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리 8남매 가족 이야기: 입양과 사랑으로 만든 농촌 교회 천국
8남매와 목사님, 사랑과 헌신으로 명곡리 천국을 이루다
"명곡리 8남매" 양동훈 목사 가족 이야기: 사랑과 헌신으로 일궈낸 천국 같은 삶
오늘, 여러분에게 깊은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명곡리라는 작은 시골 마을, 이곳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특별한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양동훈 목사님과 여덟 남매의 이야기인데요. 조용한 농촌 마을에 행복한 주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감동적인 삶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1. 시골 마을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명곡리 교회의 특별한 가족
명곡리 교회는 여느 시골 교회와는 조금 다릅니다. 도시로 떠나버린 젊은이들 대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데요. 그 중심에는 양동훈 목사님 부부와 8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총 10명의 대가족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삭막했던 교회는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양 목사님은 2012년 부활주일에 명곡리 교회에 부임하셨습니다. 당시 교회에는 최씨 할머니 한 분만이 남아 쓸쓸히 예배를 드리고 계셨다고 합니다. 전임 목사님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 양 목사님은 텅 비어있던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셨습니다.
2. 목회자의 길,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사랑과 헌신의 시작
양 목사님은 원래 불신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회 새벽기도를 통해 목회자의 꿈을 키우게 되셨다고 합니다. 당시 담임 목사님의 "동훈이는 목회를 해야 혀"라는 짧은 한마디는 양 목사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지만, 가족들의 반대는 거셌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양 목사님이 교회를 나가지 못하도록 핍박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양 목사님의 뜻을 존중하며 신학대학 학비를 지원해주셨고, 양 목사님은 마침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3. 참된 교회, 참된 목회: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
신학대학과 신대원을 거치면서 양 목사님은 끊임없이 "참된 교회는 무엇인가, 참된 목회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갈망했습니다.
성경 묵상을 통해 양 목사님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며, 아빠 아버지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한일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양 목사님은 사랑과 아빠의 마음으로 양육하는 목회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4. 입양, 또 다른 가족의 탄생: 사랑으로 품은 생명들
하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은 양 목사님은 입양을 통해 그 사랑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넷째 찬영이부터 막내까지, 총 6명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8남매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입양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양 목사님 부부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용기를 냈습니다. 주변의 반대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사랑 하나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처음에는 입양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기쁜 마음으로 입양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5. 개척 교회 목사의 고난, 그리고 헌신: 아이들을 위한 희생
개척 교회 목사로서 양 목사님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울산에서 간판도 없는 지하 교회 개척을 시작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슈퍼마켓 운영과 교회 운영을 병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입양을 결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안동으로 이주한 후에도 양 목사님의 고생은 계속되었습니다. 3교대 공장일, 주유소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8남매를 키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셨습니다.
6. 8남매의 성장, 그리고 나눔: 사랑으로 이어진 공동체
8남매는 양 목사님 부부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났습니다. 넷째 찬영이는 "엄마, 키워줘서 고마워"라는 감동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입양이라는 특별한 과정을 통해 가족이 되었지만, 8남매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 호영이, 둘째 주영이, 셋째 진영이는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치고, 동생들을 돌보고 부모님을 돕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키우고, 양봉 사업을 시작하여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첫째 호영이는 농촌의 미래를 고민하며 농촌 재생을 위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7. 농촌 교회의 희망, 그리고 미래: 함께 만들어가는 천국
명곡리 교회는 양동훈 목사님 가족으로 인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양 목사님은 양봉 사업을 통해 농촌 자립을 꿈꾸고, 더 많은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는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8남매 또한 농촌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첫째 호영이는 농촌을 살리는 희망 전도사가 되기를 꿈꾸고, 둘째 주영이는 부지런함으로 가정을 일으키고, 셋째 진영이는 건강과 화목을 소망합니다. 이들의 꿈은 소박하지만, 농촌 교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양동훈 목사님 가족의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사를 넘어, 사랑과 헌신으로 만들어가는 천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믿음으로 희망을 심고, 사랑으로 열매를 맺는 이들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던져줍니다. 오늘, 우리도 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우리 삶 속에서 작은 천국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