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넥스트레이드 NXT) 2025년 출범, 단계적 종목 확대와 ETF·ETN 도입 추진으로 국내 대체거래소 시장 혁신
2025년 3월 4일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extrade, NXT)는 설립 초기 단계적인 종목 확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향후 분기별로 거래 가능 종목을 조정하고 연내 새로운 금융상품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거래소(KRX)와 경쟁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기 종목 확대 과정 (2025년 3월)
넥스트레이드는 2025년 3월 4일 공식 출범과 동시에 단계적인 거래 종목 확대 로드맵을 실행했습니다. 이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1단계 (3월 4일, 1~2주차)
출범 첫날에는 총 10개의 우량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등 5개 종목이 포함되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장에서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5개 종목으로 시작했습니다.
2단계 (3월 17일, 3주차)
출범 3주차에 접어든 3월 17일부터 거래 종목 수를 110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이 단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3단계 (3월 24일, 4주차)
3월 24일에는 거래 종목을 350개로 추가 확대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포함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었습니다.
4단계 (3월 31일, 5주차)
당초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3월 31일부터 거래 종목 수를 약 800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796개 종목이 거래 대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800개에서 4개 종목이 제외된 것은 일부 종목이 관리종목,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는 등 대체거래소의 거래 제한 사유에 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NXT는 2025년 1, 2분기 정규시장 매매체결 대상 종목을 기반으로 한 초기 확장 계획을 한 달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향후 종목 확대 계획 및 신규 상품 도입
넥스트레이드는 초기 집중적인 종목 확대 이후,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종목 검토 및 신규 상품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식 종목의 정기적 조정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가능 종목은 분기별로 재선정 및 조정될 예정입니다. 이는 시장 상황 변화와 각 종목의 유동성, 시가총액 등을 반영하여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다음 거래 대상 종목, 즉 2025년 3분기 거래 대상 종목 목록은 2025년 6월 말에 새롭게 공지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매 분기 말이 되기 5거래일 전에 차기 분기 거래 대상 종목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 종목 수는 고정되지 않고 750개에서 900개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ETF 및 ETN 도입 추진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주식 종목에 한정된 거래 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계획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도입입니다.
2025년 연말까지 ETF와 ETN 상품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준비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투자자들은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넥스트레이드의 확장된 거래 시간 동안 매매할 수 있게 됩니다.
넥스트레이드(NXT)의 주요 특징 및 시장 현황
넥스트레이드는 종목 확대와 더불어 기존 한국거래소(KRX)와 차별화되는 여러 특징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확장된 거래 시간
가장 큰 특징은 하루 12시간(오전 8시 ~ 오후 8시)의 긴 거래 시간입니다.
정규장 시작 전 프리마켓(오전 8:00 ~ 8:50)과 정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오후 3:30 ~ 8:00)을 운영하여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개장 전이나 국내외 주요 뉴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적주문 시스템(SOR)과 증권사 경쟁
투자자가 주문을 제출하면 각 증권사의 최적주문 시스템(Smart Order Routing, SOR)이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중 더 유리한 가격과 수량을 제시하는 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전송합니다.
NXT 출범 이후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각 증권사는 SOR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 안착 및 전망
출범 초기 단계적 종목 확대를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넥스트레이드는 3년 내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29개 증권사가 NXT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ETF/ETN 도입과 지속적인 종목 관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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