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 필살기: 예측 불허 시장 역이용 투자법
주식 초보 필살기: 예측 불허 시장을 역이용, 모두가 손해 볼 때 나 홀로 수익 내는 역발상 투자법 (데이비드 드레먼)
주식 투자가 어렵다고 느끼시나요? 마치 모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때, 당신만 홀로 미소 지으며 수익을 거머쥘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바로 그 비법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는 주식 시장 폭락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혼란 속에서 327배라는 경이로운 수익을 올린 투자계의 거장입니다. "327배 수익?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투자 비법으로 이 엄청난 수익을 거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시장을 예측하려 애쓰거나 복잡한 투자 이론을 창안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복잡하고 난해한 투자 이론이 오히려 투자에 방해가 된다고 단언합니다. 드레먼은 그저 시장을 "이용"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장을 그 누구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치 예측하려 하지 않았는데 예측이 된 듯하고, 수익을 내려 하지 않았는데 수익이 저절로 따라온 듯한, 기적과 같은 투자법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용했기에 복잡한 투자 이론 없이 시장을 예측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까요? 그가 활용한 것은 바로 "사람들의 감정과 심리"였습니다. 드레먼은 투자자들의 감정과 심리는 너무나 뻔하며, 시장의 감정과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면 얼마든지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의 심리에 관심이 있고, 복잡한 투자 이론에 질려버렸다면, 이 글은 당신에게 필살기가 될 것입니다. 심지어 이 투자법은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여, 가끔씩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 행동까지 이해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마치 투자 명저이면서 동시에 심리학 서적과 같은 깊이를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돈 필립스 모닝스타 이사는 "학자들의 고리타분한 이론 대신, 드레먼의 책을 탐독하라"고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독자들은 그의 투자법을 "투자의 바이블"이라 칭송하며, 그의 제자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값비싼 주식 1주에 투자하기 전에, 이 글을 정독하는 것이 당신의 자산을 불리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장을 예측하지 않고 이용하는 역발상 투자법의 정수를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외국인 투자자 수익률이 높은 이유: 정보의 양보다 질, 그리고 감정의 힘
10년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23%에 달합니다. 한국 주식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반면, 한국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한국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커뮤니티, 기업 방문, 전자공시 시스템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보다 기업 현황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음에도, 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정답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의 질"에 있습니다. 정보의 양은 투자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아무리 많이 쌓여도 투자 정확도는 미미하게 상승할 뿐입니다. 경마 도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는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노련한 8명의 경마 도박 전문가에게 우승마를 고르는 데 필요한 정보를 5개에서 40개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정보의 양이 늘어날수록 전문가들의 우승마 예측에 대한 자신감은 높아졌지만, 실제로 우승마를 맞출 확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보의 질이 중요한 이유는, 정보에 대한 과신이 "잦은 매매"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정보를 확보했다고 착각하며 잦은 매매를 하는 것은 수수료만 낭비하는 꼴입니다. 잦은 매매는 투자 성과를 개선하지 못하며, 오히려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익률은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정확한 정보는 무엇일까요?
데이비드 드레먼은 "가장 강력한 정보는 바로 감정과 심리"라고 단언합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고 지적합니다. 잘못된 결정인 줄 알면서도, 감정에 휩쓸려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드레먼은 그 이유를 "사람들이 감정과 심리를 너무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습니다. 감정과 심리는 이성과 논리를 압도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감정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투자에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뒤에서 감정과 심리의 놀라운 힘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먼저 드레먼이 예언하는 "폭락 시나리오"를 통해 감정의 위력을 실감해 보겠습니다.
2. 데이비드 드레먼의 폭락 시나리오: 버블과 패닉, 그리고 감정의 증폭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믿었던 투자자들은 점차 의구심에 빠집니다. 반등하는 듯하다가 다시 주저앉고, 또 다시 반등하는가 싶으면 속절없이 추락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의구심은 극도의 불안감으로 변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라는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합니다. 하루에 2~3% 하락은 예삿일이고, 때로는 10% 이상 폭락하기도 합니다.
