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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선교사 정인권 간증|죽음의 땅에 희망 심는 사역 이야기

요약

말리 선교사 정인권 간증 죽음의 땅에 심은 희망|새롭게하소서

죽음의 땅에 심은 희망: 말리 선교사 정인권 간증 상세 정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하소서 진행자 박종목 목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볼 특별한 분은 바로 척박한 땅, 말리에서 희망을 심는 정인권 선교사님이십니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들도 있지만, 여전히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디에 위치한 나라인지, 어떤 곳인지 짐작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런 낯선 땅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오늘 "새롭게 하소서"에서는 가난과 질병, 내전으로 고통받는 땅, 심지어 그 땅에 사는 사람들조차 떠나고 싶어하는 땅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묵묵히 섬기며 사역하시는 정인권 선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죠.

화면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조차 꿈꾸기 힘든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말리" 라는 자막이 나타납니다. 수년째 이어진 이슬람 반군과 말리 정부군 간의 내전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땅, 하지만 이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오직 소명을 따라 말리를 품고 헌신하는 정인권 선교사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가난과 질병, 전쟁의 상처가 깊게 드리워진 말리에서, 정 선교사님은 희망은 오직 복음과 교육에 있다는 믿음으로 황폐한 땅 위에 학교를 세우셨습니다.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복음의 불모지 말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말리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하는 그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목숨까지 내놓고 말리를 위해 헌신하는 정인권 선교사님을, 이제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 뵙겠습니다.

박종목 목사: 선교사님, 어서 오십시오. 멀리 말리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낯선 분들에게 말리라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인권 선교사: 말리는 서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국토 면적은 한국의 12배 반 정도로 매우 넓지만, 대부분 사하라 사막에 속해 있습니다. 인구는 약 1,700만 명 정도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김정화: 선교사님께서는 한국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신 건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정인권 선교사: 제가 2015년도에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으라고 권하셨지만, 거리도 멀고 여러 사정상 어려워서 1년에 한 번씩 한국에 나와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이라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 검진 결과 다행히 작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정화: 만성 신부전증으로 힘드신 와중에도 사역지를 지키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말리는 가난한 나라일 뿐만 아니라, 현재 내전으로 인해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말리 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정인권 선교사: 말리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희망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교육의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살고, 아픈 사람은 아프게 사는 숙명론적인 사고방식이 팽배합니다. 말리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독교 교육을 통해 말리 사람들을 깨우치고, 스스로 희망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복음을 통해 영적인 변화를 일으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희망을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박종목 목사: 말리가 얼마나 가난한 나라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정인권 선교사: 말리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1,000달러 미만입니다. UN 통계에 따르면, 말리 인구의 3분의 1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선교팀이 여행 중에 남긴 밥과 반찬을 현지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울 정도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박종목 목사: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말리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잠시 함께 보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에는 말리의 열악한 현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됩니다. 비위생적인 환경, 흙먼지 날리는 거리, 헐벗은 아이들, 간단한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내레이션: "촌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말리.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평균 수명이 45세에 불과합니다. 정인권 선교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받는 말리 사람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정인권 선교사 (영상 인터뷰): "이 물은 식수인데,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흙탕물입니다. 이런 물을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결혼 적령기의 여성 사망률, 영아 사망률이 매우 높고, 모기장 하나만 제대로 쳐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인권 선교사: "UN이나 NGO 단체, 그리고 저희 단체에서도 모기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로 지원되는 모기장은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고 시장에 흘러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일당이 2,500원에서 5,000원 정도인 말리 사람들에게 모기장 가격은 5,000원 정도로 매우 비싸,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모기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레이션: "말라리아 발병률과 사망률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나라, 평균 수명 45세의 짧은 삶, 이것이 말리 사람들의 현실입니다."

김정화: 가난도 힘든데, 내전까지 겪고 있다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현재 말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인권 선교사: 2012년 쿠데타 이후 내전이 시작되었고, 2014년에는 에볼라까지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내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국제적인 테러 단체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테러 위협이 심각해졌습니다. 한 달 전에도 저희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인질 테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입니다.

