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가족밴드 엔젤킷 감동 스토리
감동! 장애를 넘어 희망을 노래하는 가족 밴드 엔젤킷
장애를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가족, 엔젤킷 밴드 이수용 씨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깊은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바로 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며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엔젤킷 밴드의 이수용 씨 가족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줍니다. 지금부터 이 가족이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의 멜로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안타까운 의료 사고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 김영희 권사는 분만 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당시 아기의 심장 소리는 매우 건강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분만 시 특정 상황 발생 시 반드시 자신을 호출하도록 지시했지만, 토요일 오후라는 이유로 의사 호출이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의료진은 산모에게 분만을 억지로 지연시키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었고, 이는 태아의 태변 흡입으로 이어져 저산소성 뇌손상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출생 직후, 딸 이수용 씨는 터너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유전 질환과 함께 뇌병변 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터너 증후군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염색체 이상 질환으로, 신체 발달 지연과 다양한 건강 문제를 동반합니다 (터너 증후군 재단, 2023). 의료진은 수용 씨의 상태가 매우 위중하며,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가족에게 통보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김영희 권사는 병원에서 우연히 듣게 된 찬송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딸의 생존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수용 씨는 태어난 지 15일 만에 태변 흡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른쪽 무릎에 심각한 염증이 발생, 생살을 찢는 고통을 감내하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천성 내사시로 인해 생후 1년 후 눈 수술을 받아야 했고, 6학년 때는 다리 변형 교정을 위한 8시간의 대수술과 6개월의 깁스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성장 과정 내내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끊이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지탱하며 이겨냈습니다.
특히, 어머니 김영희 권사의 헌신적인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사고 후유증과 장애로 인해 발달이 더딘 딸을 위해 김 권사는 특수 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끈기 있게 교육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딸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양육 상담을 통해 '내려놓음'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이후 김 권사는 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다려주는 양육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 속에서, 수용 씨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아버지 이교일 집사는 딸의 장애를 통해 깊은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고 이전까지는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종교와 거리가 멀었던 이 집사는, 딸의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좌절 속에서 기도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딸 수용 씨가 "아빠가 교회 훈련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감동을 받아, 교회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앙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 집사는 비로소 진정한 믿음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 안에서 가족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용 씨는 호산나대학교 (Hosanna University) 에 수석 입학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호산나대학교는 지적 발달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기관으로, 수용 씨는 입학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입학식 날, 수석 입학생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수용 씨는 물론 가족 모두 기쁨과 감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대학교에서 수용 씨는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밴드 활동을 시작합니다.
엔젤킷 밴드 (Angel Kit Band) 는 수용 씨가 대학 동기들과 결성한 밴드로, 보컬을 맡은 수용 씨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멤버들의 아름다운 연주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수용 씨는 밴드 활동을 통해 홍대 거리 공연 (Hongdae street performance) 은 물론,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하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수용 씨는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는 등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대학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수용 씨의 음악적 재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 덕분이었습니다. 어머니 김영희 권사는 피아노 전공자로 교회 성가대 반주 봉사를 오랫동안 해왔으며, 아버지 이교일 집사는 젊은 시절 TBC 해변가요제 (TBC Seaside Song Festival) 에 참가했을 정도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합니다. 음악적 재능과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수용 씨는 부모님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음악적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방송 말미에, 엔젤킷 밴드 가족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했습니다. 아버지 이교일 집사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어머니 김영희 권사의 따뜻한 화음, 그리고 딸 이수용 씨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특히, 수용 씨가 직접 작사한 찬양곡에는 장애를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어 더욱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수용 씨에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일까요? 수용 씨는 하나님을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 "꼭 필요한 하나님" 이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이 자주 아프기 때문에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용 씨의 순수한 믿음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진정한 믿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진행자 김학중 목사는 "세상적인 성공과 건강이 전부가 아니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픈 영혼은 아닐까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엔젤킷 밴드 이수용 씨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나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