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를 위한 9년 밥상 효도 간증 징글맘 정성기 작가 이야기
9년 치매 맘 500가지 밥상: 징글맘 정성기 작가의 눈물젖은 효도 간증
“징글맘과 스머프 할배의 삼시세끼” 정성기 작가 간증 상세 정리: 9년간 치매 어머니를 위한 500가지 밥상 이야기
김학중 목사님과 전진 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새롭게하소서 프로그램에서, “징글맘과 스머프 할배의 삼시세끼”의 저자 정성기 작가님의 감동적인 간증이 소개되었습니다. 흔히들 ‘김병에 효자 없다’라는 속담을 이야기하지만, 정성기 작가님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9년 동안 극진히 모시며, 매일 세 끼 식사를 손수 차려드린 놀라운 효심을 보여주셨는데요. 특히 작가님의 뛰어난 요리 솜씨는 SNS를 통해 큰 화제가 되었고, 어머니와의 밥상 이야기는 책으로 출간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정성기 작가님의 간증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노하우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치매 어머니와의 9년 동행: 징글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정성기 작가님은 현재 72세로, 91세의 어머니를 9년째 모시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작가님은 슬하에 자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직접 돌보는 길을 택하셨는데요. 어머니의 치매는 9년 전, 가스레인지를 켜놓거나 집을 못 찾는 증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가족조차 못 알아보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는 생체 리듬이 바뀌어 밤낮이 바뀌는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를 넘어선 심각한 상태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정성기 작가님께서 어머니를 모시기 전까지 요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오셨다는 점입니다. 광고와 출판 잡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작가님은, 요리 경험이 전무했는데요. 어머니의 치매 진단 후,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제한적인 시간을 통보받게 되면서, 작가님은 과거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극복하고 어머니께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 역시 치매를 앓으셨지만, 당시에는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요양원에 모실 수밖에 없었고,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작가님께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만큼은 후회 없이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작가님을 9년간의 헌신적인 간병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사로부터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에, 작가님은 짧은 기간 동안만이라도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치 군 복무 기간처럼, 혹은 덧없이 지나가는 시간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덧 9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매해 크리스마스와 생신 때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적처럼 어머니와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고 작가님은 고백합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작가님은 어머니를 단순히 ‘어머니’가 아닌, 애정과 애증이 뒤섞인 ‘징글맘’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징글맘’이라는 호칭은 어머니의 변덕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초기 치매 증상으로 회사에 다니던 작가님에게 10분마다 전화를 걸어 확인하셨고, 벨 소리가 마치 ‘징글벨’처럼 들렸다는 유쾌한 에피소드에서 징글맘이라는 애칭이 탄생했습니다. 이 징글맘이라는 애칭 속에는 어머니에 대한 작가님의 깊은 애정과 9년간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합니다.
2. 요리 초보에서 500가지 밥상 마스터로: 어머니를 위한 요리 도전기
요리 경험이 전혀 없던 작가님이 어머니를 위해 삼시세끼를 차려드리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안전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치매 증상으로 인해 어머니가 싱크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작가님은 직접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요리를 배우고, 요리 블로그를 참고하며 어설프게 시작했지만, 어머니의 까다로운 입맛과 예측 불가능한 반응은 작가님을 좌절시키곤 했습니다. “개나 먹을 밥”이라는 어머니의 독설과 함께 밥상을 엎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작가님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오기를 발휘했습니다.