김정화: 말리의 심각한 상황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왜 이렇게 말리 소식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요?

정인권 선교사: 말리는 가난한 나라이고, 국제 사회의 관심도가 낮은 나라이기 때문에 큰 사건이 아니면 잘 보도되지 않습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 관련 소식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만, 말리 자체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프랑스 소식에는 관심이 있어도,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김정화: 말리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이고, 테러 단체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들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텐데요.

정인권 선교사: 실제로 기독교인들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014년, 저희가 전쟁 지역인 툼북투에서 식량 생산 사업을 진행했을 때, 저희를 돕던 현지 청년 두 명이 테러 단체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서도 자국민들에게 "테러리스트들이 선교사들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항상 테러 위협에 노출되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정화: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걱정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곧 다시 말리로 돌아가셔야 하는데,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곳이라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정인권 선교사: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크게 두렵지는 않습니다. 저는 2년간 사역을 준비했고, 말리에서 17년간 학교를 운영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말리는 제 삶의 터전과 같습니다. 그들을 떠나 잠시 한국에 방문하는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테러 위협이 있지만,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김정화: 가족들도 함께 말리에 들어가시는 건가요? 가족들의 걱정도 크실 텐데요.

정인권 선교사: 아내도 위험한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함께 말리 사역을 감당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아내는 테러 위협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테러 사건 이후에도 아내는 "말리를 떠나자"는 말 대신, "말리 사역을 위해 더욱 기도하자"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든든합니다. 두 아이는 아들과 딸인데, 이제 어느 정도 커서 말리 상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김정화: 자녀들이 대단합니다. 선교사님의 든든한 동역자이자, 귀한 사역의 열매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으셨는지, 아니면 스스로 신앙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인권 선교사: 저는 모태신앙은 아닙니다. 부모님은 기독교인이 아니셨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습니다. 기도해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스스로 교회를 선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교회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여섯 살 때부터 혼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정화: 어떻게 그렇게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셨나요?

정인권 선교사: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교회에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교회에 가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김정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선교사의 꿈을 꾸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인권 선교사: 중학교 1학년 때, 미션스쿨에 다니면서 성령 체험을 했습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구주이심을 분명히 깨닫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교회 가는 것이 좋았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인격적인 신앙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선교에 대한 비전은 중학교 3학년 때 품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간첩 출신 전도사님의 설교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선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셨는데, 그때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것이 선교 비전의 씨앗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련회에서 선교 헌신 서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교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손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김정화: 선교 헌신 이후 신학대학에 진학하신 건가요?

정인권 선교사: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고민하면서 선교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때가 가까웠으니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강한 열정이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신학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신학대학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김정화: 수많은 선교지 중에서 왜 아프리카 말리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아프리카는 위험하고 힘들다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정인권 선교사: 사실 처음부터 아프리카를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프리카는 덥고 힘들 것 같아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러시아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러시아 선교회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선교회 분위기가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선교 보고보다는 선교사님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어를 부전공하면서 인도네시아 선교를 꿈꾸기도 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4학년 때, 불어권 선교회 간사 제안을 받게 되면서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불어권 선교회에서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의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그들의 사역 보고를 접하면서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말리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였기 때문에 언어적인 장벽이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어권 선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함께 프랑스에서 불어 연수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정화: 프랑스에서 7년간의 긴 시간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정인권 선교사: 프랑스에서의 초기 생활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단돈 300만원을 들고 프랑스에 갔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컸습니다. 숙소도 없어 선교사님 댁에 얹혀살았고, 1인용 침대에서 부부가 함께 잠을 자야 했습니다. 어학원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베이비시터, 식당일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프랑스어를 배우고 유럽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7년 동안 프랑스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선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생활에 적응해갈 무렵, 하나님께서 말리 선교를 향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말리에서 사역하시는 선배 선교사님을 프랑스에서 만나면서 말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말리 선교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제가 사역했던 교회에서 말리 단기 선교팀을 파송했는데, 제가 팀장으로 참여하면서 말리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의 단기 선교를 통해 말리가 저의 사역지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2007년 말리에 장기 선교사로 파송받게 되었습니다.