"파산 직전"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갑니다. 너도나도 투매에 나서고, 유례없는 규모의 금융 공황 조짐이 나타납니다. 대통령은 나서서 "일시적인 침체일 뿐이며, 곧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합니다. 전설적인 재무 장관도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중앙은행은 천문학적인 구제 금융 계획을 발표합니다. 이러한 뉴스에 잠시 주가는 반등합니다. 만신창이가 된 투자자들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조치가 시장과 금융 산업을 구제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그러나 반등은 일주일도 채 가지 못하고,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칩니다. 그제야 뒤늦게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 파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마치 2008년 금융 위기 직전의 상황을 그대로 묘사하는 듯합니다. 놀랍게도, 이 시나리오는 1929년 대공황 직전의 혼란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시대가 바뀌어도, 버블과 패닉의 패턴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버블과 시장 붕괴는 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골칫덩어리일까요? 미국 건국 이후 버블과 시장 붕괴는 끊임없이 반복되었습니다. 1825년부터 1907년까지 8번의 패닉이 있었고, 1929년, 1987년,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 위기까지,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버블을 정확하게 판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꺼지고 나서야 비로소 버블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람들은 버블에 대해 귀가 닳도록 들어왔지만, 막상 버블이 진행 중일 때는 아무도 버블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버블이 아니다" 라고 외치는 순간이, 버블의 정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블 붕괴의 파괴적인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대출", 즉 "레버리지"입니다. 과거 수많은 버블 붕괴 사례에서 보듯이, 막대한 차입금을 이용한 레버리지가 버블 붕괴의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주택 시장 버블 당시에는 5배에서 30배까지의 차입금이 사용되었고, 리먼 브라더스, 모건 스탠리 같은 투자 은행들은 30배에서 40배까지 차입금을 끌어다 투자하는 바람에 2007년, 2008년 버블이 붕괴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영원히 상승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 때문에, 차입금 대부분은 유동성이 매우 낮은 주택 담보 상품에 투자되었습니다. 결국, 약간의 금리 인상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가치가 하락하자, 거대한 버블은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렸습니다.
투기 광풍의 공통적인 현상은 무엇일까요? 경제 여건이 탄탄하고 투자자들의 믿음이 확고한 시기에 투기 광풍이 불어닥칩니다. 투기 광풍의 시작은 건전한 투자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수십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이성적인 투자 원칙"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시장에 버블이 생길 때마다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 절호의 기회다!" 라고 외칩니다.
"새로운 시대", "신경제 시대" 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집니다.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 수익이 엄청날 것이다, 경제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것이니, 구닥다리 평가 기준은 모두 버려도 된다!" 라고 사람들은 확신합니다. 획기적인 발전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므로, 높은 주가는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새로운 주가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궤변까지 등장합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투기 광풍에 휩쓸려, 적정 주가를 분석하기는커녕 "주가는 더욱 폭등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사람들은 "이번만큼은 역사상 최고의 투자 기회"라고 맹신합니다.
투기 광풍 속에서는 "과도하게 무모한 행동"도 "현명한 투자"로 둔갑합니다.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는 사람들은 "고루한 늙은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받습니다. 닷컴 버블이 붕괴되기 한 달 전, 한 전문가는 저에게 "당신은 닷컴주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모른다"며 비웃었습니다.
오늘날 버블 붕괴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과거에는 버블이 붕괴된 후에도 경제는 다시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버블은 과거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버블 발생 빈도가 훨씬 잦아졌을 뿐 아니라, 파괴력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의 닷컴 버블 붕괴와 폭락으로 투자자들은 7조 달러를 날렸고, 연금까지 손실을 본 수백만 명의 은퇴자들은 은퇴 후에도 다시 일터로 나가야 했습니다. 초저금리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한 것도 버블 붕괴의 피해를 키웠습니다. 당시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25조에서 30조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GDP 하락, 실업 증가 등을 합하면 총 손실 규모는 훨씬 더 커집니다. 현대의 투기 광풍은 과거 수백 년 동안의 사례만큼 파괴적이었고, 때로는 훨씬 더 큰 타격을 입힙니다. 튤립 버블 당시 튤립 가격은 1500% 상승했지만, 아마존과 같은 닷컴 주식은 7500%나 폭등했습니다.
3. 감정 심리학: 투자 판단을 좌우하는 숨겨진 힘
최근 감정 심리학 연구는 "감정"이 버블 붕괴의 강력한 원인임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감정은 광기와 패닉 속에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열쇠"이며, 투자 결정에 필요한 핵심 요소, 그리고 오늘날 위험 분석의 핵심 문제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가장 중요한 발견은 "감정 어린 판단"입니다. 감정 어린 판단은 최근에야 인간의 판단과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 어린 판단" 이 단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 단어는 앞으로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행복, 슬픔, 흥분, 두려움과 같은 감정은 강렬한 호감이나 극도의 반감과 같은 의견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낙관주의를, 낙관주의는 열광을, 열광은 광기로 증폭시키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은 비관주의를, 비관주의는 암울함을, 암울함은 절망으로 몰아갑니다. 이 모든 과정의 원동력은 바로 "감정"입니다. 감정은 긍정과 부정을 극단적인 방향으로 증폭시키는 "증폭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더욱 무서운 점은, 이러한 감정의 영향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드레먼은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과 인지 심리학자 "폴 슬로빅"의 연구는 긍정적, 부정적 감정으로 각인된 심상이 판단과 의사 결정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예를 들어, 열성적인 스포츠 팬의 의식 속에는 응원하는 팀은 긍정적으로, 숙적 팀은 부정적으로 각인됩니다. 