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서영 자매 이야기: 암 극복과 죽음마저 해피엔딩으로 만든 믿음과 희망
## 죽음도 해피엔딩으로
죽음마저 해피엔딩으로 만드는 삶: 故 편서영 자매의 용기와 희망 이야기
오늘 우리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놀라운 용기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바로 故 편서영 자매의 삶인데요, 그녀는 두 번의 암 재발과 장루 시술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더욱 빛나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그녀의 간증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는데요, 과연 그녀는 어떻게 그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그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20대, 갑작스러운 암 진단과 절망
2015년, 편서영 자매는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평소 잦은 변비로 인해 치질 수술을 받으려 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뜻밖에도 담도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인데요. 당시 그녀는 암이라는 단어조차 실감하지 못했고, 오히려 MRI 촬영 비용을 아까워했을 정도로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직 검사 결과는 냉혹했습니다. 간에서 쓸개로 이어지는 담도에 암이 생긴 것이 확실했던 것이죠.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녀는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당장 엄마와 가기로 했던 뷔페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그녀는 당시 그만큼 암이라는 병에 대해 무지했고, 자신과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점점 더 그녀를 짓눌러왔습니다. 간 10% 절제 수술과 30번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까지, 힘든 치료 과정이 시작되었는데요. 치료가 진행될수록 부작용은 심해져, 2박 3일 동안 잠을 못 자는 것은 물론, 구토를 하루에 열 번 넘게 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바늘만 봐도 구토를 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컸습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증까지 찾아온 것인데요. 불 꺼진 방에 혼자 누워 눈물로 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녀는 교회를 떠나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때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고 찬양팀과 교사로도 봉사했지만,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는 위선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이상한 자존심이 그녀를 붙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병세 악화, 벼랑 끝에서 다시 찾은 희망
시간이 흐를수록 병세는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암은 복막으로 퍼져, 포도알처럼 송이송이 맺히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더 이상 쓸 수 있는 항암제도 없어, 병원에서는 진통제 처방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방광까지 암이 눌러, 소변조차 마음대로 볼 수 없게 되면서 그녀는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그 절망적인 순간, 오랜만에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싶지만, 몸이 너무 아파 교회에 갈 힘조차 없는 상황.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께 딱 한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드릴 수 있을 만큼만 회복시켜 주세요" 라고요. 완치나 새로운 삶과 같은 거창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만큼의 회복만을 간절히 바랐던 것이죠.
놀랍게도 그녀의 기도는 기적으로 응답되었습니다. 기도 후 정기 검진 CT 촬영 결과, 암으로 가득 찼던 뱃속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진통제를 하루에 몇 번씩 먹어야 했던 고통도 사라지고, 몸은 점점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기적이었는데요. 그녀는 이 놀라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신하게 되었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소원 기도를 하면서 완치를 구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완치라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인데요. 완치가 된다고 해서 지금의 자신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완치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현재의 소중한 시간들을 의미 없이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말 성숙하고 깊이 있는 믿음의 고백인데요, 그녀는 완치라는 미래의 행복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선택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완치되어 믿는 구석이 생기면 하나님을 멀리할까 봐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건강도 자신의 것이 아니고, 삶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인데요, 역경 속에서 오히려 더욱 깊어진 믿음은 그녀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었습니다.
암 재발과 새로운 만남, 그리고 천국 소망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9년과 2020년 수술 후 모든 암을 제거했다고 생각했지만, 2023년 5월, 암이 재발한 것입니다. 두 번째 암 재발 소식은 처음만큼 큰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또 고쳐주시겠지" 라는 믿음이 생긴 것인데요. 그녀는 담담하게 병원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병원 생활 중 그녀는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됩니다. 병원 휴게실에서 우연히 만난 어머니를 통해 또래의 암 환자 친구를 소개받은 것인데요. 신기하게도 그 친구 역시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었고,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항암 치료로 입맛이 없는 서로를 위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가족들과도 함께 파티를 하는 등 병원 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았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이 교회에 가는 것처럼 설레는 일이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병세가 악화되어 2023년 9월, 먼저 천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격리실에 있던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서 친구의 사진을 보는 순간, 슬픔과 함께 새로운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아, 천국이 있구나. 천국에 가면 예수님께서 나를 맞아주시겠지. 천국에 내 편이 하나 더 생긴 거네.' 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녀는 그 순간 천국에 대한 소망을 확실하게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막연하게 천국을 믿었지만, 친구의 죽음을 통해 천국은 단순한 믿음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것입니다. 더욱이 그녀는 천국에서 재회할 소망을 품으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오히려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죽어도 천국이면 나의 삶은 이미 해피엔딩" 이라는 그녀의 고백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장루, 또 다른 시작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천국 소망을 확신하게 된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2020년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고, 2024년 1월에는 장폐색으로 인해 장루 시술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장루는 배에 인공 항문을 만들어 대변을 배출하는 시술인데요, 처음 장루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큰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장루를 달고 일상생활을 시작하면서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장루는 불편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오히려 그녀는 장루를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고,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빛나는 샤론'을 개설했습니다. 장루를 달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장루 관리 방법과 팁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채널은 장루 환자뿐만 아니라 삶의 어려움 속에서 힘겨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편서영 자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희망을 찾아 더욱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자신의 삶으로 증명했습니다.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만드는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오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