세대 공존 일자리 창출, 시니어마켓 아립앤위립 이야기
92세 '왕언니'와 24세 막내, 세대 초월 공감으로 빚는 '인생 마켓'
# 아직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 아닌가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ㅣ심현보 대표ㅣ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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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롭게하소서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주영훈입니다. 옆에는 연애 님, 그리고 박영 목사님도 함께 자리해 주셨는데요. 오늘 저희가 나눌 이야기는 바로 ‘은퇴 후’의 삶, 그리고 ‘세대 간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젊은 후배가 어르신들을 부를 때, “어르신” 대신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렇게 불리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그렇게 부르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24살부터 9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다 보니, 문득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했던 영화 ‘인턴’이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희는 사회적 기업 ‘아립앤위립’의 심현보 대표님을 모시고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저희 회사는 20대, 30대부터 70대, 80대,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라고 소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92세 어르신이 회사에서 ‘왕언니’로 불리신다니 정말 흥미로운데요. 92세 어르신과 24세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회사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신선합니다. 그렇다면 아립앤위립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심현보 대표님은 “저희는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는 일을 합니다. 청년과 노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함께 일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간의 ‘관계’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활력을 주고받는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 손녀가 함께 지내는 따뜻한 가정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젊은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의 활기찬 에너지를 받으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죠.
아립앤위립은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MG세대와 시니어 세대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니어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브랜드 명칭 또한 ‘시니어 마켓’이라는 발음에서 착안하여 ‘시니어’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영어를 어려워한다는 점, 그리고 옛날 슈퍼마켓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콘텐츠를 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보통 청년과 노년 세대 간에는 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벽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며 세대 갈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청년들에게 어르신에 대한 인상을 물어보면,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이기적인 노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빈자리가 있으면 엉덩이부터 들이미는 모습 말이죠. 하지만 요즘 어르신들은 더욱 성숙해졌고,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어르신들은 청년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심현보 대표님은 “어르신들은 청년들을 무서워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라며 의외의 답변을 전했습니다. 2021년 5월경, 매스컴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자주 보도되면서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매스컴은 자극적인 사건 사고를 주로 보도하기 때문에, 세대 간의 오해가 더욱 깊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이러한 세대 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상담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30세대의 진짜 고민은 무엇인지, 그리고 7080세대 (70대, 80대 어르신)가 그 고민에 대해 어떤 답변을 해줄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들어가고, 결혼하고 아이 낳는 것이 평탄한 삶의course였지만, 지금의 2030세대는 삶의 방식이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따라서 7080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2030세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시니어 상담소에는 2030세대들이 다양한 질문을 올리고, 7080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답변을 달아준다고 합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몇 가지 재미있는 질문과 답변을 소개했는데요. 예를 들어 “혼자 있는 게 너무 좋고 편한데 결혼을 꼭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르신은 “돈이 많냐? 그러면 안 해도 된다” 라고 쿨하게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하게 “외롭다” 라고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 “남자 친구가 왜 안 생길까요?” 라는 질문에는 “눈을 딱 뜨고 계속 찾아라” 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게으른 저를 위해 시원하게 욕 한번 해주세요” 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는 “남한테 왜 욕을 먹냐? 칭찬받는 사람이 돼야지” 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답변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며, 때로는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는 어르신도 솔직하게 “나도 모르겠다. 나도 그럴 때가 많다. 같이 생각해 보자. 무슨 일이길래 힘내렴” 이라고 공감과 격려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이 답변을 통해 어르신들도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때로는 명쾌한 해답보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씀씀이가 헤프면 배가 고파 봐야 안다” 라는 현실적인 경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답변은 꾸밈없고 솔직하며, 인생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답변을 작성하시고, 맞춤법이 틀리거나 글씨가 서툴더라도 그대로 콘텐츠와 제품으로 제작합니다. 이는 어르신들의 삶과 경험을 존중하는 아립앤위립의 철학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영 목사님은 “예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선수와 함께 전성기를 누릴 때, 팀의 중심에는 관록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조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만 뛰면서 팀 성적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라며 세대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교회 또한 청년과 노년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하며, 세대별로 분리하는 것은 오히려 세대 단절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니어 상담소는 젊은 세대의 고민과 어르신들의 지혜를 연결하여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원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조직의 부속품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 사회적 기업이라는 모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아버지 친구인 목사님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사회적 기업을 배우기 위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사회 문제를 찾으라는 과제를 받았지만, 20대 중반의 심현보 대표에게는 눈에 띄는 사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할머니 댁 앞에서 폐지 박스가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릎 수술 후 재활 운동을 하던 할머니가 폐지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 용돈을 마련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할머니에게는 소일거리가 필요했지만, 폐지 줍는 모습이 창피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할머니의 사례를 통해 생계형 폐지 수집 노인들의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은 폐지를 줍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며 아립앤위립 창업 계기를 밝혔습니다. 단순히 용돈벌이가 아닌,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심현보 대표님은 20만원으로 물, 장갑, 양갱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고물상을 방문했습니다. 