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검색
회원가입로그인

DeFi 이자 농사·스테이블 코인 활용법: 무위험 손실 최소화와 투자 전략 완벽 분석

요약

탈중앙 금융(DeFi) 연계 - 이자 농사와 스테이블 코인으로 무위험 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 분석

탈중앙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중개자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입니다. 이 새로운 금융 생태계는 개인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통제권을 부여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자 농사(Yield Farming)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DeFi의 핵심 요소로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내재된 위험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DeFi의 핵심 개념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특히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과 같은 고유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정교한 투자 전략을 다각도로 탐구하고자 합니다.

탈중앙 금융(DeFi)의 심층적 이해와 진화

탈중앙 금융(DeFi)은 블록체인, 특히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무허가(permissionless) 방식의 금융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이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중앙화된 중개 기관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DeFi는 중개자 없이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을 통해 직접적인 P2P(Peer-to-Peer)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차이는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장하고, 전통 금융 시스템이 가진 고비용, 느린 처리 속도, 불투명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DeFi의 탄생 배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중앙 집중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면서, 보다 투명하고 통제 불가능한(censorship-resistant)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중앙 은행 없는 화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단순히 화폐를 넘어선 복잡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구현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스마트 계약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중개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DeFi의 핵심 기반 기술입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Compound, Aave, Uniswap과 같은 초기 DeFi 프로토콜들이 등장하면서, 예치, 대출, 스왑 등의 기본적인 금융 기능들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DeFi의 핵심 원리는 몇 가지 중요한 개념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개방성(Openness)과 무허가성(Permissionlessness)입니다. 이는 누구든 인터넷 연결만 있다면 특정 기관의 허가 없이 DeFi 프로토콜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투명성(Transparency)입니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누구든지 검증할 수 있으며, 프로토콜의 코드는 공개되어 있어 감사가 가능합니다. 셋째,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입니다. 다양한 DeFi 프로토콜들이 서로 연결되어 마치 레고 블록처럼 조합되어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 프로토콜에서 자산을 빌린 후, 이를 유동성 풀에 예치하여 이자 농사를 하는 복합적인 전략이 가능합니다. 넷째, 자기 주권(Self-Custody)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통제하며, 중앙화된 거래소나 금융기관에 자산을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해킹이나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DeFi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은 다양하며, 각 요소는 특정 금융 기능을 담당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있습니다. Uniswap, SushiSwap, Curve와 같은 DEX는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utomated Market Maker, AMM) 모델을 사용하여 유동성 풀을 통해 토큰 스왑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음으로, 탈중앙화 대출/차용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Compound, Aave는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이를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상쇄하여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하며, DeFi 생태계 전반에서 교환 및 예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합성 자산 프로토콜, 보험 프로토콜, 자산 관리 프로토콜 등 더욱 복잡한 금융 상품들도 DeFi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DeFi의 발전 과정은 매우 역동적이었으며,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거쳐 진화해왔습니다. 2017년 ICO(Initial Coin Offering) 붐 이후, 2018년에는 MakerDAO와 같은 초기 프로토콜들이 CDPs(Collateralized Debt Positions)를 통해 담보 기반 스테이블 코인(DAI)을 발행하며 DeFi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2020년 여름은 'DeFi Summer'로 불리며, Compound의 컴파운드 토큰(COMP) 분배를 시작으로 이자 농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DeFi 생태계가 급격히 확장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이라는 새로운 인센티브 모델이 도입되어, 사용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함으로써 TVL(Total Value Locked)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 이후,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DeFi 생태계가 확장되었으며, 레이어2 솔루션의 발전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DeFi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차별점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은 느린 정산 시간, 높은 수수료, 중앙화된 통제, 그리고 지리적 제약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DeFi는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 훨씬 낮은 수수료(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변동), 그리고 전 세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산인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금융 상품의 설계와 조합이 무한대로 가능하며, 이는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DeFi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스마트 계약 취약점, 규제 불확실성, 높은 변동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의 복잡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더 많은 대중에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및 안정성 확보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2].

