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서 배운 공감, 섬마을을 향한 헌신

죽음의 문턱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 박정욱 원장의 특별한 경험과 헌신

오늘 우리는 특별한 의사이자 헌신적인 봉사자인 박정욱 원장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숭고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박정욱 원장님은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를 넘어, 삶의 깊이를 성찰하고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는 참된 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과연 그에게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지금부터 박정욱 원장님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여정과 그가 깨달은 소중한 가르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의대생 시절

이야기는 박정욱 원장님이 의과대학 본과 3학년, 즉 졸업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그는 아내와 결혼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새신랑이었는데요,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하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혈변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됩니다. 젊고 건강했던 그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위기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그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수혈을 10팩이나 했지만, 출혈 속도가 수혈 속도보다 빨라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는데요, 의료진은 혈관 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출혈 부위를 정확히 찾을 수 없어 긴급 수술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술 전 담당 교수님조차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박정욱 원장님은 수술대에 오르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수술실로 향하는 침대에 누워 형광등 불빛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 그는 문득 '아,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삶의 마지막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혈색소 수치는 정상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까지 떨어져 있었는데요, 대량 실혈 상태에서 의식마저 희미해져 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 그는 비로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6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다행히 그는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눈을 뜬 순간, 그는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하나님께서 아직 나를 보내지 않으셨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경험한 극적인 순간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발견한 감사의 깊이

하지만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기쁨도 잠시, 박정욱 원장님은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배를 가르는 수술로 인한 통증은 물론, 콧줄과 소변줄을 3주나 꽂고 있어야 했고,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몸무게가 20kg이나 빠지는 등 육체적으로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들려오는 환자들의 신음 소리, 가족들의 울음소리는 그를 더욱 힘들게 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고통 속에서 그는 역설적으로 감사의 깊이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시편 119편 37절 말씀을 묵상하며,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않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라는 구절을 통해 그동안 헛된 것을 좇아 살아왔음을 회개했습니다. 병상에 누워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말씀을 통해 그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도 박정욱 원장님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경험은 그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수술실 장면을 떠올리는 것조차 고통스러웠습니다. 실습 복귀 후 5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데요, 결국 그는 1년 휴학을 하고 집에서 칩거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와 기도 덕분에 6개월 만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이 경험은 그에게 환자의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는 의사로 거듭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후, 박정욱 원장님은 환자와 가족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합니다. 이전에는 환자를 단순히 질병이나 케이스로만 여겼지만, 이제는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깃든 삶의 이야기와 고통, 그리고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콧줄의 느낌, 병실의 냄새, 수술실의 냉랭함, 의료진의 고충 등 이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그는 코줄을 3주나 꽂고 있었던 경험을 통해 환자의 고통을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의식이 희미한 환자가 무의식중에 코줄을 뽑는 것을 보고 짜증을 내던 보호자에게, 그는 "저도 코줄 3주나 꽂아봤는데, 의식이 있으니까 불편해서 뽑는 거예요. 오히려 좋은 징조"라고 위로하며 환자의 입장을 진심으로 대변했습니다. 새벽 4시, 그의 진심 어린 위로에 병실에 있던 환자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그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위로하는 의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섬마을 의료 봉사에 헌신하는 삶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 박정욱 원장님은 이제 의사로서의 소명을 헌신적인 봉사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도시의 번화한 병원이 아닌,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에 발 벗고 나섰는데요, 그가 섬마을 의료 봉사에 헌신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의료 봉사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박정욱 원장님은 의료 봉사의 6가지 원칙, 즉 '선아미'(선한 의미)를 강조합니다. '선'은 지속 가능성(Stay), '아'는 시급성(Urgency), '미'는 섬김(Mission), '의'는 협력(Alliance), '선'은 적절성(Suitability), '의'는 자원 배분(Resource)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원칙에 따라 그는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봉사를 추구합니다.

특히 그는 의료 혜택이 절실한 '무의촌' 섬마을을 찾아 봉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는 50여 개의 섬이 있지만, 의료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섬들이 많습니다. 그는 배를 타고 험한 바다를 건너, 하루에 한 번 배가 들어오는 외딴 섬마을까지 찾아가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가장 가구 수가 적었던 섬은 단 5가구, 5명만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었다고 합니다.

섬마을 의료 봉사는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광주에서 완도까지 2시간, 완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때로는 사선을 타고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인데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할 때도 있고,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박정욱 원장님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섬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묵묵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잊혀지는 조력자를 자처하다

박정욱 원장님은 의료 봉사에서 '잊혀지는 조력자'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이 의료 봉사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경계하며, 섬마을 주민들과 지역 교회, 그리고 봉사팀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는데요, 봉사 현장에서 가운도 입지 않고, 플래카드도 내걸지 않으며, 오직 섬마을 주민들을 섬기는 데만 집중합니다.

그는 의료 봉사를 통해 마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을 교회와 연결시켜주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 봉사팀과 지역 교회 목사님을 연결하여 복음을 전하고, 영접 기도를 돕고, 지역 교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는데요, 그는 자신이 1년에 한두 번 섬마을을 방문하는 것보다, 지역 교회가 섬마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쏟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정욱 원장님은 의료 봉사에 함께하는 직원들에게도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봉사를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며, 봉사에 대한 자긍심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는데요, 그는 직원들과 함께 섬마을 주민들을 섬기면서, 봉사의 기쁨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섬마을 봉사,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다

섬마을 의료 봉사 활동 중, 박정욱 원장님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회개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8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며 지칠 대로 지쳐있을 때, 뒤늦게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를 냉정하게 거절했던 적이 있는데요,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그는 문득 '내가 지금 대접받으려고 봉사하러 왔나?'라는 자책감에 휩싸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신 사랑을 묵상하며, 그는 자신의 교만함과 이기심을 깊이 뉘우쳤습니다. 섬마을 주민들을 섬기러 왔으면서 오히려 대접받기를 기대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는데요, 30분 동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눈물로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섬김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박정욱 원장님은 앞으로도 섬마을 의료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했는데요, 더 많은 의료 봉사팀과 봉사자들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특히 그는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도배, 보수, 방충망 교체 등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복음을 전하는 '통전적인 복음' 사역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5년간의 섬마을 봉사 경험을 담은 책, "낙도행전: 섬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출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섬마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의료 봉사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는데요, 웹툰 작가 최철규 님과 함께 기독교 웹툰 제작에도 도전하여,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문화 선교에도 힘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정욱 원장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의 헌신적인 삶은 메마른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우리 모두 박정욱 원장님의 아름다운 행보에 깊은 감동을 받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박정욱 원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끊임없는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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