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정리 지원금 지급 기준과 사용처 안내
2025년 대한민국 정부가 총 13.9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된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본 정책의 핵심은 대규모 유통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제외한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 소비를 집중시켜, 정책 효과가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 전반에 스며들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지역적 제한을 특징으로 합니다.
사용처는 크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으로 규정됩니다. 여기에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학원, 병·의원 등 대부분의 생활 밀착형 업종이 포함됩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형태의 편의점, 카페, 제과점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일부 확보했습니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은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됩니다. 다만,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이라도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이용한 대면 결제 시에는 예외적으로 사용이 허용되는 등 일부 구체적인 사용 지침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미사용 잔액은 전액 국고로 환수되므로 기한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 개요 및 목표
정책적 배경 및 목표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은 지속되는 내수 부진과 고물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실질 소득을 보전하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총 13.9조 원이라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되, 그 사용처를 지역 소상공인에게 한정함으로써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소외되기 쉬운 골목상권에 자금이 직접 유입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비의 방향을 정책적으로 유도하여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소득 격차 완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라는 복지적 측면도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지원 대상 및 규모
지급 기준일인 2025년 6월 18일 기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되지만,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 특성에 따라 지원 금액에 차등을 두는 '맞춤형 지원'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정책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원금은 1차와 2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급됩니다.
1차 지급: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일반 국민은 15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우선 지급됩니다. 여기에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 지원이 더해집니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 원,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2차 지급: 1차 지급과 별개로,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소득 상위 10%는 2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를 종합한 최종 지원 금액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구분 | 상위 10% | 일반 국민 | 차상위·한부모가족 | 기초수급자 |
---|---|---|---|---|
1차 선지급 (기본) | 150,000원 | 150,000원 | 300,000원 | 400,000원 |
지역 추가 지원 (예시) | +30,000원 (비수도권) | |||
+50,000원 (인구감소지역) | +30,000원 (비수도권) | |||
+50,000원 (인구감소지역) | +30,000원 (비수도권) | |||
+50,000원 (인구감소지역) | +30,000원 (비수도권) | |||
+50,000원 (인구감소지역) | ||||
2차 추가 지급 | - | +100,000원 | +100,000원 | +100,000원 |
최종 합계 (예시: 부산시) | 180,000원 | 280,000원 | 430,000원 | 530,000원 |
최종 합계 (예시: 전남 신안군) | 200,000원 | 300,000원 | 450,000원 | 550,000원 |
출처: 행정안전부 자료 재구성
이처럼 정교하게 설계된 차등 지급 시스템은 가장 지원이 절실한 계층과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용 가능 업종 및 가맹점 상세 분석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 라는 대원칙 아래 명확한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비자가 쿠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업종과 가맹점의 구체적인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10
기본 사용처 기준
사용처를 판별하는 핵심 기준은 사업장의 연 매출 규모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여부입니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는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업종별 상이) 및 중기업의 일부까지 포괄하는 기준으로, 대부분의 동네 상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지류·카드형):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역시 대부분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용카드 사용처 기준과 유사하지만, 지자체별로 가맹점 목록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요 사용 가능 업종
상기 기준에 따라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를 포함합니다.
전통시장 및 소규모 유통: 전통시장 내의 모든 점포와 동네 마트, 정육점, 과일가게, 생선가게 등 소규모 유통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로 집중되는 소비를 분산시켜 지역 유통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핵심적인 조치입니다.
외식 및 식음료: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일반음식점은 물론, 동네 카페, 빵집, 아이스크림 가게, 분식집 등 휴게음식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 미용실, 이발소, 네일샵, 피부관리실 등 미용 업종과 세탁소, 안경점, 서점, 문구점, 꽃집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 및 교육: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병원비 및 약제비 결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자녀들의 보습학원, 예체능학원, 기술학원 등 각종 교습소 및 학원의 수강료 결제도 허용되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프랜차이즈의 경우 '직영점'과 '가맹점' 여부가 사용 가능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며 매출이 본사로 귀속되는 '직영점'은 대부분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여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개인 사업자가 본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가맹점'은 소상공인으로 분류되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가능 예시: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이디야커피 등 대부분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제과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BBQ, BHC, 교촌치킨 등 치킨 전문점의 가맹점.
