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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투자법으로 복잡계 주식시장 성공 확률 높이는 전략

요약

통섭 투자: 복잡계 주식 시장 돌파

'확률론적 투자'와 '복잡계 주식시장' 이해를 통한 손실 최소화 및 성공 확률 극대화 투자법: 마이클 모부신의 통섭과 투자 심층 분석

주식 투자,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한 세계인데요. 많은 투자자들이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진다"는 경험을 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나 전문가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마이클 모부신 교수의 역작, '통섭과 투자'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심도 깊은 해답을 제시합니다. 단순한 투자 기법을 넘어, 심리학, 경제학, 진화론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융합하여 주식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선사합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투자 대가들의 주장을 학문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경험에 기반한 조언이 아닌, 체계적인 이론과 논리로 무장하여 투자자들에게 확신과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통섭과 투자'의 핵심 내용을 44가지 P로 압축하여 상세히 분석해 볼 예정입니다. 특히 영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14번 P부터는 더욱 집중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14번 이후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통섭과 투자'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1. 도대체 '통섭'이 뭔데? - 통섭적 투자의 시작

'통섭과 투자'는 투자 분야의 필독서로 꼽히며, 수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제목부터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섭(Consilience)',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통섭은 간단히 말해 '지식의 통합'입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세상을 이해하려는 학문적 접근 방식입니다. 이러한 통섭적 사고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된 진리 탐구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통섭의 핵심은 '진리'를 다각적으로 탐구하는 방법입니다. '통섭과 투자'는 바로 이러한 통섭적 관점을 투자에 적용하여 주식 시장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고자 합니다. 오늘 영상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지식 분야가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주식 시장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 보겠습니다.

2. 15년에 걸친 놀라운 연구 결과 - 전문가 예측의 함정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백 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건에 대한 예측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추적하는 놀라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 정확도는 기대에 훨씬 못 미쳤으며,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얕은 지식을 가진 '통섭형' 전문가들의 예측이 더 뛰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과 같은 '복잡계'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저자는 정치, 경제, 주식 시장은 '복잡계'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복잡계에서는 단일한 지식이나 이론으로는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거나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융합하는 '통섭'적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통섭과 투자'를 함께 읽어가면서 '복잡계'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주식 시장을 복잡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상황과 속성 - 맥락의 중요성, 속성 기반 투자의 한계

주식 투자에서 '상황'과 '맥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통섭과 투자'에서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속성'에만 집중하는 투자 기법문제점을 지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비싸 보이는 주식실제로는 저평가되어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싸 보이는 주식고평가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의 진정한 가치'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펀드 판매사들이 펀드 매니저들에게 '속성 기반 투자 기법'을 강요합니다. 성장주 펀드는 PER(주가수익비율)이 높더라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성장' 속성에만 집중하고, 가치주 펀드는 기업의 성장성은 무시한 채 PER이 낮은 '저평가' 속성에만 매몰됩니다. 펀드 매니저들 대다수'속성 기반 투자 기법'만으로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속성 기반 투자 기법'은 이론에 기반하지만, 이론은 현실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론을 '조건부 인과관계 설명'으로 정의하면 현실과의 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건부 인과관계''상황'에 따라 이론을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코스톨라니'이론을 멀리하라'고 강조하며, '달걀' 비유를 통해 주식 시장의 '멜로디', 즉 맥락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이유입니다.

4. 확고한 이론은 상황에 따라 - 상황 기반 분류의 중요성

확고한 투자 이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분류'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적절한 분류'란 '속성'이 아닌 '상황'에 기반한 분류를 의미합니다. '상황 기반 분류 이론'상황이 바뀌면 투자 전략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속성 기반 분류 이론'은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기존 투자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투자 대가들의 투자 전략을 흔히 '절충형'이라고 표현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상황 기반'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이러한 '절충형 투자 전략''순종 투자 전략'이라고 명명했으며, 이를 따르는 투자자를 '순종 투자자'라고 칭했습니다.

모든 투자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전체 맥락'을 반영할 때 비로소 이론이 확고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속성 기반 전략'만을 고수하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투자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랄프 웬저코스톨라니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우량주라도 주가가 상승하기 어렵고, 시장 분위기가 좋으면 부실주조차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피터 린치 또한 기업 분석 10%, 환경 분석 30%, 미래 추론 50%의 비중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식 투자 성공의 핵심은 바로 '상황과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5. 깊이 생각했다면 이미 성공한 것이다 - 과정 중심 투자의 가치

'통섭과 투자'의 저자는 카지노의 주인이 되기 위해 '깊이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투자 과정에서 깊이 생각하고 심사숙고했다면, 그 과정 자체가 훌륭한 것이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성공'이라는 것입니다.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01년 하버드 연설에서 "아무리 생각 없이 결정해도 성공하는 경우가 있고, 깊이 생각하고 결정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잠재적 실패 가능성은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깊이 생각하고 결정할수록 결과가 더 좋아진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사람들은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프로 도박사 데이비드 S. 클란스키 또한 "철저한 계산과 생각을 바탕으로 가장 유리한 쪽에 돈을 걸었다면, 실제로 돈을 따든 잃든 이미 돈을 번 셈이다. 마찬가지로 제대로 계산하고 생각하지 않고 불리한 쪽에 돈을 걸었다면, 실제로 돈을 따든 잃든 이미 돈을 잃은 셈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결과'에만 매몰되어 '과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도박과 같은 확률 기반의 분야에서 장기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사람들은 모두 '과정'을 중시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좋았다고 착각하고, 결과가 나쁘면 과정도 나빴다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오류입니다. 설령 투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심사숙고하고 노력한 과정이 있었다면 스스로를 폄하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과정 자체가 이미 성공으로 향하는 소중한 발걸음이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반드시 큰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 투자에서 과정을 중시한다는 것 - 확률과 수익률 사이의 괴리

결과만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적정 가격'에 매수하려고 합니다. 반면 과정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이 '이미' 튼튼하고 우량한 기업이 아니라, 펀더멘털은 '괜찮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매수합니다.

