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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유은정 간증: 마음 상처 치유와 신앙 회복 방법

요약

마음의 상처 치유: 정신과 의사 유은정의 간증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원장의 마음 치유 간증: 당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법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롭게하소서의 김학중 목사입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김성입니다. 목사님, 혹시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기도… 아, 물론 기도도 많이 하지만, 기도 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맞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가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새롭게하소서에서는 바로 이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분을 모셨습니다. 과연 어떤 분일까요?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죠. 정신없이 바쁜 일상, 치열한 경쟁,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현대인들. 낮은 자존감, 우울증, 외로움, 중독, 타인과의 비교,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말씀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진리를 바탕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 건강 주치의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원장입니다. 유은정 원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신학을 공부하면서 더욱 깊이 있게 환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병원을 사역지라 생각하며 만나는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만지고 회복시키는 마음 건강 주치의, 유은정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1. 정신과 전문의, 마음을 말하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인이시라는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당연하게 느껴지신다고요? (웃음) 오히려 당당하게 가지는 것 같습니다. (웃음)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번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입니다. 오늘 간증 프로그램에 나오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낯설기도 합니다. 특강이나 강의는 많이 했었지만, 간증은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 인생을 길게 이끌어주셨던 50여 년의 시간을 되돌아볼 때, 저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나눔을 통해 정신과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 정신과 의사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께서는 현재 '모두Gen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고 계시고, 정신과 의사이시면서 심리상담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네, 정신과의사로서 심리상담사들과 함께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센터를 같이 운영하게 되었고, 크리스천 상담가들과 함께 상담하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통계도 부족했지만,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가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자기중심성에서 찾습니다. 현대인들은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기보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신의 아름다움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쉽게 상처받고, 바라는 것도 많아졌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정해진 기준들이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몇 살에는 결혼해야 한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한다" 와 같은 기준들이 개인을 억압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낙인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비교 의식은 더욱 심화됩니다.

비교는 상처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누구는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차를 타는지" 와 같은 물질적인 비교뿐만 아니라, "누구는 새벽기도를 매일 하는데 나는 못 한다", "누구는 십일조를 많이 하는데 나는 적게 한다" 와 같은 영적인 비교까지, 끊임없는 비교는 우리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을 뵐 때, 저 또한 상담을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24시간 상담과 심방에 매달리다 보면, 마음이 지칠 때가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쉬어야 하듯이, 마음도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목사님들처럼 쉼 없이 사역하시는 분들일수록 마음 건강을 돌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속 인물 중 정신과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인물이 있을까요? 정신과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상처를 극복한 대표적인 인물은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고 노예로 팔리는 등 엄청난 고난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요셉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뿐만 아니라, 그의 뛰어난 자질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예, 죄수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는 매일의 일상에 충실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많은 환자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을 가지고 병원을 찾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과거에 얽매여 원망하기보다는, 현재를Focus하고 매일매일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마지막 잎새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의 외도, 자녀의 사춘기 등,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버티다 보면, 반드시 터널의 끝이 보일 것입니다. 요셉은 고난을 딛고 일어선 대표적인 인물이며, 그에게는 용서할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용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 용서할 힘이 생기기 전에 억지로 용서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의사의 길,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다

마음 건강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제 원장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원래부터 의사의 꿈을 꾸셨나요? 사실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의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을 때부터 의사가 되기를 바라셨지만, 저는 디자인이나 미술 분야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의사가 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의대에 진학하셨고, 수많은 전공 중에서 정신과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비뽑기로 전공을 결정했습니다. (웃음) 당시에는 선택 장애가 있었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제비뽑기에 운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선택 장애나 결정 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제비뽑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물론 운에 모든 것을 맡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지 고민하는 20대 여성에게 제비뽑기를 제안합니다. "헤어져라", "만나라" 선택지를 놓고 제비뽑기를 했을 때, "헤어져라"가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 여성이 실망하는 표정을 짓는다면, 사실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비뽑기는 숨겨진 마음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고, 솔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로 선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의대에 진학했지만, 결국 정신과 의사라는 저의 길은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신앙적인 배경 또한 부모님의 영향이 컸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안은 3대째 모태신앙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새벽기도를 다니고, 교회에서 자랐습니다. 신앙은 어릴 적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금식기도에 참여하고, 방언기도를 따라 하면서 뜨거운 신앙을 경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집안은 목회자 집안입니다. 외삼촌과 작은아버지가 목사님이시고, 자연스럽게 신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학 공부를 결심하는 데에도 가족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신앙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10대, 20대에는 학업과 일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공부와 일이 우선이 되면서 교회 활동을 소홀히 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할 시기에,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나 젊은 세대들이 학업에 치여 성경 말씀을 읽거나 묵상할 시간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뜨겁지 않았던 신앙을 회복하고, 다시 뜨거운 신앙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회심의 경험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제가 25살, 의사 1년차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성공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능력 있는 분이셨고, 존경하는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처럼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고, 큰 스트레스를 받으시다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목격하면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돈과 명예를 쫓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덧없이 사라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덧없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신학 수업을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은 곧 다가올 저의 죽음을 예고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을 찾게 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고민하게 됩니다. 50살, 60살, 70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에게 회심은 거창한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극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빚 때문에 쫓기는 힘든 상황 속에서 낯선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때 책꽂이에 꽂힌 성경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갈급한 심정으로 성경책을 펼쳤습니다. 창세기 1장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말씀을 읽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무런 의미도 알지 못했지만, 그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나중에 신학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이 얼마나 깊고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 말씀이 제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영어 성경을 찾아보니 '하나님의 형상'은 'Image of God', 즉 하나님의 이미지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그것이 바로 자존감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대 때 경험했던 회심은 20년 후 '이미지 힐링센터'를 설립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통해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시련 속에서 만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얻은 위로와 깨달음은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으로 회복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셨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매우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붙잡고 영적인 훈련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히려 힘들 때일수록 말씀을 더 가까이했습니다.

