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 육아 간증: 목사 부부의 가정 예배와 믿음의 축복
네쌍둥이 육아의 기쁨과 눈물: 20대 방황 끝, 목사 부부의 특별한 가정 예배 간증
네쌍둥이와 함께하는 기쁨, 장광명 목사님과 김소정 사모님의 특별한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다둥이 가족, 그것도 네쌍둥이와 함께하는 놀라운 가정을 만나볼 예정입니다. 흔히 보기 힘든 다자녀 가정이지만, 이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네 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부터 군산에서 올라오신 장광명 목사님과 김소정 사모님 부부를 모시고,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을 모시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가정을 이끌어 오셨는지, 그리고 어떤 은혜를 나누어 주셨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대의 방황, 그리고 하나님과의 만남
장광명 목사님은 20대에 방황하는 청년 시절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인해 지방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업에 대한 의미를 잃고 게임에 몰두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대학교 전산실과 PC방에서 하루 15시간씩 게임에 빠져 살았고, 학사 경고를 7번이나 받을 정도로 학업을 등한시하셨다고 합니다. 수능 성적은 전국 상위 3%였지만, 방황하는 현실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괴로움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수련회에서 말씀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죄를 고백해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설교 말씀에 도전을 받고, 30년 가까이 부모님을 속이고 게임 중독에 빠져 살았던 자신의 죄를 고백하셨다고 합니다. 고백 후, 놀랍게도 부모님은 책망 대신 함께 기도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 날 이후 10년간 지속되었던 게임 중독이 기적처럼 끊어졌다고 합니다. 게임 대신 하나님을 쫓는 삶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마음속 결핍이 성령으로 채워지자, 이전의 방황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체험을 하셨다고 간증하셨습니다.
김소정 사모님 또한 20대에 방황의 시간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원치 않던 대학교에 진학 후 편입을 결심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이후 9년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원하는 길이 좌절되었을 때 겪는 상실감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간증으로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우울증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벽 5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버텼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우울증을 털어놓았지만, 공감받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절망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요양원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지내던 중,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인 장광명 목사님을 만나게 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결혼
첫 만남에서 장광명 목사님의 촌스러운 모습에 실망했지만,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고속터미널 커피숍에서 나눈 대화 속에서, 마치 큰 나무 그늘 아래 있는 듯한 편안함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이자 인연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광명 목사님은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하셨습니다. 반면 김소정 사모님은 점차 마음이 열렸다고 하셨는데요, 두 분의 솔직한 이야기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결혼 과정 또한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신대원에서 연결해 준 크리스천 웨딩 업체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안아에클레시아 웨딩과 신대원 학우회의 특별한 인연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준 것입니다.
결혼 후, 김소정 사모님은 다시 우울증을 겪게 되지만, 가정 예배를 통해 극복하게 됩니다. 남편의 사역으로 혼자 남겨지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시 우울감이 밀려왔지만, 남편과 함께 시작한 가정 예배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정 예배가 지루하고 말씀도 잘 들리지 않았지만, 1년간 꾸준히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차츰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정 예배의 놀라운 힘을 경험한 것입니다. 얼음처럼 차가웠던 마음이 봄날처럼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하셨습니다.
3년의 기다림, 그리고 네쌍둥이
결혼 후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되지만, 유산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자궁에 물혹과 근종이 있어 임신이 쉽지 않았지만, 인공 수정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초기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었던 것이 유산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도한 결과, 놀랍게도 네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네쌍둥이 임신 소식에 놀라움과 기쁨을 동시에 느꼈다고 합니다.
네쌍둥이 임신은 축복이었지만, 동시에 큰 고난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임신 5개월부터 배가 만삭처럼 불러왔고, 소양증으로 인해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34주 만에 태어난 네쌍둥이는 다행히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네쌍둥이 육아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내가 혼자 네쌍둥이를 돌봐야 했던 시간들은 더욱 힘겨웠습니다.
네쌍둥이 육아의 현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3시간 간격으로 4개의 젖병을 준비하고 수십 개의 젖병을 설거지해야 했고, 밤에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울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고, 특히 혼자 아이들을 돌볼 때는 젖병을 씻으면서 울다 지쳐 토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고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 10개월을 버텼다고 합니다. 남편 또한 아내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했고, 결국 파트타임 사역으로 전환하여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됩니다.
네 아이의 엄마, 그리고 목사님의 아내로
네쌍둥이의 이름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성경의 사복음서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이름처럼, 이 가정이 복음의 기쁨과 축복을 세상에 전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힘든 육아 속에서도 네 아이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은 그 어떤 어려움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 재롱을 부리는 모습 속에서 큰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고 합니다.
장광명 목사님 부부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정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녀 양육의 축복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는 저출산 시대에 자녀 양육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네쌍둥이 육아는 분명 힘든 길이지만, 그 속에서 발견하는 기쁨과 축복은 그 어떤 어려움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는 장광명 목사님 부부에게 "퍼니처" (Furniture) 사역이라는 이름을 제안하며, 즐거운 미래를 꿈꾸는 다음 세대에게 자녀를 통한 축복을 나누는 사역을 응원했습니다. 가구처럼 조용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사모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재치있는 제안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장광명 목사님과 김소정 사모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역경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 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