경마의 핵심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말이 아니라, 실제 우승 확률보다 '배당률'이 높을 만한 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투자의 핵심주가 상승이 확실한 기업이 아니라, 주가 상승 확률보다 '수익률'이 높을 만한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이 간단한 원리를 따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따르는 투자자들은 '수익률'에 주목합니다. 우승마 자체가 아니라 '우승 확률'과 '수익률' 사이의 '괴리'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투자계의 전설, 조엘 그린블라트 역시 주가와 이익의 '괴리'를 보이는 기업을 찾는 투자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저 역시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HTS 엑셀 파일을 제작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엑셀 파일은 키움증권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가와 영업이익의 '괴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를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시점을 포착하여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저 역시 기업 발굴 시 이 자료를 필수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8. 재무장관의 값진 조언 - 불확실성, 확률 평가, 손실 회피 경향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의사 결정 4원칙을 제시했는데, 이는 금융 투자 분야에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세상에 확실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사실이다."라는 역설적인 명제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을 끊임없이 다루는 투자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과 예측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예상되는 결과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서 제시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예를 들어, A 주식을 매수했을 때 결과는 A, B, C, D, E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나타날 수 있지만, 사람들은 흔히 A, B, C 정도로 결과를 '단정'짓고 좁혀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생각하기 귀찮아하는 인간의 인지적 한계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7만원에 매수했다면, 10만원, 20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지만, 6만원, 5만원대로 하락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만 집중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폭넓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편협한 사고방식엄청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겸손한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즉, '확신'보다는 '의심'을, '단정'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열린 마음'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의사 결정은 곧 확률 평가다."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확률'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다양한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과 그에 따른 기대값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손실 회피'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손실로 인한 고통이익으로 인한 기쁨보다 2.5배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손실 회피 심리 때문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를 선호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 회피 경향은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가가 1% 상승할 확률이 75%이고, 10% 하락할 확률이 25%라고 가정해 봅시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상승 확률이 높은' 75%에 집중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값을 계산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상승 시 기대값은 0.75%(0.75 * 1%), 하락 시 기대값은 -2.5%(0.25 * -10%)로, 총 기대값은 -1.75%입니다. 즉, 이 기업에 투자하면 손실을 볼 확률이 더 높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우리는 흔히 '상승 확률'이라는 단편적인 정보에만 매몰되어 '손실 가능성'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손실 자체를 아예 머릿속에서 배제하려는 위험한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률적으로 냉철하게 분석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원칙은 "불확실하더라도 선택해야 한다."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대부분의 결정은 불완전하거나 불충분한 정보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 가능한 정보를 지혜롭게 활용해야만 합니다. 로스와 휴메이커"사람들은 정보가 많을수록 의사 결정이 개선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경마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보가 늘어날수록 예측력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예측력에 대한 '확신'만 높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정보 과잉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본질에 집중하는 현명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 원칙은 "의사 결정을 평가하려면 결과는 물론 과정도 보아야 한다."입니다. 좋은 과정은 현재 가격과 기대값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양질의 피드백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을 개선해야 합니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결과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과만으로 평가한다면, 올바른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위험'까지 회피하게 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위험을 회피하는 것은 곧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9. 일반 주식 vs 소외주 - 기대값의 함정

우량주내재 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큽니다. 우량주는 '기대를 충족할 확률'은 높지만, '기대값'은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소외주는 시장의 외면을 받아 주가가 장기간 하락한 종목입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호실적을 발표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외주는 실적이 부진할 확률은 높지만, '기대값'은 플러스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우량주에 투자할 때 '상승 확률' 75%라는 단편적인 정보에 현혹되어 기대값이 플러스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반면 소외주에 투자할 때는 '하락 확률' 70%라는 정보에 압도되어 기대값이 마이너스라고 '오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대값은 정반대일 수 있습니다. 우량주는 마이너스 기대값, 소외주는 플러스 기대값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확률과 기대값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균형 잡힌 투자가 중요합니다.

10.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확률 - 투자의 본질, 확률 게임

투자자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위험(Risk)'은 결과를 알 수 없지만, 결과의 '분포'는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즉, 발생 가능한 결과의 범위와 각 결과의 발생 확률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불확실성(Uncertainty)'은 결과를 알 수 없고, 결과의 '분포'조차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즉, 발생 가능한 결과의 범위와 확률을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위험은 '객관적 확률'의 영역이고, 불확실성은 '주관적 확률'의 영역입니다. 위험에는 항상 손실 가능성이 포함되지만, 불확실성은 손실 가능성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는 본질적으로 '확률'을 다루는 게임입니다. 투자자들은 항상 투자 기회를 '확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확률'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어디에 함정이 숨어 있는지 세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확률적 사고방식은 투자 성공의 핵심입니다.

11. 확률 관련 분야 대가들의 공통점 - 집중, 상황 분석, 신중한 거래, 돈 관리

확률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공한 대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첫째, '집중'합니다. 자신의 능력 범위(Circle of Competence)를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산업과 기업을 '얕게' 다루는 것보다, 자신 있는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전략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식 투자에서도 '메타인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잘 아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둘째, '다양한 상황 분석'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다각적으로 상황을 분석합니다.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루 심퍼는 매일 5시간에서 8시간 동안 자료를 읽지만, 매매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신중한 분석인내심이 투자 성공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셋째, '신중한 거래'입니다. 그들은 아무리 좋아 보이는 상황에서도 매우 신중하게 거래에 임합니다. 100% 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중에 신중'을 더합니다. 섣부른 확신과 감정적인 투자를 경계하고,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우선시하는 것입니다.

넷째, '돈 관리'입니다. 그들은 기대값이 불리하면 돈을 걸지 않습니다.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만 공격적으로 투자합니다. 이는 '단도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도박은 매판마다 돈을 걸어야 하지만, 주식 투자는 '기회가 왔을 때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기관 투자자와 달리 매번 투자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회를 기다리고, 신중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투자자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12. 전문가들이 틀리는 이유 - 기능적 고착과 환원 편향

코스톨라니전문가, 특히 경제학자들을 극도로 경계하며, 주식 투자에서 그들의 의견은 거의 쓸모없다고 단언합니다. '통섭과 투자'는 코스톨라니의 주장을 학문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합니다.

수만 시간 동안 특정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 정통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인식의 유연성'감소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 고착(Functional Fixedness)'은 심리학에서 설명하는 현상으로, 자신이 가진 지식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기존 관점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관점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심리적 편향인 '환원 편향(Reductionism Bias)' 또한 전문가들이 오류를 범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환원 편향은 사람들이 '비선형' 복잡계'선형' 단순계처럼 다루려는 경향입니다. 상황은 무시한 채 '속성'만으로 시스템을 평가하려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 평가시장 상황은 무시하고, 단지 '저가주'라는 속성에만 집착합니다. 경제학자들 역시 환원 편향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들은 '균형'이라는 단순한 개념에 기반한 도구와 비유를 통해 복잡계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새로운 기법, 참신한 단서, 체계 변화 등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자는 전문가일반 대중 모두 '기능적 고착'과 '환원 편향'에 빠지기 쉬우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연성''맥락', 즉 상황을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투자 전문가 대다수의 의견참고할 가치조차 없다는 저자의 단호한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열린 자세가 중요합니다.

