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진 작가 권산의 감동 인생 이야기와 천국의 첫 발
십자가로 쓴 인생, 권산 작가의 감동 사진 에세이
"천국의 첫 발, 어머니의 발에 온기가 남아 있을 때" - 십자가 사진 작가 권산 간증: 삶이 십자가로 승화되는 순간들
오늘,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바로 십자가 사진 작가 권산님의 간증인데요, 그의 삶은 십자가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하고 감동적인 여정입니다. 권산 작가님은 일상 속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분인데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권산 작가님의 삶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본산 작가님은 흔히 생각하는 교회 십자가가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십자가 형태를 발견하고 사진에 담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일상의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데요, 그의 사진들은 언제 어디서나 숨 쉬는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10년 가까이 십자가 사진을 찍어 오셨다는 작가님은 10만 장이 넘는 사진 중 엄선한 1만여 장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지나가다 보이는 십자가를 찍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스며든 십자가의 형상을 찾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이죠.
작가님의 작품을 잠시 감상해 볼까요? 사진 속에는 비행운이 만들어낸 십자가, 길게 뻗은 도로가 십자가 모양을 이루는 모습, 그리고 양귀비꽃 안에 숨겨진 십자가 형태 등 놀랍고도 아름다운 십자가의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뒷모습을 많이 촬영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통해 꾸밈없는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님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초상권 문제나 주관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포착하려는 것이죠.
십자가에 대한 작가님의 특별한 관심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작가님은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돈을 벌고 싶다는 열망에 19세에 자원입대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장도 받지 못하고 입대할 뻔했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는 평범한 삶을 넘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꿨습니다. 군 제대 후에는 소위 3D 업종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뛰어다녔는데요, 용광로에서 일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기쁨에 만족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꿈은 원래 디자이너, 목사, 사진작가 등 예술 분야에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잠시 접어두고 돈을 좇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직업을 자주 바꾸는 그에게 '지조 없는 놈'이라는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출 공장, 용광로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꿈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었던 것이죠. 심지어 배우의 꿈을 꾸며 연극영화과 시험을 보기도 했지만, 외모 때문에 좌절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진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았던 작가님에게 사진, 특히 십자가 사진은 어떻게 다가온 것일까요?
사진과의 인연은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침대에 누워 계실 때, 작가님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일으켜 바깥으로 데려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작가님은 창문 빛을 사진에 담아 아버지께 보여드렸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창문 사진을 아버지께 보여드리자, 아버지께서는 "빛이 있다, 십자가도 보인다"라며 놀라워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판촉 사업을 하던 작가님께 아버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하니까 십자가를 담는 사진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남기셨고, 한 달 뒤 작고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유언과 같은 마지막 말씀은 작가님에게 큰 울림과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가난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했던 가족, 특히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작가님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평불만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했던 가족이었기에, 작가님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병상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셨는데요, 혈관을 찾지 못하는 간호사에게 발가락을 내밀며 농담을 건네시는 모습은,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버지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아버지의 이러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이 십자가 사진 작가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작가님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 드리면서 깊은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제자 훈련 중 목사님의 권유로 아버지의 발을 씻겨 드리게 되었는데, 발을 씻는 동안 아버지께서 오히려 작가님의 손을 잡고 "고맙다"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의미를 어렴풋이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은 작가님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었고, 이후 십자가 사진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진 작가가 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판촉 사업 아이템으로 십자가 엽서를 만들어 목사님께 판매를 제안했지만, 오히려 아이템을 빼앗길 뻔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가님은 아버지의 유언과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1년 뒤, 그 목사님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고,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작가님의 작품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자였던 목사님은 작가님의 십자가 사진 작품을 기독교계에 소개했고, 이를 통해 작가님은 본격적으로 십자가 사진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십자가 사진을 찍으면서 작가님의 믿음과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계산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살았지만, 십자가를 통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작은 풀잎에서, 네잎클로버에서, 큰 나무에서 십자가를 발견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십자가를 촬영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다방면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작가님에게 자유와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선물해 준 것이죠.
옥상 조경물에서 발견한 십자가는 작가님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십자가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철거된 조경물에서 십자가 형태를 발견하게 됩니다. 비 오는 날, 붉은 조명이 십자가 조형물에 비치는 모습은 마치 예수님의 핏빛 눈물처럼 느껴졌고, 이 이미지를 통해 작가님은 비로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듯한 깊은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을 '걸어 봄'이라고 이름 짓고, 이후 '걸어 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며 작가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됩니다.
작가님은 전시회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진정한 전시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서울시 시민청 전시장에서 전시할 기회가 생겼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좌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의 갑작스러운 질병 소식을 듣고, 전시회 대신 친구를 위로하기 위한 엽서를 제작하게 됩니다. 엽서에 담긴 십자가 사진들은 아픈 친구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고, 작가님은 최고의 전시는 화려한 전시장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어 슬픔을 승화시킨 이야기는 더욱 감동적입니다.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슬픔에 잠겼지만,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장례식을 고민하다가 사진 전시회를 열기로 결심합니다. 장례식장에 어머니의 십자가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발 사진들을 함께 놓아둔 것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사진들을 보며 슬픔을 위로받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의 발 사진을 통해 '천국의 첫 발'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슬픔을 넘어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어머니의 발 사진에서 천국의 첫 발을 발견하며 깊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발 사진을 찍으면서, 인간은 태어날 때 발 도장을 찍는 것처럼 천국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또한 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 발에 남아있던 온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며, 천국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의 의미를 되새긴 것이죠. 이 사진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작가님은 믿고 있습니다.
십자가 사진 작가 권산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작가님의 작품들은 획일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을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특히 십자가를 통해 고난과 슬픔을 넘어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권산 작가님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며, 그의 사진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사랑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