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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화가 탁용준 25년 예술 인생과 희망의 그림 이야기

요약

절망을 붓으로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휠체어 화가, 25년 예술 여정

휠체어 화가 탁용준, 붓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25년 예술 여정의 상세 기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하소서 김학종 목사입니다. 오늘, 단순한 위로를 넘어, 역경을 딛고 기적을 만들어가는 한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혜진 집사님께서도 힘든 시간을 겪을 때, 새롭게 하소서 게스트분들의 사연을 통해 위로를 받으신다고 하는데요, 저는 특히 고난을 이겨내고 빛나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보며 큰 위안을 얻습니다. 오늘 모실 분은 바로 25년간 휠체어 화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특별한 분입니다. 건장했던 29세 청년,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에 앉게 되었지만, 절망 속에서 붓을 잡아 희망을 그리는 화가, 탁용준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주님께 끊임없이 질문하며 고뇌했던 그는, 결국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화가의 길, 이제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림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탁용준 집사님, 스튜디오에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5년간 기독교 미술계에서 묵묵히 활동해 오신 집사님을 직접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밝아진 스튜디오만큼이나 저희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집사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들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는데요, 그림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 그림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보는 이들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사랑, 프로포즈, 그리고 사슴을 주제로 한 동행 시리즈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들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늘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림에는 사람을 미소짓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림 작업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입니다. 건강하신 분들도 어려움을 느끼는 작업인데, 몸이 불편하신 상황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과정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그림을 그리시는지, 작업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제게 주어진 달란트이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림에 몰입하는 시간만큼은 몸의 불편함을 잊게 됩니다. 오히려 그림 작업은 불편한 몸을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깨 근육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재활의 개념으로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에 붓을 묶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병원에서 재활 치료사분들과 함께 그림 도구를 제작하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운 장비들이어서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재밌는 표현으로 복싱 글러브 같았다고 할까요? 작동이 어려울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손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아기 기저귀 고무줄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고무줄 틈에 붓을 끼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재활의 시작이자, 새로운 আনন্দ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고무줄에서 시작해 지금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시나요?

지금은 훨씬 발전된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니스 손목 아대 두 개를 겹쳐서 손목에 착용합니다. 아대 사이의 틈에 붓을 끼우면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이 도구를 통해 더욱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신가요?

사고로 인해 경추 5번이 손상되었습니다. 목 위로는 신경이 살아있고, 어깨 근육 일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리와 입, 그리고 약간의 어깨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미술 재활을 통해 어깨 근육의 힘이 조금 더 강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보조 기구의 도움 없이는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보통 화가들도 힘든 그림 작업을 집사님께서는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해내시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동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우수상,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상 미술 부문 문체부 장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시는데요. 특히 '색채 음악회'라는 별칭은 집사님 그림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생명의 화음을 들려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은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을 때마다 더욱 힘을 내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화가로서 대단한 이력을 쌓으셨지만, 원래 미술 전공은 아니셨다고 들었습니다. 사고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체육관을 운영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삶을 즐겼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활기찬 성격이었습니다.

체육관 관장님이셨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사셨던 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나게 된 건가요? 그리고 사고 이후 건강 상태는 어떠신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고는 27년 전, 결혼하고 8~9개월쯤 되었을 때 일어났습니다. 여름 휴가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추 손상, 즉 목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100% 사망했을 사고였지만, 당시 응급 의학 기술 덕분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지마비라는 심각한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24시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고, 평생 침대에 누워서 지내야 한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아내분께서 임신 중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결혼 9개월 차에 아내가 임신 4개월째였습니다.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시기였죠.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 놀러 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가족들 모두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했기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그 사고로 제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아내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사고 후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어떠했나요?

병원에서 가족들을 모아놓고 환자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미팅을 했습니다.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제게 남은 수명이 13년 정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년 시한부 판정,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퇴원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막막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그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에서 퇴원 후,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지만, 머리는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초등학생 정도는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글쓰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기에, 입에 스틱을 물고 글을 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그림 그리기. 구필 화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입으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가족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하고 돕겠다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특히 아내는 운전면허를 따서 미술 교육원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던 아내가 하루 만에 면허를 따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차를 구입해서 저를 미술 교육원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고, 중도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분의 헌신적인 사랑,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림에 대한 특별한 소질이나 경험이 있었던 건가요?

어릴 때부터 그림에 대한 관심은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을 좋아했고, 미술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미술 선생님께서 제 그림을 교장 선생님께 보여주시고, 복도에 전시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어릴 적 재능을 인정받았던 경험이 그림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으로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을 인생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결심했지만, 좌절과 포기의 순간도 있었을 텐데요. 가장 힘들었던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림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손으로 나이프 작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저도 불편한 손으로 나이프 작업을 시도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나이프에 묻은 물감이 얼굴에 묻고, 작업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때 '나는 안 되는 건가' 하는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미술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미술 시작 초창기에 겪으신 어려움이었군요.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신기하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이프 작업을 시도했더니, 어느 순간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화실에 방문했던 한 교수님께서 제 그림을 보시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나이프 작업이 독특한 미술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칭찬 한마디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후로 나이프 작업을 계속했고, 미술 공모전에도 꾸준히 도전했습니다.

공모전 도전 과정은 어떠셨나요?

