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십자가 사랑을 깨닫다: 우성균 목사 감동 간증
실패딛고 십자가 사랑 꽃피운 목회 여정: 우성균 목사 간증
실패의 자리에서 바라본 십자가: 우성균 목사의 인생 이야기와 교회의 본질
오늘 우리는 실패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사랑으로 교회의 본질을 깨달은 우성균 목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깊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행신침례교회의 우성균 목사님은 화려한 언변이나 성공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오히려 수많은 실패와 방황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며 진정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셨는데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신앙의 의미와 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목사님은 어떻게 실패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목회를 이끌어갈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우성균 목사님의 인생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우선 목사님은 젊은 시절, 미술가의 꿈을 꾸며 미대 입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가을, 부흥회에 참석하던 중 길에서 노숙인을 만나면서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당시 3박 4일간 진행된 부흥회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공사장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노숙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서운 마음에 피하려 했지만, 마음속에서 “저 사람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강력한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결국 노숙인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고, 2~30분 동안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노숙인은 목사님의 눈빛을 보더니 “자네는 목사가 되겠네”라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목사님 주변에서도 신학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작 본인은 미술가의 꿈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는 점인데요, 노숙인의 예언은 그의 마음속에 깊은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학교에 진학 후, 목사님의 신앙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학교와 한국 교회의 현실에 실망하고 방황하며 술과 방탕한 생활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당시 한국 교회는 목사들의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던 시기였고, 이러한 현실은 그에게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군대 또한 그의 방황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학사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술을 배우고 더 깊은 방황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중대장의 권유로 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술에 의지하며 힘든 군 생활을 버텼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주기도문을 외우는 주사까지 있었다고 하니, 당시 그의 방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역 1년 전 텔레마케팅으로 영어 교재를 판매하는 한 자매님과의 만남이 그의 삶에 전환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목이 쉰 텔레마케터의 목소리에 안타까움을 느껴 영어 교재를 구매했고, 자매님은 꾸준히 전화 상담을 통해 교재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자매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술에 의지하며 방황하던 목사님에게 큰 힘이 되었고, 자매님과의 통화는 그에게 새로운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매님은 한 달쯤 되었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복음과 하나님 이야기를 꺼냈고, 놀랍게도 구속사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깊이 있는 복음 이야기는 목사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고, 자매님이 다니는 교회가 궁금해졌습니다. 자매님에 대한 호감과 교회에 대한 궁금증을 동시에 느낀 목사님은 결국 자매님이 다니는 교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교회 예배에 참석한 날,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 강렬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넘나드는 깊이 있는 설교는 그동안 신학교와 군 생활 동안 겪었던 신앙적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고, 2시간 동안 말씀을 듣는 동안,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쪼개는 듯한 강렬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이 날 이후, 목사님은 예배 때마다 30분씩 눈물을 쏟으며 6개월 동안 말씀을 통해 깊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체험적이고 은사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성경 중심,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변화되는 귀한 시간이었는데요, 말씀을 통해 그는 그동안 겪었던 방황과 실패의 의미를 깨닫고, 다시 신학교로 돌아가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소명을 확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학교 복학을 고민하던 중, 담임 목사님은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바로 3년간 직장 생활을 해보라는 것이었는데요, 목사님은 성도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 보는 것이 목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담임 목사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직장 생활을 시작합니다.
논술 교사, 보험 판매원, 정수기 판매원, 영어 교재 판매원, 학원 강사, 우유 배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사회생활의 고충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직장과 교회의 요구를 동시에 감당하기에는 벅찼고, 2년 만에 직장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2년간 은둔 생활을 하며 책에 파묻혀 지내던 중, 박영선 목사님의 설교와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 특히 김관성 목사님의 저서 "본질이 이긴다"를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얻고, 김 목사님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갈망을 느끼게 되는데요, 마침 김관성 목사님이 집 근처에 개척 교회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를 찾아가 김 목사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김관성 목사님과의 만남은 목사님의 인생에 다시 한번 전환점을 가져다줍니다. 김 목사님은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패와 방황으로 점철된 그의 과거를 오히려 “잘 살았다” 칭찬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김 목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닫혀있던 목사님의 마음을 열었고, 다시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목사님은 김관성 목사님과 함께 행신침례교회에서 동역하며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본질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교회 본질은 성도들을 사랑하고 품는 데 있다는 것, 그리고 신앙의 본질은 실패 속에서 십자가를 붙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특히 두 명의 성도를 통해 이러한 깨달음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8년간 취업에 실패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청년입니다. 마지막 면접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던 청년을 위해 교인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움을 주었고, 결국 청년은 광주 공항 관제사로 취업에 성공하게 됩니다. 합격 소식을 전하며 눈물 흘리는 청년에게 목사님은 “교회에 너 같은 놈 하나 있으면 된다”며 따뜻하게 격려했고, 이 청년은 목사님의 위로와 사랑에 감동하여 교회에 헌신하는 성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독거노인 봉사 사역을 통해 만난 한 권사님입니다. 자녀들과 떨어져 외롭게 지내던 권사님은 행신침례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섬김과 사랑에 감동하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교회 성도들은 권사님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목사님은 권사님께 “권사님이 우리 교회 복덩이”라고 이야기하며 감사를 표현했고, 권사님은 교회의 사랑 속에서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관성 목사님의 울산 행복한교회 개척 이후, 우성균 목사님은 행신침례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스타 목사님의 후임이라는 부담감과 교회가 기울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김 목사님 재임 시절보다 교회가 더 성장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교회의 본질은 ‘사랑’이며, 신앙의 본질은 ‘실패 속에서 십자가를 붙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봉사와 헌신을 강요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과 위로를 통해 쉼과 안식을 제공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성도들이 교회에서 사랑받고 위로받을 때, 교회는 생명력을 얻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실패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자신의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십자가를 붙들며 목회에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성균 목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교회의 의미와 신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를 붙들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우성균 목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