13. 투자를 현혹시키는 3가지 심리 - 일관성, 사회적 인정, 희귀성

투자를 현혹시키는 3가지 심리적 오류일관성, 사회적 인정, 희귀성입니다.

첫째, '일관성에서 오는 오류'입니다. 경마꾼들은 돈을 걸기 전보다 돈을 건 후에 자신이 선택한 말이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결정을 내린 후에는 상황이 바뀌더라도 기존 결정을 유지하려는 강한 압력을 받습니다. 특히 보유 종목을 동료에게 권유하거나 공개적으로 추천했다면, 의견을 번복하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심리적 현상을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대되는 증거는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경향입니다.

'일관성 오류'를 완화하는 방법은 세상을 '확률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정이라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결정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합니다. 냉철하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래도 그 결정이 '옳다'고 확신한다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기서 심리학에서 말하는 '일관성'투자에서의 '일관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맹목적인 고집이 아닌, 심사숙고를 거친 확신에 기반한 일관성이 투자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둘째, '사회적 인정에서 오는 오류'입니다. 투자는 서로의 의견을 맞춰보는 일종의 '사회적 활동'입니다. 투자 의견이 '한 목소리'를 내거나, 주가가 '극단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을 인지했을 때, 그것이 '사회적 인정'에 의해 주도되는 현상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을 유지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셋째, '희귀성에서 오는 오류'입니다. 사람들은 '희귀한 정보'본능적으로 끌립니다. 하지만 정말로 '희귀한 정보'인지, 아니면 '가짜 희귀 정보'인지 9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시장의 기대'를 역으로 분석하여 타당성을 검증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주가 역시 장기간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기대치는 당연히 '부정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A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희귀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때 시장의 기대를 역으로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A 기업의 시장 기대는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이익 감소 때문이다. 왜 이익이 감소하는가? 재무제표상 연구개발비 비중이 상당히 높다. 왜 연구개발비가 많이 소요되는가? 신제품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즉, '신제품 개발' 정보는 '진짜 희귀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역발상적 사고를 통해 가짜 희귀 정보의 함정을 피하고, 진정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14. 중요합니다. 복잡계인 주식시장에서 직관적 결정의 위험 - 직관 체계 vs 추론 체계

주식 시장은 '복잡계'입니다. 직관적인 결정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사 결정 시스템은 크게 '직관 체계(System 1)''추론 체계(System 2)'로 구분됩니다. '직관 체계'빠르고, 반사적이며, 무의식적이고,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추론 체계'느리고, 노력이 필요하며, 순차적이고, 통제가 가능합니다.

인간의 의사 결정에서 직관 체계와 추론 체계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추론 체계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직관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직관경험과 습관에 의해 형성되며, 추론학습과 사고에 의해 발달합니다. 직관 체계는 흔히 외부 세력에 의해 조작당할 때 오류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광고'입니다. 광고는 대개 강렬한 인상을 이용하여 우리 감정에 영향을 미치려고 합니다.

주식 시장은 '복잡계'입니다. 비선형적인 동시에 비정상적입니다. 문제가 비선형적일 때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대값'을 평가할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직관적인 투자 결정지양해야 합니다. 직관은 경험과 습관에 의해 형성되는데, 초보 투자자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올바른 습관이 형성되기 이전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직관은 광고에 쉽게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복잡계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직관보다는 '추론'에 의존해야 합니다. '느리게 결정'하고, '노력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순차적'이라는 개념은 '느리게 결정하는 것'과 '노력해서 결정하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순차적으로 결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투자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면 사람들은 서로 모방한다 - 모방 심리의 함정

인간은 본능적으로 '모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방은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행전통은 모두 모방의 결과입니다. 투자 역시 본질적으로 '사회적 활동'이므로, 모방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과도한 모방'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미들은 앞 개미를 따라가는 습성이 있으며, 따라가는 개미의 숫자가 증가하여 '임계점'을 돌파하는 순간 '원형 선회(Mill-running)' 현상이 발생합니다. 원형 선회란 개미들이 죽을 때까지 맹목적으로 원을 그리며 도는 현상입니다. 마치 군중심리에 휩싸인 투자자들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모방의 함정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집단적 사고(Groupthink)'에 빠진다는 말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사람들은 집단적 광기에 휩쓸렸다가, 한 사람씩 서서히 제정신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투자매우 위험합니다.

16. 애널리스트들의 군집 행동 - 정보 비대칭, 군집 행동 심화

이보 웰치에 따르면,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매도' 의견은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개 주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살펴보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보 비대칭이 심화될수록 군집 행동이 더욱 강화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정보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소수의 '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그들의 의견이 '집단적 맹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전문가들의 예측 정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오히려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군집 행동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열' 신호일 수 있습니다. 군집 행동'거품'을 형성하고, '폭락'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맹신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자체적인 분석과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17. 시장은 효율적일까 비효율적일까 - 효율적 시장 가설의 허와 실

경제학자들전문가들은 시장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따르면, 모든 정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고, 주가는 합리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섭과 투자'는 시장이 '일반적으로 비효율적'이며, '간혹 예외적으로만 효율적'일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주식 시장이 비효율적인 이유는 주식 시장이 '복잡계'이며, '비선형적'이고 '비정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복잡계에서 다양한 개인들이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다양성'이 유지된다면 시장은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면,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체계적인 방법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즉, '다양성'이 상실될 때, 우리는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복잡계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들은 '다양성이 상실될 때'를 잘 포착하여 군중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관찰자'입니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이 초과 수익을 가능하게 합니다.

18. 다양성과 시장의 효율성 - 군중 행동과 역발상 투자

시장은 '다양성'이 유지되면 대체적으로 '효율적'이지만, 다양성이 사라지면 대체적으로 '비효율적'이 됩니다. 즉, '다양성 유지 여부'를 살펴보면 시장이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군중 행동'은 다양성이 사라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군중 행동은 수많은 사람들이 남들을 모방하여 똑같은 결정을 내리는 행위입니다. 간혹 시장은 일시적으로 특정 감정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시장은 다양성을 상실하고 '폭등', '폭락'과 같은 극단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모두가 '매수'하거나, 모두가 '매도'하는 비이성적인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대중과 개인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하면, 어느 정도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 분위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투자자들이 '약세장 후 변동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중' 속에 묻혀서 맹목적으로 대중의 의견을 따르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관찰자' 입장에서 '왜' 그러한 의견이 지배적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군중의 '오류'에 집중하는 '역발상 투자'를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역발상 투자를 하려면 '소수'가 아니라 '다수'가 저지르는 '오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소수의 '역발상'은 찾기 어렵지만, 다수의 '오류'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9. 케인즈 가라사대 - 대중의 견해, 관행적 투자, 투표 이론

케인즈"대중이 생각하는 대중의 견해"를 강조했습니다. 오늘날 투자 전문가들이 은밀하게 추구하는 목표는 동료와 함께 '담합'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속여 불로소득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꼬집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측할 때 이른바 '관행'에 의존합니다. 이러한 관행적 결정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케인즈의 미인 투표 이론'입니다.