카너먼과 슬로빅의 연구 핵심은 "사람은 판단을 내릴 때 감정 어린 판단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감정 어린 판단에는 이론도, 논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감정의 문제는 "정답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나 종교적 신념이 확고한 사람에게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해도, 생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논리로 설득하려 할수록 상대방의 견해는 더욱 완고해질 뿐입니다. 상대방은 당신의 논거를 "틀에 박힌 진부한 의견"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심리학자 "세이모어 엡스타인"은 개인이 현실을 인식할 때 "두 가지 정보 처리 시스템"이 상호 작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성적-분석적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규칙과 증거를 도구로 삼아 신중하게 숙고하고 분석합니다. 두 번째 시스템은 심리학자들이 "경험적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직관적이며 비언어적입니다. 경험적 시스템에는 감정과 정서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경험적 시스템은 인지 대신 정서에 의존하므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조합하고 분석하는 데 며칠, 몇 주가 걸리는 이성적-분석적 시스템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감정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정은 매우 강력한 정서적 압박으로 작용하여, 시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훈련과 경험을 무력화시켜 버립니다. 주가가 적정 수준에서 한참 벗어나 극단적으로 치닫는 현상도 감정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사고나 범죄 목격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고나 범죄 목격자들은 감정에 정신이 팔려, 사건을 이성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따라서 목격담은 범죄 수사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은 이성적, 분석적 기억을 압도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사건과 사고에 결부된 감정들이 이성적, 분석적 기억을 대체해 버립니다. 즉,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버블 붕괴에도 예외 없이 "감정"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당량의 정보가 있지만, 필요한 정보는 부족하거나 정보들이 서로 상충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감정은 잠재의식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투자자의 판단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은 "더 큰 수익"에 대한 맹목적인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경험적 시스템은 이성적-분석적 시스템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손쉽게 묵살해 버립니다. 버블 뒤에는 필연적으로 패닉이 찾아오는데, 이때 감정은 극적으로 변합니다. "우량주를 끈기 있게 보유하면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성적인 판단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옵니다. 감정 시스템 때문에 앞으로 닥칠 "엄청난 손실"에 대한 공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감정의 위력은 더욱 증폭됩니다. 대다수 투자자들의 머릿속에는 "팔아! 팔아! 당장 팔아버려!" 라는 절박한 외침만이 맴돌고, 주가는 더욱 폭락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릿속에는 "주식 시장은 완전히 끝났다"는 절망적인 이미지만이 남게 됩니다.
"감정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감정은 주식 시장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광고와 마케팅은 감정 효과를 이용하여 특정 상품을 선호하도록 소비자를 조종해 왔습니다. 스포츠 팬들의 난동에서부터 대량 학살까지, 어리석고 치명적인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감정의 위력입니다. 감정의 가장 어두운 면은 "대량 학살"입니다. 감정에 의해 확산된 증오심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학살 대상은 더 이상 인간으로 보이지 않고, "내가 살기 위해서는 모조리 쓸어버려야 할 대상"으로 인식됩니다. 감정 때문에 인간의 행동은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일탈 행위"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감정은 때로는 "미묘하게" 작동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머크라는 제약 회사가 유망해 보이고, 제약주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더 많은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고 싶지만,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할 시간은 부족합니다. 그러면 종종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에 의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빨리 주식을 사고 싶은 조급한 마음"과 "직감"이 감정과 합세하여 투자를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감정에 의존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투자 실패를 부르는 감정의 4가지 함정: 확률 무감각, 위험-혜택 착각, 영속성 편향, 시기 추론
이제 투자자들의 계좌를 붉게 물들이는 "감정의 4가지 주요 형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4가지 형태는 오랜 세월 동안 투자자들의 "최악의 투자 결정"을 유발해 온 주범입니다. 4가지 형태는 바로 "확률에 대한 무감각", "위험과 혜택은 반비례한다는 착각", "영속성 편향", "시기 추론" 입니다. 이 4가지 함정을 피할 수 있다면, 당신은 투자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투자"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4.1. 첫 번째 함정: 확률에 대한 무감각
감정은 다양한 방식으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는데, 그중 하나가 "확률에 대한 무감각"입니다. 감정은 투자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실제 확률"에 무감각해지게 만듭니다. "주식을 사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강렬한 감정에 휩싸이면, 객관적인 상황 변화나 확률 변화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확률에 대한 무감각"은 다양한 연구 결과로도 입증되었습니다.
조지 로웬스타인, 캐서린 웨버, 그리스 버프, 쉬레드 웰치의 연구에 따르면, 복권에 당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실제 당첨 확률이 0.01%든 0.0001%든, 사람들이 느끼는 당첨 확률과 복권 구매 금액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실제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당첨될 것 같다"는 감정적인 확신이 들면, 확률에 상관없이 복권을 구매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감정 어린 판단"입니다.
