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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설교: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정직한 기도의 모든 것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 관계 속에서 대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속마음을 숨기고 겉으로만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대화를 나눈다고 해도 진정한 관계를 맺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기도, 그중에서도 정직한 기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솔직한 대화, 관계의 시작점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마태복음 6장 6절에서 예수님은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는 우리가 진솔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6장 7절에서는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며, 진심 없는 반복적인 기도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기도를 드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가고, 그분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대화를 통해 깊어지듯이,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통해 더욱 굳건해질 수 있습니다.

정직한 기도, 영적 성장의 첫걸음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직함입니다. 정직한 기도는 포장되거나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는 것인데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듯이, 우리 역시 하나님께 우리의 진솔한 마음을 아뢰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 마음속에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소망을 숨김없이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속마음을 숨기면 관계가 깊어질 수 없듯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로 원하는 것,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끄집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기도의 시작입니다.

솔직함에서 시작되는 기도의 여정: 축구 경기 예시

예를 들어, 오늘 저녁 축구 경기가 너무나 보고 싶고, 우리나라 팀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우리는 “주님, 오늘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꼭 이기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도할 때, 마음 한편에 ‘이렇게 기도해도 되는 걸까?’ 하는 찜찜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찜찜함이 느껴진다면, 다시 한번 정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지금 축구 경기에 이토록 마음이 쓰이는 것이 과연 올바른 기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 마음은 온통 축구 경기에 가 있습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셔서 이러한 마음에서 벗어나 주님 나라를 더욱 사모하고 성숙한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이렇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성숙한 기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함께 아뢰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하고 올바른 기도입니다.

영적 성장에 발맞춘 기도: 5살 아이와 20살 청년의 언어

물론, 우리의 기도가 항상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기도의 제목과 내용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과 함께 점차 성숙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영적인 나이를 속이거나 뛰어넘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언어와 같아서, 마치 5살 아이에게는 5살 아이의 언어가 있고, 20살 청년에게는 20살 청년의 언어가 있듯이, 우리의 영적인 수준에 맞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40살 아이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 “어머니, 소자가 배가 몹시 고픈데 혹시 밥을 좀 주실 수 있으십니까?” 라고 말한다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인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5살 수준이라면, 5살 수준의 언어, 즉 솔직하고 단순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는 모습일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가 축구 경기라면, 그 수준에서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여 20살이 되었다면,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은 기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20살 청년이 “엄마 밥 줘! 빨리!” 라고 말하는 것은 어색하고 철없어 보이는 것처럼, 영적으로 성숙한 우리는 더욱 깊고 넓은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비록 축구 경기가 재미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북한의 인권과 열방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숙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기도의 재미와 성장: 응답을 경험하는 기쁨

결국,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직하게 주님 앞에 아뢰는 것에서 시작하여, 꾸준히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는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도 자체가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응답받을 때 비로소 재미를 느끼고, 더욱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내 기도가 응답받았네!” 라는 경험은 우리를 기도의 세계로 더욱 깊이 이끌어주는 동기가 됩니다. 반대로, 원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기도하면, 응답을 받아도 그 기쁨을 느끼기 어렵고, 기도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을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기다리게 되고, 응답을 경험했을 때 기도의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기도의 재미를 느끼면 더 많이 기도하게 되고, 더 많은 기도를 통해 우리의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5년, 10년 꾸준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5살 아이의 기도를 넘어 20살, 30살의 성숙한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비록 여전히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더 사모하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성숙한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직한 기도를 시작하세요: 하나님을 알아가는 축복의 통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부터 정직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정직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더욱 깊이 알아가고, 기도의 참된 기쁨과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정직한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우리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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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