새벽 6시 30분부터 어르신들이 고물상 앞에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꾸러미를 나눠드렸지만, 감사 인사를 듣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고물상 사장님은 “사회복지사인 줄 알고 당연하게 받아가는 것이다. 젊은 사람이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으니 다른 일을 하라” 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심현보 대표님은 고물상 사장님의 말에 오히려 더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기부해도 어르신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라고 당시의 결심을 밝혔습니다. 단순히 안타까워하는 것을 넘어, 직접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호기롭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20대 청년이 제조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지만, 기술도 자본도 부족했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라며 초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복지관의 협조를 구했지만, 6개월에서 1년 동안 설득해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르신들을 만났지만, 세대 차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대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심현보 대표님은 ‘그림 그리기’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못 그리고, 어르신들도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로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들이 모여 자화상을 그리며 놀리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을 매개로 세대 간의 소통이 시작된 것이죠. 어르신들의 그림은 심현보 대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습니다. 상업적인 디자인과는 다른, 투박하지만 진솔한 매력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어르신들의 그림과 글씨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과 손글씨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제품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라며 제품 제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문구류(스티커, 엽서, 노트, 펜)를 제작했고, 점차 제품 라인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심현보 대표님은 “어머니는 제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을 속상해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묵묵히 지켜봐 주시면서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걱정과 아버지의 믿음, 두 부모님의 사랑과 지지가 심현보 대표님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소위 ‘일진’ 친구들부터 모범생, 따돌림 당하는 친구, 급식실 아주머니, 경비 아저씨까지 누구와도 쉽게 친해졌습니다” 라며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좋아하고, 만남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합니다.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있을 때 더욱 활력을 느끼는 외향적인 성격인 것이죠.
심현보 대표님은 어릴 때부터 ‘착한 어린이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도 군종병, 상담병으로 복무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저는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긍휼은 단순히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공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긍휼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요. 심현보 대표님은 “사업은 매일매일이 고난과 역경의 연속입니다. 투자를 받기 위해 투자자를 만나도,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라며 사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기업 특성상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았던 것이죠. 멘토들조차 ‘돈이 벌릴까? 지속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현보 대표님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담긴 제품은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과 글씨는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담긴 제품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아립앤위립은 문구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킨푸드, 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하여 제품 패키지 디자인, 굿즈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무엇보다 어르신들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도 해소하고, 세대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라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세대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사회 전체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는 것이죠.
“대표님도 먹고 살아야 할 텐데,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심현보 대표님은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회사 설립 후 4년 동안은 무임금 대표로 일했습니다. 직장 생활하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전 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의 메시지처럼,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인지’ 고민했고, 아립앤위립은 그에게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의 진심은 통했을까요? 다행히 아립앤위립은 8년 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감사하게도 매년 1.5배에서 2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파트너 기업들도 먼저 협업 제안을 해오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며 사업의 성장세를 밝혔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선 아립앤위립의 이야기는 많은 사회적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아립앤위립 제품은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을까요? 심현보 대표님은 “저희 브랜드 이름은 ‘시니어마켓’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디자인 소품 판매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안내했습니다. ‘시옷’ 받침을 사용하여 레트로 감성을 더한 ‘시니어마켓’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인상적입니다. 초록창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니어마켓’을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송 말미에 박영 목사님은 “오늘 대표님 사업 이야기를 들으니, 과거에 아들이 사업한다고 했을 때 속상해하셨던 어머니도 이제는 뿌듯해하실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 아내, 장인, 장모님 모두 기도와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라며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아내는 무임금 대표 시절, 퇴직금을 털어 “걱정 말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을 계속 하라” 라며 격려해주었다고 합니다. 훌륭한 아내의 헌신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아립앤위립이 성장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새로운 사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곧 만 65세가 되십니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립앤위립 직원들의 부모님들도 은퇴를 앞두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이고, 일할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라며 새로운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심현보 대표님은 “앞으로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험을 활용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자동화, AI 시대에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 목사님은 “어르신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각자 역할에 맞춰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대 간의 역할 공유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며 심현보 대표님의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역할 재정립과 세대 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립앤위립의 활동은 이러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심현보 대표님은 “세대 간의 공감과 공존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립앤위립은 세대 공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청년 세대는 오늘을 써내려 가는 노트, 어르신 세대는 삶의 지혜가 담긴 페이지를 써내려 간다는 비유를 통해 세대 간의 상호 존중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립앤위립의 따뜻한 이야기는 세대 갈등으로 fractured된 사회에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