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고난을 이겨낸 남자 간호사 유세웅, 생명나눔 감동 스토리
고난을 은혜로 바꾼, 생명 나눔 간호사 유세웅의 이야기
흔하지 않은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자리에 내가 지원한 이유: 유세웅 간호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새롭게하소서의 진행자 주영훈입니다. 오늘, 세상의 시선으로는 고난이었지만 신앙의 관점에서 은혜였다고 고백하는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소화암을 극복하고 간호사이자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 활동하시는 유세웅 님입니다. 유세웅 님은 7년 차 남자 간호사이신데요, 흔치 않은 남성 간호사로서, 또 특별한 분야에서 일하시면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남자 간호사로서 겪는 어려움과 보람
남성 간호사는 아직 사회적으로 드문 직업입니다. 유세웅 님은 3,500명 간호사 중 200여 명에 불과한 남자 간호사로서 겪는 어려움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남자가 무슨 간호사를 해?"라는 사회적 편견과 부족한 롤모델 때문에 남자 간호사를 꿈꾸기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유세웅 님은 흉부외과 중환자실에서 일하다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로 옮기면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에 헌신하고 계십니다.
유세웅 님은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주석준 교수님을 언급하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주 교수님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다 과로로 쓰러지셨는데요, 유세웅 님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시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특히 수술 후 환자들은 맥박과 혈압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의료진은 늘 긴장 상태로 환자를 지켜야 합니다. 식사조차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죽음의 고비와 하나님의 은혜
유세웅 님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암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는데요, 종양 제거 수술 후에도 전이를 막기 위해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은 고통스러웠고, 병원 생활에 지쳐 학교와 친구들을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세웅 님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더 큰 시련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습니다. 생일 3일 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암 투병과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잇따른 고난은 유세웅 님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 속에서 유세웅 님은 신앙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갔습니다.
유세웅 님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새벽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어머니는 새벽마다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고, 유세웅 님은 어머니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유세웅 님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른 사람을 돕는 간호사가 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방황의 시기를 지나 간호사의 꿈을 꾸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유세웅 님은 방황하는 시기를 겪었습니다. 게임에 빠지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학업에 소홀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아버지의 빈자리와 상처가 있었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거나 해소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지켜보셨습니다.
중학교 2학년, 가정 비전학교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리면서 유세웅 님은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머니의 발에 새겨진 주름을 통해 어머니의 고생과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유세웅 님은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하며 변화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유세웅 님은 담임 선생님과 과외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학업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믿음과 지지 덕분에 유세웅 님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긍정적인 경험은 유세웅 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간호학과 선택, 가족의 반대와 봉사활동을 통한 확신
고등학교 시절, 유세웅 님은 간호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팠던 경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간호사의 고된 근무 환경을 알기에 유세웅 님의 선택을 반대했습니다. 특히 간호사였던 누나는 동생이 힘든 길을 걷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세웅 님은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사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들을 돌보고 간호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간호사의 숭고함과 보람을 직접 느꼈습니다.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는 유세웅 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간호사가 자신의 천직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수능에서 수학 4등급을 받았지만, 유세웅 님은 좌절하지 않고 간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원래 이과였던 유세웅 님에게 수학은 매우 중요한 과목이었지만,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재수를 고민했지만, 유세웅 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명문대 진학 대신 간호사의 길을 택한 유세웅 님의 선택은 숭고한 헌신 정신을 보여줍니다.
유세웅 님은 간호학과에 진학하면서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이전의 욕망과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다짐은 유세웅 님이 간호사로서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환자와의 깊은 공감, 게임 활용 소통
간호사가 된 후, 유세웅 님은 환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나프를 쌓았습니다. 의사는 치료 전문가이지만, 간호사는 돌봄 전문가로서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유세웅 님은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과거에 겪었던 고난은 환자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세웅 님은 환자, 특히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게임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과거 게임에 빠졌던 경험을 살려 환자들과 공통 관심사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높인 것입니다.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환자들은 마음을 열고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유세웅 님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유세웅 님의 창의적인 소통 방식은 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서 새로운 소명
유세웅 님은 현재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는 뇌사 상태에 빠진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받을 환자에게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세웅 님은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 의료진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는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직업이며, 유세웅 님은 이 직업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심장 이식 수술 과정을 지켜보면서 유세웅 님은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의 꿈을 키웠습니다. 심장이식은 생명을 잃어가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기적과 같은 의료 기술입니다. 유세웅 님은 심장 이식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생명의 기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열망이 유세웅 님을 이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유세웅 님은 가정 전문 간호사가 되려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가 된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정 전문 간호사를 꿈꿨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병원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가정 전문 간호사를 통해 환자들을 심층적으로 돌보고 싶었던 마음을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서 이룬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세웅 님을 더 좋은 길로 인도하셨고, 유세웅 님은 그 계획에 순종하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얻은 은혜, 앞으로의 소망
유세웅 님은 과거의 고난이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어린 시절 암 투병, 아버지의 죽음, 방황의 시기 등 힘든 시간들을 겪었지만, 이러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은 유세웅 님을 단련시키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과거의 고난은 현재의 유세웅 님을 만든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유세웅 님은 앞으로도 환자들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간호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환자들과 함께 웃고 울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이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낀다고 합니다.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따뜻한 공감 능력은 유세웅 님을 더욱 훌륭한 간호사,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유세웅 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오늘 귀한 말씀을 나눠주신 유세웅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세웅 님의 이야기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새롭게하소서는 앞으로도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