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수 목사 간증: 기도로 응답받은 인생과 하나님의 은혜
## 파란만장 인생, 기도로 응답받은 하나님의 은혜: 박갑수 목사의 간증
☘️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박갑수 목사의 파란만장 인생 간증
오늘 우리는 특별한 손님, 박갑수 목사님을 모시고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와 깊은 신앙 간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박 목사님은 독특한 악기와 찬양 스타일로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해주실 텐데요, 예술가 못지않은 풍모를 지니신 박 목사님의 자작곡에는 할머니의 사연이 녹아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할머니시길래 목사님의 삶에 이토록 큰 영향을 주셨을까요?
박 목사님의 할머니, 옥자 권사님은 키는 작으셨지만, 그 믿음만큼은 거대하셨다고 회상합니다. 6.25 전쟁 당시 가족들과 동굴로 피난을 갔었는데, 그 동굴이 일제 시대 학살터였다고 합니다. 밤마다 원혼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 할머니는 통성기도와 찬송으로 맞서며 어린 자녀들을 지켜내셨다고 합니다. 동굴 피난 생활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난이었을 텐데요, 옥자 권사님의 믿음은 그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특히 박 목사님은 할머니의 세 가지 기도 응답에 대한 놀라운 간증을 들려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할아버지보다 먼저 돌아가게 해달라는 기도였는데요, 당시 건강하셨던 할아버지와 병약하셨던 할머니의 상황을 고려할 때 가족들은 비웃었지만, 놀랍게도 할아버지께서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할머니는 홀로 남겨질 할아버지와 가족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이러한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막내 삼촌이 한국에 왔을 때 돌아가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바다를 떠돌던 막내아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할머니는 아들을 만나고 정말로 소천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자인 박 목사가 주의 종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 또한 응답받아, 만화가를 꿈꾸던 소년은 목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 세 가지 기도는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일까요?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던 박 목사님은 수상 경력도 있을 정도로 그림 실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문화 선교를 꿈꾸며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신앙적인 문제로 스승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스승은 "그림은 순수하게 아름다움을 위해 그려야 한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림을 못마땅해 했고, 주일 성수를 반대하며 공개적인 모욕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모욕적인 상황 속에서 박 목사님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미술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미술 포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은 세상적인 욕망보다 강했습니다.
미술을 포기하고 독서실에 들어간 박 목사님은 예체능에서 인문계로 진로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진로 변경이라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기도에 매달리던 중,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을 통해 "너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장래에 소망을 주는 생각"이라고 응답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힘입어 연세대 신학과에 합격하게 된 박 목사님은 할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됩니다. 미술 선생님의 반대는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였던 셈입니다.
신학교 재학 시절, 데모와 시위로 혼란스러웠던 캠퍼스에서 방황하던 박 목사님은 여름 방학 때 기도원에 들어가 2주간 금식 기도를 합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린 기도 10일째 되던 날, 성령 체험과 방언의 은사를 받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그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뜨거운 성령 체험은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었습니다. 응답받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마지막 새벽에 기적적인 성령 체험을 한 박 목사님의 간증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36세까지 미혼이었던 박 목사님은 어머니의 새벽 기도 덕분에 지금의 아내분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들이 장가갈 수 있게 좋은 며느리를 달라"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는 чудесным образом 응답되었습니다. 기자 집사님의 소개로 개척 교회 기도회에 참석하게 된 박 목사님은, 그곳에서 운명처럼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전 존재가 아내에게 압도당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22살의 대학교 2학년 여학생과 36살의 노총각 목사님의 만남,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까지 이어진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보다 더 극적**입니다.
기도회에서 처음 만난 날, 새벽 3시까지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3주 동안 매일 밤 만남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아내의 어머니는 기도회에서 박 목사님을 사위로 맞이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3주 동안 그를 지켜보셨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딸의 책상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에 쓴 배우자를 위한 기도 제목 쪽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기도 제목은 "믿음이 3대 이상, 키 175 이상, 5살 이상 나이 차이, 악기 1개 이상 연주, 아이들과 동물 사랑하는 사람" 이었고, 박 목사님은 이 모든 조건에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기도의 힘은 상상 초월인데요, 오랜 시간 혼자 살 것을 각오했던 박 목사님의 결혼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007년, 박 목사님은 갑작스러운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은 생전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계신 분" 이라는 여호와의 뜻을 알려준 것이 마지막 통화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30분 전에 영안실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 충격에 빠진 박 목사님은 미국 땅에서 예상치 못한 슬픔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동생의 죽음은 예기치 못한 시련이었지만, 이 사건은 박 목사님의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계기가 됩니다.
장례를 치르면서 장모님과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미국에 와서 교회를 세우라"는 예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미국 개척의 비전 앞에 망설였지만, 6개월 전부터 꾸었던 세 번의 꿈이 떠올랐습니다. 외국 스타일의 집을 이사 가는 꿈, 새 집 정원과 건물을 구경하는 꿈, 이사 준비로 분주한 꿈들은 미국 행을 예고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꿈을 통해 미리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은 놀랍기만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미국에 도착 후, 언어와 문화 장벽,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아파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방송에서 만난 권사님의 도움으로 3개월 동안 무료로 하우스에 거주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짖을 때, 한국에서와는 다른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도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의지하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큰 은혜였습니다.
미국에서 찬양 목사로 사역하며 방송 사역도 병행했던 박 목사님은 어느 날, 조지아에 사는 형님으로부터 편지와 헌금을 받게 됩니다. 작은 헌금이었지만,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은 박 목사님에게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말씀을 통해 "하물며"라는 찬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라는 가사는 고난 속에서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해주었습니다. 찬양 "하물며"는 20년 만에 한국 투어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천국 복음을 전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찬양 사역 중, 갑작스럽게 안면 마비가 찾아왔습니다.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 증상에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사역에 매달렸던 것입니다. 안면 마비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뻔했지만, 오히려 자신의 얼굴과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통 속에서 잃었던 감사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깨닫게 된 것은 역설적인 은혜였습니다. 3년 동안 찬양 사역을 중단해야 했지만, 놀랍게도 2024년 9월부터 다시 찬양 사역의 길이 열리고, 한국 투어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멈춰진 듯 했던 사역이 다시 시작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박 목사님은 "하늘나라를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 이 땅의 것에 좌우되지 말고, 예수님께서 주시기를 원하셨던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절망 속에 있는 우리에게 등불과 같은 희망을 제시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 매몰되지 말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박 목사님의 간증은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믿음의 꽃이며, 어려움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귀한 선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님은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자작곡 "이사 갈 준비" 찬양을 선사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성경 사랑을 추억하며 만든 이 찬양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믿음의 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박갑수 목사님의 간증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사랑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는 박 목사님의 삶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받았나요? 믿음 안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나가는 삶의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