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가 귀신 체험 후 하나님을 만나 삶이 바뀐 이야기
## 무신론 청년, 귀신 보고 하나님 만나 인생 역전!
"아마도 쉽게 믿기 힘드시겠지만 실제 겪은 일입니다" 김선우 청년, 비주얼 디렉터의 놀라운 이야기
안녕하세요, 새롭게 하소서 주영훈입니다. 오늘 귀한 손님을 모셨는데요, 바로 김선우 형제님과 정현 자매님입니다. 오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두 분은, 귀신을 보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김선우 형제님은 무속인이 아닌 평범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귀신을 보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 어려움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정말 흥미진진하면서도 오싹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 그럼 바로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선우 형제님과 정현 자매님, 어서 오세요!
주영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 다 키가 크시네요! 김선우 형제님, 이야기가 흥미롭던데요. 지난번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던 사츠키 자매님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오빠라고 들었습니다.
김선우: 네, 맞습니다. 사츠키 자매님 촬영할 때 저도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어요.
주영훈: 아, 그때 오셨었군요! 혹시 그때 작가님이 눈여겨보셨던 건가요?
김선우: 아니요, 그때는 그냥 갔었고요.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간증한 것을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오늘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영훈: 아, 그렇군요. 마치 귀신에 홀린 듯이 섭외가 된 건가요? (웃음) 오늘 저희가 오프닝에서 소개한 것처럼, 선우 형제님이 귀신을 보는 체험을 하셨다고 해서, 혹시 일부 시청자분들 중에서는 ‘성경적인 이야기인가?’ 하며 심사위원처럼 지켜보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텐데요. 편안하게 형제님이 직접 경험하신 간증을 이야기해주시면, 시청자분들도 부담 없이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은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요!
안수지: 맞아요,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언제 처음으로 귀신을 보게 되셨나요?
김선우: 제가 원래부터 귀신을 보거나 영적인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오히려 저는 굉장히 고집 센 무신론자였습니다. 무신론자였기 때문에 모든 영적인 체험들을 다 부정했고, 귀신도 없고 사주나 점 같은 것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하나님도 안 믿었죠. 저는 모든 영적인 것들은 그저 미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김선우: 쭉 그렇게 살다가, 제가 20살쯤 되었을 때, 타투를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느 날부터 일상생활을 하는데, 자꾸 사람 형체 같은 것들이 보여지기 시작한 겁니다. 뭔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닌 부자연스러운 곳에서 자꾸 보이는 거예요. 처음에는 유쾌한 느낌은 아니었죠. 그래서 ‘왜 이러지?’ 하면서 정신과도 가봤습니다.
김선우: 당시 딱히 우울하거나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도 아니었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니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자는 생각에 약도 먹고 했습니다. 하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고, 증상은 늘 똑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공원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 영적인 형상이 제 안으로 훅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선우: 그 순간, 갑자기 제 행동이 제 의지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차분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한강공원에 있던 동상 모서리로 달려가서 머리를 찧었습니다. 스스로 머리를 박은 거죠. 한번 부딪히면 정신이 들 법도 한데, 벌떡 일어나서 다시 동상으로 달려가 머리를 박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김선우: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말려주셔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는데요, 집에 돌아와 보니 혼자 살고 있는 제 방의 물건들이나 가구들의 위치가 자꾸 바뀌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영적인 것들을 부정했었기 때문에 ‘내가 깜빡했겠지, 원래 다른 곳에 뒀는데 기억을 못 하는 걸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각할 때는 ‘혹시 도둑이라도 들었나?’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김선우: 하지만 타투이스트로 일하면서 책상 위에 노트북이나 현금 같은 귀중품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그대로 있고, 복층 집의 윗층에 있던 물건이 갑자기 밑에 내려와 있거나, 책꽂이에 있던 책이 빠져서 펼쳐져 있는 등,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이제는 제 정신 문제라고만 단정 짓기 어려웠습니다.
안수지: 그때 보였다는 존재의 형체가 구체적으로 어땠나요?
김선우: 형체는... 음... 뭐랄까요, 안개처럼 공간이 일렁일 때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성별도 구별하기 힘들었고, 뚜렷한 형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정도의 크기로 보일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귀신처럼 머리를 풀어헤치거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고, 불투명하게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영훈: 그렇게 귀신을 보는 현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나요?
