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선정 7년 방송 중단과 하나님의 사랑 간증
7년 동안 방송활동을 쉬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ㅣ개그우먼 김선정ㅣ새롭게하소서
7년 동안 방송 활동을 쉬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ㅣ개그우먼 김선정ㅣ새롭게하소서에 대한 상세 정리
오늘 우리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던 개그우먼 김선정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녀는 인기 개그우먼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중 갑작스러운 고난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지금부터 김선정님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이야기와 그 안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했던 어린 시절
김선정님은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건축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고된 일과에 지쳐 TV를 보는 것으로 유일한 낙을 삼으셨고, 어린 선정님은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TV 속 연예인이 되면 아버지가 자신을 더 많이 봐줄 것이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연예인이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예인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에게 혼나다가 허리띠로 맞았던 기억은 어린 선정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자상했던 아버지의Unexpected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고, 이후 아빠를 무서워하고 미워하게 되면서 하나님에 대해서도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교회에 가는 것이 혼나는 일처럼 느껴졌고,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또한 아들을 원했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딸만 셋을 낳고 힘든 삶을 살았던 탓에, 어린 선정님은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지하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살면서 쥐가 다니는 환경, 연탄가스 사고 위험 속에서 불안정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은 선정님에게 가난에 대한 원망과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을 안겨주었고, 돈을 많이 벌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을 더욱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그우먼 데뷔와 시련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개그우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김선정님은 2001년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도전,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조혜련 닮은꼴로 주목을 받으며 데뷔 초부터 왕뚜껑 CF, 추석 특집 드라마 여주인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MBC 부장님은 김선정님을 '제 2의 이영자'로 키워주겠다는 약속까지 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율동 개그 코너를 하면서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100kg이 넘는 남자 선배를 업고, 앉고, 목마까지 타는 고강도 율동을 7개월 동안 지속하면서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것입니다.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코너에 대한 책임감과 혹시라도 코너에서 빠질까봐 전전긍긍하며 7개월을 버텼습니다. 결국 7개월 만에 코너는 끝났지만, 이미 무릎은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연골이 모두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과 재활 치료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수술 후 재활 치료를 했지만, 연골판 손상으로 인해 2년 후 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연골판 이식 수술을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했고, 총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 활동을 쉬어야 했습니다. 7년 동안 방송을 쉬면서 김선정님은 깊은 절망감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저 자리가 내 자리인데..." 라는 생각에 후배 개그맨들을 보며 질투심과 원망이 들었고, 하나님께 왜 자신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는지 이해할 수 없어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고난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사랑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김선정님은 역설적이게도 잊고 지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무서워했던 교회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청년부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서 위로해주고 기도해주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한 달 넘게 병원에서 24시간 간호를 하며 딸을 헌신적으로 보살폈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어린 시절 느끼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었고, 동시에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김선정님은 다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문자로만 읽었던 성경 말씀이 고난 속에서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예레미야 1장 5절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멸시받고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창조 전부터 택하시고 사랑하신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김선정님은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받은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종교 개그와 부부 사역을 통한 회복
7년의 공백기를 거쳐 김선정님은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전처럼 세상적인 성공만을 쫓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개그플러스' 팀을 결성하여 교회, 새생명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종교 개그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적인 개그 무대에서는 인정받기 위해 경쟁하고 평가받아야 했지만, 교회 무대에서는 오히려 따뜻한 환대와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 큰 힘을 얻고 개그우먼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선정님은 크리스천 데이트 어플을 통해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이라는 또 다른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40대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고 크리스천 데이트 어플에 가입, 여덟 번의 만남 끝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남편과의 만남 과정 또한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기도와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마침내 믿음 안에서 하나되는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행복도 잠시, 남편에게 코로나19와 뇌졸중이라는 연이은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 에크모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남편,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편마비와 언어 장애를 겪었던 남편을 간호하면서 김선정님은 또 다시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고난 속에서 오히려 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간병하는 과정에서 닥쳐서 해야 하는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 김선정님 부부는 오히려 더욱 굳건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부부 듀엣 앨범 "내가 너를 선정하였다"를 발매하며 문화 사역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앨범에는 김선정님의 이름을 넣어 박희정 목사님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하나님께서 김선정님 부부를 택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함께 하시며, 앞으로도 동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김선정님 부부는 교회, 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간증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선정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게 된 김선정님. 그녀의 삶은 고난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은혜와 축복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 또한 김선정님의 간증을 통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