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인테르 5-0 완파하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레블 달성 – 결승전 결과, 데지레 두에 활약, 이강인 우승 정리

2025년 5월 3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인테르 밀란을 5-0으로 대파하고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는 PSG가 오랜 투자와 노력 끝에 유럽 최정상에 오른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으며, 특히 스타 플레이어 중심의 팀 구성에서 벗어나 젊은 선수들과 팀워크를 강조한 전략 변화가 이룬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세의 데지레 두에 선수는 결승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PSG는 1993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후 유럽 정상에 오른 두 번째 프랑스 클럽이 되었습니다. 또한, PSG는 이번 우승으로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프랑스 클럽 최초로 컨티넨털 트레블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결승전 개요: 뮌헨에서의 역사적인 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25년 5월 3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70번째 결승전이자, 유러피언컵에서 현재의 대회명으로 변경된 후 33번째 결승 경기였습니다.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 FC와 이탈리아의 명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유럽 축구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2004년 FC 포르투와 AS 모나코의 대결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클럽이 진출하지 못한 결승전으로 기록되었으며, 챔피언스리그가 스위스 시스템 형식으로 개편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결승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전까지 한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2020년에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반면, 인테르 밀란은 총 6번의 결승 진출 경험과 3번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팀이었습니다. 양 팀은 이전에 공식 경기에서 만난 적은 없었으나, 5번의 친선 경기를 치른 바 있습니다. 경기는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되었으며, 기온은 24°C, 습도는 47%를 기록했고, 총 64,3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경기의 주심은 루마니아 국적의 이슈트반 코바치가 맡았습니다.

경기 상세 분석: PSG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19세 신성의 활약

경기는 시작부터 파리 생제르맹의 우세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친정팀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PSG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하키미는 골을 넣은 후 전 소속팀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8분 뒤인 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빠른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PSG의 데지레 두에가 2025년 5월 3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인테르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PSG의 공세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63분), 뎀벨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데지레 두에게 연결했고, 두에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사실상 PSG의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골이었으며, 19세의 신성 데지레 두에는 이 골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PSG는 후반 28분(7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네 번째 골과 후반 추가시간 세니 마율루의 다섯 번째 골까지 터지면서 인테르 밀란을 5-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로 기록되었습니다.

결승전 주요 득점 상황:

•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 (PSG)

• 전반 20분: 데지레 두에 (PSG), 우스만 뎀벨레 도움

• 후반 18분 (63분): 데지레 두에 (PSG), 비티냐 도움

• 후반 28분 (7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PSG)

• 후반 추가시간: 세니 마율루 (PSG)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과거 FC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으며,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PSG의 우승 의미: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

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구단 창단 55년 만의 첫 번째 '빅 이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며 유럽 정상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PSG는, 스타 선수 의존도를 낮추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한 첫해에 마침내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팀 빌딩 전략의 변화는 PSG가 단순한 '이름값'이 아닌 '팀'으로서 기능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PSG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윌리안 파초 등 젊은 재능들에게 약 8억 달러를 투자하며 팀을 재건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러한 젊은 선수들과 기존의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효과적으로 융화시켜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PSG는 이번 우승으로 1993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후 3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두 번째 프랑스 클럽이 되며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더 나아가 PSG는 2024-25시즌 리그 1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프랑스 클럽 역사상 최초로 컨티넨털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1월에 열렸던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까지 포함하면 시즌 4관왕의 위업입니다. 뮌헨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은 모두 해당 대회 첫 우승팀이라는 징크스 또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주요 선수 및 기록: 영웅으로 떠오른 데지레 두에와 이강인의 쾌거

이번 결승전의 영웅은 단연 19세의 공격수 데지레 두에였습니다. 그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상 최초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로 등극했고, 경기 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었습니다. 음바페의 대체자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받는 두에는 이번 결승전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강인 선수는 비록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팀의 우승 멤버로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인테르 밀란의 미드필더 헨리흐 미키타리안은 이번 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2016-17)과 AS 로마 시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2021-22)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3대 메이저 클럽 대항전 트로피를 모두 수집한 11번째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하피냐(FC 바르셀로나)가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Season)에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선정되었습니다.

대회 정보 및 우승 특전: 새로운 포맷과 더 커진 영광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본선 참가팀이 36개 팀으로 확대되고, 조별리그 대신 스위스 시스템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된 첫 시즌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PSG는 새로운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특전을 확보했습니다:

•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자동 진출권

• 2025 UEFA 슈퍼컵 진출: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 2025 FIFA 인터컨티넨털컵 진출권

• 2029 FIFA 클럽 월드컵 본선 진출권

PSG의 이러한 성과는 막대한 상금 수익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승전 기타 정보

• 주심: 이슈트반 코바치 (루마니아)

• 관중 수: 64,327명

• 날씨: 맑음, 기온 24°C, 습도 47%

• 결승전 선발 라인업 (파리 생제르맹, 4-3-3):

  • 골키퍼: 돈나룸마

  • 수비수: 하키미, 마르퀴뇨스(C), 파초, 누누 멘데스

  •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 공격수: 두에,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이번 결승전은 PSG의 역사적인 첫 우승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새로운 대회 방식의 성공적인 안착 등 여러모로 의미 있는 대회로 기록될 것입니다. PSG 팬들은 파리 거리로 쏟아져 나와 팀의 우승을 열광적으로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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