로렌스 타인과 공동 연구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도박꾼들은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실제 확률"보다 "막연한 가능성"에 더 크게 휘둘린다고 합니다. 즉, 매우 희박한 확률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 결과는, 버블 시기에 소위 "뜨는 공모주"가 있으면, 투자자들은 가격이 얼마든 개의치 않고 무작정 매수한다는 점입니다. 이 역시 "확률에 대한 무감각"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슈트라이와 크리스토퍼 시각의 연구에 따르면, 도박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정서적으로 강렬하게 느껴질수록, 도박의 매력 때문에 승률이 9%에서 1%로 떨어져도 확률 변화에 무감각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못 먹어도 고!" 라는 심리와 같습니다. 짜릿한 감정, 도박의 매력 때문에 승률이 10%든 5%든, 심지어 0.1%든, 확률은 아예 무시하고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감정의 무서움"입니다. 특정 주식이나 투자처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감정적으로 휩싸이면, 실제 가치보다 100배가 넘는 돈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버블 시기에 주가가 천문학적으로 폭등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4.2. 두 번째 함정: 위험과 혜택은 반비례한다는 착각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High Risk, High Return), 즉 위험이 크면 혜택도 크다는 격언은 주식 시장에서 널리 통용되는 투자 이론입니다. 하지만 "감정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이 이론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드레먼은 강조합니다. 감정적으로는 "보상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위험은 낮다고 판단"하고, 반대로 "보상에 대한 기대가 낮을수록 위험은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감정적으로는 위험과 혜택이 "반비례"한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위험이 클수록 혜택이 크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 즉 감정적인 판단에서는 "위험이 클수록 혜택이 낮다"고 믿어버리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결국, 시장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드레먼은 감정 이론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명제의 허구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합니다. 5명의 심리학자 연구에 따르면, 위험과 보상은 서로 "반비례"합니다. 즉, 부담하는 위험이 클수록 인지하는 이익은 작아지고, 부담하는 위험이 작을수록 인지하는 이익은 커집니다. 이는 현대 위험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충격적인 결론입니다. 하지만 감정이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다 보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후속 논문도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피실험자들에게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위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질문했습니다. 피실험자들은 위험하고 아찔한 상황에도, 혜택이나 보상이 크다고 인식하면 "위험이 낮다"고 대답했습니다. 즉, 실제로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크다고 생각하면 "위험하지 않다"고 뇌가 착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에는 위험이 존재하지만, 혜택이나 보상을 크게 인식할수록 인지하는 위험 정도는 낮아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보상이나 혜택이 작다고 인식할수록 위험은 크게 느껴졌습니다.
오늘날 투자 업계는 "위험이 클수록 위험에 비례해서 수익이 크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 논문에 따르면, 어떤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인지하는 위험과 혜택은, 그 행위에 따르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연구 결과, "인기 있는 주식을 사는 행위"와 같이 좋아하는 행위를 할수록 위험은 작고 혜택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대로, "인기 없는 주식을 사는 행위"와 같이 싫어하는 행동일수록 위험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판단 뒤에는 역시 "감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위험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나 선택을 방해하거나 왜곡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아스피린, 간접흡연, 다이옥신, 쟁반 이 네 가지 물질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물질을 감정에 따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보세요. 5초 드리겠습니다.
… (5초 후) …
순위를 매기셨나요? 그럼 다시 상황을 바꿔보겠습니다. 네 가지 물질을 "희석해서 인체에 무해하게 만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가정 하에서 네 가지 물질을 다시 "감정에 따라 위험한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보세요. 5초 드리겠습니다.
… (5초 후) …
어떠신가요? 상황이 변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있으신가요? 드레먼은 대부분 사람들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사실 인체에 무해하다면, 네 가지 물질은 모두 위험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즉, "감정은 이성을 압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이러한 "실험"을 통해 독자들을 쉽게 이해시킨다는 점입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재미있는 실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4.3. 세 번째 함정: 영속성 편향
감정이 시장에서 판단을 왜곡하는 또 다른 방식은 "영속성 편향"입니다. 길버트, 피넬, 윌슨, 블룸버그, 휘틀리의 연구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유쾌한 사건이나 불쾌한 사건을 경험한 뒤,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이 지속하는 기간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영속성 편향"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감정이 지속하는 시간을 실제보다 더 길게 예상하는 심리적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2010년 봄, 영국 석유 회사 BP의 굴착 장치가 폭발하여 멕시코만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BP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앞으로 멕시코만이나 아메리카 대륙 연안에서 "심해 시추가 장기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더불어, 협력 업체들에게는 천문학적인 해안 청소 비용이 부과되어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1년 만에 연안에서 심해 시추가 다시 허용되었고, 청소 비용도 막대했지만 관련 업체들은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BP의 주가는 1년도 채 안 되어 2배로 폭등했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실은 변치 않지만, 사람들이 감정에 사로잡혀 버리면 특정 사건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속성 편향"의 함정입니다.
