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연 작가 인생역전 스토리: 절망에서 희망 찾은 법
## 밑바닥 인생에서 작가로, 긍정과 자포자기 사이 희망을 쓴 황준연
긍정😀과 자포자기😑, 종이 한 장 차이: 황준연 작가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 상세 정리
오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황준연 작가님이 어떻게 1년 만에 두 권의 책을 쓸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1년 만에 두 권의 책을 썼다는 사실에 "재능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문하시는데요, 황 작가님은 오히려 이렇게 반문합니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27살인데, 대학도 안 갔고, 고졸에 군대도 못 갔고, 스펙도 없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숨을 쉬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스펙 없는 27살'이 바로 황준연 작가님 자신이었다는 사실! 이처럼 평범함을 넘어선, 어쩌면 평범 이하의 조건 속에서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황준연 작가님은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하여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새 엄마, 새 아빠와 번갈아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결코 순탄치 않았던 가정 환경 속에서 겪었던 고통과 방황,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 마지막으로 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상세히 들려주셨는데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의 이야기는 감동과 함께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방송에서 황 작가님은 자신의 책 제목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책의 제목은 다소 길고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바로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1년 만에 두 권의 책을 썼을까" 입니다. 보통 책 제목은 짧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반면, 이 책의 제목은 마치 홍보 문구처럼 길게 느껴지는데요, 이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황 작가님께 던진 질문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직장인으로서 바쁜 와중에 어떻게 책을 쓸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 책으로 답하고자 했던 것이죠.
두 번째 책의 제목은 "주님 어디 계십니까" 입니다. 이 책은 20대 시절,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께 던졌던 원망과 절규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새어머니, 새아버지와 겪었던 가정 문제, 잇따른 가정의 파탄 속에서 황 작가님은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 걸까?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걸까?" 라는 절박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간절하고 절박했던 기도 제목이 그대로 책 제목이 된 것이죠.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깊은 절망감은 당시 황 작가님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황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새어머니, 새아버지와의 만남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부모님은 그가 3학년 때 이혼하셨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 이전부터 부모님은 별거 상태였고, 가정은 이미 불안정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공장에서 야근을 밥 먹듯이 했고, 어머니 또한 택시 기사 등 여러 일을 하시느라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3일 동안 집에 아무도 없는 날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린 나이에 홀로 남겨진 황 작가님은 밥 짓는 방법조차 몰라 며칠을 굶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는 명백한 아동 방임에 해당하는 상황이었죠.
어머니는 장난으로 도박을 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는 크게 다투게 되었고, 이혼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린 황 작가님은 부모님으로부터 버려졌다는 생각에 괴로워했고, 외로움과 불안함 속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동네에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몇몇 있었고, 이들은 함께 새벽까지 거리를 배회하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합니다. 텅 빈 집에 홀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외롭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 황 작가님은 교회에서 위로와 안식처를 찾았다고 합니다. 아래층 누나의 인도로 처음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낯선 환경 속에서도 교회는 따뜻함과 환대로 그를 맞이해주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도 없었던 그에게 교회는 친구, 형, 누나, 동생들이 있는 새로운 공동체였고, 그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황 작가님은 교회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초등부 예배뿐만 아니라 성인 예배까지 모두 참석하고, 교회에서 주는 점심까지 챙겨 먹으며 하루 종일 교회에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두 시간 거리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교회가 좋았다고 합니다. 교회가 좋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어쩌면 집에 돌아가기 싫었던 마음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이후 아버지께서는 재혼을 하셨고, 황 작가님에게는 새어머니가 생겼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아주머니가 집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지만, 새어머니는 매우 좋은 분이었다고 합니다. 삼시 세끼 밥을 챙겨주고, 제대로 씻지 못하는 그를 위해 발을 씻겨주는 등 친어머니 못지않은 따뜻한 보살핌을 베풀어주셨다고 합니다. 특히 새어머니가 발을 씻겨주던 기억은 황 작가님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새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닫혀있던 그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황 작가님이 6학년 때,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신 것입니다. 화분을 사러 갔다가 주차 위반으로 견인된 차를 쫓아가다 변을 당한 것인데요. 