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없는 교회 김현철 목사의 혁신적 목회와 교회 개척 스토리
미대 교수, 5번 이사… '울타리 없는 교회' 김현철 목사의 파란만장 세상 속 목회
울타리 없는 교회, 김현철 목사의 파란만장 목회 여정 심층 해부: 미대 교수에서 목회자로, 세상 속으로 나아간 혁신적 교회 개척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목사님의 삶과 사역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교회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심도 있게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미대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내려놓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김현철 목사님의 이야기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깊은 울림과 도전을 던져줄까요? 지금부터 김현철 목사님의 파란만장한 목회 여정을 상세히 파헤쳐 보며, 그 안에 숨겨진 핵심 노하우와 깊이 있는 통찰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만남, 그리고 시작: 산에서 만난 하나님, 새로운 길을 열다
김현철 목사님은 대학교수 5년 차,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중, 깊은 우울증을 겪던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나선 설악산 등반길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김 목사님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직을 얻었지만, 5년 차가 되면서 새로운 목표 설정에 대한 고민과 함께, 아내의 우울증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주말, 아내와 드라이브를 하던 중, 문득 친구가 사업 실패 후 설악산에서 3개월간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고, 그 길로 김 목사님은 설악산에 오르게 됩니다.
그날은 1월 7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매서운 날씨였지만, 김 목사님은 처음으로 기드온 바위에 올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기도와는 달리,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 3분 내외의 짧은 기도만 하던 김 목사님에게, 놀랍게도 10분, 20분씩 이어지는 깊은 기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기도 내용 또한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묵상으로 채워졌는데요. 특히,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자신을 지켜보시고, 기다리셨으며, 인도하셨다는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나의 사랑을 전하라"는 분명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나의 사랑을 전하라"는 메시지는, 아프리카 선교, 목회, 장로 봉사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대신, 너무나 추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김 목사님은 이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여정, 즉 신앙의 본질적인 목표를 깨닫게 되었다고 회고합니다. 놀랍게도, 설악산에서 내려온 후, 아내의 우울증은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이는 김 목사님이 성경 속 기적 이야기를 진정으로 믿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 요한복음 2장의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현실로 일어난 기적을 체험한 것입니다.
2. 군목, 그리고 새로운 도전: 울타리 없는 교회를 향한 첫걸음
우울증 치유라는 기적적인 경험 이후, 김 목사님은 다니던 대형교회를 나와, 지인의 소개로 전방 부대 교회에서 군목 생활을 시작합니다. 당시 군 교회는 약 400명 규모의 대대급 교회였고, 출석 교인은 70여 명 정도였는데요. 김 목사님은 열정적으로 군인들을 섬겼고, 1년 만에 출석 교인을 1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군목 생활 대신, 김 목사님은 또 다른 도전을 선택하게 됩니다.
군목 사역 1년 후, 김 목사님은 아는 형의 사무실 회의실에서, 울타리 없는 교회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회 개척을 시작합니다. 교회 개척 장소를 찾던 중, 친구의 디자인 사무실 10평 회의실을 예배 공간으로 제안받은 것인데요. 역삼동의 디자인 사무실, 간판도 없는 작은 공간에서, 조카의 피아노 반주와 5명의 성도로 시작된 예배는, 기존 교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예배당으로 활용되는 북카페 콘셉트의 교회는,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이는 김 목사님이 설악산에서 깨달은 "만남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교회 개척에 반영한 결과였습니다.
예상외로, 북카페 교회는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부흥하기 시작했고, 10평 공간은 곧 비좁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개척 1년 만에 70여 명으로 성장했지만, 좁은 공간과 높은 임대료는 새로운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상업 지역인 역삼동의 높은 월세는, 당시 김 목사님의 월급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는데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김 목사님은 교회를 단순히 건물이 아닌, 하나님의 집으로 생각하며, 더욱 어려운 지역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3. 마포 시대, 시련과 성장: 끊임없는 이전을 통해 다져진 믿음
높은 임대료와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김 목사님은 신도시나 아파트 단지 대신, 더욱 어려운 지역인 마포로 향합니다. 마포, 특히 홍대 인근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이지만, 동시에 술집과 유흥업소가 즐비한, 선교적으로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목사님은 젊은이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홍대 인근 합정동에 두 번째 교회를 개척합니다.
합정동 교회는 2층 주택의 반지하 공간이었지만, 잦은 침수 문제로 2년 만에 서교동으로 이전해야 했습니다. 서교동에서는 건물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1층 공간을 얻었지만, 6개월 만에 건물주의 변심으로 또다시 쫓겨나는 시련을 겪습니다. 이후, 상수동, 다시 서교동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이전은, 마치 광야를 헤쳐 나가는 이스라엘 민족의 여정과 같았습니다. 10년 동안 4번의 이전을 거듭하는 동안, 김 목사님과 성도들은 지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성장해 나갔는데요.
마포 시대는 끊임없는 이전 외에도, 재정적인 어려움, 성도들의 시험 등 다양한 시련이 겹쳤습니다. 특히, 교회 개척 1년 만에 인도네시아 쓰나미 구호 활동을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 빈민 지역에 학교를 세우는 선교 프로젝트는, 성도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지만, 동시에 미성숙한 운영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교회 분열이라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가장 앞장섰던 부부가 시험에 들어, 일부 성도들을 데리고 교회를 떠난 것입니다. 개척 초기 70여 명까지 부흥했던 교회는, 순식간에 11명으로 줄어드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교회 분열 후, 김 목사님은 깊은 좌절감과 허탈함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회를 시작했지만,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요. 3년간 깊은 기도와 묵상에 잠긴 김 목사님은, 회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과 미성숙함을 깨닫고, 떠나간 성도들을 축복하는 성숙한 목회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특히, "내가 다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은, 모든 원망과 좌절감을 씻어내고, 전적인 신뢰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11명의 성도로 굳건히 지켜온 교회는, 놀랍게도 다시 부흥하기 시작했고, 재정적인 어려움 또한 해결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김 목사님이 인간의 노력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께서 교회의 주인이심을 온전히 인정하고, 전적으로 의지했을 때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4. 울타리를 넘어, 세상 속으로: 새로운 교회론과 미래를 향한 비전
끊임없는 시련과 성장을 통해, 김 목사님은 기존 교회의 틀을 깬, 새로운 교회론을 정립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울타리 없는 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를 지향했지만, 마포 시대를 거치면서, 울타리는 있되, 문은 활짝 열린 교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울타리는 교회의 질서, 말씀, 원칙을 의미하며, 이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건강하게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문을 활짝 열어, 누구나 쉽게 다가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낮은 문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김 목사님은 홍대 인근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이름처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일상과 예배, 삶과 신앙이 통합되는, 살아있는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문화 사역, 예술 활동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복음을 친근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목사님의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교회의 형태와 사역 방식 또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며, 교회의 본질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미대 교수라는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울타리 없는 교회를 개척하여, 세상 속으로 나아간 김현철 목사님의 용기와 헌신은, 한국 교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현철 목사님의 목회 여정은, 시련 속에서 피어나는 믿음의 아름다움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교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오늘 우리는 김 목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교회의 본질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교회가, 한국 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오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