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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소스의 연방 신탁은행 인가 재신청,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 변화 예고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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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페이팔 PYUSD 스테이블코인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팍소스가 미국 연방 신탁은행 인가 재신청에 나섰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기존 뉴욕 주 라이선스에서 연방 차원의 규제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최근 규제 압력과 시장 변화 속에서 팍소스의 이번 결정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신뢰성 확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팍소스의 연방 인가 재신청, 무엇이 달라지나?

팍소스는 뉴욕 주 한정 라이선스에서 벗어나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관리하는 연방 신탁은행 인가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만약 승인을 받는다면, 팍소스는 전국적으로 고객 자산 보관과 결제 처리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며, 시장의 접근성과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OCC 감독: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안전성 강화

팍소스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찰스 카스카릴라는 “OCC의 감독은 최고 수준의 안전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팍소스의 약속을 강조합니다. 연방 신탁은행 인가를 받으면 전통적인 은행처럼 현금 예금이나 대출은 할 수 없으나, 자본규제·운영평가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런 감독 구조가 기관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규제 압력과 BUSD 중단, 그리고 변화의 기점

팍소스는 2020년 말 처음 연방 인가를 신청했고, 예비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2023년 만료로 효력을 잃었습니다. 궁극적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2023년 초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팍소스의 바이낸스 USD(BUSD) 발행을 중단시키면서 규제 압력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금세탁방지 위반 혐의로 4,850만 달러의 합의와 벌금 부과, 규제 준수 프로그램 개선 명령까지 받으면서 팍소스 경영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연방 프레임워크 확립과 제도권 편입 가속화

팍소스의 이번 인가 재신청은 최근 GENIUS 법안 통과와 리플, 서클 등 주요 경쟁사의 연방 인가 신청 물결 속에 나온 결정입니다. 이 흐름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점차 법적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방 프레임워크가 구축되면 업계 전체의 신뢰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져,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앞으로 넘어야 할 산

팍소스의 연방 인가 재추진은 미국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미래를 결정짓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 규제 준수 문제와 현재 진행 중인 엄격한 심사 과정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팍소스가 연방 인가를 획득한다면, 스테이블코인 서비스의 신뢰도 제고와 시장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규제 이슈와 함께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관 또한 상존합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전환점이 될 팍소스 인가 재신청의 결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팍소스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의 신뢰, 성장, 혁신을 상징하는 분수령입니다. 앞으로 비슷한 숙제를 마주할 기업이라면, 규제 대비와 철저한 컴플라이언스가 시장 진출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원문: 스테이블코인 규제 새 지평: 팍소스, 미국 연방 신탁은행 인가 재신청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