이자 농사(Yield Farming)의 메커니즘과 수익 극대화 전략

이자 농사(Yield Farming)는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동시에 복잡한 수익 창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을 다양한 DeFi 프로토콜에 예치하거나 활용하여 추가적인 암호화폐 보상을 얻는 행위를 총칭합니다. 이자 농사의 핵심은 유동성 공급에 대한 보상입니다. DeFi 프로토콜,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DEX)나 대출 프로토콜은 원활한 작동을 위해 대량의 유동성을 필요로 하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자나 거버넌스 토큰, 또는 두 가지 모두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이자 농사의 작동 원리는 기본적으로 유동성 풀(Liquidity Pool)과 관련이 깊습니다. 유동성 풀은 두 가지 이상의 암호화폐 쌍으로 구성된 자산 풀로서, 사용자들이 이 풀에 자산을 예치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받거나 새로운 토큰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예를 들어, Uniswap과 같은 AMM 기반 DEX에서는 ETH-DAI 유동성 풀에 ETH와 DAI를 동일한 가치로 예치하면, 해당 풀에서 발생하는 모든 스왑 거래의 수수료 일부를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에게 분배합니다. 여기에 더해, 일부 프로토콜은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이라는 인센티브를 추가하여, 유동성 공급자에게 해당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예: UNI, SUSHI, CAKE)을 보너스로 지급합니다. 이러한 거버넌스 토큰은 프로토콜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거나, 다시 시장에서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자 농사의 유형은 다양하며, 각각 다른 메커니즘과 위험 프로필을 가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sion) 및 유동성 채굴: 앞서 설명했듯이, DEX의 유동성 풀에 암호화폐 쌍을 예치하고 거래 수수료와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이자 농사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지만,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라는 고유한 위험에 노출됩니다.

  2. 대출/차용(Lending/Borrowing): Compound, Aave와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예치된 자산은 다른 사용자들이 담보를 제공하고 빌려갈 수 있으며, 예치자는 대출 이자를 수익으로 얻습니다. 이 방식은 유동성 공급에 비해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마트 계약 위험이나 담보물 청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스테이킹(Staking): 지분 증명(Proof of Stake, PoS)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이자 농사의 넓은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며, 보통 블록 보상이나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받습니다.

  4. 단일 자산 스테이킹(Single-Asset Staking): 특정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을 단일로 예치하여 추가 보상을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SushiSwap의 xSushi 풀에 SUSHI를 예치하면 플랫폼 수수료의 일부를 ETH로 받거나, 추가 SUSHI 보상을 받는 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비영구적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농장 애그리게이터(Yield Aggregators): Yearn.finance, Beefy.finance와 같은 프로토콜은 여러 이자 농사 전략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최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고(Vaults)'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들은 사용자의 자산을 자동으로 재분배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복리 효과를 적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입니다.

