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안나 성우 박지윤 신앙 고백과 인생 이야기
천의 목소리, 안나 성우 박지윤의 신앙 고백
천 개의 목소리로 복음을 전하는 성우 박지윤: "새롭게 하소서" 간증 상세 정리
오늘, 천의 목소리를 가진 애니메이션계의 스타, 성우 박지윤 님을 모시고 새롭게 하소서 간증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지윤 님은 겨울왕국 안나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선사했는데요, 스크린 뒤에 감춰진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귀 기울여 보시죠.
어린 시절 TV에서 외화나 영화를 더빙하는 성우들의 목소리에 매료되었던 추억, 다들 있으시죠? 만화 영화 속 어린이 목소리를 어른이 연기한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꼈던 기억 말입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목소리만 들으면 누군지 알 수 있는, 목소리가 명함인 직업, 바로 성우인데요. 애니메이션 스타라고 불리는 박지윤 성우는 자신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단연 겨울왕국 안나를 꼽았습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그 목소리,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아렌델의 안나 공주예요. 반갑습니다!"
역시, 안나 목소리 맞죠? 일상 생활에서는 목소리 변화를 크게 주지 않아서 잘 못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겨울왕국 안나 성우라고 소개하면, 아이들은 환호하며 Let it go를 외치고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겨울왕국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안나 외에도 라푼젤 더빙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입니다. 라푼젤 공주 목소리도 안나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데요, 잠깐 들어보실까요?
"찬란한 빛을 내서, 마법 보여주렴, 시간 거꾸로 돌려 다시 갈 수 있게!"
정말 사랑스러운 공주님 목소리 그 자체인데요! 성우들은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뛰어난 끼쟁이들이 많습니다. 광고 더빙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계신데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도 박지윤 성우의 목소리였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광고 더빙은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재미 또한 쏠쏠하다고 합니다.
겨울왕국 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면서 성우라는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박지윤 성우. 하지만 정작 얼굴은 잘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합니다. 교회 친구들은 박지윤 성우를 "안나 이모" 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한다고 하는데요, 목사님 자녀분들도 안나 이모를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박지윤 성우의 아버님은 유명한 탤런트 故 박용식 선생님이십니다. 박용식 선생님은 전두환 대통령 역할을 많이 하셔서 유명하셨는데요, 박지윤 성우는 어릴 적부터 "전두환 닮은 탤런트 딸" 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며 행동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성우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는 딸이 성우가 되는 것을 극구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노래하고 흉내내는 딸에게 "혹시나 딴따라 될까" 걱정하셨다는 데요,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일 겁니다. 어린 시절 기름집을 운영하며 힘든 생활을 하셨던 아버지는 자녀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지윤 성우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려 다섯 번의 고배 끝에 여섯 번째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는데요,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던 그녀.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딸의 합격 소식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딸이 성우 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박지윤 성우는 아버지께 합격 사실을 일부러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 어머니로부터 합격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그제야 딸에게 전화하셨는데요, "왜 말 안 했니? 몇 대 몇이야?" 라며 합격 경쟁률을 물어보시며 밖에서는 온통 딸 자랑을 하셨다고 합니다. 츤데레 아버지의 사랑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얼마 후 돌아가셨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아버지 친구분들을 통해 딸에 대한 아버지의 숨겨진 자랑스러움과 사랑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딸 바보 아버지의 진심은 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겁니다.
성우 세계에 발을 들인 후, 카메라 앞이 아닌 마이크 앞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 녹음 현장에서 PD님으로부터 "넌 그게 뭐냐" 라는 질책을 들으며 자신의 연기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난 감정을 표현했지만 PD님은 "화난 줄 알겠냐" 며 되물으셨는데요, 얼굴 표정이나 몸짓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의 어려움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슬픈 연기를 할 때 너무 울기만 하면 대사 전달이 어려워지고, 청취자들이 울 몫이 없어진다는 PD님의 지적은 박지윤 성우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이후 섬세한 감정 조절과 표현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실력 있는 성우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성우 출신 배우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목소리 연기 경험은 탄탄한 연기력의 밑거름이 됩니다. 아버지께서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라며 연기 수업 받는 것을 반대하셨던 이유를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겨울왕국 안나 역할은 박지윤 성우에게 인생 역전의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더빙판이 원본보다 더 인기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겨울왕국 열풍은 엄청났는데요, 박지윤 성우 또한 "인생 최고의 인기" 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검색 사이트 영화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본인 이름과 동명이인인 배우 박지윤으로 착각한 해프닝도 있었지만, 결국 목소리 하나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라푼젤 더빙 당시 신인 시절에는 디즈니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파트는 뮤지컬 배우가 담당했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왕국 감독님은 박지윤 성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노래 오디션 기회를 제공했고, 본사 오디션을 통해 노래 실력까지 인정받아 안나 역할의 모든 노래를 직접 부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본사에서 인정한 목소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안나의 대표곡 "태어나서 처음으로" 를 즉석에서 선보여 주셨습니다.
