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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극복 이관형 작가의 사랑과 용서, 희망 이야기

요약

조현병 딛고, 사랑과 용서로 쓴 희망 이야기

따뜻한 된장찌개🍲로 배운 사랑: 이관형 작가의 치유와 용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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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볼 이관형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이관형 작가님은 ‘바울의 가시’라는 책을 통해 조현병 환자임을 세상에 용기 있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계신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작가님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선사할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조현병, 바울의 가시가 되다

이관형 작가님은 자신을 ‘조현병 환자’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이 질병이 마치 사도 바울의 가시와 같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조현병으로 고통받았지만, 현재도 꾸준히 약물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며 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요,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질병을 고백하는 작가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조현병은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오해에 직면해 있지만, 이관형 작가님의 용기 있는 고백은 우리 사회가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바울의 가시”라는 책 제목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자신의 고통을 ‘육체의 가시’라고 표현한 구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조현병이라는 질병을 통해 겪는 고통이 사도 바울의 가시와 유사하다고 느끼셨는데요,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통해 극복하고,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가님은 자신의 아픔을 숨기거나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드러내어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실, 자신의 질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요, 작가님께서는 책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로 결심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이관형 작가님은 “책을 내는 것이 자신이 살아온 이유이자, 조현병을 겪으며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세상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이렇게 용기를 내어 세상에 나오신 작가님께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조현병의 그림자: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복잡한 질환인데요, 이관형 작가님은 어떤 증상들을 겪으셨는지, 그리고 그 증상들이 작가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환청, 환시, 망상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관형 작가님의 경우, 과거에 겪었던 상처와 아픔들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겪었던 폭력적인 경험이 조현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다혈질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지니고 계셨는데, 어린 이관형 작가는 아버지의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소한 잘못에도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이 쏟아졌고, 심지어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을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폭력적인 환경은 어린 아이에게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고, 정서적인 발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은 이관형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짓누르는 그림자와 같았습니다. 끊임없는 폭력에 노출되면서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폭력적인 친구들을 많이 만났지만, 아버지에게 억눌려 왔던 탓인지,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정에서의 폭력은 학교폭력으로까지 이어지며, 어린 이관형 작가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이관형 작가님은 잊을 수 없는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짝꿍으로 만난 친구로부터 시작된 괴롭힘은,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장난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폭력의 강도가 높아지고, 언어폭력, 성적인 모욕, 심지어 밥에 쓰레기를 넣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견디다 못한 이관형 작가가 저항했지만, 오히려 더 심한 폭력과 괴롭힘이 뒤따랐습니다.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닌, 공포와 절망만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학교폭력은 이관형 작가님에게 깊은 절망감과 무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마음에 죽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수심은 삐뚤어진 방식으로 표출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학업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복수하기 위해 공부에 매달리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관형 작가님은 중학교 2학년 때, 반에서 27등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폭력을 겪으면서 복수심과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렬해졌고, 이때부터 독하게 마음을 먹고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경쟁 상대로 삼아, 이기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분노와 복수심을 동력 삼아 공부에 매진한 결과, 놀랍게도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반에서 1등까지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머리를 삭발하고, 잠을 쫓기 위해 콤파스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며, 다시는 괴롭힘 당하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정상적인 노력은 결국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은 건강을 해치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를 초래했습니다.

