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고백과 극복, 조우네 마음약국 운영 노하우 공개
마음약국: 조울증 고백과 치유의 희망
“상처 입은 치유자” 고하영 집사님의 조울증 고백: 조우네 마음약국 운영 노하우 상세 정리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신 고하영 집사님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조울증 환우이자 “조우네 마음약국” 채널 운영자로서 겪으신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상세히 정리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조울증이라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상처 입은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계신데요, 그녀의 진솔한 고백과 전문적인 채널 운영 경험을 통해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고하영 집사님이 조울증을 처음 인지하게 된 시점과 발병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정신 질환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하영 집사님의 경우 서서히,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감정적 억압이 누적되면서 점차 마음의 병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고하영 집사님은 초등학교 입학 초부터 학업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빠른 생일로 인해 또래보다 어린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고, 한국어와 한문 학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업 부진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원래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지만, 점차 말수가 줄어들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감정 조절 능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조울증 발병의 취약성을 높였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2학기, 고하영 집사님은 일시적으로 활력을 되찾는 듯한 경험을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이전의 활발했던 모습을 되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조울증의 조증 삽화의 시작이었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극심한 우울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조울증의 또 다른 축인 우울증 삽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떠난 필리핀에서 고하영 집사님의 우울 증상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는 계절성 영향을 받는 조울증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답답함과 힘겨움에 수영장 물속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조울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조울증은 단순한 감정 기복이 아닌, 뇌 기능의 변화와 관련된 질병이며,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의 할머니께서는 손녀의 정신 건강 문제를 예리하게 감지하고 병원 방문을 권유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여동생, 즉 고하영 집사님의 외증조모께서 조현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가족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력은 정신 질환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며, 가족 구성원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울증을 ‘감정 변화가 심한 사람’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피상적인 이해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조울증을 양극성 장애라고 설명하며, 제1형과 제2형 양극성 장애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제1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 삽화가 뚜렷하게 번갈아 나타나며, 제2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보다는 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제1형 양극성 장애에 해당하며, 6개월간 조증, 6개월간 우울증 삽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조울증의 조증 삽화는 단순히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에너지 수준과 사고방식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합니다. 수면 욕구가 감소하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넘치는 에너지를 경험합니다.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사고 속도가 빨라지며,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자신감이 과도하게 증폭되고, 계획력과 추진력이 넘쳐 마치 만능감에 휩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증 상태에서는 평소와 다른 과도한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조증 상태가 마약 복용 상태와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의사들도 감별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증 상태에서는 보상 회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쾌감과 행복감을 느끼지만, 이는 뇌 기능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인한 것입니다. 조증은 일시적으로 능력 향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뇌 기능 저하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술가나 창작자 중 조울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조증 상태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이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조증과 달리, 우울증 삽화는 극심한 슬픔, 절망감, 무기력감을 특징으로 합니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흥미와 의욕을 상실하며, 일상생활에 대한 의지를 잃게 됩니다. 수면 장애,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자살에 대한 생각까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조울증은 이처럼 극단적인 두 가지 상태를 오가며,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질병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중학교 2학년 때 조울증 진단 후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달간의 통원 치료 후 학교로 복귀했지만, 학교 전체에 정신병원 입원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학생들의 차가운 시선과 따돌림을 경험했습니다.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은 환자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자아 정체성 형성 시기이므로, 정신 질환 경험은 학업 중단, 사회 부적응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미국 방문 중 교회에서 치유 기도 경험을 통해 완치를 기대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믿음이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조울증이 나았다고 믿고 약물 복용을 중단했지만, 이후 증상이 재발하면서 조울증은 만성 질환이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종교인들이 정신 질환을 영적인 문제로 치부하거나, 기도와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조울증은 뇌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과학적인 치료와 영적인 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배우자와의 만남과 결혼 생활을 통해 조울증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결혼 초 신혼 생활 중 조증 삽화가 나타나 과도한 활력과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배우자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보호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조울증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주는 질병입니다. 가족의 이해와 지지, 전문적인 치료, 사회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환자와 가족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조울증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자신의 아픔을 통해 타인을 돕는 ‘상처 입은 치유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랜 시간 치유를 위해 기도했지만 기적적인 낫는 경험을 하지 못하면서, 병 낫는 것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병을 낫게 해주는 ‘능력’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전 인격을 원하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동생 또한 조울증 진단을 받게 되면서, 정신 질환 문제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유튜브 채널 “조우네 마음약국”을 개설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채널 이름 “조우네 마음약국”은 조울증의 ‘조’와 ‘울’ 자를 따서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었고,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약국’처럼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메마른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명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조우네 마음약국” 채널은 조울증 및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 제공, 환우들의 경험 공유,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환우들의 회복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채널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정신 질환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로는 진솔한 경험 공유, 전문가 협력, 다양한 콘텐츠 개발, 적극적인 소통 등을 강조했습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새롭게 하소서” 출연을 통해 채널 구독자가 크게 증가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3년 전 아버지 고직한 선교사님의 출연 당시 채널 홍보 멘트 덕분에 구독자가 3천 명이나 증가했고,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성장의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 지속적인 활동, 적극적인 홍보, 플랫폼 알고리즘 활용 등이 있으며, 특히 유명 프로그램 출연은 단기간에 채널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고하영 집사님은 “조우네 마음약국” 채널의 궁극적인 목표는 채널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고,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정신 질환은 감기처럼 흔한 질병이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정신과라는 명칭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마음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 또한 마음의 병을 겪는 이들을 따뜻하게 품고, 영적인 위로와 지지를 제공해야 하며, 전문적인 치료와 신앙적인 돌봄이 함께 이루어질 때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하영 집사님은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회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신 질환은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질병이 아니며,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고하영 집사님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정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따뜻한 관심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조우네 마음약국”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받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