미인 투표 이론에서 심사위원들은 자신이 보기에 최고의 미인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최고의 미인'을 고르는 것을 예상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는 평균적인 의견'을 예상하여 미인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즉, '관행적인 미인'을 뽑는 것입니다. '관행'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널리 인정한 것을 그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 전문가, 기관 투자자들 역시 '관행적'으로, 혹은 '관행적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을 예상하고 투자합니다. 그래야 '욕'을 덜 먹기 때문입니다. 책임 회피 심리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행'역이용하여, 그것과 걸맞는 이론과 논리를 개발하여 대중들을 현혹시킵니다. 관행적인 것은 받아들이기 '편하므로',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그 의견을 수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군중심리'가 형성되며 '폭락과 폭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관행적 투자 의견 배포자(광고 등) → 기관 투자자 투자(선취매) → 군중 심리 형성 → 개인 투자자 투자(고점 매수) → 폭등 → 특정 시점 투매(기관 투자자 차익 실현) → 폭락

'관행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평범하다'는 의미입니다. 복잡계인 주식 시장에서 '평범한 논리'는 맞지도 않을뿐더러, 초과 수익을 얻기도 어렵습니다. 이는 코스톨라니의 '패턴 붕괴' 현상과 일맥상통하는 현상입니다. 관행적, 직관적인 투자 결정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0. 정보의 중요도 평가 - 정보 과잉 시대의 투자 전략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 레너드 코트니

정보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다면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를 하려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 진보, 인터넷 등으로 인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요즘은 공정 공시 규정으로 대형 펀드에서 개인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주요 정보를 동시에 입수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독점 정보'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점 정보'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의심해 봐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자자가 신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양이 증가한다고 해서 정보의 가치도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정보의 중요도를 잘못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정보는 표본 추출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다양한 정보를 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많이 보든 적게 보든, 그 정보가 맞든 틀리든, 정보 자체로는 효용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보''나 이외의 것들로부터 나온 모든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보''나의 가공'을 한 번 거쳐야 쓸모 있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공된 정보'는 더 이상 정보가 아닙니다. 그것은 가공되는 순간 '생각'이 됩니다. 정보가 가공되는 순간 생각이 되는 것, 여러분, 이해가 되시나요? 누군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줬을 때,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까?라고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가?', 저 사람이 '왜 저런 이야기를 하지?'라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해야 합니다. 저는 코스톨라니의 말을 빌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보는 '코파 산'이다." 정보는 캐면 캘수록 새로운 것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무궁무진한 '금맥'과 같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가공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보를 '생각'으로 가공하는 '연금술'만이 진정한 투자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21. 투자자들이여 머리를 써라 - 혁신, 거품, 붕괴, 그리고 기회

혁신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혁신으로 변화에 적응한 기업살아남아 크게 성장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시장에서 퇴출됩니다. 혁신에 의해 시장에 '거품'이 끼고, 그 거품은 언제나 사그라들었습니다. 이러한 거품 형성붕괴 패턴은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장래에도 똑같은 모습이 반복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품 형성과 붕괴 패턴이 존재하며, 이런 패턴은 자주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혁신 → 특정 산업 성장 → 일부 기업 성장 → 시장 활기 → 기업 우후죽순 증가 → 주가 상승, 광기 득세, 주식 시장 열풍 → 거품 형성(PER 90배) → 성공 못한 기업 속출, 주가 하락 → 정신 차리기 시작, 황급히 매도 → 주가 폭락 → 거품 붕괴 → 몇몇 기업만 생존

혁신에 의해 거품과 붕괴가 일어나는 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분야를 생각해 봅시다. 테슬라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 우후죽순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대차, 애플,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전기차 시장에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어느 기업이 성공하고 실패할지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살아남은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기업에 투자했을 때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거품 붕괴 후, 마지막 단계에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이고, 기회는 위기입니다. 그리고 위기는 또 다시 기회가 됩니다. 위기와 기회는 맞물려서 계속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눈을 크게 뜨고 공부하고 관심 가지면 언제나 기회는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

22. 승리의 비결 - 장기 전망과 단기 전망 사이의 균형

"장기 전망과 단기 전망 사이의 균형"

한 포럼에서 포춘 100대 기업의 한 임원"향후 25년을 대비하는 경영 전략을 세운다."고 말했는데, 이는 정말 터무니없는 발상입니다. '장기'란 결국 '단기'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차 바로 앞을 보면, 1km 앞서 무엇이 나타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너무 멀리만 보면, 바로 앞이 보이지 않아 안전 운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즉, 상황에 따라 초점을 적절히 옮겨가며, 멀리 보기도 하고 가까이 보기도 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단기 투자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성공적인 투자 전략장단기 전략 수립에 용이해야 합니다.

첫째, "너무 멀리 보지 마라." 고수라면 10수, 20수 앞까지 내다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몇 수 앞'만 내다볼 뿐입니다. 정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너무 멀리 보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눈앞의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복수의 대안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하라." 고수는 이리저리 수를 따져본 뒤 움직입니다. 좋은 수가 떠올랐다고 바로 두지 않습니다. '더 좋은 수'가 있는지 따져봅니다. 복수의 대안을 비교해야 더 좋은 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하나의 시나리오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셋째, "상대를 읽어라." 이기는 사람은 상대를 면밀히 파악합니다. 고수상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상대의 생각을 읽어냅니다. 저는 이것을 "군중의 생각을 읽어라."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군중심리를 파악하고, 대중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째, "티끌 모아 태산."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거나, "까짓것, 그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무시한 자그마한 이득을 취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것들이 중요합니다.자그마한 움직임 하나하나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러 번 쌓아가다 보면 게임 전체가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3. 쓰러졌는데 일어설 수 없어요 - 평균 회귀와 턴어라운드

