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분석: 1조6천억 돌파, 통신3사 실적 격차 뚜렷

대한민국 이동통신 3사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공개되며, 영업이익 합산 1조6천억원이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각사의 성적표에는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3사별 주요 실적과 원인, 그리고 향후 전략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KT, 창사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의 의미

KT는 2025년 2분기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매출 역시 13.5% 증가한 7조4,274억원, 당기순이익은 7,333억원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에는 통신사업의 꾸준한 성장뿐 아니라, 강북본부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분양 이익, 그리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동력의 성장이 핵심 역할을 했는데요. 실제로 AI·IT 부문의 매출은 13.8% 성장,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서비스는 23% 확대되었습니다. KT는 앞으로 5년간 1조원 이상의 정보보호 투자를 예고하며, 자체 개발한 대형 AI모델 ‘믿:음 2.0’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AX)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 해킹 대응 일회성 비용에 이익 급감

SK텔레콤은 매출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 순이익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7%, 순이익이 76%나 줄었습니다. 최대 원인은 해킹 사고 대응에 따른 고객 유심 무상교체, 대리점 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신사업에서는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1,087억원, 13.3%↑), AIX 사업(468억원, 15.3%↑) 등 AI 부문 전체 매출이 13.9% 늘었고,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역시 누적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했죠. SK텔레콤은 2027년 울산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2030년에는 연간 AI DC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LG유플러스, 가입자·IDC 사업 성장으로 20% 가까운 이익 상승

LG유플러스는 이번 분기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 순이익 2,17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0%, 19.9%, 31.9%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SKT 해킹 사고 이후 번호이동 고객이 크게 늘며 무선 가입회선이 2991만7천개(전년 대비 9.9%↑)로 증가, 5G 가입비중도 79.9%에 달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IPTV, 그리고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 역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원가 구조 개선, 주주환원 강화,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우며 장기적 가치 제고 움직임도 뚜렷합니다.

통신 3사, 성장 동력의 다변화가 실적 결정

3사의 이번 실적을 살펴보면 단순 통신 매출만으론 한계가 뚜렷합니다. KT는 부동산·신사업, LG유플러스는 가입자와 IDC, SK텔레콤은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예상치 못한 해킹과 같은 외부 위기가 회사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확인된 분기였습니다.

향후 관전포인트: AI·디지털 전환 및 정보보호가 관건

앞으로 이동통신 업계는 통신사업뿐 아니라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영역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혁신적으로 매출원을 만들어갈지가 핵심입니다. 또, 해킹 사고 등 외부 위험에 더 촘촘히 대비하는 정보보호 역량 역시 기업 가치에 직결될 전망입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각 통신사가 어떤 차별화된 신사업과 투자로 경쟁력을 키워나갈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개인이나 기업 사용자 모두 변화하는 통신시장 흐름을 주목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서비스와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수동의 작은 배달 전문 매장으로 첫발을 뗐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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