성적이 오르자 주변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히려 친구들이 자신을 어려워하고 피하는 것을 보면서 묘한 만족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삐뚤어진 방식으로 얻은 성공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내면은 여전히 불안하고 외로웠고, 오히려 더욱 고립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주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운명의 장난처럼 악몽 같았던 짝꿍과 다시 같은 반이 됩니다. 하지만 이관형 작가님은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욱 성공적인 모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독하게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압박감은 더욱 심해졌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짝꿍이 자신의 이름 옆에 ‘참을 인(忍)’자를 써놓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묘하게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마음을 억누르고 참으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결국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수능을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이관형 작가님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씩 공부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행했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고, 몸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선생님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책가방을 들고 다니라고 지시했지만, 무거운 책가방은 어깨를 짓눌렀고, 결국 몰래 사물함에 책을 두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짝꿍에게 발각되고, 선생님께 혼나는 일이 벌어집니다. 작은 규칙 위반이었지만, 극도로 예민해져 있던 이관형 작가님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에 몰래 숨겨두었던 책과 노트가 비에 젖어 망가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쓰레기장에 책을 숨겨두었던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공부 자료를 잃어버린 상실감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은 더욱 불안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이 사건은 이관형 작가님을 더욱 심연으로 몰아넣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던 이관형 작가님은 우연히 TV에서 잠을 자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수면 시간을 줄여서라도 공부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학교 수업 후에는 독서실, 밤에는 공원에서 밤샘 공부를 강행했습니다. 무려 10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버텼지만, 결국 몸은 한계에 다다랐고, 기절하듯 잠들고 말았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100시간 넘게 잠을 자지 않고 공부했던 이관형 작가님은, 깨어나 보니 15시간이나 지나 있었다고 합니다. 극도의 피로와 수면 부족은 몸과 마음을 망가뜨렸고, 더 이상 공부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기숙학원행을 반대했고, 가정 환경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관형 작가님은 집을 나와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절망감은 이관형 작가님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은 더욱 피폐해져 갔습니다. 교복은 땀과 먼지로 얼룩졌고, 비가 오면 공원 화장실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는 생활은 건강을 악화시켰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걱정했지만, 이관형 작가님은 어머니의 걱정을 외면하고 공원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극도의 불안과 절망감은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고, 자신을 파괴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고, 문제지를 제대로 읽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수능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오랜 시간 매달렸던 대학 입시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친구를 이기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그토록 애썼지만, 결국 정신병만 얻고 패배했다는 생각에 깊은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삶은 허무했고, 미래는 암담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조현병 진단, 끝나지 않은 고통의 시작

수능 실패 후, 이관형 작가님은 재수를 결심하고 기숙학원에 들어갔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지에서 온 자신을 낯설어하고 배척하는 것 같다는 망상에 사로잡혔고, 작업 중 뒤에서 들려오는 소곤거림을 자신을 욕하는 소리로 착각하는 등, 증상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학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숙학원에서의 실패는 이관형 작가님에게 또 다른 좌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온 후, 재수 학원에 등록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고 지냈다고 합니다. 또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웠고, 타인에게 상처를 줄까봐 스스로를 고립시켰습니다. 5개월 동안 단 한마디 말도 없이 공부에만 매달렸지만, 결국 대학 입시에서 또 다시 실패하고 맙니다. 두 번의 실패는 이관형 작가님을 더욱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습니다.

대학 입시 실패 후, 뒤늦게 병원을 찾은 이관형 작가님은 ‘정신분열증(현재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증상의 원인을 알게 되었지만, 충격과 절망감은 더욱 컸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이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함이 밀려왔습니다. 조현병 진단은 끝나지 않은 고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습니다.

조현병 진단 후, 이관형 작가님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과거의 상처와 아픔들이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되살아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괴롭힘,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들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며 괴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일상생활 자체가 고통의 연속이었고,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어떤 활동에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고통은 계속되었고, 겨우 잠이 들어도 악몽에 시달리다 새벽에 깨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했지만,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증상을 억누르기 위해 약물 용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하루 12알이 넘는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과다한 약물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잠만 자는 날들이 이어졌고, 20대의 젊은 시절을 병상에서 허비해야 했습니다. 젊음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함께, 젊은 시절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은 이관형 작가님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교회와의 만남, 위로와 치유의 시작

절망과 고통 속에서 이관형 작가님은 위로와 안식을 찾아 교회를 찾게 됩니다. 대학 합격 후에도 여전히 고통스러운 증상에 시달렸고,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도 어려움을 느껴,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캠퍼스를 걷다 우연히 기독교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것이 교회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따뜻한 밥 한 끼가 간절했던 이관형 작가님에게, 교회는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춰주었습니다.