수익률 계산 방식은 이자 농사에서 매우 중요하며, APY(Annual Percentage Yield)APR(Annual Percentage Rate)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주로 사용합니다. APR은 단리 수익률을 나타내며, 복리 효과가 포함되지 않은 연간 이자율입니다. 반면, APY는 복리 효과를 포함한 연간 수익률입니다. 예를 들어, APR이 100%인 농장에서 매일 복리로 수익을 재투자하면 APY는 271%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3]. 이자 농사 플랫폼에서는 종종 APY를 강조하여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데, 이는 복리 효과를 감안한 것이므로 실제 수익을 계산할 때는 어떤 지표가 사용되었는지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이 수익률은 매우 유동적이며, 시장 상황, 프로토콜의 인기, 유동성 풀의 규모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이자 농사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 리스크 관리: 높은 수익률은 항상 높은 위험과 함께합니다. 스마트 계약 취약점(버그, 해킹), 러그 풀(Rug Pull, 개발팀의 자금 인출), 오라클 조작 위험, 담보 청산 위험, 그리고 비영구적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투자하려는 프로토콜의 보안 감사(Audit) 여부, TVL 규모, 커뮤니티 활성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스비(Gas Fees) 최적화: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트랜잭션 처리 비용인 가스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소액 투자자에게는 높은 가스비가 수익률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가스비가 저렴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예: Polygon, Binance Smart Chain, Avalanche)나 레이어2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시장 상황 분석: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변동성이 높습니다. 특정 토큰의 가격 변동은 이자 농사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원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동성 채굴 보상으로 받는 토큰의 가격이 급락하면, 아무리 높은 APY를 제공했더라도 최종 수익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 동향과 토큰 경제학(Tokenomics)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시간 지평: 이자 농사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재투자와 시장의 흐름을 읽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 자산의 상관관계: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두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비영구적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예: ETH-wETH)이나 스테이블 코인 페어(예: USDT-USDC)는 비영구적 손실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후술할 비영구적 손실 최소화 전략에서 더욱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이자 농사는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단순한 예금과는 다른 복잡한 금융 공학적 이해를 요구합니다. 수익률만 보고 맹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각 프로토콜의 메커니즘, 내재된 위험, 그리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시장 모니터링은 이자 농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4].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과 안정성 분석: DeFi 생태계의 기둥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구성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법정 화폐, 또는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DeFi 생태계 내에서 안정적인 가치 저장, 교환, 대출,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은 암호화폐 시장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비트코인이 하루에 10% 이상 등락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이는 일반적인 금융 거래나 계약에서 안정적인 가치 척도로 사용되기 어렵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DeFi 대출 프로토콜에서 담보로 암호화폐를 맡기고 대출을 받거나,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암호화폐로 책정할 때, 가격 변동성이 크다면 예상치 못한 손실이나 이득이 발생하여 거래의 불확실성이 커집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러한 변동성을 흡수하여,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전통 화폐와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DeFi 애플리케이션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를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여 시장 하락에 대비하거나, 이자 농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그 안정성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에 따라 크게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Fiat-backed Stablecoins):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며,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화폐를 1:1 비율로 중앙화된 기관이 보유하고 이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테더(USDT), USD 코인(USDC), 바이낸스 USD(BUSD)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발행 기관이 투명하게 감사받고 담보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가 안정성의 핵심입니다. 편리성과 유동성이 뛰어나지만, 중앙화된 발행 기관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2.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Crypto-backed Stablecoins):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변동성 있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되지만,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여 초과 담보(Overcollateralized) 방식으로 발행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 가치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1.5달러 가치의 이더리움을 담보로 잡는 식입니다. MakerDAO의 DAI가 대표적이며,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담보 자산의 급격한 가격 하락 시 청산 위험이 존재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존재합니다.

  3.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Algorithmic Stablecoins): 담보 자산 없이 알고리즘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코인을 추가 발행하고, 수요가 감소하면 소각하여 가격을 1달러에 고정시키려 합니다. 과거 Terra/Luna의 UST가 대표적인 사례였으나, 치명적인 설계 결함으로 인해 '디페깅(De-pegging)' 현상이 발생하며 큰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 방식은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지만, 복잡한 알고리즘 설계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현재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6].

  4. 하이브리드 스테이블 코인: 위에서 언급된 여러 방식들을 조합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는 형태도 존재합니다.

