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작가 불편한 편의점 100만부 성공 비결과 신앙 이야기
20년 무명 설움딛고 밀리언셀러 작가된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성공 비결은?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심층 인터뷰: 20년 무명 설움 থেকে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기까지
오늘 우리는 희망의 아이콘, 김호연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과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호연 작가는 꿈 하나를 향해 무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달려왔지만, 연봉 천만 원이 채 되지 않는 힘겨운 무명 생활을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어려웠던 시간들을 오히려 "은혜"라고 고백하며, 현재는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로 100만 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호연 작가님의 이야기가 정말 부럽고 존경스러운데요, 오늘 이 자리에 모시기 정말 어려운 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호연 작가님은 현재 "불편한 편의점" 1, 2편 도합 100만 부 돌파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계십니다. 전국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강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신데요, 밀려드는 스케줄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저희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작가님의 소감은 어떠신가요? 작가님께서는 "기분 좋고 얼떨떨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김호연 작가님을 "새롭게 하소서"에 모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불편한 편의점"은 신앙 서적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신 한 독자분께서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인간애를 통해 작가님의 기독교적 배경을 짐작하셨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그 예상이 적중했고, 수소문 끝에 어렵게 김호연 작가님께 연락이 닿았습니다. 평소 인터뷰 출연을 꺼리신다는 작가님께서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여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심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정말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호연 작가님께서는 작품 "불편한 편의점"에 대해 "선한 이웃, 그리고 이웃끼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호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이 기독교적 신앙 배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드렸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서울역 노숙자인 독고라는 인물이 70대 여성 염 여사님과의 인연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염 여사님의 호의, 그리고 노숙자가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불편한 편의점" 속 염 여사 캐릭터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권사님이자 은퇴한 역사 선생님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염 여사가 노숙자에게 호의를 베푸는 설정에 대해, 작가님께서는 "기독교인이기에, 그리고 선생님이기에 가능한 선의"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작가님께서는 "노숙자에게 호의를 베푸는 설정을 개연성 있게 만들기 위해 기독교적 설정을 활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염 여사가 기독교인이 아니었다면, 노숙자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고용하는 설정이 다소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이죠.
김호연 작가님은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20여 년의 무명 시절을 겪었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연봉 천만 원이 안 되는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셨다고 하는데요, 그 기나긴 시간 동안 어떻게 은혜로 이끌어 오셨는지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혹시 "불편한 편의점" 속 염 여사 캐릭터가 작가님의 어머니를 모델로 하신 건가요? 질문에 작가님께서는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들을 생각하며 염 여사 캐릭터를 구상했고, 어머니 또한 모델 중 한 분"이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작가님의 어머니는 실제로 권사님이셨고, 작가님은 모태신앙으로 자랐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어머니는 신앙인이셨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가게를 오래 운영하시면서 지방에서 올라온 아르바이트생들을 많이 챙겨주셨다고 하는데요, 숙식을 제공하고 용돈을 주는 등 따뜻한 호의를 베푸셨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머니의 이러한 모습이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큰 감동과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영향은 "불편한 편의점" 속 염 여사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이사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좋은 교회를 찾아 알려주셨고,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성경책과 함께 손편지를 챙겨주셨다고 합니다. 1999년 장기 여행을 떠날 때 어머니께서 주신 성경책을 직접 가져오셨는데요, 낡은 성경책에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기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성경책 속 편지에는 "믿음으로 주요 또 저렇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는 구절과 함께, 독일 신학자 알프레드 델프의 "빵은 중요하다. 자유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다" 라는 명언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주신 성경책은 단순한 책이 아닌, 어머니의 신앙과 사랑이 담긴 특별한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세로로 쓰여진 오래된 성경책에는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읽으시며 밑줄 긋고 눈물 흘리셨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처음에는 짐이 될까 걱정했지만, 여행 중에 성경책을 읽으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편지 내용처럼, 작가님은 어머니를 위해 12월 한 달을 바치기로 약속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미안해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허리 수술비 때문에 아들의 노동 연수를 보내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노동 연수"는 1999년 IMF 외환위기 당시 힘든 시기에 이스라엘 키부츠로 떠났던 자원봉사를 의미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어머니는 작가님에게 이스라엘 키부츠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영어도 배우고 성지순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하셨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이스라엘로 떠난 작가님은 실제로 성지순례를 하며 신앙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방송 출연은 모두 거절하셨지만, "새롭게 하소서"에는 출연을 결심하신 이유가 어머니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머니께서 평소 "새롭게 하소서"의 애청자셨다고 합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이 방송을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작가님은 2001년 대학 졸업 후 영화사에 취직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국 영화계는 99년 "쉬리",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1년 "친구" 등의 흥행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고, 영화사들은 신인 시나리오 작가들에게도 월급을 지급하며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작가님 또한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사에 보냈고, 운 좋게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막내 작가로 참여했던 작품 중에는 배우 한석규 씨가 출연한 "이중간첩"이라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중간첩"은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작가님은 첫 작품의 실패에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첫 작품의 실패 후, 작가님은 "내가 혼자 쓰면 더 잘 될 거야" 라는 생각으로 3편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1년 동안 20군데 영화사에서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그때서야 작가님은 "내가 바보였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출판사 편집자로 전향하게 됩니다. 4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2007년 다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지만, 2007년부터 한국 영화계는 점차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시나리오를 완성해도 영화사가 망하거나, 제작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고, 혼자 쓴 시나리오는 영화화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작가님은 "영화는 혼자 끝을 볼 수 없는 분야" 라는 것을 깨닫고, 혼자서도 완결 가능한 소설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소설 습작을 시작한 작가님은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하게 됩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서 소설가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여기서 반전이 있을 줄 알았지만, 데뷔까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하는데요, 2007년 33살에 출판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를 선언했지만, 소설가 데뷔는 2013년 40살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7년이라는 시간은 작가님에게 "광야의 시간" 과 같았다고 합니다. 