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천재 사업가, 빚더미 청년에서 AI 앱 '초원'으로 신앙 간증

손해가 나는데도 이 일이 좋아요: 김민준 대표의 초원(주님AI)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입니다. 바로 25살의 젊은 나이에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된 천재 사업가, 김민준 대표입니다. 그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앱, '초원'을 개발하여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김민준 대표의 창업 스토리, 신앙 여정, 그리고 초원 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준 대표는 자신을 '천재 사업가'라고 소개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17세에 포브스 아시아에 선정된 이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당시 그는 줌브레이브 기술과 알약 성분 분석 알고리즘 개발로 인정받았는데요, 고등학교 자퇴 후 사업에 뛰어든 그의 만 17세 때의 성과는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사업 시작은 더 놀랍게도 만 9세, 즉 11살 때부터였다고 합니다. QR코드 제작 판매, 포털 마케팅 자동화 프로그램 판매 등 어린 나이에 인터넷으로 돈을 벌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요, 아르바이트가 불가능한 나이에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고민했던 결과라고 합니다. 9살에 QR코드를 이해하고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했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사업 감각인데요, 당시 수입은 크지 않았지만 가족 생활에 보탬이 될 정도였다고 하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또한 남달랐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자퇴는 이미 사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엿본 김민준 대표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시각 장애 아동용 전자책, 의약품 정보 알고리즘 개발 등 고등학생 시절에도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는데요, 대학 진학보다 사업에 대한 열망이 컸다고 합니다. 중학교 자퇴 경험까지 있었기에 자퇴에 대한 두려움 또한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예상대로 극심했습니다. 안정적인 학교 졸업과 평범한 삶을 원했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발표까지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마치 사업가가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가족이라는 가장 중요한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익 증명은 결정적인 설득 도구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부모님의 걱정은 응원으로 바뀌었고, 자퇴 후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김민준 대표는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신앙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어려움, 불공평한 세상 등을 보며 신앙에 대한 의문을 품었는데요,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한 친구에게 신앙적인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실패라는 큰 고난을 겪으면서 신앙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부과 가격 비교 앱 '뷰티패스'는 초반에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직원 10명 이상, 강남 사무실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했는데요, 보건복지부 유권 해석까지 받아 법적인 문제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 변화와 함께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중단되었고, 법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회사는 순식간에 위기에 빠졌습니다. 직원 해고, 투자금 반환, 빚더미 등 20살의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닥친 것입니다.

사업 실패는 김민준 대표에게 큰 좌절감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투자자들의 압박, 고용노동부 조사 등 감당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무력감을 느꼈는데요, 친구의 조언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릎 꿇고 울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기적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적적인 기회에도 불구하고 20살의 김민준 대표는 하나님을 위한 삶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며 세상적인 즐거움을 쫓았는데요, 투자자들의 재촉이 다시 시작되자 비로소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고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다짐, 예배 참석, 전도 등을 약속하며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성경 공부, 목사님과의 상담 등을 통해 신앙을 점점 더 깊이 다져나갔다고 합니다.

신앙을 가진 후 사업은 다시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망했던 뷰티패스를 대웅제약 계열사에 매각하며 투자금을 상환할 수 있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기회를 통해 빚을 청산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대웅제약과의 계약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메일로 시작되었고, 회장과의 15분 미팅에서 인수 결정이 이루어지는 등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22살의 나이에 2억 원 연봉을 받으며 화장품 사업부 리더로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웅제약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고백하며 감사했습니다.

수많은 사업 아이템 중 '초원'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어웨이크 코퍼레이션 팀원들의 신앙적인 배경과 공감대 때문이었습니다. 개발팀 대부분이 크리스천이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3~4일 만에 앱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성경 통독 단톡방에서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을 AI를 통해 제공하고자 했던 것이 초원 앱의 시초였습니다. 전도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지금의 초원 앱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초원 앱은 성경 기반 AI 챗봇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습니다. AI가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신앙적인 깊이를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는데요, 초기 '주님AI'라는 이름 때문에 목사님들의 반발도 컸다고 합니다. AI가 주님을 대신할 수 있다는 오해 때문이었는데요, 이름을 '초원'으로 변경하고, 기능을 개선하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앱임을 강조했습니다. 수많은 목사님들의 자문과 신학 감수를 통해 앱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초원 앱은 비영리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무료로 앱을 이용할 수 있지만, AI 사용료는 상당한 부담입니다. 챗GPT API 사용료가 질문당 400원에 달하고, 하루 질문 수가 1만 개를 넘어서면서 매달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발 인건비, 서버 유지비, 사무실 임대료 등을 고려하면 재정적인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데요, 광고 게재, 유료화 등 수익 모델을 고민했지만, 앱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비영리 운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초원 앱 운영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 때문입니다. 사업 운영에 있어서 재정적인 어려움은 끊임없이 존재했지만,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채워주셨다는 간증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초원 앱 또한 하나님의 사역 도구로 사용하신다면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초원 앱이 사역 도구로서의 가치를 다했다면, 미련 없이 사역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마음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김민준 대표의 선택은 손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민준 대표는 오히려 지금의 삶에서 더 큰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고 고백합니다. 물질적인 욕심보다 하나님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는 삶이 더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초원 앱 팀원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원 앱은 단순한 앱을 넘어 청년 세대의 신앙을 회복시키고 다음 세대 사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성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앙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며 청년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사역을 지속해나가는 김민준 대표와 초원 팀의 앞날을 응원하며,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 공동체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척박한 디지털 시대에 초원 앱은 푸른 초장과 같은 안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