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민 교수 나눔디자인 이야기: 카이스트 인생철학과 착한상품
아름다운 쓰레기에서 나눔 디자인으로: 배상민 교수 인생 이야기
나눔 디자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간증 상세 정리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는 특별한 분의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바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님의 간증인데요, 그는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디자이너로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배상민 교수는 단순히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디자인,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배상민 교수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와 그의 디자인 철학, 그리고 나눔 디자인 실천 노하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화려한 성공 뒤에 찾아온 깊은 고민: "나는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들고 있었구나"
배상민 교수는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 최연소 교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뉴욕에서 승승장구했는데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에게 문득 깊은 회의감이 찾아왔습니다. 밤낮없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디자인 작품들이 단지 소비자들의 얄팍한 욕망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쓰레기' 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당시 디자인계의 현실을 '자본주의의 앞잡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신상'을 쏟아내고, 멀쩡한 제품의 겉모습만 바꿔 소비를 부추기는 디자인 행태에 환멸을 느꼈는데요. 배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면서 '과연 내가 하는 디자인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뉴욕에서의 화려한 삶은 겉으로는 성공적이었지만, 그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공허함과 절망감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배상민 교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3년간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해 묻고 또 물었는데요. 그 기도 끝에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카이스트 교수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세상의 성공과 명예를 좇는 디자인이 아닌, 소외된 90%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진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을 하겠다는 비전을 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상민 교수가 한국, 그 중에서도 카이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어떤 '나눔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2. 운명적인 이끌림, 카이스트에서의 새로운 시작: 나눔 디자인 연구소 설립
배상민 교수가 카이스트를 선택한 것은 다분히 운명적인 이끌림이었다고 합니다. 디자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성과 논리의 상징과 같은 '카이스트'라는 이름은 그에게 낯설고 거리가 멀게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3년간의 기도 끝에 그는 '카이스트, 대전으로 가라' 는 명확한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연봉이나 조건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한국행을 결심, 2005년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카이스트에 도착한 배상민 교수는 곧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90%가 하루 10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층이며, 특히 80%는 하루 2달러조차 쓸 수 없는 극빈층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문제 해결'을 사명으로 여겨왔지만, 정작 그는 소외된 90%의 진짜 문제는 외면한 채, 상위 10%만을 위한 디자인을 해왔다는 사실을 통렬하게 자각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그에게 깊은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2005년, 배상민 교수는 카이스트에 '사회공헌 디자인 연구소, ID+IM (I Design + I Imagine)'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나눔 디자인 연구와 실천에 나섰습니다. '나는 디자인한다, 고로 존재한다 (I Design, Therefore I am)' 라는 철학을 담은 연구소 이름처럼, 그는 디자인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나눔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연구소에서 그는 크게 세 가지 프로젝트, 즉 나눔 프로젝트, 사회적 기업 디자인, CAD (Creative Appropriate Design) 프로젝트 를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상민 교수가 실제로 디자인한 '나눔 상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3. 나눔을 실천하는 디자인: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착한 상품'들
배상민 교수의 '나눔 프로젝트'는 디자인 재능 기부를 통해 개발된 상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가 디자인한 '나눔 상품'들은 단순히 기부금을 모금하는 차원을 넘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힘 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나눔 상품을 통해 그의 디자인 철학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1. 'Shape of Heart' 램프: 나눔으로 완성되는 사랑의 빛
'Shape of Heart' 램프는 배상민 교수의 대표적인 나눔 상품 중 하나입니다. 이 램프는 평소에는 어두운 빛을 내는 일반적인 쉐이드 형태이지만, 쉐이드 윗부분을 오므리면 하트 모양으로 변형되면서 밝은 빛을 발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램프 디자인에는 '나눔을 실천할 때 세상이 밝아진다'는 배상민 교수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지 않는 삶은 어둡지만,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따뜻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Shape of Heart' 램프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사용자는 램프 쉐이드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하트 모양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켜 자신의 기분에 따라, 또 인테리어에 따라 램프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재미 를 더했습니다. 이 램프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불우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램프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램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3.2. 초음파 모기 퇴치 스프레이 '헬프:미 (Help:Me)':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생명 지킴이
'헬프:미 (Help:Me)'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초음파 모기 퇴치 스프레이입니다. 매 30초마다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한 배상민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의 힘을 발휘했습니다. 기존의 모기 퇴치 방식은 살충제나 모기장을 보급하는 것이었지만, 지속가능성이 낮고 사용하기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헬프: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되었습니다. 스프레이 캔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자동 충전되는 방식,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가 방출되어 모기를 퇴치하는 간편한 사용법,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스프레이 캔 형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도록 '퍼스널스 (affordance)' 디자인 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글자를 모르는 아프리카 아이들도 별도의 설명서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헬프:미'는 지역별 모기 특성에 맞춰 초음파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서울 모기와 케냐 모기의 특성이 다르듯, 지역마다 서식하는 모기의 종류와 싫어하는 주파수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현지 맞춤형 솔루션 을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배상민 교수는 '헬프:미'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말라리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렇다면 배상민 교수는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는 것일까요? 그의 창의성의 원천, 영감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4. 영감의 원천, 세상을 '영안 (靈眼)'으로 바라보는 눈: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
배상민 교수는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을 '영안 (靈眼)'이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을 뇌, 심안, 영안, 세 가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영안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감지하는 눈 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뉴욕에서 밤낮없이 노력하며 디자인했지만, 결국 '아름다운 쓰레기'만 양산하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이스트에 와서 나눔 디자인을 시작하면서부터 놀랍게도 아이디어가 샘솟기 시작했다고 간증합니다.
"아이디어가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아침 해를 보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말씀을 읽다가 툭툭 떨어진다" 고 말하는 배상민 교수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 하늘에서 내려오는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는 디자인 영감을 얻기 위해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거나, 새로운 경험을 찾아 헤매는 대신,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교감 을 나누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님의 뜻에 합한 디자인,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을 갈망할 때, 놀라운 아이디어가 영감의 형태로 주어진다는 것 을 그는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배상민 교수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명예와 성공을 좇는 디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디자인할 때, 진정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길을 걷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배상민 교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하늘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의미있게 변화될 수 있음 을 보여줍니다.
5. 꿈은 계속된다: 아프리카 디자인 학교 설립, 나눔 디자인 허브 구축
배상민 교수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앞으로 두 가지 꿈을 더 이루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첫 번째 꿈은 아프리카에 디자인 학교를 설립하는 것 입니다. 단순히 디자인 제품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그의 목표 입니다.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개발한 기술과 지식을 아프리카에 전수하고, 그들이 자국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꿈입니다.
두 번째 꿈은 카이스트를 넘어, 한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나눔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카이스트를 '나눔 디자인의 메카, 나눔 디자인 허브' 로 만들고, 전 세계 사람들이 '나눔 디자인' 하면 '카이스트,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미 카이스트 ID+IM 연구소는 나눔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 디자인 선진국 학생들이 나눔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카이스트로 유학 을 오고 있습니다. 배상민 교수의 꿈은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것, 나눔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 입니다.
배상민 교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나눔'과 '섬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어려울수록, 나눔을 실천하고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의 가치는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오늘 배상민 교수의 간증을 통해, 우리 또한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나눔의 씨앗'을 품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정한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주어지며,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의 삶은 한계가 없는 풍성한 축복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메시지를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배상민 교수님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