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성탄절 기적과 사랑 이야기 감동 실화 특집 새롭게 하소서

요약

기적과 사랑으로 채운 성탄절

"내 생애 최고의 성탄절" 특집: 기적과 사랑으로 가득 찬 특별한 이야기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하소서 진행을 맡은 박종호 목사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김정은 자매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성탄절인데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쁜 날을 맞이하여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자매님도 성탄절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많으시죠?

정말 그렇습니다, 목사님. 성탄절 하면 어릴 적 성가대 활동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칸타타 연습하며 밤늦도록 교회에 남아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모신 분들은 더욱 특별한 성탄절 추억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기대감이 큽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성탄 특집으로 "내 생애 최고의 성탄절"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기록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텐데요,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화면 전환)

성탄절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성탄절은 그저 화려한 축제휴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천 년 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성탄절은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특별한 분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볼 분은 예산 질감교회의 김경균 집사님입니다. 그는 점차 오른쪽 눈의 시력이 나빠지는 실명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각막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는 다시 예배 자리에 나아가 주님께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부흥회에서 사회봉사 기관을 통해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성탄 헌금으로 모인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만나볼 분은 예수향남교회김충효 집사님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떠난 후 1년, 그는 교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하여 201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의 신장생면부지의 타인에게 기증하는 놀라운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분은 열린교회서건석 성도님입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방황하며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던 그는, 우연히 들려온 목탁 소리에 이끌려 로 향하게 되었고, 그 후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승려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처음으로 교회를 찾게 되었고, 아픈 허리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눈물로 회개하고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자, 생애 가장 특별한 성탄절을 보내신 세 분을 모시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

목사: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김경균 집사님, 어서 오십시오.

김경균: 안녕하세요.

목사: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김경균: 예산에서 왔습니다. 합명회사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사: 예산에서 오셨군요. 그리고 옆에는 서건석 성도님, 어서 오십시오.

서건석: 안녕하세요.

목사: 성도님은 어디에서 오셨나요?

서건석: 금산에서 왔습니다.

목사: 금산에서 오셨군요. 충청도 분들이시네요. 그리고 이쪽에는 김충효 집사님, 어서 오십시오.

김충효: 안녕하세요.

목사: 집사님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김충효: 화성에서 왔습니다.

목사: 화성에서 오셨군요. 세 분 모두 귀한 분들이십니다. 오늘 특별히 찬양으로 이 자리를 더욱 빛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찬양 사역자이신 강찬 목사님, 어서 오십시오.

강찬: 안녕하세요.

목사: 오랜만에 뵙네요. 저희 "새롭게 하소서"에 다시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찬: 저도 "새롭게 하소서"는 정말 고향 같은 곳입니다. CBS 방송 선교사로 오랫동안 활동했었거든요. 이렇게 성탄 특집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특히 오늘 귀한 간증을 해주실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목사: 오늘 귀한 찬양 기대하겠습니다. 강찬 목사님께서 빨간 옷을 입고 오셔서 더욱 성탄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스튜디오가 아주 풍성하게 채워진 것 같은데요, 성탄하면 역시 찬양을 빼놓을 수 없겠죠. 강찬 목사님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찬양을 들려주시겠다고요?

강찬: 성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찬양,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준비했습니다. 모두 함께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기타를 치면서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강찬 목사 찬양)