김선우: 1년 넘게 그런 현상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도 점점 피폐해져 갔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 왔다가 잠깐 편의점에 간 사이, 5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집안의 물건 위치가 완전히 바뀌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친구들도 “너희 집 왜 갑자기 이래?” 하면서 놀랐습니다. 제가 헷갈린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였죠. 그때 “아, 확실히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구나” 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정주영: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칠 정도로 공포스러운데요. 그런 상황을 매일 어떻게 견뎌내고 사셨어요?
김선우: 저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습니다. 한번씩 귀신에 접신된 듯한 느낌이 들면, 필름이 끊기듯이 기억이 사라지고, 정신이 돌아오면 제가 굉장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리고 있거나, 심하게 다쳐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자해를 하거나 머리를 벽에 박을 때, 제 의식이 아니었던 거죠. 마치 영화에서처럼 귀신이 빠져나가고 나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선우: 중간중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의식이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 몽롱한 상태였죠. 그러다가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면, 피를 많이 쏟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너무 위험했습니다. 매일 위험한 순간들이 반복되었죠. 그때 제가 너무 피폐해지고,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정상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선우: 아침 7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학교에 가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점 관리도 열심히 하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완벽하게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혼자 집에 있거나, 삶의 중간중간에는 귀신으로 인한 고통이 계속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제 삶의 괴리가 너무 컸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모범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는데, 실제로는 귀신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으니 혼란스러웠습니다.
김선우: 계속 피를 흘리고 다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 이러다 내가 곧 죽을 수도 있겠다 ’ 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효과가 없었고, 스스로 삶을 바꿔보려고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속신앙 같은 것도 찾아봤습니다. 사람들이 굿을 받거나 신내림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굿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선우: 굿이라는 것은 결국 귀신보다 더 센 귀신을 불러와서 귀신을 쫓는 것이잖아요. 마치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더 센 일진이나 조폭을 불러서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 다른 귀신에게 평생 매달려 살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굿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깨달음이었죠.
정주영: 가족들에게는 이야기했어요?
김선우: 가족들에게는 혼자 살고 있어서 걱정할까 봐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지금도 모르고 계세요. 사실 이런 이야기를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잘못 이야기하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수군거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가장 두려웠습니다.
안수지: 병원에도 가봤다고 하셨잖아요. 무속신앙은 안 하고 병원은 갔는데, 병원에서는 뭐라고 했나요?
김선우: 병원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죠. 그냥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짐작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약만 처방해줬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스트레스가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도 먹다가 안 먹게 되었습니다.
정주영: 결국 무속신앙도 싫고, 병원에서도 답을 찾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었나요?
김선우: 한번은 친구들과 모여서 넷플릭스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에 영적인 내용이 잠깐 등장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귀신 보는 것을 숨기고 있었는데, 영화 속 장면이 제 경험과 너무 비슷해서 순간적으로 “나도 저랬는데…”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말하고 나서 ‘내가 왜 이 말을 했지?’ 후회했는데, 뜻밖에도 친구가 “그런 일 충분히 벌어질 수 있어.” 라고 너무나 태연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김선우: 놀라서 “너 크리스천인데 귀신 같은 거 안 믿지 않아?” 라고 물었더니, 친구는 “아니, 성경에도 귀신 나오고, 사탄도 나오고, 무당도 나오고, 영적인 존재에 대해 많이 나와. 이런 영적인 일을 겪는 것은 세상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라고 편안하게 말해주는 겁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김선우: 친구에게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자세히 이야기했더니, 친구는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면서 “정말 힘들었겠다. 하지만 네가 겪은 일들은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나는 네 말을 믿고 이해해.”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조심스럽게 “너만 괜찮다면, 너희 집에 가서 기도해 주고 싶어. 괜찮을까?” 라고 물었습니다.
김선우: 무신론자였던 저를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친구의 모습에, 오히려 마음이 열렸습니다. 당시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고, 친구가 기도해주는 것이 저에게 해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래, 와서 기도해줘.” 라고 가볍게 대답했습니다. 친구가 집에 와서 “지금부터 기도할 거야. 그리고 영접기도를 할 건데, 적어도 기도하는 순간만큼은 하나님을 한번 믿어보면 안 될까? 네가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다가 알게 된 것처럼, 하나님의 존재도 한번 믿고 의지하면서 기도해보면 좋겠다.” 라고 제안했습니다.