DeFi 내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수행하는 핵심적인 기능은 실로 다양합니다. 첫째, 가치 저장 수단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합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여 손실을 방지하는 '피난처' 역할을 수행합니다. 둘째, 교환 매개체입니다. DEX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간의 거래 쌍에 스테이블 코인이 포함되어 있어,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USDT/ETH, USDC/BTC와 같은 거래 쌍은 매우 활발하게 사용됩니다. 셋째, 대출 및 차용의 핵심 담보/자산입니다. Compound나 Aave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얻거나, 스테이블 코인을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대출받는 등 DeFi 대출 시장의 근간을 이룹니다. 넷째, 이자 농사의 기반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페어(예: USDT-USDC)로 구성된 유동성 풀은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자 농사 전략의 핵심으로 활용됩니다. 이는 후술할 비영구적 손실 최소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스테이블 코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 중요성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테더(USDT)는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스테이블 코인으로, 2014년 등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처럼 사용되어 왔습니다. USD 코인(USDC)은 Circle과 Coinbase가 공동 설립한 컨소시엄 Centre에 의해 발행되며, 투명한 감사와 엄격한 규제 준수를 강조하여 신뢰도가 높습니다. 바이낸스 USD(BUSD)는 바이낸스와 Paxos가 발행하며, 이더리움 외에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활용됩니다. 이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들은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제3자 감사를 통해 담보 자산의 충분성을 증명하려 노력합니다. 반면, DAI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발행되며, 다양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초과 담보 발행됩니다. 이는 중앙화된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탈중앙화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 유지 메커니즘은 각 유형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페그(Peg)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핵심입니다. 법정화폐 담보 코인은 발행량만큼의 법정화폐를 은행 계좌에 보관함으로써 1달러 페그를 유지합니다. 암호화폐 담보 코인인 DAI는 CDP 시스템과 청산 메커니즘을 통해 담보 비율을 유지하고, 가격이 페그에서 벗어나면 인센티브를 통해 이를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DAI 가격이 1달러보다 낮아지면, 시스템은 DAI를 담보로 빌려간 사람들이 부채를 상환하고 담보를 회수하도록 유도하여 DAI 공급을 줄입니다. 반대로 DAI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면, 더 많은 DAI를 발행하도록 유도하여 공급을 늘립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여 가격을 1달러에 가깝게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DeFi 생태계가 실제 금융 활동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다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효율적인 교환, 그리고 다양한 DeFi 프로토콜의 기반 자산으로서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각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 방식, 발행 주체, 그리고 내재된 위험(예: 발행 기관의 신뢰도, 담보 자산의 건전성, 알고리즘의 안정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와 활용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7].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의 이해와 최소화 방안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IL)은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가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utomated Market Maker, AMM)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유동성을 공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고유한 위험입니다. 이는 LP가 자산을 유동성 풀에 예치하지 않고 단순히 보유(HODL)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가치와, 유동성 풀에 예치했을 때의 가치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를 의미합니다. 이름에서 '비영구적(Impermanent)'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자산 가격이 원래의 비율로 되돌아오면 이 손실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격이 완전히 되돌아오는 경우가 드물어 영구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AMM의 작동 원리, 특히 상수 곱 공식(Constant Product Formula)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Uniswap V2와 같은 AMM은 x * y = k라는 공식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xy는 유동성 풀 내에 있는 두 가지 토큰의 수량이고, k는 상수를 나타냅니다. 이 공식은 풀 내의 두 자산 간의 상대적 균형을 항상 유지하려고 합니다. 만약 풀 외의 시장에서 한 토큰의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 AMM은 아비트라지 거래자(Arbitrageurs)에 의해 풀 내의 가격이 외부 시장 가격과 일치하도록 조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LP가 예치한 자산의 구성 비율이 변화하게 됩니다.

비영구적 손실의 발생 원리를 구체적인 예시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 시나리오 1: 가격 변동 없음

    • 당신이 1 ETH = 2,000 USDT인 시점에 1 ETH와 2,000 USDT를 Uniswap ETH-USDT 풀에 예치했다고 가정합니다. 총 예치 가치는 4,000 USDT입니다.

    • 풀의 k 값은 1 * 2000 = 2000입니다.

    • 만약 ETH 가격이 2,000 USDT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 풀 내 자산 구성 비율도 변하지 않고 비영구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거래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습니다.

  • 시나리오 2: ETH 가격 상승

    • 이제 ETH 가격이 1 ETH = 3,000 USDT로 상승했다고 가정합니다.

    • 풀 외부에서 ETH가 더 비싸졌기 때문에, 아비트라지 거래자들은 풀에서 ETH를 구매하고 USDT를 풀에 넣어 균형을 맞추려 할 것입니다. 풀의 가격이 외부 시장 가격에 비해 저렴해졌기 때문입니다.

    • 아비트라지 거래가 진행되면 풀 내의 ETH 수량은 줄어들고 USDT 수량은 늘어납니다. 새로운 균형점에서 x * y = 2000을 유지하면서 1 ETH의 가치가 3,000 USDT가 되도록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풀에 0.816 ETH2449 USDT가 남을 수 있습니다.

    • 당신이 예치한 지분만큼 풀에서 자산을 인출하면, 당신은 0.816 ETH2449 USDT를 돌려받게 됩니다.

    • 이때 당신이 인출한 자산의 총 가치는 0.816 ETH * 3000 USDT/ETH + 2449 USDT = 2448 USDT + 2449 USDT = 4897 USDT입니다.

    • 만약 당신이 처음부터 1 ETH와 2,000 USDT를 풀에 예치하지 않고 단순히 보유(HODL)했다면, 총 가치는 1 ETH * 3000 USDT/ETH + 2000 USDT = 3000 USDT + 2000 USDT = 5000 USDT가 되었을 것입니다.