사용 불가 예시: 전 매장이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소비자들은 방문하려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 혼동할 수 있으므로, 매장에 부착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스티커를 확인하거나, 해당 브랜드의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의 경우, 직영점과 가맹점이 혼재되어 있어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 매장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이소몰 매장찾기를 이용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다이소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소
사용 제한 업종 및 주요 예외 사항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목표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금이 대기업이나 사행성 산업, 온라인 플랫폼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집중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원칙적 사용 불가 업종
다음 업종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형 유통 시설: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NC백화점 등.
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면세점: 시내 및 공항 면세점 일체.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등.
대형 외국계 매장: 샤넬, 애플스토어, 이케아 등.
온라인 거래:
온라인 쇼핑몰: 쿠팡, G마켓, 11번가 등 모든 온라인 전자상거래.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통한 '앱 내 결제(선결제)'.
기타 제한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 스타벅스, KFC 직영점 등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
유흥 및 사행 산업: 유흥주점, 단란주점, 카지노, 경마장, 복권방, 오락실 등.
환금성 상품 취급점: 상품권 판매점, 귀금속 판매점 등 현금화가 용이한 상품을 취급하는 곳.
조세 및 공공요금: 국세, 지방세, 전기요금, 수도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
보험 및 금융: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료 납부 및 금융 상품 가입.
교통 및 통신 요금: 버스·지하철 요금, 통신비 자동이체 등.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면세점. 뉴스1
주요 예외 사항 및 유의점
사용 제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편의와 현실적인 거래 환경을 고려한 몇 가지 중요한 예외 조항이 존재합니다.
배달 앱 '만나서 결제': 배달 앱을 통한 온라인 선결제는 불가능하지만, 주문 시 '만나서 결제' 또는 '현장 결제'를 선택하고 배달원이 가져온 해당 음식점의 카드 단말기(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경우에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결제가 온라인 플랫폼이 아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대형 시설 내 임대 매장: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건물 내에 입점해 있더라도, 사업자 등록을 별도로 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소상공인 임대 매장(예: 안경점, 약국, 미용실, 소규모 식당 등)에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별 매장의 자격 요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에 문의가 필요합니다.
키오스크 및 테이블 오더 결제: 최근 많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시스템은 결제대행사(PG)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여부 판별이 어려워 결제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황하지 말고 직원에게 직접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를 요청하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지역적 사용 제한 및 활용 전략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엄격한 지역적 사용 제한입니다. 이는 자금이 특정 지역에만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전국의 모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낙수효과'가 아닌 '분수효과'를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제한의 원칙
소비쿠폰은 신청자 본인의 지급 기준일(2025.6.18.)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용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지가 특별시 또는 광역시인 경우: 해당 특별시 또는 광역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시민은 강남구뿐만 아니라 종로구, 마포구 등 서울시 내 모든 지역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에도 부산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소지가 '도(道)'인 경우: 해당 시(市) 또는 군(郡) 내에서만 사용이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수원시 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인접한 용인시나 화성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 춘천 시민은 춘천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지역 제한 때문에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결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택시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법인택시는 법인 소재지가, 개인택시는 면허등록상 차고지가 사용 지역 내에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사용이 어렵습니다.
차준홍 기자
소비자 활용 전략
이러한 제한 속에서 소비쿠폰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결제 수단 선택: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할 경우, 특정 대형 가맹점(사용 불가처)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가 아닌,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이나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 머니카드'와 같이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카드를 활용하면, 소비쿠폰 사용 금액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핀테크 플랫폼 연동을 통한 혜택 증대: 선택한 신용·체크카드를 네이버페이(Npay),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핀테크) 플랫폼에 등록하여 사용하면 혜택을 중복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Npay에 등록해 결제하면, 카드사의 마일리지 적립과 Npay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립된 Npay 포인트는 다시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어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사전 가맹점 조회: 헛걸음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 전에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사용하려는 카드의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맹점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등 지도 앱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를 연동하여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지역 변경: 사용 기간 중 다른 시·군·구로 이사하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경우, 신용·체크카드에 한해 사용 지역을 변경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거주지에서 남은 잔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