김선우: 전에는 신앙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기도하는 순간만큼은 하나님을 믿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영접기도를 따라 하면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친구는 “네가 또 영적인 공격을 받을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마음이 힘들 때는 찬양을 들어보라”고 조언해주고 돌아갔습니다.
김선우: ‘고맙다’ 고 인사하고 친구를 보냈지만, 제 삶에 당장 큰 변화가 없었기에, 그냥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에 있던 인형이 날아와서 제 배 위에 떨어진 겁니다! 평소에 물건 위치가 바뀌거나 형체가 보이는 일은 있었지만, 물건이 제 몸에 직접적으로 날아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놀랐습니다.
김선우: ‘도망쳐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귀신들은 제가 도망쳐도 쫓아오고,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인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인형을 던진 존재가 문제였습니다. ‘도망쳐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형을 던졌지만, 다음에는 칼이나 더 위험한 물건을 던지거나, 저를 직접 밀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김선우: ‘왜 갑자기 이렇게 대놓고 공격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아, 내가 아까 기도했지!’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기도한 것 때문에 귀신들이 발작하는 건가? 화가 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말해준 대로 ‘기도를 해보자’ 라고 마음먹었지만, 제대로 기도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고, 찬양이라도 틀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에서 찬송가를 검색해서 아무거나 틀어놓고 기도했습니다.
김선우: 놀랍게도, 기도하는 동안 마음속에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기도하고 잠들었습니다.
정주영: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데, 어떻게 버텼어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거나, 멈추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요?
김선우: 물론 힘들었죠. 하지만 이전과는 달랐던 점은, 기도 후에 매일같이 귀신들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전처럼 저를 죽이려고 하거나 해를 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를 유혹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꼬드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너는 정말 잘 될 수 있다. 네가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다.” 라고 속삭였습니다.
김선우: 이해가 안 됐습니다. 얼마 전까지 저를 죽이려고 괴롭히던 존재들이 갑자기 와서 잘해주니, 괘씸하고 이상했습니다. 처음부터 잘해줬으면 모를까… 귀신들의 속삭임은 음성처럼 들리는 것은 아니었고, 제 안에서 느껴지는 영적인 느낌이 메시지처럼 번역되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나한테 억하심정이라도 있냐? 왜 이제 와서 잘해주는 척하냐?” 라고 물으면, 귀신들은 대답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선우: 다음 날 또 찾아와서 “내가 너 잘되게 해줄게. 원하는 거 다 갖게 해줄게.” 라며 계속해서 유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귀신들이 와서 “네가 딱 하나만 약속하면, 네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 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하나’의 약속은, 바로 당시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주영: 처녀 귀신인가 보네요. 질투심이 엄청나네요!
김선우: 저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여자친구가 귀신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헤어지라는 건지… 당시 여자친구와 관계도 좋았고, 만난 지 1~2년 정도 되었을 때였습니다. 헤어질 이유도 없었고, 귀신들이 약속을 지킬지도 의문이었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저에게 큰 가치로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거냐?” 라고 물어도, 귀신들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선우: 다음 날 또 찾아와서 똑같은 제안을 반복했습니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 테니, 여자친구와 헤어져라.” 저는 이미 귀신들이 나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너희 말 안 들어. 가!” 라며 무시했습니다. 매일 찾아와서 끈질기게 유혹하던 귀신들은, 어느 날 “결국 너는 우리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선우: 한번은 집에 혼자 있는데, 여자친구가 잠시 외출했습니다. 그때 또 귀신들이 찾아와서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너희 말 안 들어!” 라며 무시하려고 하자, 귀신들은 갑자기 저에게 여자친구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속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는데, 여자친구의 행동들을 되짚어보니, 귀신들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선우: 귀신들은 믿기 힘든 이상한 이야기들도 섞어서 말했지만, 찝찝한 마음에 여자친구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너 혹시… 이런 일 있었어?” 여자친구는 당황하며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 여자친구가 했던 거짓말들은 제 기준에서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에게 “나는 너와 더 이상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라고 말하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것은, 결국 귀신들이 알려준 정보 때문이었습니다.