목사: 아, 정말 감미로운 찬양 감사합니다. 역시 성탄절에는 캐럴을 들어야 분위기가 사는 것 같습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양을 들으니 어릴 적 성탄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성탄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선물이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을 주고받는 따뜻한 계절입니다. 어릴 적 성탄절 선물에 대한 기억들이 다들 있으실 텐데요, 김경균 집사님, 성탄절 하면 어떤 선물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김경균: 산타 할아버지가 주셨던 검정 고무신공책이 생각납니다. 얼굴이 그려진 공책이었는데, 아마 옛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방울 모자도 기억에 남는데요, 시골 겨울은 정말 추웠거든요. 삭발 머리였던 어린 시절, 방울 모자를 쓰면 온기가득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공책이나 모자는 당시 시골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선물이었죠. 지금 아이들은 교회에서 선글라스장난감 같은 것을 선물로 받겠지만, 저 어릴 적에는 그런 소박한 선물에도 행복했습니다. 홍성이 고향인데, 정말 시골 중의 시골이었거든요. 새벽송 돌고 교회에서 선물 받는 것이 너무 기다려지고 좋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목사: 정겹네요. 정말 어린 시절 시골 교회 풍경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서건석 성도님은 성탄절 선물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서건석: 아주 어렸을 때, 여섯 살, 일곱 살쯤이었을 겁니다. 외갓집 동네 시골에서 살았는데, 이나 사탕 같은 성탄 선물을 나눠주셨습니다. 하나와 사탕 두 개를 받았는데, 그 달콤함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군대 훈련 시절, 야간 훈련 끝나고 라면을 먹는데, 이 갑자기 나타나 빵을 빼앗으려고 하는 겁니다. 순식간에 빵을 입에 쑤셔 넣고 사탕만 겨우 지켜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제 친형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야속했습니다. 크리스마스선물 꾸러미를 받으면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그것을 받으면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습니다.

목사: 하하, 을 사수하셨군요. 강찬 목사님은 성탄절 선물 받으셨던 것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혹시 슬픈 표정이신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시는 건가요?

강찬: 아,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목회바쁘셔서 그랬는지, 어릴 적 성탄절 선물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청년부성탄절 행사를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서로에게 선물을 준비해서 랜덤으로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좋은 선물을 받고 싶었고, 비용은 부족해서 큰 박스수세미헌 옷 같은 것을 넣어서 장난스러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줘야 했는데, 장난만 쳤던 것 같아서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 청년들과 함께 웃고 떠들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에는 그런 따뜻한 시간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목사: 맞습니다. 저희 때도 성탄절 하면 새벽송 돌고 밤새도록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교회 청년부 방에 모여서 간식 먹고 게임도 하고, 새벽송 나가기 전에 잠깐 도 붙였다가, 새벽에 일어나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찬양했던 기억이 소중합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숨겨진 끼재능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교회마다 성탄 발표회를 통해 성극, 찬양, 율동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훗날 그 사람의 인생좌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경균 집사님, 혹시 어릴 적 성탄절 발표회에 얽힌 추억이 있으신가요?

김경균: 저는 누나들 따라 교회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누나들이 네 살, 다섯 살 위였는데, 저를 잘 챙겨주었습니다. 누나들은 성극 준비도 하고, 율동 연습도 하고, 성가대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누나들 를 졸졸 따라다니며 구경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발표회 끝나고 선물 받는 시간이 되면 너무 기뻤습니다. 새벽송도 누나들 따라다니며 선물을 받았는데, 눈길을 헤치고 선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린 마음에도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교인들이 이나 연탄 같은 생필품을 선물로 주시기도 했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조심 걸어오면서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사: 정말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김충효 집사님은 성탄절 발표회와 관련해서 특별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김충효: 저는 2007년처음 교회에 나갔습니다. 나이를 많이 먹고 늦게 교회를 가게 된 것이죠. 첫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송온 동네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찬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새벽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인들과 함께 찬양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집집마다 문을 열고 나와 따뜻한 음료간식을 내어주시기도 했습니다. 교회로 돌아오면 따뜻한 떡국을 끓여주셨는데, 추운 몸을 녹이며 먹었던 떡국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성탄절하면 먹는 것에 대한 추억도 빼놓을 수 없죠. 하하.

목사: 하하, 맞습니다. 성탄절은 정말 행복한 기억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 생애 최고의 성탄절"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서건석 성도님, 성도님에게 가장 특별했던 성탄절은 언제였나요?

서건석: 저는 2018년 성탄절이 가장 특별합니다. 얼마 안 된 이야기인데요, 201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사실 저는 일반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 아니고, 30년 넘게 승려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내모태신앙이었고, 저는 승려였으니, 종교가 서로 달랐지만, 사랑으로 극복했습니다.

목사: 승려셨다니 놀랍습니다. 아내분교회를 다니셨고, 성도님승려셨는데, 결혼까지 하신 것을 보면 정말 특별한 인연인 것 같습니다. 종교가 다른데 문제는 없었나요?

