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비서가 진화하는 시대, 시리·알렉사·어시스턴트의 발전과 변화
음성인식 기반 AI 가상 비서는 애플 시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챗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이들 서비스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어요. 각각의 AI 비서는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고, 최근 어떤 변신을 시도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다양한 AI 비서의 진화 과정과 각자의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AI 음성 비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변화의 기로에 서다
최근 AI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생성형 AI의 등장입니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대화, 복잡한 정보 종합, 추론까지 가능해지면서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에 강력한 바람을 일으켰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코파일럿으로 흡수됐고, 애플의 시리도 기술적 어려움에 부딪혀 진화의 방향을 재점검 중입니다. 기존 음성인식 기반 비서는 빠른 명령 수행과 기기 연동에 강점이 있지만, 대화의 깊이나 적응성에서는 생성형 AI가 앞서갑니다. 그래서 최근 대부분 AI 비서 서비스는 생성 AI와의 통합을 모색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생태계에 최적화된 AI 비서의 강점
시리, 빅스비, 코타나 같은 비서는 각각 애플,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의 독자적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동됩니다. 시리는 맥, 워치, TV 등 애플 기기 사이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코타나는 윈도우 운영체제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죠. 빅스비는 휴대폰과 태블릿에 집중된 서비스로 운영됩니다. 이런 폐쇄적인 서비스 전략 덕분에 특정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명령 처리, 빠른 반응성이 강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반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는 외부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기기와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며, 스마트홈 등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죠.
애플 시리: 군사용 프로젝트에서 개인 비서로의 혁신
시리는 놀랍게도 군용 전략 지원 프로젝트(DARPA)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10년 모바일 앱으로 재탄생했고, 곧바로 애플 생태계에 통합되었습니다. 시리의 특징은 온디바이스 AI로, 인터넷 없이도 기능하기 때문에 사용자 데이터 보호에 훨씬 유리하죠. 맥, 워치, TV까지 확장되어 애플 환경 유저에게 일관된 비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와 경쟁하며 애플 역시 외부 AI와의 협력을 검토하는 등 서비스 재구축의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생산성 중심에서 코파일럿으로의 전환
코타나는 윈도우폰에서 시작됐지만, 모바일 OS 시장 실패로 데스크톱 중심의 윈도우 비서로 재정비됐습니다. 초기에는 일정관리, 이메일, 문서 작업에 탁월했지만 복잡한 대화 기능에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2023년 코파일럿이라는 텍스트 기반 AI에 통합되며 공식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코파일럿을 통해 오피스 생산성, 기업 환경에서 보다 지능적인 업무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알렉사: 오픈 플랫폼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장악
알렉사는 에코 스피커 중심으로 일상과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외부 개발자들에게 ‘스킬’ 개발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다양한 기능이 계속 추가되는 것이 알렉사의 강점입니다.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성이 뛰어나 가정·호텔·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5억대 이상의 기기와 13만개 이상의 앱을 지원합니다. 최근 ‘알렉사 플러스’ 개발로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하며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준비 중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검색과 통합된 대화형 AI의 선두주자
구글 어시스턴트는 세계적인 검색 데이터,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언어와 구체적인 질문 대응이 강점이며, 스마트폰과 구글 홈,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됩니다. 2024년에는 자체 AI인 제미나이로 기능이 통합되면서 생성형 AI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는 제미나이와 함께 더욱 똑똑하고 인간적인 대화를 제공하게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AI 비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이처럼 AI 음성 비서 서비스는 생성형 AI와 접목되어 더 깊은 상호작용과 인간적인 경험을 추구하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명령 처리와 하드웨어 연동, 개인정보 보호 등 기존 장점도 중요하게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는 AI 비서가 어떤 환경에서든,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진짜 ‘비서’처럼 사용자의 삶을 세밀하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디지털 생활에도 반드시 적합한 AI 비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필요한 기능과 연동 환경, 그리고 프라이버시 기준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죠. 앞으로 AI 비서의 진화가 여러분의 일상에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AI의 역사] 69 도태되고 지연되고 전환하거나 업그레이드하기 – AI 가상 비서의 발전과 현황 < 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AI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