"평균 회귀와 턴어라운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경쟁 우위를 달성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 결론이다. 더구나 경쟁 우위를 일정 기간 유지했더라도 추락할 확률은 비교적 높다." - 로버트 위긴스

저자는 1979년에서 1999년까지 140개 기업의 현금 흐름 이익률을 분석한 차트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차트를 분석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도출해 냅니다. "기업이 고수익을 누린다면 경쟁자가 생겨나 이익이 감소하게 되며, 수익성이 형편없으면 구조 조정 등으로 이익이 회복된다." 즉, 다른 투자 대가들이 말하듯이, 저자도 기업의 이익은 '평균으로 회귀'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IT 기업과 소매 기업 1200개를 분석했다. 두 업종 모두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였지만, 결과는 유쾌하지 않았다.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경우는 두 산업 모두 '약 30%' 정도였다. '일시적으로 회복'하는 경우는 두 산업 모두 '약 25%', '아예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약 50%'였다."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실적 부진이 2년간 지속된 기업은 두 업종 모두 '27%' 정도였으며, 5년간 지속된 기업은 두 업종 모두 '60%' 정도였다." 즉, 주가가 싼 기업은 대부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과거에 장기간 초과 이익을 기록했다고 해도 실적이 부진하면 회복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고수익을 지속적으로 누리는 기업이 분명히 존재하며, 시장에서 이 같은 실적의 지속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사례를 찾아 장기로 투자하면 탁월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평균 회귀 이론'에는 동의하지만,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저자의 의견에 조금 부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턴어라운드 기업을 설명하기 위해 '통계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통계 자료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3대 거짓말'에 해당합니다. 실적이 부진하다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새로운 사업 또는 사업 확장을 위해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더 나은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통계에 의존하지 말고, 해당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좋은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25. 성공 투자를 위한 다각도 검토 - 정보 획득, 인식, 투자 실적 개선

"더 많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곳에 갈 수 있다." - 닥터 수스

"나는 미시적 수준에서 개인들이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목했다. 분석의 단위는 다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같다.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고 인식하면 투자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이득을 얻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다각도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닥터 수스의 말처럼,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지식이며, 정보무기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무기로 삼아 주식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하는 '지략가'가 되어야 합니다.

26. 놀라운 미로 찾기 사례 - 집단 지성, 다양성, 개미의 지혜

미로를 역량이 비슷한 사람이 개별적으로 찾는 것과, 그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찾는 것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집단적 해결에 참여한 개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는 확연히 줄어듭니다. 이는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개미에게서도 집단 지성의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개미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아무데로나 흩어집니다. 하지만 먹이를 발견하면 돌아올 때 '화학 물질'로 흔적을 남깁니다. 그렇게 개미들은 먹이로 도달하는 가장 짧은 길을 찾아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하나 신기한 것은 개미들이 주기적으로 정해진 길을 벗어나, 다시 '무작위적인 길 찾기' 과정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개미들은 새로운 음식을 발견합니다. 즉, 개미들은 본능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이익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식 투자에서도 다양한 정보, 다양한 관점, 다양한 투자 전략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 중요합니다.

27. 다양성을 확보하기 - 복잡계 전문가, 시뮬레이션, 정보 다양성

잘 정의된 시스템에서는 전문가들이 쓸모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해지면, 보통 사람들의 집합전문가 개인보다 문제를 더 잘 해결하기도 합니다. "주식 시장이 웬만한 사람들보다 대체로 똑똑하다."는 것은 경험적 사실로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과 같은 복잡계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두 가지 핵심 특성을 지녀야 합니다.

첫 번째,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여러 전략을 구상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정보를 모아 소화하고, 자신의 의견을 곁들여 어디까지 걸러내 활용할지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차트를 보기도 하지만, 다루는 정보 대부분은 말로 표현된 것이지 통계적 수치가 아닙니다." 데이터 분석 능력뿐만 아니라, '상상력', '직관력', '판단력'종합적인 사고 능력이 요구됩니다.

두 번째, "정보를 다양한 곳에서 획득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미약한 신호'를 잘 찾아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개발 같은 미약한 신호지배적 흐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의 시작일 수도 있고, 예상치 않은 곳에서 튀어나오는 적절한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공식적 학습이 조직 내부의 필요한 지식의 70%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 자료가 다양하면 유용한 아이디어를 찾는 일도 그만큼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정보 자료가 너무 적으면 다양성의 힘을 간과할 위험에 빠집니다. 물론 정보가 많으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려 깊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투자 실적을 개선할 수 있고 인생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멤버십 영상으로 3~4년 공부하고 조사할 동행 기업을 선정하여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의견이 인터넷상에 정말 널려 있더라구요. 정말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뭔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열린 투자'를 지향해야 합니다.

28. 부자에서 내 증명 - 효율적 시장, 획일화된 시장, 초과 수익

다양한 집단은 효율적이며,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주식 시장은 효율적입니다. 효율적인 시장초과 수익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즉, 다양한 집단, 다양한 의견초과 수익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획일화된 집단, 획일화된 의견이 팽배한 주식 시장은 비효율적입니다. 비효율적인 시장에서는 초과 수익이 허용됩니다. 획일화된 집단 의견초과 수익을 허용합니다. 즉, 시장이 '획일화'될 때를 잘 포착하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획일화된 집단 안에 있을 때는 본인이 획일화되었는지, 군중 속에 있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군중 속에서 빠져나와 군중 밖에서 그들을 본다면, 그들이 군중심리에 휩싸여 있는지, 그들의 의견이 획일적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군중 속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관찰자' 시점을 유지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초과 수익열쇠입니다. 군중반대로 행동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이 비효율적인 시장에서 빛을 발합니다.

