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산타 루치아' 이야기와 가사 해설 – 사랑과 낭만을 담은 세레나데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세레나데, "Santa Lucia"
Released on: 1965-07-19
"Santa Lucia"는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로, 아름다운 바다와 평화로운 밤을 노래한 감미로운 세레나데다. 이 노래는 19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작곡되었으며, 나폴리 항구의 평온한 모습을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원래 가사는 나폴리 방언으로 쓰였으나, 이후 표준 이탈리아어로 개작되어 널리 퍼졌다.
가사 속 주인공은 달빛이 반짝이는 바다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작은 배를 타고 평화로운 항해를 떠난다. 부드럽게 출렁이는 파도와 상쾌한 바람이 그들을 감싸며, 그는 그녀에게 속삭인다. "Santa Lucia!" 이 노래는 단순한 선율 속에 깊은 낭만과 여유로운 삶의 기쁨을 담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으며, 지금까지도 클래식한 매력을 잃지 않고 사랑받고 있다.
이탈리아어 한글 번역
| Sul mare luccica | 바다 위에서 반짝이는 |
|---|---|
| L'astro d'argento | 은빛 별 |
| Placida è l'onda | 잔잔한 파도 |
| Prospero è il vento | 상쾌한 바람 |
| Venite all'agile | 오세요, 가벼운 |
| Barchetta mia | 내 작은 배로 |
| Santa Lucia | 산타 루치아 |
| Santa Lucia | 산타 루치아 |
| ㅇ 가사 이야기- 달빛이 비추는 바다, 사랑의 항해 |
조용한 나폴리의 밤, 하늘엔 은빛 별이 반짝이고 바다는 잔잔하게 출렁이고 있었다. 항구 근처, 작은 나무 배가 부두에 살짝 묶여 있었다. 배의 주인은 젊은 어부 엘비스. 그는 오늘 밤 사랑하는 여인 마리와 함께 바다로 나갈 계획이었다. 엘비스는 마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 밤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저 바다 위에서 달빛을 보자."
마리는 처음엔 망설였다. 깊은 밤 바다는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엘비스의 따뜻한 미소를 보며 마음이 놓였다. 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은 작은 배에 올랐다. 노를 저어 바다로 나아가자, 부드러운 바람이 두 사람을 감싸 안았다. 잔잔한 물결이 배를 밀어주며, 마치 그들을 더 멀리 데려가려는 듯했다.
그 순간, 엘비스는 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바다 위에서 반짝이는, 은빛 별...)
그의 노래는 밤바다 위를 부드럽게 떠돌았다. 마리는 눈을 감고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Placida è l'onda, prospero è il vento..." (파도는 고요하고, 바람은 상쾌하네...)
그녀는 조용히 속삭였다.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엘비스는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이 바다는 우리를 기억할 거야. 우리의 사랑도, 이 노래도 영원히 남을 거야."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달빛 아래, 나폴리의 바다는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하며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Santa Lucia... Santa Lucia..."
그 밤, 나폴리의 바다는 사랑의 노래를 기억했다.
ㅇ 1965년 패션

