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선정 7년 공백 극복과 희망찬 인생 2막 이야기
7년 공백 딛고, 웃음꽃 핀 인생 2막: 개그우먼 김선정의 희망찬 컴백 스토리
7년 동안의 공백을 딛고 다시 서기까지: 개그우먼 김선정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
오늘 새롭게하소서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바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개그우먼 김선정 님인데요, 그녀는 한때 일과 결혼, 갑작스러운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 안에서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아마 CBS 시청자분들도 그녀의 밝은 모습에 크게 반가워하실 텐데요, 개그우먼 김선정 님과 함께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영훈 님과 송지은 님, 그리고 박 MC의 따뜻한 환영 속에 김선정 님은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등장부터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과거 주영훈 님과는 기독 연예 합창단 콘서트 MC로, 송지은 님과는 군부대 사역으로 인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박 MC와도 여러 사역을 함께하며 이미 친분이 두터웠는데요,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김선정 님은 "새롭게하소서"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김기리 님, 이하니 님 편을 인상 깊게 봤다며, 하나님 앞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선정 님은 데뷔 초 조혜련 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조혜련 님의 성대모사로 MBC 개그맨 시험을 봤을 정도인데요, 그녀는 조혜련 님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습니다. 조혜련 님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후배들에게 무관심했지만, 변화 후 김선정 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 오히려 자신의 흉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격려해 줬다는 것입니다. 김선정 님은 조혜련 님의 겸손한 모습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최근 김선정 님은 진로 강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방송 활동이 뜸했던 시기에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아이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소명을 발견하게 되었다는데요, 아이들에게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꿈이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진정한 꿈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데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직업이 꿈이 아니라,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마음가짐, 즉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세워주는 개그우먼이 되는 것" 이 진정한 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선정 님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개그우먼을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1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난 그녀는, 건축업으로 고된 삶을 살았던 아버지가 TV를 보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TV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TV 속에 나오는 연예인이 되면 아버지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린 마음에서 개그우먼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 아버지를 미워하기도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에게 심하게 혼났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계산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핀잔을 듣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자, 아버지에게 허리띠로 맞았던 경험이 큰 충격으로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가정 형편 또한 어려웠다고 합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살았고, 쥐가 들끓는 환경 속에서 연탄가스를 마시는 위험한 상황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변변한 교육도 받지 못했고, 어머니는 엿 공장에서 힘겹게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갔습니다. 김선정 님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서러움을 느끼며 자랐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힘든 삶에 지쳐 잠든 자신에게 이불을 덮어 씌우려 했던 일화를 들으며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가난과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연예인을 꿈꾸며 성공을 갈망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개그우먼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MBC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개그맨 시험에 단번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인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3차 오디션에서는 조혜련 성대모사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동기 5명 중 유일한 여자 개그맨이었던 그녀는, MBC 부장님의 "제2의 이영자로 키워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승승장구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추석 특집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데뷔 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선배 개그맨과 함께 율동 개그 코너를 맡게 되면서 무릎에 무리가 간 것입니다. 100kg이 넘는 선배를 업고 춤을 추는 고난도 율동을 7개월 동안 소화하면서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통증을 참아가며 7개월을 버텼지만, 결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연골판 손상으로 인해 2년간 추가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고,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7년의 공백 기간 동안 김선정 님은 깊은 절망감과 원망에 휩싸였습니다. "저 자리가 내 자리인데"라는 생각에 후배 개그맨들을 보면 질투심을 느꼈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언젠가 복귀할 날을 꿈꾸며 재활 치료에 매진했습니다. 수술 당시에는 초등학교 시절 멀리뛰기하다가 다친 경험이 떠올랐는데요, 당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후회스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24시간 곁에서 간호하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셨고, 과거 상처를 줬던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이 병문안을 와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위로와 기도,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김선정 님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교회와 멀어졌었지만, 성도들의 진심 어린 기도와 위로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병문안 온 성도들의 발걸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완악했던 마음이 부드러워지면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목발을 짚고 예배에 참석하며 찬양과 말씀 속에서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절망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이전보다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 것입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김선정 님은 어머니의 신앙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냈다고 합니다. 새벽기도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늘 성경을 읽고 십일조를 드리는 어머니의 삶을 보며 자랐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은 그녀에게 최고의 유산이 되었는데요, 힘든 시기에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특히 예레미야 1장 5절 말씀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라는 말씀을 통해, 부모님께 원치 않는 존재였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태에 짓기 전부터 아셨고,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또한 회복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7년의 공백 기간 동안 MBC "개그야"에 잠시 출연했을 때, 후배 개그맨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느 날 청년부 예배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전화하자"는 목사님의 제안에 따라 핸드폰을 들고 "아빠"를 외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빠"라고 외치는 순간, 아버지와의 좋았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사랑의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특히 월급날이면 치킨을 사 오셨던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긍휼한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면서,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자존감 문제도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상처 때문에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고, 개그우먼으로서 못생긴 역할만 맡으면서 외모 콤플렉스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여성의 첫 스킨십은 아빠가 결정한다"는 전문가의 말처럼,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종교 개그를 통해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기도 모임을 만들어 방송 복귀를 위해 기도했고, 여윤정 선배의 도움으로 교회 새생명 축제에서 개그 꽁트를 공연하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 무대에서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지만, 교회 무대에서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큰 힘을 얻었습니다. 종교 개그를 통해 오히려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개그 플러스"라는 팀을 만들어 전국 교회와 해외 한인 교회를 순회하며 공연하며, 웃음과 감동,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펼쳤습니다.
뜻밖에도 데이트 어플을 통해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고, 지인의 추천으로 크리스천 데이트 어플을 시작했습니다. 8번의 만남 끝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데이트 어플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지만,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며 어플을 통해 배우자를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기도 제목과 이상형, 연애 스타일 등을 상세히 적고, 정성껏 프로필을 작성한 후 데이트 어플을 통해 여러 남성들을 만났습니다. 8번째 만남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도 잠시, 남편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결혼 1년 만에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은 남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1년 후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됩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간호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곁에서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아내와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도 덕분에 남편은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간호하면서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2년간 번갈아 가며 24시간 남편을 간호하면서, 아내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감과 사랑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사를 돕고, 재활 치료를 돕는 등 헌신적인 간호를 통해 남편에 대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특히 뇌졸중으로 언어 장애를 겪는 남편을 보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정아 어디 가, 나 버리지 마"라고 말하는 듯한 남편의 눈빛에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김선정 부부는 오히려 더욱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큰 시련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욥의 고백처럼, 고난을 통해 연단된 믿음은 더욱 값진 것이 되었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박희정 목사님의 도움으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 "내가 너를 선정하였다"를 발매하고, 찬양 사역과 간증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김선정 님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문화 사역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욱 큰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도 하나님만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