"저 열려진 창과 문을 봐, 나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8천 장 넘는 접시들이 있었어, 언제나 텅 빈 파티장 쓸모도 없어 보였어. 드디어 성문 활짝 연다네, 사람들과 어울리면 처음 설 거야, 하지만 나는 준비돼 있어.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 연주 들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밤새 춤춰볼 거야. 너무 흥분한 거 아닌지 몰라도 나는 상관이 없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가 아냐!"
정말 감미롭고 웅장한 목소리인데요, 뮤지컬 배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노래 실력입니다. 평소 뮤지컬 관람을 즐기는 박지윤 성우는 뮤지컬 무대에 대한 열망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왕국 쇼케이스 당시 윤복희 선생님께서 뮤지컬 배우 제안을 하시기도 했는데요, 현실적인 여건 상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또한 성우 일을 하고 있어 육아 분담이 어렵고, 아직 어린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책임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남편 또한 성우 동료라고 하는데요, 결혼 당시 남편분이 놀고 있어서 아버지의 걱정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지윤 성우는 남편의 능력을 믿었고,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분도 점점 잘 풀려서 지금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 성우라는 점이 서로에게 힘이 될 때도 있지만,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묘한 긴장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어린이 연기를 할 때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아이들 또한 엄마 목소리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함께 더빙 연습을 하는 모습은 정말 화목하고 사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은 박지윤 성우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녹음 하던 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인데요, 둘째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그녀에게 큰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선교 영화 촬영 후 귀국하신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지만,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둘째 아이 백일 날 쓰러지신 후 유비저 윤 이라는 질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걸린 풍토병이었던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어머니와 박지윤 성우는 기도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특히 박지윤 성우에게 겨울왕국 안나 역할은 하나님의 위로이자 선물처럼 다가왔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만난 귀한 작품을 통해 다시 힘을 내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딸이 하나님 안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실 겁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했던 박지윤 성우는 힘든 시간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해갔습니다. 특히 성우 활동 중 겪었던 오해와 루머들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찾고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선배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는 걸 언제 느끼니?" 라는 질문에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되었고, 다시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아버지 또한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회복하셨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그녀에게 진정한 피난처이자 위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 신앙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편의 신앙 성장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는데요, 결혼 초 CCM 가수가 꿈이라던 남편은 아직 믿음이 온전히 서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교회를 옮긴 후 좋은 교회 공동체를 만나 남편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일 것 같습니다. 부부 싸움 후 혼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던 중, "결혼한 자들은 들으시오" 라는 주보 문구를 보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간증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늘 깨우쳐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 성우는 자신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찬양 "한량 없는 은혜" 를 불러주셨습니다. 과거 신우회 선배 성우의 특송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던 찬양이라고 하는데요, 찬양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아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진심을 담아 찬양하는 모습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날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날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날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내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이 땅을 밟음도,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
찬양 가사처럼 늘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박지윤 성우에게 하나님은 "늘 제 곁에 계신 분" 이자 "항상 함께 하신 분" 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믿음 생활 열심히 하고, 특히 남편이 믿음 안에서 바로 서서 아이들을 잘 양육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간증을 마무리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새로운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천 개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성우 박지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로 쓰임 받기를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늘 동일한 고백을 드릴 수 있는 복된 한 주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롭게 하소서 오늘 여기서 인사 드리고,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튜브 썸네일 삽입]
(겨울왕국 안나 성우 박지윤 간증 "천 개의 목소리, 하나의 고백"|새롭게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