정신과 폐쇄병동에 수련의로 들어가 환자들과 함께 24시간 생활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폐쇄병동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기에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인생의Mentor를 만났습니다. 저의 동기 중 한 명이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는데, 매일 아침 큐티를 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그렇게 평온할 수 있냐?" 물었고, 친구는 저에게 일대일 양육을 제안했습니다. 폐쇄병동까지 간사님이 찾아오셔서 매일 성경 공부를 했습니다. 20년 전이라 어떤 말씀을 공부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간사님이 폐쇄병동 철문을 나서는 뒷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철문 밖에서 쏟아지는 빛을 등지고 나서는 간사님의 모습은 마치 천사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셨구나" 라는 감동과 함께, 알 수 없는 감사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저는 캄캄한 폐쇄병동에서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들은 간사님은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길목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만남들이 모여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이루어갑니다. 원장님께서는 '기독정신과의사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정신과, 심리, 영적인 영역을 통합하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사역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기독정신과의사회는 제가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정신과 의사들 중에 크리스천들이 많았습니다. 정신과 환자들 중에는 영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고, 크리스천 의사들은 자연스럽게 정신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서는 종교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치료만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상담 중에 억지로 기도emphasize하거나 성경 말씀을 인용하는 것은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들은 자신의 신앙 경험과 전문 지식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상담과 치유, 설교를 통해 사람들을total적으로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의Total적인 치유 사역을 경험한 크리스천 의사들은 전문 지식만으로는Total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독 정신과 의사들은 모임을 만들어 성경 공부를 하고, 목사님을 초청하여 신학적인 논의를 함께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기독교 상담 (Christian Counseling)' 이라는 학문 분야로 발전했습니다.

저 또한 기독정신과의사회 활동을 하면서, 상담에서 영적인 영역을 배제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면서,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독정신과의사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Total적인 치유를 위한 학문적, 실제적인 노력을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자연스러운 신앙생활 속에서 기독정신과의사회 모임까지 참여하게 되셨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그 모임이 신학 공부를 결심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나요?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싶어 하셨지만, 비자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하셨습니다. 반면 저는 쉽게 비자를 받았고, 모든 길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꼈습니다.

"내가 부모님이 못 다 이룬 신학의 꿈을 대신 이루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늘 "나는 돈 때문에 신학 공부를 못 했지만, 은퇴하면 꼭 신학 공부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에 신학 공부를 하겠다고 하지만, 저는 '인생의 가운데 토막' 시기에 하나님께 헌신하고 싶었습니다.

의사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저는 '가운데 토막'을 드리는 헌신을 선택했습니다.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꿈,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신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학대학원 입학 후, 신학을 공부해보니 의과대학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풀러신학교 (Fuller Theological Seminary) 대학원에 입학했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목회자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목사님들을 어려워했고,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신학대학원에서 목사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도 똑같이 고민하고 아파하고,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순수한 헌신, 그리고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신학대학원에서의 경험은 목회자, 목회자 가정,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의사 가운을 벗고 학생이 되셨는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 영어도 익숙하지 않고, 의지할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화려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철저한 고독과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모든 유학생들이 겪는 과정이겠지만, 저 또한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의사라는 타이틀, 사회적 지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부터 내적 치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내적 치유 세미나, 금식 기도, 산속 기도원 등 다양한 곳을 찾아다니며 치유를 갈망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는데, 목사님께서 "가면 '본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부'라는 말에 큰 기대를 품고 3박 4일 내적 치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3박 4일 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화해하는 감동적인 장면도 없었습니다. 실망한 마음으로 마지막 날 밤, 통성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푸념 섞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본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진리는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나지막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본부는 바로 너다." 너무나 단순한 말이었지만, 그 순간 마음속에 큰 깨달음이 밀려왔습니다. "아, '본부'는 외부의 어떤 특별한 장소나 사건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구나. 나는 그동안 외부적인 업적,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했구나."

돌이켜보면 저는 끊임없이 외부적인 성공,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에만 신경 썼습니다. 정작 자신에게는 인색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나는 왜 이렇게 연약할까?", 끊임없이 자책하며 스스로를 갉아먹었습니다. '본부는 바로 너다' 라는 음성을 듣는 순간, 비로소 자기 긍정, 자기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부'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미국이라는 낯선 땅, 고독한 광야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광야에서 비로소 '존재 자체로 소중한 나' 를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그 깨달음은 20년 후 '이미지 힐링센터'를 설립하는 중요한Turning Point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의사로서 존경받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와 같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셨고, 귀한 만남도 허락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난 귀인은 어떤 분이었나요?

미국에서 외롭고 힘들 때, 한국인 여자 전도사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낯선 땅에서 만난 한국인, 그것도 전도사님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은 저를 데리고 맛있는 햄버거를 사주셨습니다. 함께 드라이브하고, 햄버거를 먹으면서 "미국도 살 만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모든 사역에는 먹는 것이 중요하구나!" (웃음) 특히 유학생들에게는 먹는 것이 중요한 위로가 됩니다. 육체적인needs가 채워져야 영적인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끔 환자분들 중에 "옷을 사 입는 것도 죄가 될까요?" 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굶어 죽는 아이들이 많은데, আমি 혼자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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