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목사의 복음 전파 이야기: 남기석 목사 무술 선교 사례
영혼을 구하는 무도: 격투기 목사
"격투기하는 목사님" 천무관 관장 남기석 목사: 무술을 통한 복음 전파의 깊이 있는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인데요, 바로 무술로 복음을 전하는 남기석 목사님입니다. 남기석 목사님은 '격투기하는 목사님'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무술선교교회 담임 목사이자 천무관 관장으로서, 무술과 신앙이라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두 영역을 융합하여 특별한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과연 목사님은 어떻게 무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걸까요? 지금부터 남기석 목사님의 삶과 사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기석 목사님은 2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무술인의 길을 걸어오셨으며, 어린 시절까지 합하면 30~40년 가까이 무술과 함께 해오셨다고 합니다. 합기도를 시작으로 주짓수, 실전 격투 무술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무술을 경험하셨는데요, 흔히 무술 단증으로 실력을 가늠하기도 하지만, 남 목사님은 단의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강함을 추구해왔다고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태권도나 합기도와는 다른 '천무관'이라는 독자적인 도장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기존 무술의 틀에서 벗어나 약자가 강자를 제압하는 기술, 자기 방어 능력과 같은 무술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복음 전파라는 새로운 목적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과거 격투술이 강함 자체를 추구했다면, 현재의 무술은 복음을 전하는 도구, 영혼 구원의 방편으로 그 의미가 변화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남기석 목사님은 실전 격투 무술을 가르치는 것이 복음 전파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실전 격투술이라는 용어가 없었지만, 남 목사님은 기존 무술의 틀에 박힌 단증 장사, 형식적인 기술 연마에 대한 반성적 고찰을 통해 실전 무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외국 특수부대 훈련 시스템을 접하며 실전적인 무술 훈련 방식을 한국에 도입하고 정착시키고자 노력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프랑스, 바레인 왕실 경호대, 스페셜 포스 등 다양한 곳에서 무술 지도를 요청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에서 무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요, 알라 외에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무술 스승에게 존경을 표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남 목사님은 이러한 현상을 통해 무술이 종교와 문화를 초월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특별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술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시도인데요, 남기석 목사님은 어떻게 이러한 특별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일반적으로 무술인은 순수하게 강함을 추구하거나, 남성적인 힘 과시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 목사님은 무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길을 선택했는데요, 이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에 다녔지만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머물렀던 남 목사님은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집회에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은사 집회에서 다른 사람들은 방언을 받는 뜨거운 경험을 했지만, 오히려 남 목사님은 냉담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일기도를 권유받고 기도하던 중, 강렬한 회개의 경험과 함께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요, 5시간 넘는 기도 시간 동안 자신의 죄를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며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타인을 대하는 태도까지 변화하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강력한 성령 체험은 남 목사님을 헌신의 길로 이끌었고, 무술을 통한 복음 전파라는 독특한 사역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남기석 목사님은 바로 목회자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 목사가 되셨을까요? 뜨거운 신앙 체험 후에도 곧바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대 입시를 준비하며 운동에 매진하던 중, 전도사님의 권유로 신학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요, 이는 예상치 못한 방향 전환이었지만, 전도사님의 한 마디에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신학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철학, 심리학, 조직신학, 성경 통독 등 생소하고 어려운 학문들을 접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특히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남 목사님에게 신학 공부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 읽기를 통해 잠을 극복하는 훈련을 하면서 신학 공부에 적응해 나갔고, 결국 목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남 목사님의 목회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묵묵히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남기석 목사님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깨닫는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이었을까요? 목사 안수 후 처음에는 교회 성장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곧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가족과 제자 두 명으로 시작한 첫 예배에서 초등학교 1학년 제자를 통해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상처를 가진 아이가 '엄마'라는 단어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며 한 영혼의 아픔에 공감하게 된 것인데요, 또한 암 투병 중인 성도의 헌신적인 신앙과 사랑을 통해 목회 방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목회자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성도의 모습은 남 목사님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고, 성도를 통해 배우는 목회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남 목사님을 겸손한 목회자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현재 남기석 목사님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아이들이며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있을까요? 천무관에는 강해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학교에서 소위 '잘 나가는' 학생들이나 학교 폭력 가해 학생들도 찾아오는데요, 이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 목사님은 무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남 목사님이 직접적으로 전도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남 목사님이 목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체육관에서는 찬송가를 틀고 운동하며, 훈련 후에는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금요일에는 반성 시간을 갖고 봉사 활동을 권장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가장 강력한 복음 전파의 순간은 시합 때 찾아옵니다. 시합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은 남 목사님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기도 후 변화된 모습으로 시합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합 결과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고, 삶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남 목사님은 무술 훈련 과정과 시합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자들 중에 전도사, 목회자가 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무술 도장에서 어떻게 주의 종이 배출될 수 있었을까요? 놀랍게도 천무관 출신 제자 중에는 전도사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운동을 배우러 온 아이들이 복음을 접하고 주의 종의 길을 걷게 된 것인데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남 목사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이들을 지도해왔습니다. 특히 학교를 빼먹는 학생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손등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매일 손등으로 격파 훈련을 하면서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아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변화되었고, 남 목사님은 희생적인 사랑으로 제자들을 변화시키는 스승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랑과 헌신은 불가능해 보이는 변화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랜 기간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자랑할 만한 제자들도 많을 텐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제자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기석 목사님은 제자들 중 소방관, 비행기 조종사, 경찰특공대, 대통령 경호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배출했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성공한 제자도 있지만, 운동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제자들도 있습니다. 특히 채무성 전도사는 MMA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활약하며 찬양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고 승리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등 신앙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제자입니다. 또한 20년 동안 주일마다 천안에서 운동을 배우러 온 제자를 통해 남 목사님은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훌륭한 제자들이 스승을 만든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회 사역과 체육관 운영을 병행하면서 가정을 돌보기 어려웠을 텐데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목회자로서 존경받는 남 목사님이지만, 가정적으로는 '빵점 아빠'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오로지 운동에만 몰두하며 가정 경제를 제대로 책임지지 못했고, 아내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묵묵히 남편을 내조하며 가정을 지켜왔고, 쌍둥이 딸과 아들은 아빠의 영향을 받아 무술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아들은 어린 나이에 격투기 챔피언에 오르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데요, 남 목사님은 운동을 싸움 기술이 아닌,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도구로 가르쳤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아빠의 뜻을 잘 따라와 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가족들의 지지와 헌신이 있었기에 남 목사님의 사역이 가능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석 목사님께서는 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과거에는 '목사가 왜 격투기를 하느냐'는 비판도 많았지만, 남 목사님은 싸움과 시합은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싸움은 폭력과 힘의 논리이지만, 시합은 정정당당한 경쟁이며 혹독한 훈련 과정을 통해 인내심과 정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감량 훈련 과정에서 음식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시합 전 간절한 기도를 통해 신앙심을 키우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남 목사님은 격투기 훈련과 시합이 신앙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무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기석 목사님의 이야기는 무술과 신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선교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