미술 비전공자였기에, 공모전에서 낙방을 많이 했습니다. 아내는 저를 '낙방 도사'라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모전을 분석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기독교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초대작가로 인정받는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006년 기독교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정말 축하드립니다. 처음 공모전에서 수상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제게 집중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애를 가진 화가가 미술대전에서 상을 받는 것이 흔치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상 소감으로 "미술 세계에서는 장애와 비장애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내는 드디어 해냈다며,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사고 이후, 그림을 통해 놀라운 성공을 이루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하셨는데요. 사고 직후에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셨나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겁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걸까?"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카니 목사님의 '고통에는 뜻이 있다'는 책을 읽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통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서, 원망 대신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은 잠시였고, 금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들 또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탁 집사님의 이야기는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림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화가, 탁용준. 작품 수가 1600여 점에 달한다고 들었습니다. 1년에 64점 정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시는 건데요. 정말 놀라운 열정입니다.

숫자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제게는 치유와 같습니다.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앉는 순간, 세상의 시름을 잊고 그림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아내분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요, 아내분께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아내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내 자랑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와 가족 이야기는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내분 성격은 어떠신가요?

아내는 성격이 느긋합니다. 반면에 저는 성격이 급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제 급한 성격을 탓하기보다, 긍정적으로 격려해줍니다. "당신의 급한 성격과 열정이 당신을 지금까지 있게 했다"며, 더욱 열심히 하자고 응원해줍니다. 여행 스타일도 정반대입니다. 아내는 한 곳에 머물러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하고,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서로 다른 점을 보완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아내에게 늘 고맙습니다. 아내는 제 그림의 최고의 비평가이자,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제 마음을 읽어주는 아내가 정말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아내분의 비평이 무서울 때도 있으신가요?

아내에게 '황공주'라는 별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네, 아내 별명은 '황공주'입니다. 천하가 다 아는 공주라는 뜻이죠. 결혼 전에는 아내를 공주처럼 모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내가 공주처럼 사는 것을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아내가 저에게 해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당신은 천사 같아"입니다. 27년을 함께 살다 보니, 서로 마음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천사 같아'라는 아내분의 칭찬, 정말 감동적이네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최근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느끼신 점이 있으신가요?

전시회를 준비하는 시간은 제게 큰 행복입니다.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그림에 몰두하는 시간만큼은 모든 고통을 잊습니다. 아내가 전시회 준비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단조로운 일상이 반복되지만, 그림을 통해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탁용준 화가의 전시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황혜경 씨, 어서 오세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혜경) 네, 남편 전시회에 빠질 수 없죠. 비가 많이 오네요.

두 분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 그림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탁용준) 네, 이 그림 속 여인은 모두 제 아내를 모델로 그린 겁니다. 특히 붉은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여인은 '신부의 꿈'이라는 작품입니다. 성가를 부르는 신부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인데, 제 아내를 그린 겁니다. 아내는 항상 찬양을 즐겨 부릅니다. 피아노 위에서 쏟아지는 음표들은 예수님의 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표현한 것입니다.

(황혜경) 신부가 저보다 못생기게 그려졌네요. 역시 남편 그림 속 주인공은 저입니다.

(김학종 목사) 역시 황공주님이십니다. 탁 화가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은 아내분 덕분입니다. 두 분은 28년 동안 주 안에서 한길을 걸어오셨습니다.

(황혜경) 제가 남편에게 지어준 예명이 하나 있습니다. '고후 6'인데요. 유명한 화가 고흐처럼, 고린도후서 6장 10절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남편을 표현한 예명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10절 말씀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는 내용입니다. 남편은 육체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늘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천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편의 그림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늘 평안과 기쁨 가운데 살아가는 남편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김학종 목사)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탁용준, 황혜경 부부, 앞으로도 행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결혼 25주년 은혼 기념으로 특별한 행사를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였나요?

결혼 25주년을 기념하여 전시회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친구들은 은혼 기념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저희는 여행이 어려워서 다른 방식으로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저희 부부가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2년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전시회와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들을 초대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작은 선물도 준비하여 나누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부부를 격려해주시고,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25주년 은혼 행사는 저희 부부의 삶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적인 행사였을 것 같습니다. 사고 당시 뱃속에 있었던 아이가 지금은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드님 소식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고 당시 4개월이었던 아들이 올해 27살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재활 치료 분야를 공부하고,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원 경영 분야 공부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아픈 사람들을 돕는 길을 선택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해 준 것이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아들을 키운 것은 저 혼자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친가, 외가, 교회 공동체 모든 분들의 사랑과 헌신 덕분입니다.

중도 장애는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어려움입니다. 탁 집사님처럼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사고나 질병은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분들뿐만 아니라, 곁에서 돕는 가족들에게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비난과 냉소 대신 따뜻한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탁 집사님께서 그림책을 출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림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래 전부터 그림책 제작을 준비해왔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그림책 '희망을 그리는 휠체어 화가 탁용준'을 출간했습니다. 제 그림과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재활 병원 환우들과 보호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천 권을 제작하여 재활 병원에 기증하고, 환우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재활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제작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성경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내는 시리즈 작품도 제작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저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성경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신다면,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성경 그림 시리즈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제 그림으로 제작된 캘린더가 많은 가정에 보급되어, 그림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독교 캘린더 회사에서 제 그림으로 12년째 캘린더를 제작해주고 있습니다. 캘린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행복과 소망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탁 집사님의 그림은 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림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인생의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탁 집사님의 기도 제목과 계획을 응원하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세상을 밝혀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고백하는 탁 집사님의 모습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불평 대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쁠 때뿐만 아니라, 슬플 때도 늘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힘들 때일수록 하나님의 숨결과 말씀에 집중하며,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롭게 하소서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한 주가 되기를 기도하며,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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