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으로 변화하는 삶과 공동체, 주일 예배 설교 정리
사랑으로 변화하는 삶과 공동체
사랑하면 복되고, 사랑받으면 변한다: 2021년 2월 14일 주일 예배 설교 상세 정리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는 박한수 목사님의 설교, "사랑하면 복되고, 사랑받으면 변한다"입니다. 2021년 2월 14일 주일 예배에서 선포된 이 설교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근본적 가치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도전합니다. 특히 목사님은 반복되는 설교와 초대교회의 기적, 그리고 한 학생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울림과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합니다.
반복되는 설교, "서로 사랑하라"
설교 초반, 목사님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 교회에 새로 부임한 목사님이, 첫 설교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성도들은 신선한 은혜를 받았지만, 놀랍게도 목사님은 5주 연속 동일한 본문, 동일한 제목, 심지어 예화까지 똑같은 설교를 반복합니다. 성도들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고, 장로님들조차 목사님께 항의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목사님은 교회를 떠나게 되지만, 이후 장로님들은 뒤늦게 목사님의 깊은 의도를 깨닫게 됩니다.
목사님의 반복 설교는, 단순한 실수나 태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향한 간절한 외침이자, 사랑의 실천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목사님은 성도들이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실제 삶에서는 '서로 사랑'이 실천되지 않는 현실을 직시했던 것입니다. 이에 목사님은 5주간 동일한 설교를 통해, 사랑의 메시지가 삶 속에서 진정으로 체화될 때까지 끊임없이 외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기적, 가난한 자가 사라진 공동체
목사님은 초대교회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하며, 사랑의 능력을 더욱 강조합니다. 사도행전 4장 32-35절을 보면, 초대교회에는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성도들은 밭과 집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고, 사도들은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자발적인 나눔과 헌신을 통해,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가난이 사라지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가난은 예로부터 '나라님도 해결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뿌리 깊은 사회 문제입니다. 현대 사회 역시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가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교회는 사랑의 힘으로 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낸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풍요를 넘어,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이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임을 보여줍니다.
사랑, 믿음과 소망보다 더 큰 가치
목사님은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말씀을 인용하며,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우리는 흔히 믿음과 소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성경은 사랑이 그보다 더 큰 가치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산을 옮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소망은 절망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하지만 사랑은 믿음과 소망을 뛰어넘어, 영원히 지속되는 가장 고귀한 가치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헌신, 희생, 포용, 이해를 포괄하는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드러납니다. 따라서 진정한 믿음은 사랑으로 완성되며, 사랑이 없는 믿음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 어려움과 극복
물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때로 봉사나 헌신은 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열어 타인을 사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목사님은 이러한 사랑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포기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훈련과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사랑을 선택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완벽한 사랑을 할 수 없을지라도,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사랑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서로를 용납하고, 이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로 사랑의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모습입니다.
사랑받으면 변한다: 변화의 드라마
설교 후반부, 목사님은 사랑의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실화를 소개합니다.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했던 한 장로님의 경험담입니다. 문제아로 낙인찍힌 '정재수'라는 학생은 학교에서 퇴학 위기에 놓였지만, 교장 선생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품었습니다. 3주 동안 아침밥을 함께 먹고, 함께 기도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재수는 변화하기 시작했고, 학교의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재수에게 필요했던 것은 비난과 처벌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사랑받는 경험은 재수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그는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고 성장해 나갔습니다. 사랑은 이처럼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닫힌 마음을 열고, 삐뚤어진 삶을 바로잡으며, 절망에 빠진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바로 사랑입니다.
새 성전을 향한 기대와 사랑의 다짐
설교를 마무리하며, 목사님은 새로운 성전 건축을 앞둔 성도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새 성전은 더 많은 봉사와 헌신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그 안에 채워질 사랑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건물이 아무리 웅장해도, 사랑이 없다면 텅 빈 공간과 같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서로 사랑할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새 성전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섬기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는, 세상에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 허다한 죄를 덮는 능력
베드로전서 4장 8절 말씀처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은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덮고, 공동체를 온전하게 세우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선택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움과 갈등, 분열과 다툼 대신, 사랑과 용서, 화해와 일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랑은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나타나는 진실한 섬김입니다. 오늘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며, 사랑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에 중독되어, 사랑을 주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