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변호사 양소영, 인생 역경과 신앙 간증 이야기
스타 변호사 양소영의 파란만장 인생, 그리고 믿음
스타 변호사 양소영, 그녀의 파란만장 인생 최초 간증: 이분도 크리스천이었어?
주영훈 님의 밝은 인사와 함께 "새롭게 하소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가정 법률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양소영 변호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그녀는 법무법인 승인의 대표 변호사로서, 수많은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에게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양소영 변호사님은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 번 뵙던 친숙한 얼굴인데요. "아궁이", "동치미"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따뜻한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양 변호사님의 진솔한 간증을 통해 그녀의 신앙 여정과 삶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불교 신자 할머니 손에서 자란 소녀, 교회 문턱을 넘다
양소영 변호사님은 사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절에서 뛰어놀던 꼬마 소녀는 초등학교 시절 동네에 이사 오면서 교회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크리스마스 때면 어김없이 교회를 찾아 과자를 얻어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양소영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교회 목사님(으로 추정되는 분)으로부터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당시 양소영에게는 자신을 끔찍이 아끼고 키워주신 할머니가 지옥에 간다는 사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어린 마음의 반항심으로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진학 후, 미션스쿨에 입학하면서 양소영 변호사님은 다시 교회와 가까워졌습니다. 처음으로 예배라는 것을 경험하고, 종교부장이라는 직책까지 맡게 되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교회에는 열심히 다니지 않았지만, 종교부장으로서 대표 기도도 하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신앙의 씨앗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2. 6수 끝에 변호사 합격, 그러나 마음은 늘 불안정
대학교 졸업 후, 양소영 변호사님은 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6번이나 낙방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는데요. 힘든 시간 속에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마침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결혼도 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녀 양육 문제는 그녀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 앞에서 양 변호사님은 진정한 신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딸이 정신여고에 진학하면서 노래 선교단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은 엄마에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계기로 양 변호사님은 남편과 함께 교회에 나가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3. 막내아들의 기면증 진단, 하나님의 등짝 스매시?
2017년, 양소영 변호사님 가족에게 큰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막내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인데요. 아들은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며, 집에서 잠만 자는 날이 늘어갔습니다. 걱정된 양 변호사님은 아들을 데리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문한 수면 클리닉에서 아들은 기면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면증은 심할 경우 길을 가다가 쓰러지기도 하는 불치병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입니다. 아들의 진단 결과에 양 변호사님은 큰 충격을 받았고, 마치 하나님께 등짝을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양 변호사님은 남편과 함께 승승장구하며 잘나가는 변호사로서, 부족함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질병 앞에서 그녀는 무력감을 느꼈고, 처음으로 변호사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아들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에 치료약은 없는지 알아보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하나님께 의지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딸의 기도 요청을 계기로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4. 딸의 전도와 남편의 동참, 다시 교회로
2018년, 딸의 "엄마, 기도 좀 해줘"라는 말은 양소영 변호사님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편과 종교를 가져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마침 남편의 지인이 다니는 교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것이 계획된 듯,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실 양 변호사님은 과거에도 교회에 대한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일요일에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업무 때문에, 또 늦잠도 자고 싶고, 다른 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교회 가는 것을 게을리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질병이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남편의 적극적인 동참이 그녀를 다시 교회로 이끌었습니다.