4.4. 네 번째 함정: 시기 추론
시간과 관련된 인간의 판단 역시 "감정"을 통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자세한 언어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많은 예측들은 단기적인 사건에 집중됩니다. 반면, "먼 미래"에 일어날 사건일수록 예상 수익은 몇 가지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특성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시기 추론"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시간이 멀어질수록 예측이 추상적이고 모호해지는 현상"입니다.
시기 추론은 투자 판단에 심각한 오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예측이 부정적이라도, 투자자의 시선이 먼 미래까지 확장될 경우 결과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감정은 "장기 예측"이 단기 예측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시기 추론"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기 예측은 최근 사건과 감정에 큰 영향을 받는 반면, 장기 예측은 감정에 더욱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좋아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3개월간 20% 하락했지만, 최근 1개월간 10% 반등했다면, 우리는 최근 "10% 상승"에 초점을 맞추어 삼성전자의 향후 미래를 "장밋빛"으로 낙관해 버립니다. 반대로, 우리가 싫어하는 주식의 주가가 3개월간 20% 상승했어도, 최근 1주일간 10% 하락했다면, 우리는 최근 "10% 하락"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회사의 향후 미래를 "아주 어둡게" 비관해 버립니다.
시기 추론은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행복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도, 최근 단기간에 집중된 안 좋은 일들로 인해 감정이 증폭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저의 경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며칠 전, 아이의 이상 행동에 아내는 크게 걱정하며 자신을 자책하고 저를 비난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그럴까 봐 심각하게 걱정했습니다. 그때 저는 다행히 이 책을 읽은 후라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아이를 훌륭하게 잘 키웠어. 그런데 사람 심리가 최근 사건에 매몰되고 감정이 증폭되면서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 사건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일단 지켜보자. 난 우리 아이가 잘 자랄 거라고 믿어. 그리고 자책하지 마.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 최근에 당신이 잠을 잘 못 자는데, 아이까지 그런 행동을 하니까 더 스트레스를 받은 거야." 제가 이렇게 말해주니 아내도 "아,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 책은 정말 "훌륭한 심리학 서적"입니다.
드레먼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장기 예측은 수많은 단기 정보에 집중하는 대신, "두루뭉술하게 가슴 설레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에, 단기 예측보다 더욱 장밋빛으로 물든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은 "대중의 눈 밖에 난 종목"은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런 기업은 먼 미래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단정합니다. "역발상 투자자"는 바로 이러한 군중 심리를 역이용하여 투자 종목을 선정합니다. 기술주의 경우, 그럴싸한 사업 계획을 내세우는 기업들이 아주 먼 미래까지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장담하면, 투자자들은 대체로 이 기업들의 긍정적인 결과가 먼 미래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섣불리 예측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정의 4가지 함정, 즉 "확률 무감각, 위험-혜택 착각, 영속성 편향, 시기 추론"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4가지 함정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는 주범입니다. 하지만, 드레먼은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는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익숙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익숙한 기업에 투자하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하며, 감정에 따른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드레먼은 강조합니다. 이는 "박용우"님과 "강방천"님이 강조하는 "동행하는 기업을 찾는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당신도 당신만의 "동행 기업", "익숙한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5. 감정이 증권 분석에 미치는 영향: 감정 인식의 중요성
"감정 어린 판단은 경이로운 동시에 무시무시합니다." 속도, 섬세함, 양, 정확성 측면에서 보면, 감정 어린 판단은 "경이로운 능력"입니다. 하지만 감정 때문에 얼마나 길을 잃고 헤맬지 생각하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폴 슬로빅은 "의미는 감정에 의존하므로, 어떤 정보를 통해 의미를 포착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정보를 통해 의미를 끌어내기 위해 정보 수집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만, 정작 중요한 "의미"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미 있는 정보"에는 감정이 깊숙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을 배제한 채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헛수고"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완벽하게 배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감정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감정이 우리의 인식과 이성을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해결책"이라는 것입니다.
"감정의 위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종종 평범한 투자자들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거나, 오히려 더 형편없는 투자 성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고도의 교육을 받고, 최신 정보를 독점하며, 최고급 연구 자료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평범한 투자자보다 못한 성과를 낼까요? 이것은 "감정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감정은 판세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감정은 평범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전문 투자자들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확률 무감각"에서 살펴보았듯이, 주가가 아무리 폭등해도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금방 돈을 벌 수 있다"는 강렬한 긍정적 감정까지 더해지면, 이성적-분석적 시스템은 완전히 압도당하고, "최악의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극단적인 보수주의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감정에 휘둘리는 투자자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목격했다면, 아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데이비드 드레먼은 성장률이 평이한 주식의 경우 PER 12~15배, 성장 전망이 평균을 훨씬 웃도는 주식은 PER 25~35배, 수익 성장 전망이 탁월한 주식은 PER 40~50배가 적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신도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대가들의 기준"을 참고하면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버블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당시의 증권 분석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인 감정"에 완전히 압도당합니다. 시장에 태풍이 몰아칠 때, 투자자들을 안전하게 인도해야 할 전문가들이, 막상 비바람이 몰아치면 제일 먼저 "나침반을 잃고 표류"해 버립니다.
