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문제 해결보다 하나님으로 배부른 삶의 지혜 배우기
## 관계 문제 해결 아닌, 하나님으로 배부른 삶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풍요를 찾다: 다윗의 삶을 통해 배우는 관계 회복의 지혜
여러분은 혹시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가요? 마치 다윗왕처럼, 우리 삶도 때로는 예측 불허의 관계의 파도 속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다윗은 성경 속 인물 중에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왕으로 묘사되는데요, 그의 삶은 아버지로부터의 냉대, 주군 사울의 끊임없는 살해 위협, 아내 미갈의 냉소적인 비난, 그리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까지, 실로 관계의 '줄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연속이었습니다. 이진영 대표는 '새롭게하소서' 강연에서 다윗의 이러한 관계적 고난을 조명하며, 역설적으로 그가 하나님으로 인해 '배불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진영, 새롭게하소서, 2024). 이는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관계의 '줄임'을 해결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다윗처럼,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진정한 '배부름', 즉 내면의 풍요와 만족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이진영 대표의 강연은 바로 이 지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합니다. 그는 과거에 하나님으로 배부르기보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관계의 문제만을 해결하려 했던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께 매달려 그 관계 자체의 회복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치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진영 대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 '때문에' 배부르겠다는 결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실제로 이러한 기도를 시작한 후 "더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했다고 증언하는데요, 이는 관계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시각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즉, 관계의 어려움이라는 외부적인 문제에 매몰되어 하나님을 문제 해결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내면의 평안과 만족을 먼저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입니다.
관계 문제 해결에 매몰된 우리의 기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나아가야
우리는 종종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때, 마치 좁은 터널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눈앞의 문제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 문제 해결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예를 들어, 부부 관계가 어렵다면 온통 배우자와의 관계 회복에만 몰두하게 되고, 자녀와의 관계가 힘들다면 자녀 문제 해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물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진영 대표의 이야기는, 우리가 관계 문제 해결에만 함몰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통을 찾아 헤매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물통이 아니라 '생수' 자체라는 것을 잊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윗의 삶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는 끊임없는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내면의 풍요를 유지했습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라고 고백하는데요, 이 구절은 그가 하나님 안에서 이미 '배부름'을 경험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배부름'은 완벽한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관계의 '줄임' 속에서, 역설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채워지는 내면의 충만함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뿌리 깊은 나무가 굳건히 서 있는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뿌리를 하나님께 내릴 때, 어떤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배부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면의 자유와 평안
그렇다면 '하나님으로 배부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진영 대표의 강연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그가 "하나님으로 인해서 배부르겠다"고 기도했을 때 "더 자유로워졌다"고 고백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자유로움'은 관계의 어려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다윗의 삶을 보더라도, 하나님으로 배부른 후에도 여전히 관계의 어려움은 지속되었습니다. 진정한 '자유로움'은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평안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즉, 관계가 좋을 때는 기뻐하고 감사하되, 관계가 어려울 때에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변함없는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마치 깊은 샘물과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웅덩이처럼 보일지라도, 그 속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풍부한 물줄기로 가득 차 있는 샘물 말이죠. 우리가 하나님으로 배부르다는 것은, 우리 영혼 깊은 곳에 마르지 않는 샘물을 갖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이라는 외부적인 갈증이 느껴질 때에도, 이 샘물로부터 솟아나는 생수로 인해 우리는 내면의 갈증을 해소하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으로 배부르다'는 것은,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영혼이 메마르지 않고, 오히려 더욱 풍성한 생명력을 얻게 되는 역설적인 은혜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계 회복을 넘어,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을 향하여
이진영 대표의 강연은 단순히 관계 문제 해결의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관계의 어려움을 통해 우리를 더 깊은 영적 성장의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그는 관계의 '줄임' 속에서 하나님으로 '배부름'을 경험한 다윗의 삶을 통해, 우리 역시 관계 회복이라는 제한적인 목표를 넘어,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마치 등산가가 정상 등반이라는 눈앞의 목표에만 매몰되지 않고, 산을 오르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도 마찬가지로, 문제 해결이라는 단기적인 목표에 갇히기보다, 하나님과의 동행 자체를 기뻐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관계의 어려움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입니다. 이진영 대표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관계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으로 인해 배부르십시오. 그때, 우리는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평안과 자유를 경험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더욱 깊고 풍성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혹시 관계의 '줄임' 속에서 힘겨워하고 계시다면, 다윗처럼 하나님으로 인해 '배부르겠다'고 결단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자유와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