친구와 놀고 있던 중 친척에게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아버지께서는 차가운 주검이 되어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은 어린 황 작가님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장례식까지 빠르게 치러지면서 황 작가님은 슬픔에 잠길 겨를도 없이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죽음 후 새어머니마저 곁을 떠나면서 황 작가님은 또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 없이 홀로 남겨진 그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지내야 했는데요. 친척들은 모여 앉아 황 작가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지만, 정작 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때 황 작가님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대구에 남게 해주세요. 제가 기댈 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대구에 살던 친척 한 분이 그를 맡아주겠다고 했지만, 신혼이었던 친척의 아내는 난데없이 눈물을 쏟으며 반대했습니다. 결국 황 작가님은 친척 집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아원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아원에 가야 할 상황에 놓였을 때, 기적적으로 친어머니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어머니는 다시 나타나 황 작가님을 데려갔지만, 어머니에게는 이미 새로운 가정이 있었습니다. 새아버지와의 만남은 새어머니와의 만남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낯선 환경, 낯선 아버지, 게다가 새아버지는 그를 탐탁지 않아 했고, 쫓아내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 아이는 나와 한 몸이다. 갈 곳이 없다"며 새아버지를 설득했고, 결국 황 작가님은 새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가정 분위기는 냉랭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새아버지와의 관계는 1~2년간 극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황 작가님은 새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못되게 굴었고, 새아버지 또한 그를 힘들어했습니다. 사춘기 시절, 반항심과 외로움이 뒤섞여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꾸준히 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교회를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십계명 설교를 듣던 중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말씀에 큰 찔림을 받고, 처음으로 새아버지에게 밥을 차려 드렸다고 합니다. 새아버지는 예상외의 따뜻한 반응을 보였고,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새아버지는 황 작가님에게 할머니를 소개시켜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아들"이라고 소개하는 등 관계가 점차 회복되어 갔습니다.
새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될 무렵,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새아버지께서 몇 달 전부터 술을 계속 마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던 분이 갑자기 술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며 황 작가님은 새아버지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새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어머니의 빚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도박 빚을 계속해서 졌고, 새아버지는 빚을 갚느라 50만 원, 100만 원씩 카드 빚이 쌓여갔습니다. 결국 새아버지는 빚 때문에 힘들어 술에 의존하게 되었고, 가정은 또다시 불행에 휩싸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황 작가님은 어머니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도박에 빠져 집을 나갔고, 새아버지 또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날이 많아, 또다시 고아처럼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힘든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 입학을 앞둔 황 작가님에게 또 한 번의 절망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대학교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입학금 400만 원이 없었던 것입니다. 집안 형편은 어려웠고, 새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등록금을 마련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을 때, 새아버지께서 빚을 내서 400만 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기적 같은 새아버지의 도움에 감사하며 대학에 진학하려던 찰나, 어머니가 갑자기 4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황 작가님은 어머니를 믿고 돈을 빌려줬지만, 어머니는 돈을 갚기는커녕 연락조차 끊어버렸습니다. 결국 대학 등록 마감일까지 어머니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고, 황 작가님은 또다시 절망에 빠졌습니다. 새아버지 또한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고, 어머니에게 크게 실망하여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어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었고, 황 작가님은 20살, 또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20살, 홀로 남겨진 황 작가님은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 없이 혼자 살아야 했기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그를 안타깝게 여긴 청년부 목사님은 게임 중독 검사를 받게 했지만, 놀랍게도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고 의사에게 화를 내며 "얘가 정상처럼 보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목사님의 강한 질책은 오히려 황 작가님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자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목사님마저 자신을 비정상이라고 여기는 현실에 절망감을 느꼈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더욱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변 사람들은 그런 황 작가님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칭찬했지만, 사실 그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자포자기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체념한 상태를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황 작가님은 긍정과 자포자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비관과 절망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군 입대마저 6년 이상 연기하며 현실에서 도피했고, 최소한의 일만 하며 살아갔습니다. 