작가님은 젊은 요리 블로거들의 레시피를 보며 따라 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요리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칼에 손을 베이고, 뜨거운 기름에 데이는 등 부상도 잦았지만,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인터넷 요리 사전처럼 50가지 요리를 올리겠다는 소박한 목표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508가지 요리를 섭렵하게 되었다고 하니, 작가님의 노력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서양 요리 몇 가지는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고, 일식, 중식, 한식, 특히 김치 요리는 박물관 수준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자신 있게 꼽는 요리 중 하나는 함박 스테이크와 미트볼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팥죽을 서양식으로 재해석한 렌틸콩 수프는 어머니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햄을 넣어 만든 렌틸콩 수프는 소화가 어려운 노인에게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어머니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가 약한 어머니를 위해 기스면처럼 부드러운 면 요리도 자주 만드는데요. 닭 육수로 만든 기스면 스타일의 파스타,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는 소면처럼 얇은 면을 사용하여 어머니가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배려한 요리입니다. 손녀들은 할아버지의 요리가 엄마보다 낫다고 칭찬할 정도라고 하니, 작가님의 요리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어머니와의 소통이자 사랑을 표현하는 특별한 방식이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요리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잃어버린 미각을 되살리며, 9년간의 밥상 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3. 어머니의 과거와 현재: 공주에서 행상으로, 그리고 다시 징글맘으로
정성기 작가님의 어머니는 젊은 시절, 공주처럼 화려한 삶을 누렸다고 합니다. 명문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장교 남편과 결혼하여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대학교 간부였던 아버지 덕분에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학부모 대표로 노래를 부를 정도로 세련되고 멋쟁이셨다고 합니다. 일본식 요리와 서양 요리를 즐길 정도로, 음식 취향 또한 고급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중학교 1학년 때, 집안이 몰락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고향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 것인데요. 공주처럼 살았던 어머니는 리어카를 끌고 10년 동안 행상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화려했던 과거와 고난으로 가득 찬 현재는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작가님은 어머니가 행상하며 고생했던 10년을 떠올리며, 이제는 자신이 어머니를 보살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고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이 작가님의 헌신적인 간병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여전히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수치심을 느끼고, 깨끗하게 씻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한데요. 작가님은 어머니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려, 묵묵히 궂은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징글맘이라고 부르며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어머니가 잠든 사이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보면, 작가님의 깊은 효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니 역시 아들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하며, 아들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순간에도 아들을 걱정하고, “주여, 저를 뜻대로 불러주소서”라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깊은 신앙심과 함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어머니의 굴곡진 인생과 변함없는 모성애는 작가님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9년간의 밥상에는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4. 9년 간병의 고충과 극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삶
9년간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정성기 작가님 역시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칠 때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4년 전에는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고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 등급 신청까지 했지만, 막상 3등급 판정을 받고 나니 차마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한강에 투신할까 생각할 정도로 절망적인 순간도 있었지만,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푸성귀 파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 구절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말씀이 떠올라, 어머니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헌신할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밤낮 바뀐 생활 패턴은 작가님을 더욱 지치게 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5시, 혹은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밤샘은 작가님 역시 잠 못 이루게 합니다. 특히 어머니가 원하는 것을 빨리 해주지 않으면 효자손이나 휴지통으로 때리는 행동은 작가님을 힘들게 합니다. 대변 처리, 속옷 갈아입히기 등 궂은일은 육체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수치심까지 감싸 안아야 하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잠 부족은 만성적인 피로와 건강 악화로 이어져, 최근에는 치아가 8개나 빠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신앙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머니와의 9년 동행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과거 광고 일을 하면서 끈기 없이 직장을 자주 옮겼지만,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인내심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강미정 시인의 “아주 작은 일이라도 10년을 한다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시 구절처럼, 어머니를 향한 9년간의 헌신은 작가님의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만약 어머니를 간병하지 않았다면, 술과 유흥에 빠져 폐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돌보면서 건강도 되찾고, 딸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었으며, 손주들에게 자랑스러운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와의 9년은 고통과 희생의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작가님에게는 성장의 시간이었고, 감사의 제목을 발견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는 어머니에게 “나쁜 놈”이라고 자책하지만, 어머니를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엄마, 이제 아버지 보러 갈 때 추울 때 가지 말고, 봄날에 가세요. 그전에 엄마 먹고 싶은 거 다 만들어 줄게. 오늘도 편하게 지내세요. 사랑해.” 방송 말미에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작가님의 모습은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9년간의 밥상 이야기가 단순한 효행담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5. 정성기 작가의 간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사랑과 헌신, 그리고 감사의 마음
정성기 작가님의 간증은 단순한 효행담을 넘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선사합니다. 9년간 치매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500가지가 넘는 밥상을 차려드린 작가님의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김병에 효자 없다’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어머니를 극진히 보살피는 작가님의 모습은,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요리 경험이 전혀 없던 작가님이 어머니를 위해 요리를 배우고, 전문가 수준의 요리 실력을 갖추게 된 과정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예시입니다. 어머니의 까다로운 입맛과 변덕스러운 행동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헌신하는 작가님의 모습은, 인내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가님의 간증은 또한, 고난 속에서도 감사함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9년간의 간병 생활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작가님은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함을 발견하고, 오히려 어머니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인내심을 배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작가님의 고백은,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숭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인 문제와 치매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치매 환자 또한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정성기 작가님의 간증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숙제를 남깁니다.
방송 말미에 김학중 목사님은, 정성기 작가님의 이야기가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이라고 정의하며, 우리 모두 부모님께 전화 한 통이라도 더 드리고 사랑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전진 님 역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주말에는 꼭 부모님과 식사 한 끼 함께 하세요”라는 따뜻한 권유를 덧붙였습니다. 정성기 작가님의 간증은 우리에게 사랑과 헌신,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게 하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 정성기 작가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부모님께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