    • 이 경우 비영구적 손실은 5000 USDT - 4897 USDT = 103 USDT가 됩니다. 당신은 풀에 유동성을 제공하여 거래 수수료를 벌었을 수 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잠재적 이득의 일부를 놓친 것입니다. 이 손실은 ETH 가격이 다시 2,000 USDT로 돌아오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구적인 손실로 남을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의 계산 방식은 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가격 변화율 P_ratio = P_new / P_initial (새로운 가격 / 초기 가격) 비영구적 손실의 비율 IL_ratio = 2 * sqrt(P_ratio) / (1 + P_ratio) - 1 이 공식은 LP가 얻을 수 있는 총 가치와 HODL했을 때의 총 가치 간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2배(P_ratio = 2)가 되면, IL_ratio는 약 -5.7% (즉, 5.7% 손실)가 됩니다. 가격이 5배(P_ratio = 5)가 되면 약 -25.5%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비영구적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공급자에게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 수익성 저해: 유동성 공급으로 얻는 거래 수수료 수익이나 유동성 채굴 보상이 비영구적 손실보다 작다면, LP는 전체적으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자산 구성 변화: LP가 인출하는 자산의 구성이 초기 예치 시점과 달라집니다. 가격이 상승한 자산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상승하거나 하락한 자산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비영구적 손실을 완화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합니다.

  1. 스테이블 코인 페어 유동성 공급: 가장 효과적인 비영구적 손실 최소화 전략 중 하나는 스테이블 코인-스테이블 코인 페어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USDT-USDC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USDT와 USDC는 모두 미국 달러에 페그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간의 상대적 가격 변동성은 거의 없습니다. 즉, P_ratio가 항상 1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비영구적 손실은 사실상 0에 수렴합니다. 이 경우 LP는 주로 거래 수수료 수익을 얻으며, 이는 매우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8]. Curve Finance와 같은 DEX는 스테이블 코인 간의 스왑에 특화되어 낮은 슬리피지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2. 낮은 변동성 자산 페어: 비록 스테이블 코인은 아니지만, 가격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자산 쌍(예: ETH-wETH, stETH-ETH)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도 비영구적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들 자산은 서로의 가격 변동에 거의 동일하게 반응하므로, 상대적 가격 변화가 작아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이 낮습니다.

  3. 집중화된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Uniswap V3와 같은 최신 AMM 모델은 '집중화된 유동성' 개념을 도입하여 비영구적 손실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전통적인 AMM은 0부터 무한대까지의 모든 가격 범위에 유동성을 고르게 분배하지만, Uniswap V3에서는 LP가 특정 가격 범위 내에만 유동성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USDT 풀에 2,000 USDT ~ 3,000 USDT 범위에만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장점: LP는 자신이 설정한 범위 내에서 훨씬 높은 효율성으로 거래 수수료를 벌 수 있습니다. 이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더 높은 APR/APY를 달성할 수 있게 합니다.

    • 단점: 자산 가격이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해당 유동성은 비활성화되고 LP는 더 이상 거래 수수료를 벌 수 없습니다. 또한, 가격 범위가 좁을수록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LP는 가격 변동에 맞춰 유동성 범위를 지속적으로 재조정(Rebalancing)해야 하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복잡성과 가스비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9].

  4. 델타 중립 전략(Delta-Neutral Strategies): 이는 고급 투자 전략으로, 현물 포지션과 선물/옵션 포지션을 동시에 운용하여 자산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상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ETH-USDT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비영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동시에 ETH 선물 시장에서 ETH를 숏(Short) 포지션으로 잡는 방식입니다. ETH 가격이 하락하면 현물 포지션에서는 손실을 보지만, 선물 숏 포지션에서는 이득을 보아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가치 변동을 최소화합니다. 이 전략은 매우 복잡하며, 선물/옵션 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펀딩비용(Funding Rate)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보상 토큰의 가치: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유동성 채굴 보상으로 받는 거버넌스 토큰의 가치가 충분히 높다면 전체적인 수익은 여전히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풀을 선택할 때, 예상되는 비영구적 손실과 함께 보상 토큰의 잠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6. 유동성 애그리게이터(Liquidity Aggregators): Yearn.finance와 같은 유동성 애그리게이터는 자동으로 최적의 이자 농사 전략을 찾아 적용하고, 일부는 비영구적 손실을 관리하거나 최소화하는 전략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복잡한 전략을 자동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지만, 프로토콜 자체의 스마트 계약 위험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공급의 본질적인 부분이며,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공급자는 예상되는 비영구적 손실을 감안하고도 충분한 수익(거래 수수료 + 보상 토큰)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높은 자산 쌍에 유동성을 공급할 때는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철저한 위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0].

