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일 뿐: 파킨슨병에도 멈추지 않는 아프리카 선교

"소나기일 뿐이에요": 파킨슨병과 함께 아프리카 선교를 멈추지 않는 김태훈 선교사의 삶과 신앙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9년 넘게 선교 사역을 이어가고 계시는 김태훈 선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합니다. 김 선교사님은 파킨슨병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난을 통해 더욱 깊은 신앙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계신데요. 이번 글에서는 김 선교사님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분의 놀라운 긍정과 헌신, 그리고 우리에게 던지는 깊은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김 선교사님의 건강 상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신 지 9년에서 10년 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파킨슨병은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몸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병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병의 진행이 더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김 선교사님의 선교 열정은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과거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더욱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김 선교사님을 후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실제로 후원 계좌를 통해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졌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한 달 만에 약 5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는데요. 이는 김 선교사님이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선천성 어린이 심장병 수술팀 프로젝트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원래 한국 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진행되던 이 프로젝트는 예산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기적적인 후원금 덕분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에티오피아의 더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에는 더욱 놀라운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의료진들이 꾸준히 성장하여, 이제는 기본적인 수술뿐만 아니라 고난이도 수술까지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팀이 에티오피아 내에 세워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새롭게 하소서' 방송 이후 보내주신 후원금과 기도 덕분이라고 김 선교사님은 강조하셨습니다. 놀라운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김 선교사님은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중, 연결편 비행기를 놓칠까 서둘러 뛰어가다 발목을 접질리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왼쪽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주로 의지하던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치신 건데요. 검사 결과 발목 힘줄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까지 받게 되셨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술 후 7~8주 동안은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불편한 시간을 보내셔야 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과 활동의 제약은 김 선교사님께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 힘든 시간 속에서 김 선교사님은 오히려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 평소 앉아서 지내는 분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 다시 일어서서 걷게 되었을 때, 일상의 소중함과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새롭게 느끼셨다고 합니다. 고난은 때로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이 시기에 김 선교사님께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입니다. 주일 예배를 영상으로 드리던 중, '하늘 소망'이라는 찬양 가사, "내가 비록 지금은 땅을 디디며 살지라도 내 영혼은 저 하늘을 디디며 사네"라는 구절이 김 선교사님의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고 합니다. 육체적으로 땅을 딛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혼은 오히려 하늘을 딛고 살아가는 소망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육체의 불편함이 영적인 성장의 기회가 된 셈입니다.

김 선교사님은 육체의 불편함을 '늘 인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일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몸이 굳어 있는 것을 느끼는 것부터 잠들 때까지, 크고 작은 불편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 선교사님은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주님이 주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져도 멈추지 않고 길을 가는 사람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선교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김 선교사님은 자신의 파킨슨병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는 '좋은 친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약의 도움 없이는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자신의 인생이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늘 상기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역경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김 선교사님의 성숙한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놀라운 점은, 김 선교사님이 고난을 통해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의지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 선교사님은 자신의 인생을 '길을 가는 것'에 비유하며, '인생길의 동행자'로서 아내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이 자신을 따르라고 초청했듯이, 자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선교의 길로 초청하고 안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김 선교사님의 모습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김 선교사님의 헌신적인 삶은 가정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이사한 집은, 단순한 '가족 공간'을 넘어 '비전'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넓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이사 당시 하나님께서 집을 통해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비전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비전은 현실이 되어, 다양한 국적, 배경, 연령대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김 선교사님의 집을 찾아와 기도하고 예배하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나눌수록 더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잠언 11장 말씀을 인용하며, 흩어 구제하는 자는 더 부요해지고, 과도하게 아끼는 자는 더 가난해진다는 성경의 진리를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선교사님의 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밥을 먹을 수 있고, 잠을 잘 수도 있으며, 필요한 모든 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나눌수록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더 풍성해지는 역설적인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자신의 집을 '에티오피아 안의 천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순간, 사람들이 에티오피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평안함과 안식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김 선교사님을 만나는 사람들이 이 땅을 딛고 살지만, 하늘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놀라운 점은, 김 선교사님의 삶 자체가 이미 천국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 선교사님과의 '친밀한 하나님과의 동행'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김 선교사님은 매일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물론 연약함 때문에 매일 실패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고 의지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김 선교사님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김 선교사님처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동행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김 선교사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강조했습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과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최우선으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챙겨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삶의 원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놀랍게도, 김 선교사님은 연말에 하나님으로부터 '신학 공부'라는 새로운 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미 선교학을 공부했지만, 하나님의 마음, 교회를 향한 마음을 더욱 깊이 알고 싶어 신학 공부를 추가로 시작하기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배우고 섬기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김 선교사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더 나아가, 김 선교사님은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을 '선교 사역'에 동참시키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현지 사역자들이 일어나 주변 국가들을 스스로 섬길 수 있도록, 선교하는 에티오피아가 되기를 기도하며 헌신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선교사님은 '의사'로서의 삶을 내려놓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원래 외과 의사였던 김 선교님은 파킨슨병 진단으로 인해 더 이상 정교한 수술을 하기 어렵게 되면서, 의사의 길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큰 충격과 아쉬움을 느꼈지만, 하나님께서 메스 대신 복음을 쥐어주셨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의사로서 환자들을 섬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죄송함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열방을 향한 꿈을 좇아가는 것이기에 후회는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하나님과 함께 걷는 이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김태훈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는 삶. 역경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더욱 깊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정. 김 선교사님의 삶은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김 선교사님의 삶을 본받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세상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김 선교사님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김태훈 선교사님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귀한 물질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기도 덕분에 김 선교사님의 선교 사역은 더욱 힘을 얻고, 놀라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김 선교사님의 헌신과 사랑을 본받아,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