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보택시 안전성 논란, 바이두 사고가 던진 숙제
최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보택시가 실제 운행 중 안전 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내 최대 자율주행차 운영사인 바이두가 운행하던 로보택시 '아폴로 고'가 건설 현장 구덩이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의 한계와 안전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변화까지 짚어봅니다.
바이두 로보택시 '아폴로 고', 중국 공사장서 추락 사고
중국 충칭에서 바이두의 로보택시 '아폴로 고'가 여성 승객과 함께 운행 중, 건설 현장 깊은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주민들에게 구조되었습니다. SNS에는 차량이 공사장 바닥에 처박힌 모습의 영상이 퍼지며 큰 화제가 되었고, 자율주행 시스템의 실질적인 판단력과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금 불거졌습니다.
자율주행차 안전성,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
자율주행차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GM의 로보택시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에 휘말리며 사업 철수까지 이른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샤오미 자율주행차가 고속 주행 중 충돌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연쇄적인 사고는 각국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표현 사용을 제한하고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보택시 시장의 확대와 인간 운전자의 미래
바이두는 베이징, 우한, 충칭 등 주요 도시에 상업용 로보택시를 운영하면서, 최근 우버·리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보택시 도입과 함께 기존 택시 기사들의 일자리 변화에 대한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한에서는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직후 기사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고, 이 문제가 자율주행 산업의 사회적 수용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한계와 법적 책임 논쟁
AI가 핵심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도로 인프라, 돌발 변수, 안전장치에 대한 최적화가 필수입니다. 사고 발생 시 AI 판단력의 한계가 드러나며, 기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법적, 정책적 보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충돌 사고로 인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앞으로 AI와 관련된 법적 책임과 안전 기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을 시사합니다.
원문: 바이두 로보택시, 중국 건설 현장서 추락 사고...안전 문제 제기 < 산업일반 < AI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