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교사 부부의 사랑과 헌신 이야기
사랑은 오래도록,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교사 부부
“사랑한다면 오래도록” 보육원 사역: 예루살렘 선교회 존 마이클•김지애 선교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
오늘, 깊은 감동과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예루살렘 선교회를 통해 보육원 사역에 헌신하고 계시는 존 마이클, 김지애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인데요. 이 두 분은 “새롭게 하소서”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자신들의 특별한 사역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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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젊은 선교사 부부
김학중 목사님과 전혜진 님의 밝은 인사로 시작된 “새롭게 하소서” 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는데요.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한국 땅에서 보육원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존 마이클, 김지애 선교사 부부입니다. 이들은 멀리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의 외로운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고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한국에 온 지 11년이나 되셨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한국어 실력이 매우 유창하셨습니다. 물론, 아직 한자어나 어려운 어휘는 조금 어려워하시지만, 아이들의 말은 척척 알아듣는다고 하시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김지혜 선교사님 역시,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빛내주셨습니다. 두 분은 찰떡 부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과 배려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2. 보육원 사역 이야기: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과 함께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2005년에 한국에 처음 오셔서 3년간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보육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와 농구를 가르치고 계신데요. 농구 실력은 예전 같지 않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활력이 넘칠 것 같습니다.
김지혜 선교사님은 예루살렘 선교회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훈련하고, 보육원 아이들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줄 수 있는 봉사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계신데요. 이는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분이 보육원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존 마이클 선교사님이 한국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많은 사람들이 보육원 사역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보육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물질적인 지원보다 아이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관계 중심의 봉사자 훈련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 하나님의 꿈을 꾸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원래 선교에 대한 꿈이 전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셨습니다. 버지니아텍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좋은 직장을 얻어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2002년 여름, 3주간 한국에서 영어 캠프 봉사를 하면서 힘든 경험을 했고, “다시는 해외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하니, 지금의 헌신적인 모습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보육원 사역을 하게 되었을까요? 2003년부터 선교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해야 할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학년 때 금식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마음을 주셨고, 신기하게도 그의 아버지 또한 꿈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받게 됩니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의 아버지는 꿈에서 아들이 한국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같은 꿈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꾸게 되면서, 이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들에게 보육원에 연락해 볼 것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의 권유로 2005년 8월, 보육원에 이메일을 보내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보육원 사역이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사실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하나님께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할 정도였으니, 그에게 보육원 사역은 어쩌면 큰 도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육원에 도착해서 아이들의 이름을 묻고 사진을 찍으며, 매일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놀랍게도 3일 만에 88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게 되었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믿음과 겸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역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도 많았을 텐데요. 특히 2006년, 2007년에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외로움과 언어 장벽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확신과 위로를 받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역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친구들이 꿈을 통해 그에게 힘을 실어준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의 사역을 축복하시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일화입니다.
4. 부부의 만남과 사역의 동행: 사랑으로 하나 되어
김지혜 선교사님은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서 사춘기를 힘겹게 보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가정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낯선 환경 속에서 정체성 혼란과 우울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시절,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학교 동아리에서 존 마이클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동아리 선배이자 순장이었고, 김지혜 선교사님은 새내기 회원이었습니다. 김지혜 선교사님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 때문에 “하나님은 아버지”라는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존 마이클 선교사님의 진실한 사랑과 헌신적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지혜 선교사님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특히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고, 놀랍게도 2년 사이에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최근 존 마이클 선교사님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 하니, 오랜 기도와 헌신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김지혜 선교사님은 사회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당시 연예인 자살 사건이 잇따르면서 마음이 아팠고, “누군가 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네가 가라”라는 분명한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2011년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었고, 존 마이클 선교사님과 함께 보육원 사역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부부가 되었을까요?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대학교 1학년 때 김지혜 선교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을 느꼈지만, 5학년 선배로서 새내기 후배를 이성으로 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김지혜 선교사님에게 점점 더 끌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지혜 선교사님은 처음에는 존 마이클 선교사님을 남자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기 때문에, 선배-후배 관계를 넘어서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다시 만나면서, 존 마이클 선교사님의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에 끌리게 되었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김지혜 선교사님은 자연스럽게 남편의 보육원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 사역의 방향을 더 분명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남편의 사역을 자신의 사명처럼 받아들이고 기쁘게 동역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찬하며, 사역과 삶 모든 영역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동반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5. 사역의 보람과 어려움: 눈물과 웃음, 감동과 사랑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특히 스킨십 문화 차이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놓으셨는데요. 미국에서는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문화이지만, 한국에서는 낯선 사람과의 스킨십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육원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육원에서 만난 한 아이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던 두 살배기 군이라는 아이가, 존 마이클 선교사님에게만 마음을 열고 “JM”이라고 부르며 안겼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군이의 따뜻한 포옹은 큰 힘이 되었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더욱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7년, 군이가 가족에게 돌아가게 되었을 때, 눈물로 기도하며 아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김지혜 선교사님은 여섯 살 여자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깃집에 갔을 때, 한 여자아이가 화장실에 같이 가달라고 했고, 화장실에서 손을 잡아주자 아이가 “누가 보면 엄마인 줄 알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순수한 아이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함께 해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6. 참나무 프로젝트: 퇴소 청소년 지원 - 미래를 향한 든든한 버팀목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정신적, 물질적인 지원이 끊기면서, 우울증, 자살, 범죄, 성매매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존 마이클, 김지혜 선교사 부부는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참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참나무 프로젝트는 퇴소 청소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멘토링과 사회 적응 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학교에 진학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멘토를 연결하여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줍니다. 이를 통해 퇴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퇴소 청소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한국 교회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한국 교회의 책임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2012년부터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참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많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점점 더 많은 퇴소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원하는 봉사자들은 예루살렘 선교회 또는 참나무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소정의 심사 과정을 거쳐 멘토로 활동하게 됩니다. 멘토링은 퇴소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도움을 넘어, 삶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7. 향후 계획 및 기도 제목: 더 큰 사랑을 향하여, 북한까지
김지혜 선교사님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사회가 보육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기를 소망했습니다. 아이들을 “문제아”나 “불쌍한 아이들”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응원과 지지가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작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아이들 안에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마이클 선교사님은 개인적인 기도 제목으로, “북한에 보육원을 세우는 꿈”을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보육원에서 함께 생활했던 아이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통일 후 북한에 보육원을 세워 북한 아이들을 섬기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이 북한 아이들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으로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꿈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숭고한 비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 마무리: 사랑은 오래 참고, 오래도록 지속됩니다
방송 말미에 김학중 목사님은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두 선교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탕자처럼 방황할 때도 있지만,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처럼, 존 마이클, 김지혜 선교사 부부의 사랑은 오래 참고,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우리 곁에 머물며, 우리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하소서” 시청자 여러분, 오늘 방송을 통해 받은 감동과 사랑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고, 세상을 향해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더욱 새롭고 은혜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