29. 두꺼운 꼬리와 투자 - 예외적인 사건, 비선형성, 위험 과소평가

"현실 세계에서는 평균과 중간 못지않게 분포의 꼬리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 평균이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 점진적이 아니라 돌발적으로, 중산층이 아니라 엄청난 부자들에 의해서 세상은 움직인다. 우리는 평균적인 생각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 필립 앤더슨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경제학의 분포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필립 앤더슨

필립 앤더슨의 지적처럼, 분포의 꼬리에서 세상을 뒤흔드는 격변이 일어납니다. 예컨대 1987년 10월 주가 대폭락 당시, S&P 500 지수20% 이상 급락했는데, 이런 일은 통계적으로 '사실상 0'으로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사건이었습니다. 저자는 '두꺼운 꼬리(Fat Tail)'가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원인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 즉, 작은 자극엄청나게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에 합당한 그럴듯한 이유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블랙 스완'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위험과 보상이 선형으로 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적 방법으로 시장을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통계 기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레버리지헤지펀드처참히 실패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이론이라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확신'하게 됩니다. 확신이 지나치면 '회 규모'로 '몰빵 투자'를 하게 됩니다. 몰빵 투자를 하게 되면 '폭망'하거나 '큰 성공'을 거두게 되겠죠. 하지만 문제는 '폭망'할 때입니다. 폭망하게 되면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왔던 자금을 모두 잃게 됩니다. 워렌 버핏조차 확신에 차서 집중 투자를 하더라도, 투자 규모는 전체 자산의 '40%' 규모였다고 주주총회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기 투자하면 언젠가는 올라갈 수 있지만, 역시나 '심사숙고'라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묻지마 투자''묻지마 폭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확률적 사고''분산 투자'를 통해 '두꺼운 꼬리'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30. 통계 위험성 - 금융 시장과 정규 분포의 괴리

"금융 시장에 통계 기법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런데도 이론과 실무, 저는 매일 이런 짓을 하고 있다."

통계 '정규 분포'현실 금융 시장전혀 다릅니다. 주가가 하루에 20% 급락할 확률은 통계적으로 '사실상 0'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실제로 발생했으며, 당시 손실액은 자그마치 '2조 달러'가 넘었습니다. 즉, 큰 부를 창출하거나 타산을 만드는 사건은 절대 평범한 통계적 이론, 정규 분포를 따르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 즉 '두꺼운 꼬리' 부분에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어떤 것도 확신해선 안 되며, 확률적으로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시장을 대하고, '확률적 사고'를 바탕으로 '위험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31. 복잡계처럼 작동하는 주식시장 - 원인과 결과의 비례성, 시장 맥락 이해

주식 시장은 '복잡계'의 모든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계에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든 결과에 대해 원인을 계속 탐색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복잡계에서는 절대 원인과 결과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너무 많고, 우연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합니다. 모든 현상에 대해 '원인'을 찾으려고 집착하기보다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다음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두 번째는 "개별 정보에 집착하지 말고 시장 자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재무제표, PER 등에만 집착한다면 절대 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개별 정보시장 전체의 맥락, 흐름, 분위기 등을 함께 살펴야 올바른 투자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장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개별 기업은 그 '큰 그림' 속에서 맥락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32. 얻은 정보 활용하기 - 미래 예측, 시장 기대치, 공시 정보 맹신 경계

바쁜 투자자경험이나 주먹구구식에 의존합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시간이 절약됩니다. 그런데 편향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편향을 미리 알아두면 투자 결정을 제대로 하게 되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편향은 많은 투자자와 경영자들이 현재의 실적 수치에 초점을 맞추고, 공시 자료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실적 공시에 편향되어 결정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현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춥니다.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와 같은 의미 있는 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공시'는 절대적으로 '남의 말'입니다. 남의 말에 의존하면 복잡계인 주식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시장을 이해하려면 시장이 '복잡계'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시장은 지식, 자원, 동기가 모두 다른 다양한 투자자들의 상호 작용을 반영하여 움직입니다. 따라서 개별 투자자의 의견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면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독자적인 분석과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남의 떡'만 쳐다보지 말고, 자신의 떡을 빚는 '능동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33. 자연스럽게 설명되는 인과관계의 위험성 - 인과관계 집착, 그럴듯한 이야기의 함정

투자를 하다 보면 내키지 않더라도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립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투자자들은 왜 그렇게 인과 관계를 중시할까요? 실수를 예방하려면 '설명'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왜 이렇게 움직였는지 밝히려고 집착하면, 인과 관계를 잘못 찾아내거나, 엉터리 설명을 만들어낼 위험이 큽니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커다란 변동은 설명하기가 대부분 쉽지 않습니다.

언론 대부분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끼워 맞추는 식으로 떠들어댑니다.그럴듯한 설명이 인과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선뜻 받아들입니다. 인과 관계를 밝히려는 인간의 타고난 욕구를 충족하기에 주식 시장은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조간 신문에 실린 전날의 주식 시황은 그냥 '재미'로 보십시오. 결코 공부할 내용은 아닙니다. '스토리텔링'에 현혹되지 말고, '팩트'에 기반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야기'가 아닌 '숫자'를 믿고, '감성'이 아닌 '이성'에 따라 투자해야 합니다.

34. 성장의 함정 - 성숙 단계, 새로운 플랫폼 개발의 위험성

'성장'은 중요합니다. 기업은 이익 증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단 기업의 핵심 사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하면, 성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만만치 않은 위험이 따릅니다. 여러 해에 걸쳐 평균 이상의 주주 수익률 증가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은 대략 '10개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경영진은 '이기기 힘든 싸움'을 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추가 성장 전략을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수년간 계속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성장 신화'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35. 왜 커다란 동물은 많지 않은가 - 생태적 지위, 성장률 변동, 과거 성장 함정

자연계에서 개미는 수없이 많이 존재하지만, 코끼리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습니다. 개미의 무게를 모두 더하면 인간의 무게를 모두 더한 것보다 크다고 합니다. 반면 대기업은 몇 개 뿐이고, 소기업은 매우 많습니다. 왜 호랑이와 같은 큰 육식 동물은 상대적으로 드물고, 개미와 같은 작은 동물은 넘쳐날까요? 생태학자들은 "모든 동물이 자기만의 '생태적 지위'를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찰스 L. 튜커 교수"큰 동물이 살아남는 데 작은 동물이 필요하다."는 통찰력 있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즉, 몸집이 커다란 동물작은 동물에 비해 에너지 원천이 더 희소하므로, 개체 수가 적습니다.

이를 어떻게 투자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첫째, "기업은 생물종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생태적 지위'가 있다." 현재 주위를 고려하면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통찰을 갖게 될 것입니다. 즉,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있게 마련이고, 될 기업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것입니다.

둘째, "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성장률 변동이 더 작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있다." 대기업은 종종 성장률이 정체되므로,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하향 조정되고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코스피 지수의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아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형주 역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한때 엄청난 성장을 실현했던 50대 기업이 계속 성장하길 기대하지만, 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투자자들은 종종 과거의 성장을 보고 미래의 성장을 짐작하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실망한다." 성장의 패턴을 이해하는 투자자라면, 지나친 기대감이 초래하는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눈이 멀어 '미래의 위험'을 간과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원한 성장'은 없으며, '성장 둔화'는 필연적입니다. '성숙'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36. 대표님, 우리 회사가 포춘 50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해고입니다 - 기업 규모 분포, 성장률 분산, 성장률 정체, 산업 라이프 사이클

기억 규모와 성장률 분포를 연구하여 다음 4가지 특징을 밝혀냈습니다.