마치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민족처럼, 작가님 또한 40년 광야를 헤매는 듯한 고독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야의 시간 동안 작가님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무명 생활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돈이 부족해서 책을 헌책방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출판사에서 원고료가 들어오면 헌책으로 만들기 전에 반나절 만에 읽어버리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대필 작가, 편집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근근이 무명 작가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결혼이나 가정을 꾸리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고, 오직 작가로서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던 중 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비로소 소설가로서 데뷔의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망원동 브라더스"가 세계문학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세계문학상은 대상과 우수상으로 나뉘는데, 대상 상금은 1억 원이지만, 우수상은 상금이 없습니다. 수상작은 출간 기회를 얻게 되지만, 상금은 없는 것이죠. 작가님은 공모 요강을 볼 때 우수상을 받으면 안 받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우수상을 받으면 상금도 없을 뿐만 아니라, 1억 원의 대상 상금을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설득으로 결국 우수상을 수락하게 됩니다. 특히 형님은 "너 올해 마흔인데, 그냥 받아"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망원동 브라더스"는 그 해 여름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화 판권도 비싸게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까지 4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작가님은 "망원동 브라더스" 한 작품으로만 1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반면, 당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묻혔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데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돈보다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만약 우수상을 받지 않고 데뷔가 늦어졌다면, 지금의 성공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데뷔 자체가 작가로서의 커리어에 엄청난 힘을 실어주는 것이죠.
7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 동안 작가님은 괴로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자취방에 성경책을 놓고 기도해주셨고, 작가님 또한 힘든 시기에 교회에 가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라는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되새기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비뚤어지고 질투심과 시기심이 생길 때, 하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는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작가라는 달란트를 주셨으니, 좋은 작품을 쓰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소설가 데뷔 후, 작가님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두 번째 소설 "연적"은 기대만큼 반응이 좋지 않았고, 세 번째 소설 "고스트라이터즈" 또한 크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화 판권도 팔리지 않아 소설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네 번째 소설 "파우스터"에 모든 힘을 쏟았지만, 결과는 또 다시 실패였습니다. 550페이지에 달하는 스릴러 소설 "파우스터"는 출간 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작가님은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몸까지 상해가며 썼지만, 결국 실패했기에 소설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야 학교는 작가님에게 값진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했던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작가님은 고백합니다. 현실적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쉬운 시대이지만, 작가님은 "착한 소설, 선한 콘텐츠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재미를 줄 수 있다" 는 것을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불편한 편의점"은 작가님의 선배가 편의점을 개업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손님 응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선배가 편의점을 너무나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형이 하는 편의점은 불편할 줄 알았는데, 아주 편하고 좋네" 라고 칭찬하며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제목 자체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미있고 궁금증을 유발했기에, 작가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소설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제목이 주는 강렬함에 이끌려 다시 펜을 들게 된 것입니다.
집필 중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불편한 편의점"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스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기에,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 사람들의 선의에 대한 이야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소설을 쓰는 과정 자체가 작가님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불편해진 세상 속에서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역설적으로 더욱 와닿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둘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하나님 아래 "불편한 편의점"을 완성한 작가님은 "망원동 브라더스"를 출간했던 출판사에 원고를 보여주었고, 2021년 4월 출간되었습니다. 출간 당시 큰 기대는 없었지만, 한 달 만에 1만 부를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출간 두 달 만에 밀리의 서재 전자책 사이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롱런했습니다. 2021년 연말에는 전 서점 종합 1위를 석권하고, YES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23년 여름에는 2편이 출간되었고, 현재 1, 2편 합계 100만 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지 못하고 우수상을 받았던 것이 오히려 지금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섭리였는지도 모릅니다. 만약 대상 수상으로 한 번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면, 지금처럼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가님을 광야 학교에서 단련시키시고, 천천히 성장시켜 마침내 큰 성공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형님께서 "마흔이면 그냥 받아" 라고 했던 조언은,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음성이 형님의 입술을 통해 전달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교만하지 않도록, 그리고 작가로서 꾸준히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이웃 사랑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으면서도,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선의에 대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성공에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이웃 사랑이라는 주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된 것에 감사한다고 작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늦은 나이에 성공을 거두었기에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처럼 힘든 무명 시절을 겪고 있는 미래의 작가,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작가님께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셨습니다. 좋아하는 일은 힘들어도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들과 비교하거나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끈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습니다. 작가님은 재주가 없는 대신, 걱정하는 재능과 끈기가 있었기에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글쓰다가 죽거나 다치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작가님의 마지막 말씀은, 작가로서 얼마나 글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는 김호연 작가님의 책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은 화려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약하고 힘든 사람들입니다. 상처 입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것이죠.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책을 쓰시는 작가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김호연 작가님과의 인터뷰는 저에게도 큰 울림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처럼, 긍정적인 해피엔딩 이야기도 충분히 깊이 있고 의미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년의 광야 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작가님을 더욱 단단하게 빚으시고, 마침내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글을 쓰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작품을 쓸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요. 오늘 방송을 시청하시는 이미경 부회장님께서도 김호연 작가님을 기억해주시고, 작가님의 앞날을 더욱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김호연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