서건석: 결혼하기 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그때 아내병간호를 하면서 인연이 되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를 만나 개종하게 된 것이죠.

목사: 작년 성탄절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18년 12월 24일까지 승려 신분이셨는데, 어떻게 교회에 가게 되신 건가요?

서건석: 성탄절이 다가오니 아내교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아내태워다준 적은 많았지만, 교회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습니다. 서로 종교간섭하지 않기로 했었거든요. 성탄절에는 한번 들어가 보자아내권유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교회잠깐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화려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습니다. 어머니권사님이셨고, 추도 예배찬송을 불렀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따라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는 것이 가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따뜻한 분위기마음편안해졌습니다. 아내기도를 드리고, 저는 을 감고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왈칵 쏟아지는 겁니다. 저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목사: 예배 중에 눈물을 흘리셨다니 놀랍습니다. 어떤 찬양을 부를 때 눈물이 나셨나요?

서건석: 그때 불렀던 찬양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었습니다. 어릴 적성탄절많이 불렀던 찬양이었는데, 가사가만히 음미하면서 듣는데, 갑자기 감정복받쳐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내놀랐을 겁니다. 남편교회에 온 것도 놀라운데, 예배당에서 눈물까지 흘리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목사: 그렇겠네요. 처음 예배를 드리시고 마음변화가 있었나요?

서건석: 예배마음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얼마 후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부흥회 강사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강사 목사님께서 아픈 사람이 있으면 아픈 부위을 얹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래 전 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고허리심하게 다쳐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목사님,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병을 어떻게 기도낫게 할 수 있습니까?' 하고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강사 목사님께서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강사 목사님기도를 받았습니다. 두 눈을 감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시다면 제 허리를 낫게 해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놀랍게도 허리 통증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부흥회 후에는 허리가 나은 줄도 몰랐습니다. 며칠 후 샤워를 하다가 허리만져보니 통증전혀 없는 것깨달았습니다. 앉았다 일어섰다 해도 괜찮았습니다. 허리가 완전히 나은 것입니다! 너무 놀랍고 감사해서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치료해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교회더욱 열심히 다니게 되었고, 하나님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세례도 받고 정식 교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살아계십니다! 저의 삶완전히 바꿔주셨습니다. 2018년 성탄절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성탄절입니다.