6. 의사 결정의 함정: 가용성 편향과 인지적 오류
"상어에게 습격당해 죽을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하늘에서 떨어진 비행기 부품에 맞아 죽을 확률이 높을까요?" 다행히, 이러한 사고를 당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어에게 물려 죽을 확률이 더 높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비행기 부품에 맞아 죽을 확률이 상어에게 물려 죽을 확률보다 "30배나 높습니다."
어떻게 이런 착각이 발생하는 걸까요? 상어의 공격은 매우 드물지만,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자주 다루기 때문에, 끔찍한 장면을 쉽게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영화 "죠스"를 본 사람이라면, 상어의 잔인한 공격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반면, 하늘에서 비행기 부품이 떨어져 사람이 죽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나요?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비행기 부품이 떨어진다"는 것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우스꽝스러운 상상"일 뿐입니다. 비행기 사고라고 하면, 으레 끔찍한 추락 사고로 승객들이 희생되는 장면만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늘에서 비행기 부품이 떨어져 지상에 있는 사람이 죽을 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용성 편향"입니다. 가용성 편향은 희미한 이미지보다, "바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무의식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지적 오류입니다. 이제 "인지적 어린 판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지적 어린 판단의 위력"을 실감하기 위한 간단한 실험을 해 봅시다. 제가 지금부터 "톰"이라는 사람의 성격을 묘사할 것입니다. 톰의 성격을 잘 듣고, 그의 전공을 추론해 보세요. 톰은 창의력은 부족하지만 아주 똑똑합니다. 질서와 청결을 좋아하며, 깔끔하고 정돈된 체계를 선호하므로,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모두 정확히 제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톰의 글은 공상 소설처럼 상상력이 번뜩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진부한 말장난처럼 따분하고 기계적입니다. 경쟁심이 무척 강해서 타인에 대한 감정이나 동정심이 부족해 보이며,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이지만 윤리 의식은 강합니다.
이제 다음 9개 전공 중에서 톰의 전공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1개의 전공을 골라보세요. (신학, 건축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경영학, 인문학, 법학, 도서관학, 공학) 10초 드리겠습니다.
… (10초 후) …
전공을 고르셨나요? 그럼 이 실험에 대한 드레먼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무 의심 없이 전공을 골랐다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인지적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하지만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성격과 전공 사이에는 사실 별다른 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성격 정보는 전공을 추론하기에는 그다지 쓸모 있는 자료가 아닙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성격 정보는 아예 무시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지식"을 이용하여 선택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각 학과별 학생 비율, 즉 "기본 비율"을 근거로 추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이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인물 소개에 현혹되어, 톰의 전공으로 "컴퓨터 공학과" 또는 "엔지니어링"을 골랐습니다. 저 역시 "엔지니어링"을 선택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전공을 선택했나요? 하지만 컴퓨터 공학과와 엔지니어링은 등록 학생 수가 다른 학과에 비해 비교적 적습니다. 어떠신가요? "심리의 위력"을 직접 체험하셨나요?
"정보 과잉은 차라리 정보 파탄에 가깝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박학다식했던 "허버트 사이먼"은 최초로 정보 과잉 문제를 심도 있게 규명한 학자입니다. 사이먼은 간단한 공식을 통해 "정보가 많다고 해서 언제나 더 좋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더 나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인간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사이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1초에 수백만 비트의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지각 기관은 1초에 천 비트 이상을 수용할 수 없고, 어쩌면 훨씬 적을 수도 있다. 우리는 쏟아지는 정보 중 "극소량의 정보"에만 의식적으로 반응한다. 게다가 정보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편향성"을 갖는다."
사이먼은 정보 거르는 과정이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처음부터 "전체 정보의 극히 일부분"에만 주목하며, 관심 영역을 벗어나는 정보 대부분을 배제하는 "능동적인 과정"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이먼은 인간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이면, "관심 있는 부분만 보고 나머지는 걸러내는 데, 이것이 편향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정보 과잉에 가장 시달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마 "펀드 매니저" 또는 "전문가"일 것입니다. 정보 과잉은 차라리 정보 파탄에 가깝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시장 정보는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방대한데, 정보의 상당 부분이 서로 뒤엉켜 있거나 모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펀드 매니저의 장기 실적이 형편없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리는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가 드문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 어린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도 결국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인간은 관심 밖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배제"합니다. 전체 정보에서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과정을 통해, 극히 작은 부분만이 선택적으로 제공됩니다. 주식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 수많은 단편적 정보가 거미줄처럼 얽혀 상호 작용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투자자는 "보고 싶은 패턴"만 봅니다. 투자자들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복잡한 현상을 만나게 되면, "단순화하고 의미화"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때로는 그저 우연에 불과한 사실들 속에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상관관계가 없는 주식을 매수해서 주가가 오르면, 맹목적으로 계속 투자하다가 결국 손실을 보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시장은 착각적 상관에 빠지기 쉬운 함정"과 같습니다.