무위험 손실 최소화를 위한 투자 전략 통합 분석

탈중앙 금융(DeFi) 시장에서 '무위험(risk-free)'이라는 개념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내재된 위험이 따르며, DeFi는 특히 스마트 계약 취약점, 시장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고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무위험 손실 최소화'라는 표현은 사실상 '위험 대비 수익률(Risk-Adjusted Return)을 최적화하고, 특히 비영구적 손실과 같은 특정 유형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본 섹션에서는 앞에서 논의한 이자 농사, 스테이블 코인, 그리고 비영구적 손실의 개념을 통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체적인 투자 전략들을 분석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무위험 손실 최소화 전략은 스테이블 코인 페어 기반의 유동성 공급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USDT-USDC, DAI-USDT, BUSD-USDC와 같이 서로 페그된 스테이블 코인들로 구성된 유동성 풀은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이들 코인 간의 환율은 항상 1:1에 매우 가깝게 유지되기 때문에, x * y = k 공식에서 xy의 상대적 비율 변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LP가 예치한 자산의 가치가 외부 시장의 가격 변동에 의해 침식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 장점: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이는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자체의 가격 변동 위험도 거의 없으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 단점: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낮은 만큼, 일반적인 유동성 채굴 보상(거버넌스 토큰)의 APR/APY가 변동성 높은 자산 쌍에 비해 낮을 수 있습니다. 주요 수익원은 주로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Curve Finance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 스왑에 특화된 DEX는 이러한 전략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11].

다음으로, 집중화된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전략의 활용은 자본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면서도, 특정 상황에서 비영구적 손실을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Uniswap V3와 같은 프로토콜에서 LP는 특정 가격 범위 내에서만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USDT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ETH의 가격이 2,500 USDT에서 3,500 USDT 사이에서만 유동성을 제공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설정한 가격 범위 내에서 자산 가격이 움직일 경우, LP는 해당 범위에 유동성을 집중함으로써 훨씬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유동성 공급 자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전반적인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단점: 가격이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유동성 공급이 비활성화되어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 경우 비영구적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격 범위가 벗어날 경우 적극적으로 재조정(Rebalance)해야 하는 능동적인 관리를 요구합니다. 이 재조정 과정에서 가스비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략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활발한 거래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비영구적 손실을 완전히 회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률을 높여 이를 상쇄할 여지를 만듭니다.

델타 중립(Delta-Neutral) 전략은 비영구적 손실을 적극적으로 헤지(Hedge)하여 원금 가치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고급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하여 이자 농사를 하는 동시에, 다른 파생상품 시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취하여 자산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상쇄합니다. 예를 들어, ETH-USDT 유동성 풀에 ETH를 예치하면서 동시에 ETH 선물 시장에서 ETH를 숏(Short) 포지션으로 잡는 것입니다.

  • 작동 원리: ETH 가격이 상승하면 유동성 풀에서는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지만, 선물 숏 포지션에서는 이익을 얻어 전체 포트폴리오의 가치 변동을 상쇄합니다. 반대로 ETH 가격이 하락하면 유동성 풀에서는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지만(이 경우 ETH 보유량이 늘어남), 선물 숏 포지션에서는 이익이 발생합니다. 이 전략의 목표는 ETH의 가격 움직임에 대한 순 노출(Net Exposure)을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입니다.

  • 장점: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을 이론적으로 제거하거나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와 유동성 채굴 보상을 거의 순수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이 전략은 매우 복잡하며, 선물/옵션 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포지션 관리가 필요합니다. 펀딩 비용(Funding Rate), 거래 수수료, 슬리피지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청산 위험과 스마트 계약 위험에도 노출됩니다. 또한, 모든 자산 쌍에 대해 적절한 선물/옵션 시장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액 투자자나 전문 트레이더에게 적합한 전략으로, 초보 투자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12].

이자 농사 전략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때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은 비영구적 손실 외에도 다양합니다.