돌아보면 양 변호사님의 어머니 또한 늦게 신앙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와 막내아들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머니의 얼굴에는 기미가 가득했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시면서 기쁨을 되찾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적극적인 신앙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딸 양소영 변호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딸이 교회에 나가도록 해달라는 어머니의 기도에 양 변호사님은 "언젠가는 나갈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라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어머니의 끈질긴 기도와 사랑은 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어머니는 중보기도의 힘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막내 동생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양 변호사는 원칙대로 냉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동생이 변화되는 모습과 어머니의 기쁨에 찬 모습을 보면서 양 변호사는 믿음의 힘을 느끼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어느 순간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믿어버리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믿음의 본보기가 있었기에, 양 변호사는 비로소 신앙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5. 여성 변호사로서, 가사 전문 변호사로
양소영 변호사님은 32살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맡았지만, 10년 정도 지나자 선배 변호사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돌아보니 꾸준히 자신을 찾아주는 의뢰인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특히 가사 사건 관련 문의가 많았습니다. 당시 여성 변호사는 소수에 불과했기에, 여성 의뢰인들은 자연스럽게 여성 변호사를 찾았던 것입니다. 양 변호사는 여성 특유의 공감 능력과 섬세함으로 가사 사건을 잘 해결해나갔고, 이 분야에 전문성을 키워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고민도 많았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의뢰인들을 상담하면서, 때로는 이혼보다는 화해와 관계 회복을 권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갈등은 어느 가정에나 있을 수 있으며, 갈등을 통해 부부 관계가 성장하고,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가정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친구와 싸웠다고 무조건 헤어지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양 변호사는 의뢰인들에게 종교 유무를 묻고, 종교가 있다면 목사님이나 신부님과의 상담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종교가 갈등 해결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큐티 책을 나눠주며 신앙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안타까운 유형의 이혼 상담 사례는 10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는 커플이라고 합니다. 오랜 연애 기간 동안 서로를 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결혼 후에는 서로에게 완벽한 배우자의 모습을 기대하며 실망하고 갈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양 변호사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언급하며,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추앙"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결혼 후에도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변치 않아야 건강한 부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주례 경험을 이야기하며, 양 변호사는 "세모와 동그라미" 비유를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두 사람이 만나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는 서로에게 똑같은 모양을 강요하며 갈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영훈 님은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을 집에 초대해 식사하며 상담해주는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소통이 안 되는 부부들에게 통역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아내의 사례를 예로 들며, 남편의 고충을 공감해주지 못하고 자신의 힘든 점만 호소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남편의 힘든 점을 먼저 공감해주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미안해했다고 합니다.
크리스천 이혼 상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혼을 죄악시하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목사님들조차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양 변호사는 목사님들에게 섣부른 판단보다는 양쪽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회는 사회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며, 가정 문제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므로,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6. 칸나 기금 설립,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다
과거 방송에서 60세가 되면 돈 안 버는 공익 변호사로 살고 싶다고 말했던 양소영 변호사님. 2019년 큐티를 하던 중 영국의 굴뚝 청소부 할아버지 이야기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굴뚝 청소부 할아버지가 월급을 받아 칸나 씨앗을 사서 뿌렸고, 그 씨앗들이 자라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칸나 꽃 축제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할아버지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나눔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것입니다.
이야기에 감동받은 양 변호사는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이라는 막연한 생각 대신, 지금 당장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2019년, 칸나 기금을 설립하고 매달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도를 통해 칸나 기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한 의뢰인이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하면서 칸나 기금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칸나 기금은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고, 공익법인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은 씨앗으로 시작한 나눔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양 변호사는 칸나 기금을 통해 기도 응답을 경험하고, 나눔의 기쁨을 느끼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후원도 이어지면서, 나눔의 씨앗은 점점 더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나눔 활동을 자랑스러워하며, 모든 것이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7. 어머니의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양소영 변호사는 어머니의 기도로 자신이 성장했다고 믿습니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잘 될 때도 있지만, 졸면서 억지로 예배에 참여할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을 위한 마음은 진심입니다.
완벽해 보이는 양 변호사에게도 스트레스와 고민은 있습니다. 사무실 운영, 사건, 자녀 문제, 건강 문제 등 다양한 걱정거리가 그녀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신앙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칸나 기금 활동은 그녀에게 삶의 의미와 기쁨을 되찾아주었습니다.
남편 또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부부가 함께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8. 하나님께 어떤 딸로 살아가고 싶나
과거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강한 척했지만, 사실은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은 강한 자가 아닌 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약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딸이 되고 싶다고 소망합니다. 칸나 씨앗을 뿌리는 것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주영훈 님은 양 변호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자신도 나눔의 씨앗을 뿌려야겠다는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칸나 씨앗처럼 작은 재능이라도 나누면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영훈 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양소영 변호사님과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50대 이후의 삶은 수고와 짐에서 벗어나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며,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기를 축복했습니다.
양소영 변호사님은 앞으로도 이혼 위기에 놓인 가정을 위한 상담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만남과 관계 교육에도 힘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만남과 가정을 guidance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