7. 심리적 함정을 극복하는 현명한 투자 전략: 역발상 투자
심리적 함정과 감정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트위디 브라운"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행동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현명한 투자자라면 "회의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감을 맹신하면 안 됩니다. 인간은 자신감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도한 자신감은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인지적 편향은 쉽게 떨쳐낼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실제로 인간은 자만심을 버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지나칩니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믿는다고 해도, 스스로를 다시 한번 의심해 보고, 끊임없이 재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함"이야말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드레먼 역시 "자신을 너무 과신하는 것은 곧 파멸의 지름길"이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너무 뻔하기에 오히려 이용하기 쉽다." 시장은 인간 심리의 뻔한 패턴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시장이 처음 형성될 때부터, 최고 투자처와 최악 투자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한결같았고, 예측 가능했습니다. 실용적인 투자 전략을 찾는 독자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투자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따라서 평범한 투자자도 "군중 심리의 뻔한 패턴"을 역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역발상 투자 전략"입니다. 역발상 투자 전략은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시장 수익률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 "검증된 투자 기법"입니다. 게다가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지난 수십 년간 "대성공을 거둔 5가지 주요 역발상 전략"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 전략의 타당성을 "통계학적"으로 논증해 보겠습니다. 이 5가지 역발상 전략은 마치 "황금 열쇠"와 같습니다. 이 열쇠를 사용하면, 투자 퍼즐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면서, "역발상 투자의 놀라운 힘"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8. 5가지 주요 역발상 투자 전략: 군중 심리를 역이용하는 황금 열쇠
"전문가와 대중이 열광하는 주식을 피하고, 전문가와 대중이 기피하는 주식을 추종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조건 그렇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문가와 대중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고리타분한 지표"들을 기계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고리타분하고 기계적인 투자법"은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5가지 역발상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 PER (주가수익비율) 전략
저 PCR (주가현금흐름비율) 전략
저 PBR (주가순자산비율) 전략
고배당 전략
업종 저가주 전략
이 5가지 전략은 당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변형해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 PSR (주가매출액비율) 전략"을 선호합니다. PER, PCR, PBR, 고배당, 업종 저가주, 이 다섯 가지 잣대로 분석했을 때, 시장 전문가들이 "장래가 가장 밝다"고 전망한 주식들은 꾸준히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고, 반대로 시장 전문가들이 "장래가 가장 어둡다"고 평가 절하한 주식들은 꾸준히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수익과 경제 사건 예측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간과합니다. 그리고 예측이 실패하면, 투자자들은 뻔한 패턴을 반복합니다. 여기서 "역설적인 진실"이 드러납니다. 즉, 대중은 예측이 탁월하거나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에 대해 언제나 "과잉 반응"합니다. 바로 이 점이 시장에서 통하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분명하고 일관된 변수로 작용합니다. 5가지 역발상 투자 전략은 "과거의 모든 시장에서 통했던 검증된 투자법"이며, 오늘날의 시장에서도 "확실히 통합니다."
9. 5가지 역발상 전략 정리 및 실전 적용: 장기 투자, 분산 투자, 가치 투자
5가지 역발상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황금 열쇠입니다. 5가지 전략 모두 매우 중요하지만, 시간 관계상 5가지 전략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드레먼은 5가지 전략 중에서 "저 PER 전략"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5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저 PER 전략은 "압도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최고의 투자 전략이라는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드레먼은 1970년 저 PER 주식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010년 12월 31일에는 "327만 4천 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일 기간에 같은 금액인 1만 달러를 투자했을 때, 시장 평균 수익인 91만 3천 달러의 "4배에 가까운 경이로운 실적"입니다. 과거 "퀀트 투자"에 심취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저 PER 변수를 조건 검색식에 넣지 않으면 수익률이 항상 저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퀀트 조건 검색식에 "저 PER 변수를 항상 포함"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다면, 항상 PER, PBR, PCR, 해당 업종 PER 등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위 5가지 지표는 "네이버 금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 전에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 PER 전략은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 뻔한 투자 기법 아니냐?", "너무 구닥다리 방법 아니냐?" 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뻔한 방법이라 오히려 효과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드레먼은 이러한 "불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답변합니다.
"불신의 시대에도 저 PER 전략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저 PER 주식들의 압도적인 투자 실적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시해도, 사람들은 좀처럼 그 진실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장주 투자"를 맹신하는 투자자들은 저 PER 주식의 뛰어난 실적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1976년 초, 과거 연구 결과를 압축해서 논문을 발표했던 많은 전문가들은 "저 PER 전략은 한물갔다"며 폄하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1970년대 시장과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너무나도 쉽게 "반박"되었습니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봐도, "장기적으로 저 PER 전략은 성장주 투자 수익률을 압도했습니다."