선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했고, 좌절하느니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자기 위안하며 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황 작가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송구영신 예배에서 받은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말씀과 찬양 가사처럼, 하나님께는 자신을 향한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엘서 12장 3절 말씀을 통해 큰 위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 말씀을 묵상하며 황 작가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힘들고 고난으로 가득 찬 삶이지만, 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것입니다.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황 작가님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던 유승국 선생님은 황 작가님이 청년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그를 격려하고 지지해주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2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기도 하고, 책을 선물하며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했습니다. 황 작가님은 처음에는 돈 봉투를 거절했지만, 책과 함께 든 5만 원은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유승국 선생님은 책을 통해 황 작가님에게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냈고, 황 작가님은 책을 읽으며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유승국 선생님의 도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군 제대 후 황 작가님을 만난 유승국 선생님은 그의 이름이 황금빛으로 새겨진 통장을 선물했습니다. 통장에는 400만 원이 들어있었고, 이는 유승국 선생님의 아내 분께서 황 작가님을 위해 십시일반 모아온 돈이었습니다. 유승국 선생님은 황 작가님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꼭 대학교를 졸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승국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황 작가님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유승국 선생님은 황 작가님의 인생에 있어서 든든한 후원자이자 멘토였던 것입니다.
29살, 황 작가님은 어머니와 다시 연락이 닿았습니다.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 것은 폰 번호를 바꾸지 않았던 덕분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황 작가님에게 "이제 도박도 끊고 새 삶을 살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데, 평생 못 볼 수도 있으니 제주도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침 군 제대 후 막막한 상황이었던 황 작가님은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제주도로 가기 전, 어머니에게 교회에 나가달라는 조건을 걸었고, 어머니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이후 어머니는 실제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집사님으로, 나아가 세례까지 받으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어머니를 미워했던 황 작가님은 어머니를 용서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 400만 원에 대한 원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어머니가 도박에 빠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고, 견디다 못해 도망치듯 집을 나왔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면서 비로소 어머니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도박으로 인해 대학 진학이 좌절되었던 과거는 바뀌지 않지만, 어머니 또한 힘든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이후 청년부 목사님의 조언 또한 황 작가님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머니는 너에게 피해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황 작가님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어머니를 향한 미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황 작가님은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학습지 교사로 일하며 번 돈으로 학비를 마련하고, 2년 만에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학교 졸업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학습지 교사 자격 조건 중 하나가 대졸이었는데, 대학교 졸업 덕분에 학습지 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학습지 교사 경험은 훗날 작가가 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유승국 선생님의 도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승국 선생님이 선물해 준 400만 원으로 컴퓨터를 사고, 대학교 등록금을 낼 수 있었기에 대학 졸업, 학습지 교사, 작가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학습지 교사로 일하면서 황 작가님은 한 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했던 한 학생이 3년 후 놀라운 성장을 이룬 것을 보고 꾸준함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학생은 단 한 번도 숙제를 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꾸준함의 힘에 감탄한 황 작가님은 자신 또한 꾸준하게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새벽 기도에 참석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며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증을 하나씩 취득해 나갈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통해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모든 것을 부모 탓, 하나님 탓으로 돌렸지만, 이제는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계발에 힘쓰던 중 우연히 스팸 메일에서 "새벽을 깨우면 새벽이 당신을 깨운다"는 문구를 발견하고 새벽 기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스팸 메일을 보낸 컨설턴트와 인연이 닿아 상담을 받게 되었고, 컨설턴트는 황 작가님에게 "책 쓰기를 하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평소 컨설턴트를 신뢰했던 황 작가님은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책 쓰기에 도전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가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팸 메일, 컨설턴트, 그리고 책 쓰기라는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를 통해 황 작가님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황준연 작가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긍정과 자포자기, 희망과 절망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특히 유승국 선생님과 같이 이름 없이 헌신하는 숨은 영웅들의 존재는 우리 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황준연 작가님의 책과 강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