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국내 증시 휴장 안내 및 투자자 유의 사항, 대선 전후 증시 전망
-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주식, 파생상품, 일반상품, 외환 등 주요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함.
- 증시 휴장은 국민의 투표권 보장 및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한 정부 및 한국거래소의 결정으로, 투자자들은 사전에 거래 일정 및 자금 결제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 선거를 앞두고 코스피 등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선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전망이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음.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는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합니다. 이는 정부가 해당 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른 조치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증권, 파생상품, 일반상품 시장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증시 휴장 안내
2025년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정부에 의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해당일에 국내 주요 금융 시장을 휴장한다고 2025년 5월 20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휴장 결정은 대통령 선거일이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고 선거 관련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의 휴장 발표는 이러한 정부의 방침을 금융 시장 운영에도 적용하는 통상적인 절차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의하여 매매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휴장 대상 시장 상세
이번 대통령 선거일 휴장 조치는 국내 자본시장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적용됩니다.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주식시장은 물론, 다양한 금융상품 시장이 문을 닫습니다.
구체적으로 휴장하는 시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권시장: 여기에는 주식(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을 비롯하여,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모두 포함됩니다.
수익증권시장 및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도 거래가 중단됩니다.
채권시장: 국채, 회사채, 통안채 등 모든 종류의 채권 거래와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도 휴장합니다.
KSM(KRX Startup Market): 스타트업 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KSM 시장 역시 운영되지 않습니다.
파생상품시장: EUREX 연계 글로벌시장을 포함한 지수, 개별주식, 통화, 금리, 상품 관련 모든 파생상품의 거래가 중단됩니다.
일반상품시장: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석유, 금, 배출권(탄소배출권) 시장도 휴장 대상입니다.
장외파생상품 청산업무: 원화 이자율스왑(IRS), 달러 이자율스왑(IRS) 등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청산 업무도 이날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거래정보저장소(KRX-TR): 장외파생상품 거래 세부 정보를 수집, 보관, 관리하는 거래정보저장소의 업무도 중단됩니다.
외환시장: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또한 대통령 선거일에 외환시장을 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사실상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모든 시장과 관련 청산결제 업무가 중단되므로,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은 자금 결제일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휴장 사유 및 배경
2025년 6월 3일 국내 증시 휴장의 가장 직접적인 사유는 해당일이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되고, 이에 따라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공직선거법」 제34조(선거일)는 "선거일은 대통령선거는 임기만료일전 7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 국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는 임기만료일전 3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 제10호의2는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을 공휴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 선거일 자체가 당연 법정공휴일은 아니나, 과거 사례들을 보면 투표율을 높이고 선거 관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역시 이러한 관례에 따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발맞춰 증권시장을 포함한 주요 금융시장의 휴장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보장하고, 금융기관 종사자들 역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과거 주요 선거일에도 증시는 대부분 휴장해왔습니다.
대선 전후 증시 동향 및 전망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빅 이벤트는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 새로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3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5년 5월,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6.41%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발 관세 우려 완화 및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책 발표 기대감 등 국내외 호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전달 외국인이 9조 원 이상 순매도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5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1조 5536억 원), 두산에너빌리티(5007억 원), 효성중공업(3886억 원) 등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대선 직후 단기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대선 직후 외국인 수급 모멘텀은 2~3개월가량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DS투자증권의 리서치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코스피는 선거 효과가 선반영되며 이벤트 이후에는 대체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정 정당의 승리가 증시 성과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외국인 수급 확대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유망 업종으로는 외국인의 기존 선호 업종과 대선 수혜 기대 업종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조선, 상사·자본재(방산), 은행, 증권 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6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500~2800선으로 제시하며, 주요 변수로는 미중 상호관세 불확실성 해소 방식, 미국 장기 금리 동향, 가치주 내에서의 성과 차별화 등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대선일이 임박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대형주들과 지주사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도 관찰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선거 전후의 증시 흐름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지표, 외국인 수급 동향, 정부 정책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