"역발상 전략이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 본성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증거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역발상 가치 투자 전략"은 벌써 오래전에 투자자들의 상상력과 지갑을 사로잡았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발상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극소수파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걸핏하면 방향을 바꿔가며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은 군중 심리이자 인간의 본성입니다." 아무리 저 PER 종목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해도, 감정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내일 당장 폭등할 것 같은 성장주"에 눈길이 가고, 성장주를 탐욕스럽게 매수합니다.
투자자들은 스스로의 "예측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합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역발상 전략"이 영원히 통하는 투자법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인기주와 비인기주의 미래를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다고 굳게 믿는 한, "역발상 전략은 영원히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것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은 본성" 덕분에, 역발상 전략이 갖는 "압도적인 투자 우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역발상 전략을 맹신하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수백만 명 이상 나타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실전에 역발상 전략을 적용하는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발상 주식만 매수하라." 역발상 주식은 시장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월등한 투자 실적을 자랑합니다.
"어느 정도 자산 규모가 된다면, 15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에서 30~40개 주식을 균등하게 분산 투자하라." 분산 투자는 필수입니다. 개별 주식의 수익률은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기업이나 업종에 "올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입니다. 위험을 분산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시가총액 규모가 중간 이상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회계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회계 부정은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 전문가들조차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중대형 기업"이 갖는 또 다른 장점은 "시장의 감시"가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은 "끈질기게 버티는 생존력"이 뛰어나서, 소기업이나 신생 기업에 비해 도산할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증권 분석을 완전히 폐기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증권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역발상 전략에 따라 주식을 선정하면, 장기간에 걸쳐 시장 평균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증권 분석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증권 분석을 "완전히 무용지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역발상 투자"라는 틀 안에서도, 증권 분석의 "일부"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발상 전략과 증권 분석을 "현명하게 조합"한다면, 훨씬 더 좋은 투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0. 인내심과 매도 시점: 장기 투자, 손실 감수, 원칙 준수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역발상 전략을 이용한 투자는 "장기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매 게임마다 돈을 딸 수는 없습니다. 대박을 터뜨릴 때도 있지만, 수익이 형편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발상 전략을 꾸준히 사용하면, "카지노 확률"처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도 종종 이 중요한 원칙을 잊고, "매년, 매 게임마다" 돈을 벌어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합니다. 역발상 전략으로 수십 년에 걸쳐 강세장과 약세장을 막론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고도, "매년 빠짐없이 수익을 거두지 못한다"며 실망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데이터를 철저히 이성적으로 분석해 보면 분명해집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까지 이성적이지 못합니다. 인간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며,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다 "거듭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언제 팔아야 할까요?" 주식 투자에서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매도 시점"입니다. 투자자들마다 각각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조차 자신의 매도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합니다. 매도 결정을 할 때마다 심리적 영향으로 엉뚱한 결정을 내릴 때가 많고, 종종 "참담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엄격한 매도 목표를 정해 놓은 것을 보고, 저도 초기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매도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또는 다른 역발상 지표가 전체 시장 PER에 근접하면, 기업 전망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해당 주식을 매도하고, 다른 역발상 주식으로 대체하라." 예를 들어, 저 PER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데, 시장 PER이 16배라고 가정해 봅시다. 보유 주식 중 하나를 PER 10배에 샀는데, 주가가 상승하여 PER 16배에 도달했다면, 이 주식을 팔고 PER이 낮은 다른 주식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매도 수칙은 간단합니다. "주식 매수 시점에서 매도 포인트를 미리 설정하라." 즉, "매도 PER"을 미리 설정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매도 포인트에 도달하면, "이를 악물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팔아 버려야 합니다." 주식을 팔았을 때보다 더 오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 무엇 하겠습니까? 쏠쏠한 수익을 올렸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주식 투자 게임"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실적이 지지부진한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해야 할까요?"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 "애착"을 갖게 마련입니다. 포트폴리오에는 수치상으로는 괜찮아 보이는 기업들 수십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막상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실적이 형편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문제 역시 몇 가지 해결책은 있지만, 딱 부러지는 시원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2년 반에서 3년 정도" 기다려 주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경기 순환주가 수익이 하락하고 있다면, "3년 반 정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2년에서 3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실적이 형편없다면, 과감하게 "매도"해야 합니다. 가치 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은 기다리는 기간을 "6년"으로 잡았습니다. 각자 투자 스타일에 맞게 기간을 정하되, 일단 기간을 정하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미련 없이 매도"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고집 부리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작은 손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주식을 살 때, "어느 수준에서 팔지 미리 결정하고, 그 결정을 굳게 지키십시오." 목표 가격보다 몇 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매도하면 조금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매도를 미루다가 결국 "손실"을 보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마치며, 이 글에서는 "심리", "지표", "업종별 역발상 전략", "진일보한 위험 이론" 등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책에는 투자에 도움이 되는 "보석 같은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다시 한번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리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 당신의 투자 지식 수준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좋은 투자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