목사: 정말 놀라운 간증입니다. 승려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시고 허리까지 치유받으셨다니, 하나님의 은혜놀랍습니다. 서건석 성도님의 이야기는 정말 영화보다 더 극적이네요. 서건석 성도님, 아까 말씀하시기를 어머니께서 권사님이셨다고 했는데, 신앙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셨는데, 어떻게 승려의 길로 들어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서건석: 사실 저희 아버지교회에 다니셨고, 어머니권사님이셨습니다. 외가 쪽도 장로님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습니다. 아버지사업 때문에 교회자주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저희 가족모두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릴 적부터 반항심이 강해서 그랬는지,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대전으로 나와 살면서부터 방황이 시작되었는데, 친구들과 싸움을 많이 했습니다. 혈기왕성했던 시절이라, 누가 싸우면 말리는 것이 아니라 더 부추겼습니다. 방황폭력으로 점철된 어두운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남들이 소위 "깡패"라고 부르는 을 살게 되었습니다. 겉모습화려했지만, 텅 비어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죄악 속에서 살다 보니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경찰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제주도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에는 숨어 지내고, 에만 몰래 에 나와야 하는 비참한 생활을 했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에 이끌려 에 가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 들어갔습니다. 스님 옆에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스님께서 목탁을 치시며 말없이 를 받아주셨습니다. '어디서 왔느냐?' '왜 왔느냐?' 묻지도 않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제 살기가 가득 차 있다고 하시면서, 부터 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제 어두운 모습 속에서 가능성을 보셨는지, 제자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날부터 승려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먹고 목탁 치고, 점심 먹고 목탁 치고, 저녁 먹고 목탁 치는 단순한 일상의 반복이었지만, 점차 마음안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3년 동안 목탁만 쳤습니다. 그 후에는 빗자루를 들고 절 마당을 쓸었습니다. 또 3년빗자루만 들었습니다. 그 후 경전을 배우고 불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김천전국을 돌아다니며 수행하고 공부했습니다. 오랜 시간 승려 생활을 하면서 지난날후회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불교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안정을 얻었지만, 근본적인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종단 일을 하면서 불교계부패타락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실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불교계실망하고 환멸을 느껴 다시 낙향하여 대전에서 생활했습니다. 대전에서 선불교 관련 공부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금산으로 들어가 작은 암자를 짓고 혼자 살면서 조용히 공부하며 여생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세상을 지고 홀로 살아가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내를 만나게 하시고, 교회로 인도하시고, 저의 삶새롭게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지금과거깨끗이 잊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사: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네요. 승려 생활을 하실 때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 승려 생활을 정리하고 일반인으로 돌아오셨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서건석: 지금괜찮지만, 처음에는 경제적인 어려움물론이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전혀 없었습니다. 30년 넘게 승려 생활만 했으니, 사회생활 경험도 없고, 기술도 없었습니다. 승려로 살면서 모아둔 없었습니다. 승려겨울나기 위해 음식저장하는 관습이 있는데, 에서 나와 혼자 살게 되니 그런 혜택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고 싶어도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으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막막한 현실절망하기도 했습니다. 개종하고 나니 더욱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고통이 따랐습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도 제대로 못 자고 고통신음했습니다. 병원에 가봐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내에게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육체적 고통경제적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 정신적으로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견디다 못해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이 고통을 멈춰주십시오. 제가 개종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고통을 주십니까? 이 고통을 제발 거둬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기도 후에 통증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도경험한 것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점차 해결되었습니다. 뜻밖의 도움의 손길들이 이어졌고, 일자리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돌보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지금건강회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사: 정말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서건석 성도님께서 만약 2018년 성탄절 예배참석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서건석: 상상하기 두렵습니다. 승려 생활오래 했고, 에서 나와 혼자 살려고 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불안감공허함이 있었습니다. 다시 종단으로 돌아가려고도 했지만, 불교계현실더욱 실망하고 좌절했습니다. 세상단절된 채 고립된 삶을 살았을 겁니다. 어쩌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2018년 성탄절저의 운명바꾼 기적과 같은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지금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사랑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목사: 김충효 집사님, 서건석 성도님간증을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김충효: 정말 감동적입니다. 승려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시고 새로운 삶을 찾으신 서건석 성도님의 이야기는 정말 특별합니다. 하나님놀라운 역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서건석 성도님용기믿음존경을 표합니다.

목사: 강찬 목사님간증을 들으시면서 감동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찬: 정말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십니다. 서건석 성도님처럼 어려움고통 속에서도 하나님믿고 의지하면 새로운 삶찾을 수 있습니다. 성탄절의 기적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Merry Christmas!

목사: 오늘 귀한 간증 나눠주신 세 분아름다운 찬양으로 함께해주신 강찬 목사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 생애 최고의 성탄절" 특집 1부 순서를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는 김경균 집사님김충효 집사님감동적인 이야기계속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건석 성도님고백이 담긴 찬양을 들으면서 1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찬양: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목사: 감사합니다. 2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출연진: 메리 크리스마스!)

(찬양)

1. 한 고대 문서 이야기

2.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3.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5. 신의 증거(연역적 추론)

6. 신의 증거(귀납적 증거)

7. 신의 증거(현실적인 증거)

8. 비상식적이고 초자연적인 기적, 과연 가능한가

9. 성경의 사실성

10. 압도적으로 높은 성경의 고고학적 신뢰성

11.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

12.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들

13. 성경의 예언 성취

14. 성경에 기록된 현재와 미래의 예언

15.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종말

16. 우주의 기원이 증명하는 창조의 증거

17. 창조론 vs 진화론, 무엇이 진실인가?

18. 체험적인 증거들

19.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모순

20. 결정하셨습니까?

21. 구원의 길

ChatGPT,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구독료 80% 할인 받는 법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