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모 선교사 억울한 옥살이 간증: 감사와 기적의 이야기
억울한 옥살이 126일, 저주에서 감사의 노래로: 백영모 선교사의 감동 간증
억울한 누명과 감옥에서의 126일, 백영모 선교사의 간증: 저주에서 감사의 노래로
오늘 우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필리핀 감옥에 갇혔던 백영모 선교사님의 놀라운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묵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백 선교사님은 18년간 필리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시던 중, 2018년 5월 30일, 둘째 딸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 데려다주러 가는 길에 느닷없이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황당한 일을 겪으셨는데요, 이유를 묻는 선교사님께 경찰은 불법 총기류와 폭발물 소지 혐의, 즉 권총과 수류탄 소지 혐의로 체포 영장을 제시했습니다.
18년간 헌신적인 선교사로 살아오신 백 선교사님께 불법 무기 소지 혐의는 그야말로 날벼락과 같은 억울한 누명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당연히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필리핀 경찰은 막무가내였고, 결국 경찰서로 연행되는 상황에 놓이셨는데요, 더욱이 당시 필리핀에서는 공권력을 이용한 셋업 범죄가 만연하여,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백 선교사님의 경우도 셋업 범죄의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백 선교사님은 깊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초기에는 억울함과 분노에 휩싸여,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들을 저주하는 기도를 드리기도 하셨는데요, 특히 시편 109편의 저주 시를 읽으며, 자신을 고통에 빠뜨린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고통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저주의 기도는 오히려 선교사님의 영혼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었고,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멀어지게 하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감옥 생활이 길어지면서 백 선교사님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좁디좁은 공간에 80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 햇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어둡고 습한 공간, 비위생적인 환경은 각종 질병을 야기했는데요, 실제로 선교사님은 감옥에서 결핵과 피부병을 얻어 고생하셨습니다. 더욱이 24시간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재소자들의 소음, 폭력과 협박이 난무하는 감옥 내 질서는 선교사님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백 선교사님은 시편 23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큰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이전에는 돈과 권력으로 이 위기를 벗어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하기 시작하셨는데요, 놀랍게도 하나님의 말씀은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했던 선교사님의 마음을 평안으로 채우셨고, 절망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감사로 마음이 변화되자, 백 선교사님에게는 새로운 소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 사람들을 저주했지만, 이제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신 건데요, 그들의 회개를 간구하고, 진실을 말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감옥 안에서 만나는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나누는 전도의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백 선교사님은 감옥 안에서 두 명의 재소자를 전도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셨습니다. 한 명은 오랫동안 가톨릭 신자로 살아왔지만, 감옥에 갇힌 후 진정한 믿음을 갈망하게 된 젊은이였는데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회심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은행 임원 출신으로, 회사 돈 횡령 및 성폭행 혐의로 감옥에 들어온 연세 있는 분이었는데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선교사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고, 매일 10분씩 성경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영혼을 위로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백 선교사님이 감옥 안에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간수들이 선교사님에게 노래를 시켰는데, 선교사님은 망설임 없이 "좋으신 하나님" 찬양을 불렀습니다. 이후, 다른 모임에서 또 다시 노래를 요청받았을 때, 선교사님은 재소자들에게 "좋으신 하나님" 찬양을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고, 150명의 재소자들이 함께 한국어 찬양을 부르는 감동적인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선교사님은 이어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을 영어로 부르며, 감옥 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귀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한편, 백 선교사님의 억울한 사연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아내 송진 여사님은 남편의 억울한 옥살이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을 보내셨는데요,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남편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국민청원을 통해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냈지만, 당시 한국 정부의 미온적인 반응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판이 열리기를 기다렸고, 마침내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습니다.
백 선교사님의 두 딸 또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큰 딸은 외국계 제약회사 인턴십을 포기하고 필리핀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옥살이를 돕고, 변호사와의 소통을 돕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둘째 딸 또한 어머니를 위로하고, 면회를 돕는 등 아버지의 옥살이를 함께 감당했습니다. 딸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믿음은 백 선교사님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가족의 굳건한 믿음은 억울한 옥살이를 견디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백 선교사님의 큰 딸이 창세기 필사를 마친 날,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딸은 필사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석방을 간절히 기도했고, 필사를 마친 날 저녁, 아내에게 아버지가 곧 돌아오실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5시, 갑자기 교도관이 선교사님을 찾았고, 법원 서류가 전달되었는데요, 서류에는 놀랍게도 백 선교사님의 가석방 허가 결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보여주는 극적인 순간이었죠.
가석방으로 풀려난 백 선교사님은 이후 재판을 통해 최종적으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126일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끝내고 비로소 누명을 벗게 된 것인데요, 재판 과정에서 검찰 측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등, 오히려 무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는 한국과 같은 손해배상 제도가 없어,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보상은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날, 백 선교사님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억울한 옥살이 동안 겪었던 고통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삶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셨는데요, 특히 이 사건을 통해 만난 필리핀 성도들은 백 선교사님의 믿음과 인내를 칭찬하며, 한국 선교사의 새로운 모델을 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18년간 헌신했던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백 선교사님의 고백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억울한 옥살이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선교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신 선교사님의 모습은 진정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아내 송진 여사님은 여전히 필리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두 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다시 선교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하고 계신데요, 선한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남은 사역 또한 풍성한 열매 맺도록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백영모 선교사님의 간증을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억울한 누명, 감옥 옥살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승리하신 백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주는데요, 우리 또한 삶 속에서 어려움과 고난을 만날 때, 백 선교사님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소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백영모 선교사님의 귀한 간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사역 또한 더욱 풍성하게 열매 맺으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