김선우: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마음이 심란해서 잠시 친구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때 또 귀신들이 찾아와서 저를 ‘축하’해주는 겁니다! “결국 우리가 하라는 대로 했구나!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네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 이성이든, 돈이든, 명예든, 커리어든, 원하는 대로 다 도와줄 수 있다.” 라며 저를 꼬드겼습니다. 순간 ‘정말 귀신들의 말을 따라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김선우: 바로 그 찰나에, 갑자기 귀신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제 머리 위에서 빛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 두려움은 귀신에게 느꼈던 공포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무서운 빛이 저에게 다가오는데, 비유하자면 제가 이전에 만났던 가장 센 귀신, 수많은 귀신들을 만 명쯤 모아놓은 것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마치 그 빛이 바람이라도 불면 제 영혼이 완전히 소멸될 것 같은 압도적인 힘이 느껴졌습니다.
김선우: 죽음조차 두렵지 않을 정도의 절대적인 공포였습니다. ‘이 존재가 나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순간, 나는 영원히 사라지거나 지옥에 가게 되겠구나.’ 라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빛이 제 바로 앞에 다가왔을 때,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치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존재를 만난 것처럼, 제 입에서 “하나님…” 이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낯선 존재가 아니라,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리운 존재를 다시 만난 듯한 익숙함과 친밀감이 느껴졌습니다.
김선우: 바로 직전까지 귀신들과 거래를 고민했던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스러웠습니다. ‘나를 심판하러 오셨구나. 나는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바로 회개했습니다. “방금까지 귀신들과 거래를 생각했던 것을 용서해주세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던 것도, 하나님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던 것도, 모든 죄를 용서해주세요.” 닥치는 대로 회개했습니다.
김선우: 빛은 아무런 응답 없이, 그저 묵묵히 제 회개를 듣고 있었습니다. 저를 꾸짖거나 혼낼 줄 알았는데, 가만히 듣고만 계셨습니다. 회개를 마치고 “혹시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그때 빛이 저에게 딱 한마디 하셨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돌아가라.” 순간 당황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속였고, 저는 여자친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선우: 여자친구가 평소에 “사람은 절대 안 변해.” 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도 떠올랐습니다. “여자친구는 변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다시 여자친구를 믿을 수 있겠어요?” 라고 되물었습니다. 빛은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스스로는 변하지 않지만, 나의 능력 안에서는 변할 수 있다.” 그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가 말씀하시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렇게 크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당연히 가능하겠지.’ 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김선우: “일단 여자친구를 용서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니,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전까지 하나님을 부정하고 반대되는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살고 싶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빛은 사라지고, 다시 원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주영: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셨나요?
김선우: 네, 하나님을 만난 후 제 안에 평안함과 기쁨이 가득 찼습니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충만함이었습니다. 빛의 존재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신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다음 날 아침 일찍 여자친구에게 연락해서 다시 만났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여자친구가 잘못했지만, 나 또한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주셨으니, 나도 여자친구를 용서하는 것이 맞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선우: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서 “너를 용서하기로 했어. 너만 괜찮다면 다시 만나고 싶어. 내가 이렇게 결정하게 된 것은, 어젯밤에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야.”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전에는 귀신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할까 봐 숨겼지만, 이때는 너무 기뻐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여자친구에게 자세히 털어놓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제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김선우: 여자친구는 제가 떠나고 너무 힘든 나머지,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네가 잘못했지만, 반성하고 회개하고 있으니, 하나님께 금식기도를 하면서 용서를 구하고, 선우가 돌아오기를 기도해보라.” 라고 조언해주셨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여자친구에게 “선우가 이번에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아버지의 말씀대로, 제가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여자친구를 용서하며 돌아온 것입니다.
김선우: 여자친구도 제가 돌아온 것도 놀라웠지만, 모든 일이 아버지의 예언과 기도대로 이루어진 것에 더욱 놀랐습니다. 여자친구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오히려 어릴 적부터 강요받았던 신앙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주영: 정말 놀라운 이야기네요. 금식기도를 하자마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고,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해주셨으니, 여자친구분도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게 되었겠네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왜 나쁜 영들은 하필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했을까요?