  • 스마트 계약 위험(Smart Contract Risk): DeFi 프로토콜은 스마트 계약 코드에 의해 운영됩니다. 코드에 버그나 취약점이 있다면 해킹에 노출되어 자산을 도난당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 해당 프로토콜의 보안 감사(Audit) 여부, 감사 보고서 내용, 그리고 과거 보안 사고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러그 풀(Rug Pull) 위험: 악의적인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유동성 풀의 자금을 모두 인출하여 사라지는 사기 행위입니다. 특히 신규 프로젝트나 높은 APY를 내세우는 무명 프로젝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팀의 익명성 여부, 프로젝트의 투명성, 커뮤니티의 규모와 활성도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 오라클 위험(Oracle Risk): DeFi 프로토콜은 외부 데이터(예: 가격 피드)를 가져오기 위해 오라클에 의존합니다. 오라클이 조작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프로토콜의 작동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예치된 자산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산화된 오라클 솔루션(예: Chainlink)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산 위험(Liquidation Risk): 대출 프로토콜에서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담보 자산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청산될 수 있습니다. 이는 예기치 않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담보 비율을 유지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페그 이탈(De-pegging) 위험: 스테이블 코인이 그 가치를 추종하는 법정 화폐로부터 이탈하는 현상입니다. 2022년 UST 사태처럼,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도 담보 자산의 불투명성이나 규제 문제로 페그가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 스테이블 코인에 분산 투자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대형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제 위험(Regulatory Risk): DeFi는 아직 규제 환경이 불확실합니다. 정부의 새로운 규제 도입은 특정 프로토콜의 운영이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위험 손실 최소화를 위한 투자 전략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과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 높은 수익률은 높은 위험을 동반하며, 안정성을 추구할수록 수익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각 전략의 장단점과 내재된 위험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시장 학습과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유동성 공급은 초보 투자자에게도 접근 가능한 안정적인 시작점을 제공하며, 델타 중립 전략과 같은 고급 기법은 숙련된 투자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위험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DeFi 투자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좇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성공의 핵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13].

참고문헌

[1] Zettic, B., Gudgeon, L., & Schär, F. (2020). The DeFi Stack: A Technical and Financial Analysis of Decentralized Finance Protocols. Available at SSRN: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661664

[2] Schär, F. (2021). Decentralized Finance: On Blockchain- and Smart Contract-Based Financial Markets.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Review, 103(2), 153-174.

[3] Compound Labs. (2020). Compound Whitepaper. Retrieved from https://compound.finance/documents/Compound_Whitepaper.pdf (Note: While Compound's whitepaper is older, the concepts of APR/APY and yield farming incentives it pioneered are foundational and still relevant in current DeFi discussions).

[4] Werner, S., Lehar, A., & Brummer, M. (2021). Yield Farming in DeFi: The New Frontier of Financial Innovation. Working Paper.

[5] Gudgeon, L., et al. (2020). SoK: Decentralized Exchanges (DEXs). Available at SSRN: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619991

[6] Chen, Y., et al. (2021). An Empirical Study of Stablecoins.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ICBC).

[7] Maouchi, A., et al. (2023). A Survey on Stablecoin Mechanisms. Journal of Network and Computer Applications, 222, 103823.

[8] Uniswap. (2020). Uniswap v2 Core. Retrieved from https://uniswap.org/whitepaper-v2.pdf

[9] Uniswap. (2021). Uniswap v3 Whitepaper. Retrieved from https://uniswap.org/whitepaper-v3.pdf

[10] Adams, H., et al. (2020). Uniswap: A Good Idea. Uniswap Official Blog Post. (Note: While not a formal paper, this post provides foundational insights into AMM mechanics and impermanent loss).

[11] Curve Finance. (2020). Curve Whitepaper. Retrieved from https://curve.fi/whitepaper.pdf

[12] Ante, L., et al. (2021). The Decentralized Derivatives Landscape: An Empirical Analysis of DeFi Derivatives Protocols. Available at SSRN: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830424

[13] Wang, J., et al. (2022). Risk Management in Decentralized Finance: A Systematic Review. Financial Innovation, 8(1), 1-28.

1. 한 고대 문서 이야기
2.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3.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5. 신의 증거(연역적 추론)
6. 신의 증거(귀납적 증거)
7. 신의 증거(현실적인 증거)
8. 비상식적이고 초자연적인 기적, 과연 가능한가
9. 성경의 사실성
10. 압도적으로 높은 성경의 고고학적 신뢰성
11.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
12.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들
13. 성경의 예언 성취
14. 성경에 기록된 현재와 미래의 예언
15.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종말
16. 우주의 기원이 증명하는 창조의 증거
17. 창조론 vs 진화론, 무엇이 진실인가?
18. 체험적인 증거들
19.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모순
20. 결정하셨습니까?
21. 구원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