첫 번째, "기업 규모 분포는 '지프의 법칙(Zipf's Law)'을 따른다." 지프의 법칙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면, 전 세계 고소득층 상위 20%가 전체 재산의 75%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하위 20%는 겨우 2%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과 일맥상통합니다. 환경이 크게 달라져도 '초대형 기업'은 극히 소수이고, '소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여전할 것입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기업 규모 분포에서도 나타납니다.

두 번째,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성장률의 분산은 줄어든다."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은 GDP 성장률을 월등히 능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코스피 지수의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아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형주 역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한때 엄청난 성장을 실현했던 50대 기업이 계속 성장하길 기대하지만, 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모의 경제'는 성장률에 '제약'을 가합니다.

세 번째, "대기업은 성장률이 종종 정체된다." 이것은 기업 전략 위원회가 실시한 심층 연구의 결과입니다. 일단 기업이 충분한 수준의 매출 규모에 도달하면 성장률이 정체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체가 나타나는 매출 규모는 세월이 지나면서 상승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는 200억에서 3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포춘 50대 기업들은 50대 기업에 진입하기 전에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50대 기업에 진입한 후 성장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성숙'은 필연적으로 찾아옵니다.

네 번째, "산업 대부분은 동일한 '라이프 사이클'을 따른다." 어떤 산업이든 초창기에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규 기업도 많이 등장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퇴출되는 기업이 많아지는 반면, 살아남은 기업은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산업의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됩니다.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 기업들은 성장을 멈추고, 경제적인 이익은 균형 상태에 가까워집니다. 대기업들은 성숙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은 여러 이유로 작은 기업에 비해 성공적으로 혁신하기 어렵습니다. 진실은 "모든 기업은 언제까지나 고속 성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이것을 "나무는 하늘 끝까지 자라지 않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영원한 성장'을 맹신하지 말고, '현실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37. 시골 이발사 이야기 - 낙관론에서 비관론으로, 감성 변화의 극단성

시골 이발사에 대한 기사 2건이 2년 반 정도의 간격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렸습니다. 첫 번째 기사에서는 이발사의 믿음이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투자액은 엄청났고, 다른 사람에게 투자 조언을 하고, 조기 은퇴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기사에서 이발사는 주식 시장과 투자 전문가들에 대한 믿음을 모두 잃고, 주식 투자보다 카지노 게임을 선호했습니다. 이발사가 낙관론자에서 비관론자로 변한 것은, 더 많이 안다고 간주되는 투자 전문가들의 감성이 바로 그렇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투자 심리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낙관론비관론극과 극을 오가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극단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투자'만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 전략'입니다.

38. H5N1 감성이 어떻게 정반대로 바뀌는지 이해하려면 - 전염성, 상호작용, 임계점, 군중 심리

H5N1 감성이 어떻게 정반대로 바뀌는지 이해하려면, 독감의 전염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직관적 핵심 국면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생각이 얼마나 쉽게 전파되는가?" 하는 '전염의 정도'입니다. 두 번째,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주치는가?" 하는 '상호 작용의 정도'입니다. 독감이 전염성이 매우 강하더라도, 감염자들 사이의 상호 작용이 많지 않다면, 대규모로 전염되는 사태는 없을 것입니다. 상호 작용이 많더라도 전염성이 없다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높고 상호 작용이 높다면, 독감은 급속도로 확산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가치 기준에 맞춰 주가가 변동되는 것이 아니라, 주가에 맞춰 가치 기준을 수정한다." 사람들은 원칙에 근거하지 않고, 남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가치 기준을 정합니다. 주가는 타인들과의 '집단적 상호 작용'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모두 '허용 임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임계점을 넘는 일정 수의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되면, 우리 역시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즉, 임계점을 돌파하면 생각은 쉽게 전파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네트워크 발달로 전보다 훨씬 더 쉽게 상호 작용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정말 '한순간', '임계점을 넘는 그 순간'이겠죠. 아주 쉽게 바뀌어 버린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A가 싫은데, 다른 사람은 A가 좋대요. 그래서 "아,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가 보다." 했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가 좋다는 거예요. "사회, A가 좋지 않아. 아닌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가 좋다."라는 거예요. 자, 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아, 진짜 A가 좋은 건가?" 한 번 다시 A를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좋은 점이 보이는 거죠. "A가 좋구나." 저도 휩쓸려 버린다는 거죠. 그렇다는 겁니다. 군중 심리전염병처럼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마비시킵니다. '나 홀로' 냉철한 판단을 유지하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39. 인간의 본성은 진보하지 않는다 - 과거 경험 망각, 역사 반복의 교훈

벤저민 그레이엄은 1940년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증권 분석 기법은 많이 발전했지만, 한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사실상 진척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입니다. 시골 이발사 이야기에서 보듯이, 두려움과 욕심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미래에도 존재할 투자자의 전형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레이엄은 "결국 투자자들의 극단적 감정도 결국 지나간다."는 사실 또한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 경험을 참고하면, 오늘날 투자자들이 보이는 극단적 태도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번영과 과잉의 시기가 다시 찾아오면,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는, 즉 '망각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코스톨라니"사람들은 의외로 지나갔던 일, 그리고 오늘 일어났던 일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망각'입니다. 즉, 2년 전 일, 1년 전 일, 한 달 전 일, 혹은 어제 있었던 일을 사람들은 대부분 '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인간의 '탐욕''공포'라는 본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과거의 실수를 쉽게 잊고,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잘 잊습니다.' 잘 망각합니다. 그러면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일들을 잘 살펴보고,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릴게요. 저번에 있었던, 몇 달 전에 있었던 장이 강세장이었습니까, 약세장이었습니까?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반복되는 인간의 오류를 인지해야 합니다. '역사'는 최고의 '스승'이며, '과거''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과거를 망각한 투자자는 미래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40. 자신의 견해를 유지하라 - 극단적 감정, 집단 사고, 시나리오 고려