김선우: 저도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짐작해보자면, 여자친구도 저와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저 또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귀신들은 저희 두 사람이 함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방해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정주영: 귀신들이 여자친구분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것을 알고 방해하려고 했던 거군요. 그런데,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바로 빛으로 나타나시지 않고, 귀신들을 먼저 보게 하신 후에 나타나셨을까요? 과정이 너무 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선우: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봤는데요, 만약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겪지 않고 바로 저를 만나주셨다면, 제가 얼마나 교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험난한지, 직접 겪어보게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마귀들을 만나 고통을 겪고 나서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모든 과정이 저에게 은혜였고, 감사할 뿐입니다.
정주영: 귀신 이야기는 흔히 접하지만, 성경에도 분명히 영적인 존재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늘 영적 싸움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신앙생활 자체가 영적 전쟁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늘 “승리하십시오” 라는 인사를 하는 것도, 바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의미입니다. 선우 형제님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여자친구분의 도움으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신 것이 부럽기도 합니다. 주 목사님은 이렇게 빛으로 하나님을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영훈: (웃음) 저는 아직 빛으로 하나님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네요.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면, 직접 찾아와서 “사랑하는 아들아” 라고 말씀해주셨을까요. 정말 특별한 체험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하나님을 빛으로 만난 이후, 악한 영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나요? 이제 자유함을 느끼면서 살게 되셨나요?
김선우: 네,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는 악한 영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보일 때도 있지만, 아무 때나 보이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특별한 타이밍에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여자친구는 제 간증을 100% 믿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제 뒤로 형상이 지나가는 것을 여자친구도 함께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도 처음으로 영적인 존재를 직접 경험하고 놀랐습니다.
김선우: 최근에는 제가 신앙생활에 조금 나태해졌을 때, 하늘에 마귀들이 먹구름처럼 우글거리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깜짝 놀라서 ‘왜 갑자기 이런 게 보이지?’ 생각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마귀들은 항상 너의 머리 위에 먹구름처럼 껴서 너를 노리고 있다.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 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긴장을 풀고 나태해질 때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영적인 경각심을 일깨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정주영: 그렇군요. 젊으신 나이에 앞으로 꿈과 비전이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김선우: 저는 제 인생의 방향을 제가 결정하기보다, 하나님께 맡기고 싶습니다. 사실 영상 감독이나 비주얼 디렉터로 일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때 반백수로 지내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인도해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비주얼 디렉터로 일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정주영: 앞으로 하나님께서 형제님의 영상을 통해 더 크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형제님이 직접 보고 느끼신 영적인 경험들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비주얼 작품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주 목사님, 오늘 간증 어떠셨나요?
주영훈: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습니다. 장르 영화로요. (웃음) 예전에 형제님의 성격은 MBTI로 치면 T, 무신론자 기질이 강했던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형제님의 성향에 맞춰서 영적인 경험을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천사를 보내주시기도 하고, 섬세하게 형제님을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셨네요. 앞으로 정말 큰일을 하실 것 같습니다.
안수지: 정말 맞습니다. 오늘 간증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주영훈: 오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명함 꼭 주고 가세요! 범기영 PD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범기영: 오늘 이 간증을 듣고, 어떤 분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라고 비판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저런 일이 가능해?” 라고 의아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춰서 나타나시고, 각 사람에게 맞는 방법으로 보여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김선우 형제님의 뜨거운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안수지: 저도 오늘 간증을 들으면서, 김선우 형제님이 악한 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우리 또한 매일 악한 영의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합니다.
정주영: 맞습니다. 교회 관련 행사나 집회를 준비할 때, 꼭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마이크가 고장나거나, 조명이 문제가 생기거나… 합력하여 선한 일을 이루려고 할 때, 사탄은 온갖 방법으로 방해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시기, 질투, 미움 등, 악한 영들의 공격은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하려고 할 때, 갑자기 방해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악한 영들은 매 순간 우리에게 달콤한 속삭임으로 유혹합니다. 게으르게 만들고, 딴 짓을 하게 만들고, 말씀을 멀리하게 만들고… 우리는 매일 영적 전쟁에서 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김선우 형제님의 간증은, 악한 영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깨어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늘 깨어서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사탄에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비주얼 작품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영상 많이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주영훈: 오늘 귀한 간증해주신 김선우 형제님, 정현 자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출연진: 감사합니다.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