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2024년 7월, 한국 무역 동향 분석: 수출 감소와 품목별 변화

요약

최근 2024년 7월 첫 10일간 국내 수출과 수입에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출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품목이나 국가별로 서로 다른 흐름이 눈에 띕니다.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성과와 미국발 관세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질적인 수치와 품목별 주요 내용을 카드 형식으로 쉽게 살펴봅니다.

한국 7월 초 수출의 하락세와 특징

2024년 7월 1~10일간 한국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여 14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던 흐름이 이번에 꺾인 셈입니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각각 14.2%, 10.0%, 34.8% 줄어든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베트남(4.1%), 대만(47.4%) 등 일부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는 12%, 선박이 무려 81.3% 늘어나며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관세 정책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쇼크’ 이후에도 7월 전체 수출액은 5.9% 증가해 60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작된 미국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15% 적용과 향후 반도체 100% 관세 예고 등 무역 정책의 변화는 분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의 협상으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이 기존보다 낮아질 예정이지만, 실제 인하 시점과 적용 방식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반도체·승용차, 품목별 수출 성과

7월 전체 반도체 수출은 1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6% 급증하며 역대 7월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자동차도 58억 달러로 8.8% 늘어나 두 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IT 제품이 대미 수출 부진을 상쇄해 미국 수출은 1.4% 증가했지만, 석유화학과 무선통신기기는 중국 등지에서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수입 동향과 무역수지 상태

동일 기간 한국의 수입은 159억 달러로 13.6% 감소,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원유, 가스,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입은 대폭 줄었으며, 특히 원유는 14.2%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2.1%), 베트남(9.4%) 등에서는 수입 증가세를, 미국(-18.7%), 중국(-11.1%), 유럽연합(-5.3%)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품목 중 무선통신기기 수입만 8% 늘었습니다.

미국·중국·EU, 주요 무역국의 변화

최근 미국, 중국, 유럽연합은 모두 수출과 수입에서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띠었습니다. 미국의 대한국 관세율 인상, 중국 내 수요 감소, 유럽의 경기 둔화가 주요 요인입니다. 이와 달리 아시아 일부 지역(베트남, 대만)은 한국의 교역 확대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의 한국 무역 동향은 국가별·품목별로 엇갈린 성장과 감소가 잘 드러납니다. 반도체·자동차 등 전략 품목의 견고한 성장,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관세 정책 변화, 그리고 무역적자 흐름까지, 국내외 정책 및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필수입니다. 앞으로도 각 품목·국가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출입 전략을 세우면, 예측불허의 글로벌 환경에서 좀 더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습니다.


원문: '관세쇼크'로 대미 수출 14.2% 감소…전체 수출도 4.3%↓(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