기독교 동아리에서의 생활은 이관형 작가님에게 큰 위로와 안식을 선사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고, 함께 운동하고 밥을 먹으며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밤마다 괴로움에 시달릴 때면, 동아리 선배들이 있는 기숙사를 찾아가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고, 점점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특히, 선배들이 끓여준 따뜻한 된장찌개는, 차가웠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사랑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된장찌개를 통해 처음으로 타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관형 작가님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점점 회복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아리에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매주 성경 공부를 하고, 토요일마다 선후배들이 모여 성경을 통해 깨달은 점, 인생 이야기,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주 돌아가며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시간은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점점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만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로를 받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아리에서 함께 불렀던 찬양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은 이관형 작가님의 마음을 깊이 위로하고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어느 새벽, 괴로움에 지쳐 동아리 방을 찾았던 이관형 작가님은, 찬송가 책에서 우연히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이라는 찬양 가사를 발견하고,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잘 아시네, 하나님은 너를 알고 너를 이해하시네”라는 가사를 묵상하며,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아픔과 고통을 알고 이해하신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에 얽매여 성공과 복수만을 쫓아 살았던 지난날들을 후회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찬양은 이관형 작가님의 닫힌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찬양 후,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하면서 더욱 깊은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5장의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아버지와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아왔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용서를 결심하고, 아버지와 가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고, 가해자들의 아픔 또한 헤아리게 되면서 용서의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용서가 단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점차 마음의 평안을 되찾게 됩니다.

용서를 위한 기도를 계속하던 어느 날, 꿈속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나타났지만, 더 이상 두려움이나 증오심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나는 너를 용서했고, 더 이상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너도 하나님을 믿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용서가 이루어졌음을 느끼고 큰 기쁨과 감사를 느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짓눌러왔던 증오와 분노의 감정에서 완전히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물론 용서 후에도 가끔 가해자들이 떠오르며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극복해나갔습니다. 용서는 이관형 작가님에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가져다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용서와 화해,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용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이관형 작가님은, 기독교 수련회에서 만난 교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관형 작가를 안타깝게 여긴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교수님은 따뜻하게 위로하며 격려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은 “세상이 너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내버려두어도, 너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3명만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이 말을 듣고 자신에게도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교수님과의 만남은 이관형 작가님이 세상과 다시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을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만남 이후, 이관형 작가님은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책과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관형 작가님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고, 작가님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다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세상과 나누는 용기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 범죄자처럼 묘사하기도 하고, 묻지마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조현병 환자라는 이유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조현병 환자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치료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관형 작가님은 이러한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질병을 고백하고, 조현병 환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조현병을 영적인 문제, 귀신 들린 것으로 치부하거나, 신앙이 부족해서 병에 걸렸다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관형 작가님은 신앙을 통해 병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조현병 환자들을 정죄하거나 비난할 것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주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와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판단과 정죄가 아닌, 이해와 공감, 그리고 따뜻한 보살핌에서 시작됩니다.

이관형 작가님은 조현병이라는 질병을 앓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상상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조현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믿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여전히 경쟁과 성공만을 쫓으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조현병은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오히려 이 질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조현병은 이관형 작가님에게 고통이자 시련이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관형 작가님은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자신의 조현병을 ‘바울의 가시’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걷다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제자들이 “저 시각장애인은 누구의 죄 때문에 장애를 겪게 되었습니까? 자기 죄 때문입니까? 조상들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저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처럼 이관형 작가님은 자신의 조현병을 통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며, 자신의 아픔과 고통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조현병은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이관형 작가님의 삶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이관형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받았습니다. 조현병이라는 질병,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 학교폭력, 노숙 생활 등, 결코 평탄치 않았던 작가님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신앙과 사랑으로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선사합니다. 특히, 용서와 화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은 사랑과 용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이관형 작가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작가님의 이야기가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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