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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강세장에도 흔들리는 블록체인 지배력의 진짜 이유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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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더리움이 현물 ETF 출시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서 급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산업의 거인들은 이더리움 레이어2 대신 자체 레이어1 솔루션 개발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과 파생상품 시장 지표를 들여다보면, 화려한 가격 랠리 뒤에 감춰진 불안 요인들이 드러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이더리움의 현위치와 앞으로의 경쟁력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을 쉽고 흥미롭게 짚어보려 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열기, 가격 급등의 숨은 내막

최근 이더리움은 강력한 상승세로 4,5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현물 ETF 출시는 기관의 투자 수요와 블록체인 대중화 기대감까지 한데 모으며 투자 심리를 들끓게 했는데요. 하지만,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가 실질적인 레버리지 매수세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미결제약정은 7월 최고치보다 11% 낮고, 파생 프리미엄도 평소보다 중립적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랠리보다 장기적 불확실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죠.

주요 기업들의 자체 레이어1 전략, 이더리움의 고민

JP모건, 스트라이프, 서클, 테더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더리움 레이어2(확장 솔루션)를 외면하고 독자적인 블록체인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산 관리와 데이터 통제,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원하는 흐름 때문입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탈중앙화'보다는 확실한 담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폐쇄형 생태계를 선호하며 이더리움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외면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약세 신호

블록체인의 실질 건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들은 이더리움의 경쟁력에 의문을 던집니다. 지난 30일 동안 전체 예치금(TVL)은 7%나 감소했고, 네트워크 수수료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 주 수수료가 750만 달러 수준인데, 경쟁 블록체인 솔라나(960만 달러), 트론(1,430만 달러)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량과 경제적 기여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요 부진, 펀더멘털 흔들리는 이더리움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10일간 무려 3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트레이더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에 대한 수요는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무기한 선물 프리미엄(연 11%)과 월별 프리미엄(8%)도 역사적 강세장과 달리 소극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냅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성장성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중심 블록체인 트렌드가 가져올 미래 시나리오

기존의 '개방형 탈중앙화 네트워크'라는 이더리움의 강점이 점차 퇴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자체 레이어1에 집중하면서, 이더리움의 장기적 경쟁력과 웹3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에도 빨간불이 깜빡입니다. 점점 더 많은 금융 및 IT 대기업들이 자신만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수록, 이더리움이 과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더리움은 그동안 혁신의 상징이었지만 최근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진짜 승자는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어떻게 소통하고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자는 최신 시장 데이터를 유심히 살피고, 단순한 가격 상승세에만 기대기보다는 이더리움의 실제 네트워크 활동과 기업 트렌드까지 꼼꼼히 챙기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습니다.


원문: 이더리움, 기업용 레이어1 블록체인 경쟁 심화…탈중앙화 위협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