김정화: 프랑스라는 선진국에서 말리라는 낯선 땅으로 가셨을 때, 문화적인 충격이나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정인권 선교사: 프랑스에서 불어권 문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문화적인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언어 소통에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활 환경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특히 위생 문제와 더운 날씨가 힘들었습니다. 말리 사람들의 위생 관념은 한국과 많이 달랐습니다. 걸레 하나로 바닥, 식탁, 심지어 변기까지 닦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이 자주 아팠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아플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 부담도 컸습니다. 에어컨을 켤 형편도 안 되어 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힘든 환경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셨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화: 힘든 환경 속에서도 10년 넘게 말리 선교를 감당해오셨습니다. 특별히 중점을 두고 계시는 사역은 무엇인가요?

정인권 선교사: 저는 어린이 사역과 교육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슬림 국가에서는 10세 이상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복음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복음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어릴 때부터 복음을 접한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기독교 신앙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 교육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 급식 사역과 함께 어린이 교육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1,000명에서 3,000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을 모아 교육했습니다. 기아대책과 협력하여 어린이 급식 사역을 진행하면서, 복음과 사랑을 함께 전하는 "떡과 복음" 사역을 펼쳤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통해 많은 후원을 받게 되었고, 사역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11명으로 시작했던 학교는 현재 120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말리는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초등학교 졸업률이 30%도 안 되는 지역도 많습니다. 공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학교에 다녀도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 학교는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공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현장을 영상으로 잠시 만나보겠습니다.

화면에는 정인권 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흙바닥에 앉아 공부하고, 찬양하며 즐겁게 생활합니다.

내레이션: "정인권 선교사는 찜통 같은 교실, 흙바닥에 놓인 책상과 걸상,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거나 품팔이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던 아이들, 하지만 이 복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아이들 (찬양):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내레이션: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 말리, 정인권 선교사는 복음의 불모지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인권 선교사 (아이들에게): "다 같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해볼까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아이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김정화: 아이들이 찬양하는 모습이 정말 천사 같습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정인권 선교사: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처음 학교를 시작했을 때, 아이들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사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했지만, 나중에는 목욕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옷을 벗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외국인 앞에서 옷을 벗고 목욕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목욕을 통해 아이들은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독교를 "좋은 것을 해주는 곳, 사랑을 주는 곳"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아이들의 30% 정도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정화: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하시지만, 현장에서 어려움과 안타까운 순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정인권 선교사: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아이들이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을 때입니다. 학교에 안 나오는 이유를 물어보면,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친척집으로 가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또,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면, 시골에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될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며칠 아프지도 않고 갑자기 죽어버리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허망하고 안타깝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장 하나만 제대로 사용해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데, 가난 때문에 모기장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김정화: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모기장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가난이 생명을 앗아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계획과 기도 제목을 가지고 계신가요?

정인권 선교사: 현재 복음 학교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는 렌트 건물이기 때문에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건물주가 예배 소리가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해서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130명이 넘는 아이들과 교사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찬양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문을 닫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그리고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 공간을 건축하는 것이 가장 큰 기도 제목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도 치료뿐만 아니라, 교회와 성도님들의 도움을 받아 복음 학교 건축을 위한 후원을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복음 학교 건축을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김정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희망을 심는 정인권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정인권 선교사님과 말리 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건강하게 사역 잘 감당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박종목 목사: 가난과 질병, 내전으로 고통받는 말리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인권 선교사님의 헌신적인 사역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함께 기도하고 동역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리 땅과 정인권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하소서"는 앞으로도 정인권 선교사님과 말리 사역을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화면에는 정인권 선교사의 연락처와 후원 계좌 정보, 유튜브 썸네일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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