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안과 멘탈 관리, 하나님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법
흔들리는 멘탈? 답은 하나님의 사랑
흔들리는 멘탈, 말씀으로 다시 세우는 5분 설교: 하민하 전도사 강연 상세 정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감정인데요. 혹시 여러분은 미래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아니면 미래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자원 고갈, 전쟁과 재해 소식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개인의 삶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인데요. 당장 "나는 누구와 결혼할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소중한 내 아이는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까?" 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이처럼 미래가 두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미지의 영역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다가오는 듯한 막연한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미래의 불확실성이 극심한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을 붙잡아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인생의 가장 큰 위기,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해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기 위해 광야로 들어가신 장면은 마태복음 4장 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광야는 위험과 유혹, 시험이 도사리는 미지의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광야로 들어가시기 직전, 마태복음 4장 1절 바로 앞에서 무엇을 하셨을까요? 위기와 시험에 직면하기 직전, 예수님이 마음에 새긴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은 광야로 들어가시기 전,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아버지의 음성을 붙잡으셨습니다. 마태복음 3장 17절은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의 장면을 묘사합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마주하기 직전,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아들", "기뻐하는 자" 라는 정체성을 확인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야뿐 아니라,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는 고난의 여정 속에서도 아버지의 음성을 되새기셨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다시 한번 하늘의 음성을 들으십니다. 변화산에서의 음성 역시 동일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예수님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상기시키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유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 기도 동안에도, 사탄의 끈질긴 시험 앞에서도, 배신과 고통 속에서도 아버지의 음성을 굳게 붙드셨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묵묵히 받아들이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순간에도, 예수님의 마음 속에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라는 음성이 메아리쳤을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순간, 특히 고난과 역경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대한 확신을 통해 멘탈을 굳건히 다지셨습니다.
우리 역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흔들릴 때,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지금 미래라는 광야를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나요? 인생을 뒤흔드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나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우리가 반드시 붙잡아야 할 단 하나의 소리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결국 '나'라는 존재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세상의 거짓된 속삭임에 노출됩니다. "네가 가진 소유가 너를 증명한다", "성공과 성취가 너의 가치를 결정한다", "타인의 평가가 너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와 같은 세상의 가치관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흐릿하게 만들고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소유'하고 '성취'하도록 강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더욱 큰 불안감으로 되돌아옵니다. 미래는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기에, 세상적인 성공과 성취로 아무리 자신을 포장해도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삶이 우리를 속이고, 상황과 환경이 우리를 흔들지라도, 변치 않는 진리는 바로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며, 그분의 기쁨"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변치 않는 진리를 끊임없이 되새기고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을 넘어, 가슴으로 진실되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미래는 더 이상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여러분. 부디 흔들리는 멘탈을 말씀으로 굳건히 세우고, 담대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