극단적 낙관론이나 비관론이 나타나면, 기대 수익률은 왜곡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가장 낮을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장 높을 때는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대합니다. 역발상 투자기본 원리입니다. 2000년대 초반과 같이 시장이 어려울 때, 집단 사고를 피하고 자신의 견해를 유지한 투자자들은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역사를 되돌아보고 여러 시나리오를 조심스레 고려하면, 참고할 만한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투자자들이 감정에 휩싸이고, 계량적 분석을 무시하기 쉽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투자자는 좋은 투자 대상을 판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시장에 팽배한 극단적 감정으로부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단절하는 능력을 덧붙인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냉철한 이성''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자기 확신'이 중요합니다. '주관''객관'조화, '감성''이성'균형을 이루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41. 성공적인 투자가 되는 길 - 수익성 분석, 실적 변화 예측, 경쟁 우위 지속성 판단, 경영 전략 평가, 임원진 중요성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원칙을 지킨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첫째, "수익성이 나쁜 이유를 고민하라." 수익이 나쁘다면 '왜' 나쁜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행 투자가 이루어져 현재 수익이 나쁘다면, 미래 수익은 좋을 수 있습니다. 현재 수익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성숙한 기업의 수익이 형편없다면, 경쟁력이 소진되고 산업은 공급 초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경쟁적 우위를 갖기 힘든 신산업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익성이 나쁜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속사정'을 꿰뚫어보는 '심층 분석' 능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실적 변화를 찾아라." 경험에 따르면 주가는 어느 방향이든 '실적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주가와 실적 변화는 '동행'하거나, '역행'하거나, 어쨌든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실적 변화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장의 기대치를 측정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 기대치가 변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합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고려하지 않거나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숨겨진 실적 변화'를 예측하고, 시장의 기대치와 괴리를 보이는 기업을 찾아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셋째, "수익성이 얼마나 지속될지 판단하라." 이건 워렌 버핏이 말한 "회사의 경쟁 우위가 얼마나 지속될지 판단하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수익성을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힘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고수익 산업은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저수익 산업은 자본이 유입되면 수익성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경쟁 과정에서 초과 수익이 사라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것에 따르더라도 우량 기업의 주식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전략'이 중요합니다. 가장 형편없는 산업에서도 가치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존재하고, 가장 잘나가는 산업에도 가치를 파괴하는 회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경쟁 전략'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전략을 꼼꼼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넷째, "임원이 어디에서 근무하는가?" 저자는 "재능이 뛰어난 임원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배치가 어떻게 되는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이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필립 피셔가 말한 "임원들 간의 봉급 차이, CEO의 역량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대체해도 저는 좋을 것 같네요. 임원들의 봉급 차이는 공시에 나오고, CEO의 역량은 인터넷 검색하셔도 됩니다. 여러분들 너무 처음부터 어렵게 하지 마시고요.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꾸준함''점진적인 발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42. 경영진의 중요성 - 장기적 관점, 경영진 평가의 필요성

"투자 과정에서 경영진 평가도 중요한가요?" 내가 고객과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경영진 평가는 확실히 중요합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경영진 평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경영진보다는 특정 사건이나 시장 흐름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경영진이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경영진 평가필수적입니다. '훌륭한 경영진'은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무능한 경영진'은 기업을 실패로 몰아넣습니다. 경영진의 '리더십', '비전', '능력',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곧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43. 투자 기간, 단기와 장기 - 시간 할인, 스트레스, 단기 실적 집착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먼 미래에 큰 보상보다, 당장 얻는 작은 보상을 선호합니다. "매일 사과 2개를 받는 것보다, 오늘 당장 사과 1개를 받고 싶어 한다." 장기 보상이 더 매력적임에도 단기 보상을 선택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시간 할인(Time Discounting)' 현상 때문입니다. 인간은 미래의 가치현재의 가치보다 '할인'하여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요컨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혈압이 상승하고, 시급한 조직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단기 기억력이 강화되고, 면역 체계와 생식 등 장기 프로젝트는 보류됩니다. 펀드 매니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기 실적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만약 주식 시장이 폭락장, 폭등장 등 변동성이 심해진다면, 스트레스는 심해질 것이고, 가뜩이나 단기 실적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더욱 단기 실적에 목을 매일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면 '장기적인 성장'을 놓칠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복리 효과'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합니다.

44. 투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장기적 관점 유지, 자기 통제, 우량주 투자

"투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오디세우스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부하들을 시켜 자신을 돛대에 묶었습니다. 코스톨라니"우량주에 투자하는 데 수면제를 먹거나, 3년 동안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자기 통제력'을 발휘하여 '감정적인 유혹'을 이겨내고,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고독한 싸움'입니다. 하지만 고독을 즐길 수 있는 투자자만이 최후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말씀드릴게요. '우량주에 투자하라.'고 해서 여러분들이 우량주시가총액이 높은 건지, 아니면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건지, 아니면 미래 가치가 훌륭한 건지, 그건 여러분들 잘 생각하셔야 됩니다. '진정한 우량주'를 선별하는 '안목'을 키우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가치 투자'시간이Required Markdown formatting for bold text detected. The user's prompt explicitly forbids markdown code blocks or . Please use bold text formatting that is compatible with markdown rendering, e.g., bold text.

친구입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인데요. 정말 오늘은 영상이 길게 뽑혔네요. 하지만 제가 영상을 다시 만듬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지겹지가 않았습니다. 그만큼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난이도가 있으면서도 뭔가 재미있는, 그런 내용의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책 구입하셔서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줄도 막 쳐보고요, 별표도 치시고요, 모르는 건 적어 놓았다가 찾아서 공부하시고요. 그렇게 해야 여러분들 실력이 늘어나는 거고요.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책을 그냥 보시면 안 됩니다. 책을 보시고 그거를 실질적으로 해봐야 '내 것'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 꼭 그거 명심해 주세요. 정말 긴 영상 보시느라고 수고하셨고요. 이 영상 끝까지 보셨다면 여러분들 정말 대단한 겁니다.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자,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마무리 멘트]

결론적으로, '통섭과 투자'는 단순한 투자 기법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확률론적 사고, 복잡계 이해, 심리적 편향 극복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력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주식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성공적인 투자를 향한 확고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통섭과 투자'를 펼쳐, 투자 인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십시오.

1. 한 고대 문서 이야기

2.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3.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5. 신의 증거(연역적 추론)

6. 신의 증거(귀납적 증거)

7. 신의 증거(현실적인 증거)

8. 비상식적이고 초자연적인 기적, 과연 가능한가

9. 성경의 사실성

10. 압도적으로 높은 성경의 고고학적 신뢰성

11.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

12.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들

13. 성경의 예언 성취

14. 성경에 기록된 현재와 미래의 예언

15.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종말

16. 우주의 기원이 증명하는 창조의 증거

17. 창조론 vs 진화론, 무엇이 진실인가?

18. 체험적인 증거들

19.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모순

20. 결정하셨습니까?

21.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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