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료 선교사 김성녀의 헌신과 감동적인 신앙 이야기
## 🇰🇭 캄보디아 헌신, 김성녀 선교사의 삶
최선을 다할 뿐, 일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김성녀 캄보디아 의료 선교사의 헌신적인 삶
오늘 우리는 캄보디아에서 헌신적인 의료 선교 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김성녀 선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믿음과 헌신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녀의 삶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 선교사의 고귀한 여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치과의사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캄보디아 사람들의 육체적, 영적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있는 김성녀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는데요, 과연 그녀는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으며, 캄보디아에서의 삶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함께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거룩한 이름, 그리고 특별한 가족사
김성녀 선교사님의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한경진 목사님으로부터 "거룩한 여자"라는 뜻의 '성녀'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마치 성스러운 헌신을 예견하는 듯한 이름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 환경은 독특했습니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에게는 아들을 낳기 위한 또 다른 부인이 있었고, 김선교사님은 길러주신 어머니와 친어머니, 두 분의 어머니를 모시고 자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가정 환경 속에서 김선교사님은 어린 시절 친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아픔을 겪었지만, 두 분의 어머니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했다고 밝히는데요, 그녀의 넓은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의 깊은 신앙심과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김선교사님을 낳고 키우지 못하는 아픔 속에서도 끊임없이 딸을 위해 기도했으며, 심지어 "하나님께서 성녀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귀한 하나님의 딸"이라는 환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임종 직전에도 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딸에게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데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이 김선교사님을 훌륭한 선교사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SK 엘리트에서 모스크바 유학생으로, 그리고 선교사의 길로
놀랍게도 김성녀 선교사님은 SK에 입사하여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했던 엘리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러시아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난 것인데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그녀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20대에 선교 훈련을 받고, 단기 선교를 다녀오고, 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꾸준히 선교사의 꿈을 준비해 왔던 것인데요, 결국 그녀의 삶은 세상적인 성공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 유학길에서 지금의 남편, 치과의사 김선교사님을 만나게 된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같은 유학원을 통해 러시아로 떠났고, 함께 언어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김선교사님은 당시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던 사람이었고, 술을 즐겨 마시는 등 신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성녀 선교사님의 끈기와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은 결국 남편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사랑의 힘, 남편을 변화시키다
결혼을 앞두고 김성녀 선교사님은 남편에게 두 가지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는 함께 치과 공부를 하자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함께 하나님을 믿자는 것이었습니다. 문과와 예능에 재능이 있었던 그녀에게 의대 공부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남편을 변화시키고 함께 하나님의 길을 가기 위한 결단이었던 것이죠. 남편은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함께 치과대학에 진학하여 힘든 공부를 이겨냈습니다.
특히 남편의 술 문제로 인한 갈등은 유명한 일화인데요, 술을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남편 때문에 김선교사님은 야구방망이를 들기도 하고, 술병을 창밖으로 던져버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력적인 방법보다는 끈기 있는 사랑과 기도로 남편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결정적인 계기는 딸 솔빈이였다고 합니다. 술에 취한 남편이 딸을 깔고 눕는 사고를 겪은 후,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술을 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 순간 남편에게 방언이 터지는 영적인 체험이 일어났고, 이후 술을 완전히 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던 일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안정된 삶을 버리고 캄보디아 선교를 택하다
모스크바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된 부부에게는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적인 성공보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애초에 치과의사가 된 목적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었기 때문인데요, 선교지를 물색하던 중 베트남을 거쳐 캄보디아에서 의료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초기 선교 활동은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 장벽, 문화 차이, 열악한 환경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선교사님 부부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치과 진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었습니다. 치통으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한 마을을 꾸준히 방문하여 진료하고,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양육하고,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사역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18년 동안 10개 이상의 교회를 세우는 놀라운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사역의 방향에 대한 갈등, 그리고 깨달음
오랜 시간 함께 선교 사역을 하면서 부부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반면, 김선교사님은 복음 전파와 제자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 역시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환자를 진료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자문하며, 진정한 선교는 단순히 의료 봉사를 넘어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죠. 이후 부부는 사역의 방향을 일치시키고 더욱 효과적인 선교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선교사님은 캄보디아 선교를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복음은 언어 능력이나 인간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부족한 언어와 능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시고 교회를 세우시는 것을 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된 것이죠. 또한, 오랜 시간 헌신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교회와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역사하심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일 뿐이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는 겸손한 자세를 갖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캄보디아를 향한 사랑
김성녀 선교사님은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위한 헌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질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캄보디아 사람들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특히 현지인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과 의료 학생들을 양성하여 스스로 봉사하고 섬길 수 있도록 돕고,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김선교사님은 캄보디아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더운 날씨만 빼면 캄보디아는 참 좋은 곳이며, 캄보디아 사람들은 순수하고 따뜻하다고 칭찬했는데요, 힘든 선교 생활 속에서도 캄보디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한 선교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편리하고 살기 좋은 나라이며, 은퇴 후에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캄보디아를 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성녀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세상적인 성공을 쫓는 대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낯선 땅에서 헌신하는 삶,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랑과 믿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겸손함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덕목입니다. 오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